第71回 慶尙北道議會(定期會)

議會本會議會議錄

  • 開會式
  • 慶尙北道議會事務處


1992年11月20日(金) 午後 2時 開式
第71回 慶尙北道議會(臨時會) 開會式順

1. 開式


1. 國旗에對한敬禮


1. 愛國歌齊唱


1. 殉國先烈및戰歿護國勇士에對한默念


1. 開會辭


1. 閉式


(司會 : 總務擔當官 金東禧)

      (14시02분 개식)

○총무당담관 김동희  자리를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71회 경상북도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국기에 대한 경례가 있겠습니다.
  정면에 있는 국기를 향하여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
      (일동기립)
      (국기에 대한 경례)
  다음은 애국가 제창이 있겠습니다. 녹음반주에 맞추어 1절만 불러 주시기 바랍니다.
      (애국가 제창)
  다음은 순국선열및전몰호국용사에대한묵념이 있겠습니다.
      (일동묵념)
  모두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손경호 의장님의 개회사가 있겠습니다.
○의장 손경호  아상한 나무들이 만물의 무상한 변전을 말해주는 이때 바쁜 업무를 뒤로 하시고 참석해 주신 김판석 지사님, 김주현 교육감님을 위시한 간부여러분과 동료위원 여러분이 한 자리에 모여 제71회 정기회를 개회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지난해 7월 도민의 기대와 성원속에 역사적인 개원을 갖고 도정발전과 주민복지를 위해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다짐이 아직도 이 회의장안에 울리는 듯 한데 어느덧 1년 4개우러의 경륜을 가지게 됨에 남다른 감회를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동안 도의회 모두가 개척자 정신을 갖고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에서 미숙한 점이 없지 않았습니다만 도민 여러분의 애정어린 질책과 격려에 힘입어 이제 도의회가 착실히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올 한해도 도정발전을 위해 힘써 오신 김판석 지사님, 김주현 교육감님을 위시한 집행부 전직원들의 노고에 도의원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동료위원 여러분! 돌이켜 보면 올해 한해도 나라 안팍에서 끊임없는 변화의 파도가 밀어닥친 해였습니다. 유럽에 완전한 통합을 실현시키기 위한 E.C 국가들의 노력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북미자유무역협정의 체결 등 지역경제 블록화 현상, 새로이 출범하게 될 미국 행정부의 경제부흥정책은 세계적인 무역전쟁에 우려를 자아내고 있어 우리 경제에 크나큰 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국제정세속에서 우리는 선진국의 문턱을 넘어서는 동시에 후발국의 도전도 이겨내야 하며 대내적으로는 국민의 의식개혁을 통해 사회의 각 분야에 걸쳐 제2의 도약을 이루어야 할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연말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는 이러한 측면에서 정치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 각 방면에 중요한 의의를 가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렇듯 국내외적인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우리 경상북도의회는 한층 성숙된 의연한 모습으로 300만 도민의 대변자라는 본연의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들어 여덟차례에 걸친 임시회를 통해 66건의 조례안을 포함하여 총 97건의 의안을 처리하였고, 도정의 구심점을 조속한 기간내에 마련하기 위해 도청이전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지방자치의 실시로 도민의 일상생활과 행정기능 및 의회기능에 장애가 되는 불합리한 조례를 찾아 개폐하고자 조례심의정비특별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행정사무조사활동으로서는 4월에 임하댐 수질오염방지대책조사, 6월에 소방학교 신축관계행정사무조사, 11월에 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등 세차례 실시하여 특정사안에 대한 심층적 조사를 한 바 있습니다. 한편 위원회의 전문성 제고와 연구분위기조성을 위해 7월에는 개원1주년 세미나를 11월에는 의원연수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특히, 의원연수회는 기존의 수동적 자세에서 벗어나 상임위원회별로 특정 주제를 놓고 자체적인 연구 및 분임토의를 거쳐 발표함으로써 연구하는 의원상을 정립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외국의 선진적인 지방자치를 시찰하기 위해 세차례에 걸쳐 해외연수를 실시하였으며, 특히 9월말 경상북도와 자매결연을 맺어온 일본시마네현의회의 초청에 따른 공식방문은 지방의회 차원의 국제교류를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으로 주요한 의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한편, 지난 여름 우박으로 피해를 입은 북부지역 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위로하고, 추석절을 맞아 도내 불우복지시설을 찾아가 위문하는 등 도민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전국시도의장협의회 및 실무자협의회를 통해 지방자치법의 개정 및 사무처의 조직 보강을 건의하는 이외에 상임위원회를 증설하여 보다 깊이있고 전문적인 상임위원 운영을 전개해 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간 동료위원 여러분께서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의정활동에 적극 참여하여 주신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와 같은 성과의 이면에는 아직 흡족하지 못한 점들도 있겠으나 지방자치가 일석일석의 특정인의 손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태산을 깎아 길을 내기 위해 몇세대에 걸쳐 작업이 계속될 것을 생각하고 흙을 조금씩 실어나가는 우공체산의 어리석음에 오히려 크나큰 참 지혜가 담겨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대를 내다 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추고 집행부와 힘을 합하여 조금씩 그리고 지속적으로 도정의 발전을 기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법제도의 개선을 통해서 지방자치의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이외에, 지역의 균형발전 및 농어촌지원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당면 협력관계로 이루어나가는 등 한차원 높은 회의운영 및 의정활동을 지향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동료위원 여러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이번 정기회는 집행부에서 애써 정비한 각종 자료를 토대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여 지난 1년간의 도정활동을 평가하고 신년도 300만 도민의 살림을 꾸려나갈 예산을 심의 의결하는 매우 중요한 회기입니다. 따라서 집행부와 회의는 한해의 도정과 의정활동을 도민에게 엄숙히 심판을 받는다는 각오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수차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만 그간 수렴한 도민의 의사가 빠짐없이 반영되어 보다 알찬 도정이 펼쳐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도정질문을 통해서 도민의 궁금증을 풀어주어야 할 것이며 행정사무감사는 단순히 집행부의 잘못을 꼬집는데 그칠 것이 아니라 집행부를 도와 보다 바람직한 업무의 방향을 제시하는 진취적인 활동의 장으로서 예산안 심사와 연계될 수 있도록 활용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집행부에서는 지난 1년 동안의 도정추진현황을 도민앞에 숨김없이 밝혀 도정의 성과에 대해서는 희망과 기대를 심어주는 한편 잘못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여 원인규명과 함께 시정책을 마련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예산심의에 있어서는 지역적 균형 개발과 농어촌 복지환경 조성, 교통환경 문제 해결, 노인·불우이웃·장애자에 대한 수혜폭의 확대, 나아가서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각종 대책등 도민이 바라는 현안사항이 모두 반영될 수 잇도록 심의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정기회는 도민의 눈과 귀가 그 어느때 보다도 이 민의의 전당에 집중되는 만큼 동료위원 여러분께서는 행정사무감사와 행정질문 및 '91년도 예산결산과 '93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면서 도민의 참다운 대변자로서 3백만 도민에게 한점의 부끄러움도 남기지 않기 위해서 도민이 원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를 깊이 인식하시어 그 간에 축적된 지혜를 모아 생산적이고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그간 예산심의의 자료를 준비하느라 밤늦게까지 사무실에 불을 켜고 애쓰는 집행부 직원 및 의회관계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그 불빛이 어둠을 밝히듯 도정의 앞날에 밝게 만드는 원동력이라 믿습니다. 겨울이 되어서야 송백의 변치않는 푸르름을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주위 환경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고 늘 도민의 곁에서 일하는 의회상을 이번 회기에도 보여주어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항상 도의회에 지대한 관심과 협조를 아끼지 않는 이판석 지사님과 김주현 교육감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면서 동료위원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일동박수)
○총무담당관 김동희  이상으로 제71회 경상북도의회 정기회 개회식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14시18분 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