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회의록

○의장 장경식  사랑하고 존경하는 3백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의원님 여러분.
  자리를 함께하신 이철우 도지사님과 임종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봄의 푸른 기운이 가득 찬 4월을 맞이하여 제308회 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이렇게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지난 비회기 중에도 영호남 벽을 허물기 위한 전남도의회와의 상생 교류 행사 및 희망의 도시 경산에서 열린 경북도민체전에 참석하여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을 펼쳐주시고, 또한 공동주택연구회와 지구촌새마을연구회의 정책세미나, 주민여론 수렴을 위한 입법토론회 개최 등 열정적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주신 동료의원님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간부공무원 여러분.
  진정한 지방자치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지방의 권한이 확립되어야 합니다. 지난달 26일 주민참여제도를 현실화하고 실질적인 자치권을 확대하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이 31년 만에 국무회의를 통과하였습니다. 
  지방분권이 강해지면 우리의 삶도 바뀝니다. 이번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오랜 시간을 거쳐 어렵게 마련된 좋은 기회로 주민 중심의 지방자치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벌써 금년 한 해도 4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연초에 계획했던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해야 할 시기입니다. 도정의 목표들이 잘 반영되고 있는지 돌아보고 다듬으면서 도민의 삶에 희망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4월은 본격적인 영농과 국비 확보를 위한 중요한 시기입니다. 올 한 해 농사에 차질이 없도록 저수지 점검 등 영농준비에 철저를 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지역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국비 확보가 필요한 만큼 도정 주요사업이 국가 예산에 포함되도록 마지막까지 총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국회의원 및 정부 부처의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국가 예산 확보로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고 성장하는 발판이 마련되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원전해체연구소 유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나 분산 배치로 결정되어 지역에서는 많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방사성폐기물정밀분석센터 설립 등 원자력과 관련된 다양한 정부의 후속사업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이를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으며, 우리 도의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현재 우리 지역에서 풀어나가야 할 당면 현안이 있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 15일에 지축을 뒤흔들었던 포항지진은 정부조사단에서 지열발전소 설립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최근 도민들의 관심과 지지에 힘입어 포항지진특별법 제정 촉구를 위한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 명을 돌파하여 정부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포항지진이 인재로 판명된 만큼 국가적 차원의 신속한 피해보상과 도시재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포항지진특별법 제정에 우리 모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또한 최근 동해안 해역에서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재난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대응매뉴얼 점검 등 사전대비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오늘부터 15일간 열리는 이번 임시회에서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과 민생 조례안 등 각종 안건을 처리합니다. 금번 추경은 1조 1300여억 원으로 어느 때보다 많은 예산입니다. 지역의 경기 활성화, 일자리 창출, 재해복구 등 민생예산이 빠짐없이 편성되었는지 세심하고 깊이 있게 심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다가올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감사의 달입니다. 언제나 따뜻하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라며, 교육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선생님들께도 고마움을 전하면서 오늘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