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6회 경상북도의회(임시회) 폐회중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회의록

  • 제1호
  • 경상북도의회사무처


일시 2021년 11월 4일(목)장소 의회운영‧예산결산특별위원회회의실
의사일정

1.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의 건


2.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심사된 안건1.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의 건
2.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10시 41분 개의)

○위원장 김하수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지금부터 제1차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 개회를 선포합니다.
  위원님 여러분, 지역구와 상임위 의정활동으로 바쁘신데도 불구하시고 안동의료원을 이끌어갈 원장 후보자를 검증하는 인사검증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원님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인사검증 회의는 도지사가 공공기관의 장을 임명하기 전에 도의회가 해당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사전에 검증하여 보다 우수한 인재가 공공기관의 장으로 임명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오늘 인사검증 회의는 공공의료서비스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안동의료원장 후보자를 검증하는 자리인 만큼 위원님들께서는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과 가치관, 도덕성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안동의료원장 후보자께서는 위원님들의 질의에 솔직하고 성실하게 답변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참조)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 좌석배치도
(부록에 실음)

  그러면 안건을 상정하겠습니다.

1.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의 건 

(10시 42분)
○위원장 김하수  안건 제1항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의 건을 상정합니다.
  먼저 수석전문위원의 인사검증 요청사항에 대한 보고가 있겠습니다.
  수석전문위원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수석전문위원 이상엽  행정보건복지 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이상엽입니다.
  인사검증 요청사항을 보고드리겠습니다.
  경상북도지사가 송부한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요청서가 2021년 10월 25일 경상북도의회로 접수되어 2021년 10월 27일 행정보건복지위원회로 회부되었습니다. 행정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10월 28일 경상북도 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인사검증위원회에서 수립한 인사검증 실시계획서를 10월 28일 후보자에게 송부하였습니다.
  이상으로 보고를 마치겠습니다.
○위원장 김하수  수석전문위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후보자의 선서가 있겠습니다.
  선서 방법은 후보자께서 발언대로 나오셔서 오른손을 들어 선서문을 낭독하여 주시고 선서가 끝나면 서명한 선서문을 위원장에게 제출하시면 됩니다.
  그러면 후보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선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선서,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인 본인은 양심에 따라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말할 것을 맹세합니다.”
2021년 11월 4일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문기혁  
○위원장 김하수  다음은 후보자의 자기소개와 직무수행계획 발표가 있겠습니다.
  후보자께서는 발언대로 나오셔서 발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안녕하십니까? 안동의료원장 후보자 문기혁입니다.
  저는 천주성삼병원 정형외과 과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여러 위원님들을 모시고 저의 소개를 하게 되어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는 영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단국대학병원 정형외과에서 전문의를 취득하였습니다. 과거 레지던트 수련병원의 지도 전문의로 재직하였는데요. 근무하면서 레지던트 교육과 정형외과 서적을 공동집필하고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회활동을 활발히 했습니다.
  2007년 대한견주관절학회로부터 제1회 미국 travelling fellow 한국 대표로 선발되어 견주관절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컬럼비아대학병원의 루이스 빌리아니 교수에게 3개월간 연수를 하였습니다.
  2013년에는 역대 견주관절학회 회장님 세 분의 추천서를 받아 미국 텍사스 베일러대학병원의 수만 크리슈난 박사에게 1년간 연수를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40회의 사체 실습을 통해 4세대 어깨인공관절, 건이전술, 운동분석을 연구하였고, 미국 의학서적 공동집필에도 참여하여 견주관절 분야에서 수준 높은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결과 근무하는 병원마다 수술 잘하는 의사로 인정받아 저를 믿고 신뢰하여 찾아오는 환자가 많은 의사가 되었습니다.
  아울러 대한정형외과학회와 대한견주관절학회 임원과 논문심사위원, 경상북도의사회 대의원을 역임하였습니다. 현재는 근로복지공단 자문의, 단국대학병원 외래교수, 영남견주관절연구회의 회장을 맡고 있습니다.
  영남견주관절연구회 회장으로서 2021년 7월 대구그랜드호텔에서 견주관절 분야의 유능한 교수들을 초빙하여 의사연수 최고의 평점 6점이 인정되는 학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제가 의료원장이 된다면 겸손과 성실, 정직을 바탕으로 의료원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우수한 의료진과 좋은 장비로 전문센터를 만들어 소외계층과 더불어 지역주민 모두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각종 학술대회를 유치하고 의료인과 직원들의 교육을 통해 의료서비스를 향상시키겠습니다. 진료실적제 개선으로 진료 의욕을 향상시켜 외래병실 이용률을 높이고 수술 건수를 증가시켜 수술에 따른 동반질환과 관계된 내과, 재활의학과, 영상의학과 등을 활성화시켜 의료원의 수익성을 높이겠습니다.
  저의 강점은 정형외과의 견주관절 분야에서의 학술활동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것입니다. 다양한 공공기관 자문의로서의 경험, 해외연수를 통한 선진의료체계의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공의료기관인 안동의료원을 발전시키고 안동의료원장으로서 진료와 경영을 융합하여 안동의료원의 이미지를 개선시키겠습니다. 영리와 이윤추구만이 목적이 아닌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가치를 추구하며, 지역민과 더불어 성장하는 의료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히 제 소개를 말씀드렸고, 다음은 직무수행계획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한국에서 지방의료원의 근본적 문제는 공익성과 수익성의 충돌에 있습니다.
  공익성을 추구하기 위하여 지방의료원에게 적정진료와 취약계층에 대한 의료안전망 구축, 비수익 필수의료시설의 유지와 운영, 국가 보건의료의 재난관리 등 공공임무를 부여함과 동시에 민간병원과의 경쟁을 통한 의료수준의 확보와 민간 경영논리에 따른 독립채산제 방식의 운영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즉 지방의료원은 민간 중심의 의료체계에서 병원으로서 위상이 낮은 채로 공공병원으로 공익적 의료를 제공하면서도 경영수지를 맞추라는 모순적 요구를 하는 정책에 처해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공공의료원의 신공공관리에 기반한 성과평가, 성과급, 민간위탁 등의 다양한 시장원리를 받아들여야 할지도 모르며, 지방의료원의 경영과 관련하여 지속적으로 문제되었던 누적 적자, 방만한 경영, 노조문제 등과 같은 문제점을 해결해야 합니다.
  지방의료원의 수익성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존립기반이기 때문에 경영의 효율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공공성의 관점에서 착한 적자에 대한 보전과 공익적 가치를 운영 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정비가 요구되며, 공익적 비용을 분리한 경영효율성 평가와 지역별·진료과별 차등지수, 낮은 의료수가 개선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건복지 네트워크를 통하여 보건복지 사회적 관계의 안정적 형태를 구성해야 합니다. 의료체계의 부족한 자원을 보완하는 것으로 지역 격차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의료체계 기능을 결집하는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인 무비자 외국인이나 다문화가족, 독거노인, 만성질환자, 차상위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대상에 대하여 맞춤형 의료복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의료원이 되는 방법은 의료원 전문의의 신분보장과 의료교육연수의 기회 확대를 통해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고, 의료진이 자부심을 갖고 공공의료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지도록 하는 것입니다.
  지방의료원의 감염병 관리는 코로나19로 인하여 매우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습니다. 감염병 예방 및 치료 전용병원으로 지방의료원을 활용하려면 인력·장비·재정 등에 다양한 보완 대책이 필요합니다.
  오늘날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 전담 지방의료원으로서의 인력, 시설장비 현대화 및 감염병 대응 등 기능 특성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위원장 김하수  후보자 수고하셨습니다.
  후보자는 자리로 돌아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질의·답변 순서입니다.
  효율적인 회의진행을 위하여 질의·답변은 일문일답식으로 하고, 모든 위원님께서 질의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질의하여 주시고, 추가로 질의가 필요하신 위원님은 모든 위원님들의 첫 번째 질의가 끝난 후 보충질의 시간에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후보자께 안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질의·답변 중 개인의 명예나 사생활이 부당하게 침해될 우려가 있을 경우 비공개 질의·답변을 요청할 수 있음을 알려드리오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질의에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께서는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임미애 위원  위원장님, 의사진행발언 있습니다.
○위원장 김하수  예.
임미애 위원  국장님한테 말씀을 좀 드리겠는데요. 여기 오신 청문위원들이 모두 다 자료를 어저께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저희가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면서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서 다각도로 애를 썼으나 실제로 지금 문기혁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저희한테 거의 없습니다. 제출된 자료가 전부입니다.
  경영능력, 이게 저희가 좋은 의사를 뽑는 것이 아니라 안동의료원이라는 하나의 기관을 운영하는 운영자를 뽑는 것인데 경영능력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자료가 전혀 없는 이런 상태에서, 국장님.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예.
임미애 위원  저희가 인사청문회가 가능할까요, 이게? 그렇다고 해서 또 후보자가 지금 재직하고 있는 기관으로부터의 추천서가 들어온 것도 아니고 우리가 아무런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서류 몇 가지만을 놓고서 경영능력을 평가하는 것이 국장님 입장에서는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위원장 김하수  자, 국장님 답변해 주세요.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복지건강국장 김진현입니다.
  지금 저희가 의회에 자료는 11월 1일 날 제출했습니다. 제출했고…
임미애 위원  그러니까 자료가 언제 들어왔느냐? 저희한테 들어온 것은 어제인가 그제인가 들어왔죠? 그제 들어왔나요? 그러니까 11월 1일이나 11월 2, 3일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오늘이 4일이니까.
  제가 드리고 싶은 얘기는 실제로 경영능력에 대한 평가를 할 수 있는 자료가 전혀 없는 이런 상태에서 위원들보고 평가를 하고 청문회를 열어달라고 얘기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무리한 요구라는 겁니다.
  국장님 같으면 이것 가능하시겠습니까?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안동의료원장 임명에 있어서는 우선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요. 거기에서 공고문을 정리하게 됩니다.
○위원장 김하수  국장님, 지금 절차적 과정을 묻는 게 아니잖아요. 임미애 위원님 질의의 핵심을 왜 몰라요?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하시면 됩니다.
  지금 정보가, 위원들에게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후보자 추천이 벌써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데 여기에서 청문이 되겠느냐 이 말 아닙니까? 무엇을 가지고 청문을 하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순전히 개인적으로 정보 획득을 한 것 가지고 지금 해야 되는데, 제가 정보를 획득한 게 몇 가지가 있습니다. 이것 가지고 제가 후보자에 대한 인격과 사고·가치관에 대해서 질의를 할 건데, 이것 가지고는 안 되잖아요.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먼저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선 저희가 자료 제출은 보통 인사청문회를 할 때 지정된 양식에 따라서 내용을 제출했습니다. 혹시나, 그다음에 두 번째는 우리가 후보자선출위원회를 할 때에 위원을 하신 일곱 분이 전체적으로 질의·답변을 통해서 이분의 경영능력이라든가 두 번째는 가치관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검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자료 제출이라든가 여기에 대해서는 저희가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지금이라도 자료를 추가적으로 작성해서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임미애 위원  그러면 저희가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얘기가 되었던 평가틀이나 오고 갔던 질의·답변 내용을 지금 확인할 수가 있나요? 그건 제가 알기로, 그건 비공개인가요?
    (복지건강국장, 직원과 대화)
  그러면 회의록 제출해 주시고요.
  그리고 한 가지 더 부탁드리겠습니다. 이것 제도적으로 보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한테, 자료 제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게 저희가 요구해서 오는 이런 답변요지서 이것 한 권 가지고 후보자에 대한 경영능력 평가를 하기에는 굉장히 부족하니 실제로 저분이 계셨던 기관으로부터 추천서를 받든, 아니면 대한의료학회로부터 추천서를 받든, 함께 일을 해 본 사람들의 객관적인 평가가 저희한테는 좀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이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우리보고 경영능력 평가해 달라고 하는 것은, 이것은 저희한테는 굉장히 문제 있는 요구입니다. 그러니 제도적으로 보완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예, 그 추천서 부분이라든가 다른 재직기관에 대해서는 지금 부족한 게 많습니다. 그건 제도적으로 개선을 우리 자치국과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임미애 위원  위원장님,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하수  예.
  자, 제가 지금 공개적으로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청문하는 곳이 지금 3개 의료기관입니다. 자, 이 3개 의료기관에 대한 청문을 하게 되는데 주무부서와 우리 수석전문위원실, 그리고 정책실. 이러한 청문회가 있을 경우 자료에 대한 수집을 철저하게 미리 해서 위원들한테 토스를 해 주십시오. 
  여러분이 너무나 잘 알다시피 공공의료기관입니다. 수익 창출을 요구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매년 적자만 하라고 이야기할 수도 없는 그런, 조직관리의, 경영의 핵심적 기술과 지식을 갖고 있는 사람을 뽑아야 돼서, 그런데 그런 것에 대한 인포메이션(information)이 전혀 없습니다. 없는 이 상태에서 최고책임자를 보내는데 우리 청문을 이런 식으로 해서는 이건 청문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은. 이 청문을 내가 안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요.
  그래서 이 세 군데 부서에서 철저하게 다음부터 준비를 해서 위원들한테 보고를 드리고 청문 준비를 하도록 하십시오. 아시겠습니까?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위원장 김하수  질의하실 위원님 계시면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장경식 위원님 질의하시기 바랍니다. 
장경식 위원  포항 출신 장경식 위원입니다.
  국장님, 우리 의료원장 후보자 추천 절차는 어떻게 되지요?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저희들이 임기가 만료가 되기 전에 위원회에 1차 심의를 합니다. 공모 안에 대한 심의를 먼저 하고요. 그다음에 모집공고를 일간지에 공고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위원회에서 2차 심의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2차 심의라는 것은 이걸 원서를 내신 분들이 직접 오셔서 질의응답을 통해서 그중에서 1순위, 2순위를 정하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저희 임용권자인 지사님께 이 1, 2순위를 보고를 드리고…
장경식 위원  두 사람을 올리면 지사가 최종 후보자를 낙점을 한다?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그중에서, 1, 2순위 중에서 낙점을 받아서 인사위에 검증을 하게 됩니다.
장경식 위원  그래 이번에 몇 명 응모를 했어요?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총 세 분께서 응모하셨고요. 그다음에 실질적으로 면접에 응하신 분은 두 분입니다.
장경식 위원  세 분 응모해서 두 분만 면접에 응모를 했다. 두 분을 지사님께 추천을 하니까 문기혁 후보자가 낙점이 되었다. 그런 이야기지요?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예.
장경식 위원  문 후보자는 고향이 어디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태어난 곳은 대구고요. 그 이후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김천에서…
장경식 위원  초·중·고 다 김천에서 다니셨네. 사실상 고향이 김천이네, 그렇죠?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장경식 위원  그리고 견주 진료에 굉장한 전문성이 있는 것 같은데 앞으로 안동의료원장으로 임명이 정식으로 되면 진료를 직접 하실 의향이 있습니까, 경영만 전담하실 의향이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조금 전에 임미애 위원님께 지적받은 사항과 같이 제가 사실은 경영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저도 그게 가장 저의 약점이라고 생각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지적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저는 진료와 경영을 융합해서 하겠다고 한 이유가 일단 안동의료원의 지금 가장 큰 문제가 진료수익이 줄어들어 있고 해서…
장경식 위원  진료 직접 하시는데 일주일에 며칠 정도 하실 예정입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그쪽에 견주 관절 스포츠센터를 만들어서…
장경식 위원  아니 그런 이야기를 내가 묻는 것이 아니고 진료를 하시겠다 하니까 일주일에 며칠 정도 하실 생각이 있느냐? 그것만 한번 이야기해 보세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지금 말 그대로 중요한 게 경영이기 때문에 경영에 들어가서 경영에 대해서 파악, 현재 안동의료원의 문제가 뭔지 파악한 다음에 점차적으로 외래진료를 늘려서 수술도 할 예정입니다.
장경식 위원  일주일에 며칠 정도 한다는 그건 아직까지 사실상 결정을 안 하고 있는 거네. 상황에 따라서 이제 일주일에 한 번도 할 수 있고 한 달에 한 번을 할 수 있고 좀 유동적이네요, 그렇죠?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한 달에 한 번 진료하는 건 사실 의미가 없고요.
장경식 위원  그러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일단은 생각해 보고 또 제 분의 환자가 늘어나면…
장경식 위원  그래 뭔가 계획이 명확하지가 않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죄송합니다.
장경식 위원  일주일에 이틀이면 이틀이고 하루면 하루고 정확하게 좀 그렇게 자기 결심을 여기 청문회에서 밝혀주셔야 되지.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죄송합니다.
장경식 위원  상황에 따라서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고 그런 답은 좀 곤란하다고 보고.
  금방 이야기가 나왔는데 여태까지 경력을 죽 보니까 전부 일반 의사로서만 여태까지 오셨네요. 그렇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장경식 위원  조직의 장이라든가 책임자로서의 어떤 경험은 전무한데 안동의료원이라는 이 거대 조직, 지금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서 의료원의 역할이 굉장히 커지고 하는데 이 조직의 큰 경영자로서의 그런 자세가 어떤지 그걸 한번 이야기해 주기 바랍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일단 저는 경영은 ‘인사가 만사’라고 생각합니다. 인사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적절하게 인사를, 적절한 장소에 적절한 사람을 발령을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두 번째는 진급을 시킬 때 공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공정성하에 직원들과 소통을 잘해서, 그러면 아마 경영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저는 그게, 인사관리가 가장 중요한 경영의 키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장경식 위원  그런데 안동의료원에 재직하는 분들의 어떤 인사를 통해서 경영을 제대로 하겠다는 것은 인사 할 수 있는 재량의 범위, 그 폭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잘 살펴보시고, 또 답변이 좀 현실성과 많이 떨어집니다.
  후보자가 제안하는 경영효율화 방안을 보면 크게는 국가적 차원의 제도정비 방안과 안동의료원 차원의 강화 방안으로 구분이 되거든요. 
  후보자도 잘 알고 있겠지만 제도적 정비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후보자가 내놓은 계획서를 보면 대표적으로 의료수가의 경우에는 막대한 재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쉽게 개선하지 못합니다. 이번에도 2022년도보다, 의료수가를 2021년 대비 약 2% 인상하면서 추가 재정소요가 약 1조 666억 원에 달합니다. 
  결국 의료원 차원의 노력을 통해서 경영을 효율화해야 하는데 안동의료원의 경우에는 2020년 지역거점 공공병원 운영평가 결과 의료지원체계 및 연계 부분에서 다른 비교 병원 평균 26.8점보다 22.5점으로 아주 낮게 받았습니다. 알고 있지요? 알고 있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장경식 위원  보건복지네트워크 확립을 위해서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데 그 구체적인 방안이 있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보건복지 분야에서 네트워크는 예를 들어서, 제 생각에는 안동의료원이 베드 숫자가 300베드 미만인데 사실 이런 규모의 병원에서는 모든 과를 활성화시켜서 수익성을 창출하기는 사실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런 규모는 특성화를 시켜서, 예를 들어 관절센터라든지 치매, 뇌혈관센터라든지 심장센터라든지 재활센터 이런 걸 특성화시켜서 그걸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경영에 상당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성화만이 이 규모의, 제가 직무계획서에 써놓은 내용의 근거가 어디에 있는가 하면 국가 연구원들이 지방 공공의료원에 대해서 연구한 논문이 있습니다. 그걸 제가 리뷰를 해보고 거기에서 사용하는 용어라든지 이런 것들이, 그분들의 생각이 참 괜찮다고 생각을 하고 저도 이런 방향으로 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어서 내용을 쓴 것입니다. 
  그래서 의료수가 문제를 제가 쓴 것도 그분들이 지방의료원이 발전되려면 의료수가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걸 점검을 해 나가야 한다는 그런 취지로 저도 쓴 것이고, 제가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장경식 위원  알겠습니다.
  안동에 종합병원이 몇 개나 있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성소병원과 안동병원, 큰 병원이 2개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장경식 위원  그래 우리 의료원이 있고, 안동시민들의 숫자라든가 이웃 시·군의 병원을 찾는 주민들 이런 걸 잘 생각해서 그런 계획을 세워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봅니다.
  그리고 계획서에 보면 또 기부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조직 전체가 기부에 대한 의지를 가지는 동시에 기부 모금을 전담하는 담당자의 전문성이 필요한데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있습니까? 
  그러니 기부문화를 이렇게 조성을 한다는 것은 병원 내의 기부문화를 조성한다는 그런 이야기 맞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 기부문화 안도 연구원들이 써놓은, 앞으로 지방 의료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그렇게 되어 있다고 생각을 해서 저도 ‘아, 연구원들의 좋은 생각이다.’ 싶어서 써놓은 건데요. 지금 보니까 기부문화를 활성화시키려면 일단 안동의료원의 이미지 개선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거기 오신 분들이, 환자분들이 기업의, 지역에 있는 경영을 하시는 CEO도 될 수 있고 또 자산이 있는 분들도 있는데 그분들한테 우리 안동의료원이 우리 지역에서 참 좋은 병원이다, 공공기관으로서. 그런 이미지가 있으면 아마 기부를 하실 것이라 저는 생각하고 거기에 대해서 홍보도 하고 또 인터넷이나 찾아오시는 분들에 대해서 따로 홍보실을 만들어서…
장경식 위원  그러니 기부문화 확산시키고 이렇게 정착시키고 하는 것은 좋은 계획인데 사실상 우리 조직 내부에 어려움도 많이 있고 또 코로나로 인해서 지방 경제도 참 어렵고 한데 원장의 의지대로만 그렇게 쉽게 되지는 않을 겁니다. 그걸 제대로 실현을 시키려고 하면 거기에 전문적인, 전담하는 담당자도 있어야 하고 그런 동기가 충분히 부여가 되고 환경이 조성이 되어야 하는데 계획만 이렇게 번지르르하게 내놓아서는 안 된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장경식 위원  그래서 결론은 아무리 좋은 계획을 내놓았다 하더라도 실행이 되지 않으면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래서 계획이 잘 추진되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몇 가지 물어보니까 원장님이 좀 그렇게 의료원 최고경영자로서의 어떤 깊이랄까 이런 게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죄송합니다.
장경식 위원  많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위원장님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하수  장경식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도기욱 위원님 질의하시기 바랍니다. 
도기욱 위원  도기욱입니다.
  혹시 후보자께서는 과거에, 적성검사라고 하기도 하고 인성검사일 수도 있고 사람의 어떤 유형검사, 핸드폰에도 요즘 많이 나오잖아요? 그런 것 한번 테스트해 본 적이 있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있습니다.
도기욱 위원  거기에 가장 높게 나온 것이 뭐였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과거에 40대 때는 좀 사유형이라 그럽니까, 생각이 많고 그런 형으로 나오고요. 50대가 되니까 조력자형도 나오면서 좀 다른 사람을 돕는 그런, 복합적인 형이 나오고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도기욱 위원  그것 제가 테스트해 보니까 거의 잘 맞더라고요. 문항도 많고 오랫동안 시간을 들여서 해 보니까 아주 근접하더라고요. 제가 한번 참고로 물어 봤고, 거시적으로 두 가지만 묻겠습니다.
  어차피 안동의료원은 적자가 심각하고 지금까지도 계속 적자를 이어오고 있고 특히 의료 적자가 크고, 예년 같으면 의료 외의 수입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때문에 지원금이, 손실보상금 때문에 올해는 흑자가 예상되지만 이것의 전체 핵심은 손실보상금 때문에 흑자가 되는 것이지 의료는 계속해서 적자가 늘어나고 있어요.
  또 더 크게 들어가면 환자 수는 줄고 의사 인건비는 늘어나고, 또 단순하게 비교하면 이게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이 조직이 존재할 수 있을까요? 여기에 대한 대책을 한번쯤 고민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소견을 한번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질문에 감사드립니다.
  사실은 지방의료원이 수익성도 창출해야 하고 공공성도 해야 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되지 않는 공공성은 사실 실현하기가 어렵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병원의 근본적인 취지는 진료가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료를 잘하는, 제가 환자가 되었으면 과연 그 병원을 뭘 보고 찾아갈 것이냐? 
  제일 첫 번째는 내 병을 치유해줄 수 있는 실력 있는 의사가 있느냐, 그걸 제일 볼 것 같고요. 두 번째는, 갔을 때 정말 친절하게 설명을 잘해 주느냐. 또 세 번째는, 갔을 때 검사장비가 없어서 다른 데 외부 의뢰를 보내야 한다 이렇게 했을 때 아마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그 세 가지가 제일 중요하다 생각하고요. 
  우수한 의료진을 확보하는 문제는 사실은 굉장히 어렵고 문제가 많은데 저는 우수한 의료진이 와 주시면, 제가 이 병원에, 의료원에 있는 목적이 저의 능력을, 공공의료기관에서 수술하는 것이라든지 그런 가치를 실현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도기욱 위원  그래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만할까요?
도기욱 위원  하고 싶은 이야기 좀 더 하세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래서 안동의료원의 가치도 실현시키고 싶은데 그런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사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고요.
  또 두 번째 안은 기존에 있는 의사분들의, 의사들은 보통 전문의 따고 나서 3년 이상 공부 안 하면 시대에 떨어지고 치료하는 방향이 많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기존에 있는 의사분들을 학술활동이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면 점점 자기의 능력이 키워진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수한 의료진은 그렇게 확보를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 정도까지만 이야기하겠습니다. 
도기욱 위원  그래요. 진료를 잘해야 하고 두 번째는 친절해야 하고 세 번째는 장비가 좀 현대화되어야 하고 이 세 가지가 제 귀에 쏙 들어오네요.
  그리고 우리 문기혁 후보자께서는 수술 잘하는 의사, 그다음 학술연구를 열심히 했고 학회활동을 참 열심히 했다. 그러면 본인 스스로는 참 괜찮은 의사다라고 평할 수 있는데, 이게 또 아까 소신을 밝히는 중에 의료원장으로서 겸손·성실·정직하게 하겠다. 거의 완벽한 수준입니다. 정말 이런 마음으로 해 주시면 정말 좋은 의료원장이 될 것 같은데 이 의료원장의 자리는 아까 우리 동료위원님들이 이야기하셨던 것처럼 수술 잘하고 진료 잘해서만 다는 아니다. 많은 인력들, 의사나 간호사나 보조인력들이 많은데 이분들을 어떻게 잘 융합시켜서 이 병원을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 만들어줄 수 있을까, 거기에 따라서 환자들이 다시 찾는 그런 병원으로 만들 수 있을까, 이게 이제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사실은 진료도 보신다고 했는데, 같이 병행하겠다고 했는데 경영에 대한 부분을 한번 본인이 어떤 리더의, 말하자면 문기혁 원장님은 어떤 리더십을 가지고 운영을 하겠다. 한두 가지만 이야기해 보세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일단은 소통하는, 직원들과 소통하는 그런 원장이 되겠다. 직원들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는 원장이 되겠다. 그 두 가지가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도기욱 위원  그래요. 그 이야기했으니까, 그러면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아까 이야기했던, ‘인사가 만사’라고 이야기했고 직원들하고 소통하는 원장이 되겠다는 건데 사실은 일 잘할 수 있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는 방법 중에는 여러 가지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소통을 잘해서 조직 분위기를 좋게 만들 수도 있고 교육을 통해서도 할 수가 있고 그다음에 칭찬과 격려를 통해서도 할 수 있고 신상필벌을 통해서도 할 수 있고 또 홍보를 잘해서 자긍심을 고취시켜서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 여러 가지 중에 소통을 통해서 괜찮은 조직을 한번 만들어 보겠다. 
  그럼 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뭐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혹시나 우리 후보자께서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일단은 만나서 대화하는 시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원장에게 말할 수 있는, 소통이 쉽고 편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입니다.
도기욱 위원  개개인적으로 다 일대일로 만나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겁니다. 결국에는 간접적으로 조직관리가 잘되어야 하는 거죠. 원장님이 그 밑에 있는, 지금 부장이나 실장이나 직책을 가지고 있는 분들로부터 솔선수범해서 인정받고 그 과정에서 그분들 설득을 통해서나 소통을 통해서 그분들한테 인정받을 수 있는 원장이 되어야 그 밑에 있는 직원들도 같이 따르게 되는 거지요. 일대일 소통으로는 그 많은 인원을 다 하기에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조직관리라는 게, 일 잘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게 하루이틀에 되는 게 아니거든요. 한 예로 안동병원, 안동의 동료의원님들이 몇 분이 계시지만, 안동병원이 수술 잘해서, 의료 능력이 뛰어나서, 대한민국에서 의료 능력이 가장 좋아서 안동병원이 선호되고 있는 것은 저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한 10년 전만 해도 안동병원에 많은 의료인들이, 아니면 간호사나 이런 분들이 벤치마킹하려고 수만 명이 찾아왔을 것이에요. 이유가 일반 관리 부분, 직원들의 친절 부분, 이런 것이 타 병원에 비해서 월등했기 때문에 그런 시스템이 어떻게 구축되었는지, 뭐를 통해서 거기까지 만들었는지에 대해 배우기 위해서 찾아왔었거든요. 나중에 그런 것도 참고를 해서, 병원의 전반적인 관리, 또 의료체계, 또 직원들의 사기, 인사·조직관리 이게 통합적으로 잘 조화되어야 안동의료원도 새롭게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의료원으로 일어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감사합니다.
도기욱 위원  그리고 마지막으로 후보자께서 원장님이 되시면, 아까 얘기도 ‘소통이다’라고 했는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가치 추구 이것은 기본적으로 해야 할 도리이고…
  지금 현재 주소는 어디로 돼 있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지금 내가 집이, 지금 병원에서 마련해 준 사택에 있습니다.
도기욱 위원  병원 원장이 된다면 이것만은 꼭 지키겠다. 아니면 이것만은 한번 개선해야겠다. 이것만은 꼭 이루고 싶다라는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일단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제가 가진 능력인, 제 분야에서, 안동의료원은 어깨하고 팔꿈치, 손목 질환을 참 잘 보는 병원이다. 그것을 일단 제일 중심으로 두고 싶습니다.
도기욱 위원  예,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하수  도기욱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후보자님.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위원장 김하수  저는 질의를 제일 나중에 하려고 했는데 방금 답변하는 것을 듣고 좀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을 해서 제가 먼저 잠시 이야기를 하나 드리겠습니다.
  제가 후보자에 대해 정보를 획득한 내용 몇 가지를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이 정보가 거의 정확할 것입니다. 이해를 득하기 위해서, 제 동생이 정형외과 모 병원의 병원장입니다. 그렇게만 아시고. 
  방금 경영에 소통과 배려를 잘 하겠다 했는데 제가 듣는 정보는 소통과 배려가 전혀 없는 의사로 낙인이 찍혀 있더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료를 하고 난 뒤에 환자들한테 설명을 거의 많이 하지 않고 간단하게 해서 환자들이 굉장히 답답해했다라는 이야기를 제가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동료들과, 즉 의사나 동료의사, 동료들이나 간호사나 행정직 직원들하고 소통해서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윗선에 올라가서 문제를 해결해서 동료들 간에 어려움을 굉장히 많이 발생을 시켰다. 이렇게 제가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하고는 정반대의 이야기를 제가 들어서, 청문하는 시간 내에 곰곰이 생각을 한번 해 보시기를 제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아까 답변 중에 “수익성이 없는 공공의 진료는 할 수가 없다.”라고 말씀을 했는데 그 말이 맞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없다.’가 아니라 ‘어려움에 처해 있다.’입니다.
○위원장 김하수  무슨 어려움?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러니까 수익성을 창출하지 않으면 공공성을 실현하기가 어렵다는 것이지요, 할 수가 없다라는 것이 아니라.
○위원장 김하수  그러면 수익이 안 생기면 공공을 못 하겠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렇지는 않지만 사실 진료 수익이 없으면 직원들 인건비라든지 그런 것을 해결할 수가 없기 때문에,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라든지, 그런 예를 들어 보면 진료 수익이 부족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해결이 안 되고 해서 진료의료원 폐쇄 사태도 됐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위원장 김하수  지금 안동의료원이 진료수입 비용 외에, 자원을 획득하는 길이 진료수입 외에 장례식장이 있고요. 그다음에 메디컬 교육센터에서 수입 들어오는 것이 있고, 주차장 수입, 세 가지 수입 이외는 없습니다, 진료수입 이외에는. 그래서 자원 획득 프로그램을 굉장히 많이 하셔야 될 것입니다. 그것 고민해 주시고요. 제가 나중에 다시 이야기를 하고요.
  먼저, 방금 제가 말씀드렸던 전에 근무했던 곳에서 원장님께서 직원들과 동료들에게 비친 모습을 제가 말씀을 드렸습니다. 거들먹이 너무 심하다. 그리고 너무 무시한다, 직원들을. 그런 이야기들이 팽배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한번 고민하시면서 질의하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지금 답변을 드려도 되겠습니까?
○위원장 김하수  나중에, 나중에 다 같이… 제가 또 다시 일괄 질의를 할 것입니다. 그때 해 주시고.
  그다음 질의하실 위원님 계십니까? 
  홍정근 위원님 질의하시기 바랍니다. 
홍정근 위원  경산 출신 홍정근입니다.
  후임자께서는 영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셨고 동국대 의대의 박사학위를 취득하셨고, 맞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단국대입니다. 동국대가 아니라 단국대입니다.
홍정근 위원  동국대…
    (「단국대.」하는 위원 있음)
  아, 단국대, 서울에 있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천안에 있습니다.
홍정근 위원  그리고 성삼병원이라는 곳은 어디입니까? 대구의 성삼병원?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홍정근 위원  대구예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수성구…
홍정근 위원  수성구…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시지동에 있습니다.
홍정근 위원  거기가 대구 신매광장 옆에 거기 아닙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잘 못 들었습니다.
홍정근 위원  신매광장이라는 곳이 있어요, 수성구에.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맞습니다, 그 안쪽에.
홍정근 위원  장례식장도 있고, 저도 몇 번 병문안도 가고 했는데…
  그것은 일단 기본적이고… 그래서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에 대해서 깊이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 주신 것 중에 직무수행계획서를 보니까 경쟁력이 있는 의료원이 되는 방법이라고 해서 그중 하나의 방법이 각종 학술대회를 유치하겠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각종 학술대회를 안동의료원에서 지금까지 한 적도 있는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과거에는 모르겠습니다.
홍정근 위원  없지요? 모르겠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보기에는… 학술대회를 한 것을 파악을 못했습니다.
홍정근 위원  파악을 못한 것은 이제까지 한 것이 없기 때문에…
  그래서 어떻게 이 학술대회를, 국내 학술대회도 있고 국제 학술대회도 있고 지역의 학술대회도 있는데, 이것은 예산도 반드시 수반해야 되는 것이고, 또 공공장소, 준비하려면 여러 가지 많은데 어떤 방법으로 어떻게 할 계획입니까? 예산을 또 어떻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학술대회를 하려면 먼저 저희 분야 같은 경우에는 대한견주관절학회의 승인이 있어야 됩니다. 승인을 얻고 나면 어느 정도 일정 규모의 강사들을 확보를 해야 됩니다. 강사진 확보하는 규모의 수준을 보고 평점을 주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그 평점…
홍정근 위원  그것은 절차에 대한 이야기이고…
  안동의료원이 좀 더 나아지고 좀 더 발전하기 위해서 학술대회를 하는 것이지요? 그 차원에서 하는 것이잖아요, 그렇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경영문제에서는 의료원이 지출하는… 의료수입이 들어오는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강당을 쓰기 때문에 강당 사용료를 저희 의료원이 받습니다. 그 외의 문제는 학술위원회에서, 영남견주관절지회에서 한다면 지회에서, 필요한 경비를 자체에서 조달하도록 돼 있습니다. 그래서 책자를 만들 때는 제약회사 광고가 들어가고, 그다음에 학회장에서도 제약회사들이 들어와서 자기들 상품을 소개시켜 주는 것이 있는데 그 소개시켜주는 데에 대해서 경비 처리가 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의료원이 부담하는 것은 강당 사용료를 받는 것, 법인으로부터 받는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홍정근 위원  안동의료원에서 해서, 안동의료원의 회의실에서 학술대회를 하는데 안동의료원에 소요되는, 경비가 전혀 나갈 것이 없고 수익이 오히려 창출될 수 있다 그렇게 말씀하셨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홍정근 위원  꼭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홍정근 위원  이런 것 같으면, 국장님은 어떻게 생각해요? 이런 것 같으면 진작 많이 해서, 안동이 지금 현재 적자가 나고 있는데 학술대회를 해서 이익이 창출된다는데 학술대회도 많이 하고 하지, 이제까지 그러면 어떻게 된 거예요? 왜 적자가 나도록, 국장님은 어떻게 생각합니까?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복지건강국장입니다.
  학술대회 같은 경우는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자리입니다. 지금 후보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보통 의업이라든가 치과라든가 약학이라든가 이쪽에서 보면 대부분 제약사들이 학회를 통해서 스폰을 해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3개 의료원에서 실질적으로 학술대회를 유치한 것은 제가 1년 반 됐지만 본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실제로 의료원에서 얼마나 비용이 들어가는지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 같고요. 
  그다음에 어쩌면, 특히 안동의 교통이라든가 또 유명한 학자를 부를 때 같으면 또 다른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은 일괄적으로, 수익이 난다 나지 않는다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학술을 해서 그 지역에 있는 의료인들의 자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1번이고요. 만약에 정 필요하다 그러면, 적은 비용이라도 들어가야 된다면 의료진의 자질 함양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홍정근 위원  예산이 필요할 때 예산이 쓰일 수도 있고, 또 광고를 해서 이윤을 창출할 수도 있다 이런 이야기인데… 하여튼 후보자님께서 안동의료원의 원장으로 계시려면… 안동의료원, 공공의료원이 진짜 이제까지… 좀 변화를 추구해야 된다라는 그런 강렬한 열의를 가지고 계신 것 같은데 좀 더 디테일하고 치밀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감사합니다.
홍정근 위원  그리고 전 원장님하고, 만약에 하시면, 전 원장님이 한 것에 대한 좋은 점, 장점도 있을 것이고, 또 이러이러한 것은 내가 하면 좀 전환을 해야 되겠다. 바꿔야 되겠다 그런 것이 있으면 그런 것이 뭔지 말씀을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것은 제가 아직 파악을 못했습니다.
홍정근 위원  파악을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홍정근 위원  파악을 못하고 여기 오면 어떻게 하나?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준비한 기간이 짧고, 전 원장님을, 아직 최종 결정도 안 됐는데 찾아가서 인사드리기가 어렵고 그래서 그랬습니다.
홍정근 위원  그럼 다음에 또 청문회 한 번 더 할까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일단 끝나고 나면 제가 다시 정식으로 인사드리면서…
홍정근 위원  그 정도는, 전임 원장님은 잘했다 못했다 이것을 파악하고, 그것을 감사하고 그렇게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서류라도 달라고 해서, 자료라도 좀 보자 하면, 그것 다 보면 ‘이것은 나 같으면 이렇게 생각을 하고,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것인데 좀 그러네…’
  예를 들어서 안동 장례식장 운영이 잘 안 되고 있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진료 외 수입도 좀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정근 위원  그래서 그런 부분이 있으면, 좀 보고 했으면 느낌이 있을 것 아니야?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들어가게 되면 제가 분석해서 개선시키겠습니다.
홍정근 위원  지금 간호사분들이 몇 분이지요, 안동의료원에? 뒤에 아시는 분…
    (「115명 계십니다.」하는 참석자 있음)  
   몇 분이요? 
  간호사분들이 지금 현원대로 다 있습니까, 아니면 많이 나가고 없나? 어떻게 되는지, 정원대로 있어요, 어때요? 국장님, 아십니까?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찾아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 안동의료원의 정원이 135이고요. 정규가 115이고 계약직이 7입니다. 전체적으로 13명 정도 결원입니다. 그래서 한 10% 정도 결원입니다.
홍정근 위원  13명이 결원… 결원의 요인이 뭔지 그런 것은 좀 생각을 안 해 봤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간호사 문제 말씀…
홍정근 위원  예?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간호사 문제…
홍정근 위원  예.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간호사들의 이직률이 높은 것에 대한 대책은 제 생각에는 지금 근무환경을 개선시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삼성의료원이나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시범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유연근무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간호사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서 야간근무를 좋아하는 간호사들이 있고 데이(day)를 근무하는 간호사들이 있으면 그것을 원하는 방식으로 시범적으로 해 보고 있고요. 그게 반응이 굉장히 좋은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료원 단축근무제가 있는데 이게 교대시간을 축소시키고 법정근로시간, 휴게시간을 보장해서 그것도 서울의료원에서…
홍정근 위원  알겠습니다.
  지금 현재 문제는 후보자님이 원장으로 가셔도… 그 문제를 해결해야겠지요, 17명이 적다라는 것을. 그 요인을, 어떻게 해서 다 나갔는지 그것은 누가 아는 사람이 없어요? 왜 17명이, 월급도 괜찮은데 안동의료원에 왜 17명의 간호사가 없느냐. 한두 사람 같으면 다른 사람 보완하면 되지만 17명이라면 엄청난 수잖아요. 그것은 그럼 무언가 문제가 있는 거예요, 문제가. 월급이 적다든지, 아니면 다른 데보다 일이 많다든지, 아니면 내부갈등이 많다든지… 어떻게 해서 이런 것인지 이런 자체 내부적인 것부터 하고, 수익성도 창출하고 이래야 되는데 내부에 이런 갈등 속에서 이렇게 해서는 변화가 되지 않는다. 바꿔 나가야 되는데 자체 원인 분석이 안 돼 있어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안에 간호사분들의 불만, 요구사항이 뭔지 그런 것은 이야기 안 해 봤어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잠깐 추가로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홍정근 위원  예.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 딸도 이화여대를 나와서 지금 삼성서울병원에 4년차로 일하고 있습니다. 처음에 졸업하고 나서 서울대학병원하고 삼성하고 아산병원에 취직이 세 군데 다 됐는데 저는 “서울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것이 안 좋겠나, 국립병원이라서.”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우리 딸 얘기가 “아빠, 삼성서울병원이 밥맛이 좋아.” 밥맛 보고 나서 이 병원에 가야 되겠다라고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 이야기를 듣고 ‘단지 월급이나, 근무환경도 중요하지만 식당의 밥맛도 굉장히 중요하구나, 요즘 세대의 젊은이들한테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홍정근 위원  그러니까 간호사가 그렇게 안동의료원에도, 삼성의료원이… 안동의료원도 그렇게 즐겁게 들어가야 된다 말입니다. 밥맛 없으면 밥맛 없다고 했기 때문에 밥맛 있게 만들어줘야 되는 것을 누가 해야 됩니까? 원장님이 하셔야 되겠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홍정근 위원  밥맛이 있으니까 그만큼 일도 더 열심히 할 것이고, 사기 진작도 시켜야 될 것이고, 그러면 또 서로 인간관계가 좋아지겠지요. 그런 식으로 해야 될 것이다. 말씀은 잘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안동의료원이 좋은 점이 뭐고 단점은 또 뭐고 이것을 원장님, 후보자께서 세밀하게 파악을 해야 됩니다. 파악을 하고 무슨 원인이 있었나, 무슨 일이 있었나, 내부의 갈등이 뭐냐? 그리고 이런 내부조직부터 잘 관리해서, 그래야 오는 환자, 민원인이라 해야 되나? 이런 분들한테 거기에 대한 그것이 돌아가지. 안의 내부적인 조직이 안 되면 암만 환자가 와도 전부 신경은 딴 데 쓰고 있는데 제대로 진료가 되겠습니까?
  그렇습니다. 그렇고 하여튼 내부조직을 관리를 잘하시라 하는 부분도 있고…
    (김하수 위원장, 김상조 부위원장과 사회교대)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알겠습니다.
홍정근 위원  그다음에 대부분 이쪽의 공공의료에서 의사분들이 어때요? 후보자님께서, 전문의들이 가려고 많이 안 하는 것 같은데?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어디를 가려고?
홍정근 위원  안동이나 포항이나 김천이나 공공의료원에 직업을 가지고 그리로 가려고 안 하는 전문의들이 많더라는 것을 내가 듣고 있어요. 그것이 그러면 뭐 때문에 그런지, 또 그 사람들이 왜… 그런 분들이 많이 와야 어려운 사람한테 서비스도 더 좋고 한데 그런 분들이 딴 데를 자꾸… 월급이 그래요? 아니면 거기 있는 기계가 안 좋은 것인가? 어떻다고 그에 대해서 생각을 해 봤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제 친구 중에는 지금 안동병원에 외과의사로 근무하는 의사가 있는데 대구에서 출퇴근하고 있더라고요. 대학교 때 같은 졸업생인데, 그래서 참 대단하다고 그러니까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그래서 하는데, 대부분의 의사들이 근무여건이라든지, 보통 의료원 같은 경우에는 의사들이 “토요일 날 혹시 근무합니까?” 이런 것을 묻습니다.
  왜냐하면 월급이 얼마나 차이 나는지 모르겠지만 공공의료기관이 보통 주 5일제 근무하니까 그런 것에 조금 장점을 두고 하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교육이라든지 그런 주거환경 때문에, 안동의료원이 이제 앞으로 도청에 있기 때문에 더 발전되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데에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사실은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데, 이번에 저희 안동의료원에서 대학병원하고 연계해서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파견 의료인력을 이번에 받은 것이 있습니다. 경북대학교병원하고 연계해서 산부인과 전문의를 받는데 인건비를 지원받아서 하는 그런 방법이 있고, 공공임상교수제도 지금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사실은 의사들도…
홍정근 위원  하여튼 제가 시간을 너무 많이 해서 좀 그런데 후보자님께서는 안동의료원에 대한 그 내부적인 움직임, 그다음에 뭐든지 상세하게 좀 파악을 해서 조직이 활성화되는 데 한층 더 노력해 주시기를 바라고, 좀 더 세밀하고 좀 더 체계 있게 많은 연구를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감사합니다.
홍정근 위원  예,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김상조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나기보 위원님 질의하십시오.
나기보 위원  예, 원장님, 김천 출신 나기보 위원입니다. 알고 보니 우리 또 후배 되는 것 같네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나기보 위원  후보자님께서 지금 의료경력이 한 몇 년 되십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2000… 전문의 따고 이야기하시는…
나기보 위원  포항성모병원에서 보니까 한…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15년 정도 했습니다.
나기보 위원  14년 정도 근무하셨고, 최종적으로는 천주성삼병원 한 5년 근무하신 것으로 돼 있는데…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6년째…
나기보 위원  천주성삼병원이 어디 있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수성구 시지동…
나기보 위원  어디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수성구 시지동에 있습니다.
나기보 위원  대구에 있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나기보 위원  그래 이제 다른 위원님들도 여러 분들께서 경영능력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지금 후보자님께서 이렇게 보시기보다도 지금 우리 안동의료원이 경영이 상당히 안 좋습니다. 그래도 김천의료원이나 포항의료원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와서 어느 정도 흑자도 좀 내 가면서 운영을 하는데 안동의료원만큼은 지금 상당하게 경영이 안 좋아서 적자를 상당히 많이 내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엇 때문에 적자가 난다고 후보자님께서는 생각하십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첫째는 전에 말씀드렸듯이 진료 수익이 감소되는 것이 제일 큰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진료 외 수익도 그에 따라… 왜냐하면 진료 수익이 감소되면 찾아오는 환자가 그만큼 적어지면 또 이미지도 조금 안 좋아지고, 그러면 환자들이 내가 자주 이용하는 병원에서 장례식장도 이용하고 건강검진센터도 이용하고 그러는데, 기본적으로 환자들이 오는 근접성이 떨어지면 진료 수익도 떨어지고 장례식장, 검진센터 다 이것이 동반적으로 그렇게 되지 않을까…
나기보 위원  예, 후보자님 잘 알겠고요.
  후보자님께서는 마지막에 천주성삼병원에 근무하실 때, 실례면… 대답 안 하셔도 되기는 됩니다. 연봉, 임금, 페이라 할까? 연봉이 대략적으로 한 어느 정도 되었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한 3억 6000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나기보 위원  예, 우리 안동의료원에 원장님으로 오시면 어느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1억 3600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기보 위원  그런데 금액 차이가 상당히 나는데 안동의료원에 후보자로 오시는 것에 대해서도 궁금하고, 특히 지금 우리 의사분들께서 연봉이 한 4억 5000 된다 그러면 많다고 생각하십니까, 적다고 생각하십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글쎄, 공공기관이라서 저는 그렇게 많이 받는지도 사실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제 자기가 열심히, 포항의료원 같은 경우에는 무릎 열심히 하시는 모 과장님이 계시는데 연봉이 5억 정도 되는 것으로 이번에 제가 알게 되었고요. 인센티브가 많아서 그런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그렇게… 기본적인 월급은 있되 수익률이 높은 분한테는 아마 그런 인센티브를 많이 주게 되면 그분도 오래 있지 않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나기보 위원  예, 잘 알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 안동의료원의 행정처장님 오셨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예, 왔습니다.
나기보 위원  예, 부위원장님, 행정처장님한테 잠깐 질의를 드리겠습니다.
○위원장대리 김상조  예, 처장님…
나기보 위원  예, 행정처장님, 지금 안동의료원의 우리 간호사님들하고 행정직 이런 분들이 임금테이블을 몇 년도 것 받고 있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2017년도 급여테이블을 받고 있습니다.
    (「마이크…」하는 위원 있음)
  예, 행정처장 김호익입니다.
  급여테이블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급여테이블은 포항·김천 대비 2017년도 급여테이블을 지금 지급하고 있습니다.
나기보 위원  지금 다른 데 포항하고 김천은 몇 년도 것 받는지 아십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제가 알기로는 포항의료원은 2020년도를 받고 있고 김천은 2019년도를 주고 있다고 저희가 알고 있습니다.
나기보 위원  예, 포항의료원은 지금 왜 2020년도 임금테이블이 올라와 있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판단하기에는 원장님도 말씀하셨지만 의료 수익, 수지가 저희보다 좋고 그래서 아마 경영실적이 좋다 보니까 인건비를 부담할 수 있는 경영능력이 되다 보니까 그렇게 지급 가능하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기보 위원  그렇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예.
나기보 위원  지금 포항하고 김천은 경영이 정상적으로 되고 어느 정도 수지가 올라오니까 2020년도 테이블, 2019년도 테이블을 지금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동의료원은 이때까지 2015년도 테이블 받다가 금년도에 2017년도 것으로 올랐어요? 언제 올랐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된 것 맞습니다.
나기보 위원  금년도에 이제, 그러면 종업원들이 어느 정도 포항, 우리 김천도 이때까지 경영이 안 좋아서 2015년도 받다가, 2017년도 받다가 2019년도 것으로 올라왔습니다. 경영을 못하고 적자가 나고 하면 피해는 누구한테 가느냐? 지금 안동의료원에 근무하시는 분들이 269명이지요, 지금 현원으로? 269명이 다 피해를… 처장님, 앉으세요.
  후보자님.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나기보 위원  경영이 안 좋음으로 해서 약 270명 되는 우리 여기 근무하시는 분들이 다른 데 김천의료원이나 포항의료원보다도 엄청나게 불이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안동의료원이 좋아지면 소급해 주느냐? 그것도 안 됩니다.
  그래서 참 우리 처장님도 오시고, 간호부장님이나 우리 간부님들 오셨는가는 모르겠지만 김천의료원도 불과 6, 7년 전만 해도 엄청난 적자가 와서, 이제 정상화돼서 잘 굴러가고 있습니다. 뒤에 계시는 우리 처장님이나 다른 분들도 좀 더, 뭐라 하나? 경영에 대해서 안동의료원이 뭐가 문제인지 잘 파악을 좀 해 봐야 되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후보자님, 아까 임금을 갖고 본 위원이 질의를 드렸는데 지금 의사분들께서 상당히 높은 급여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떻습니까, 지금 우리 후보자님께서 봤을 때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다른 의료원하고 저희하고 비교해 본 자료를 제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아마 지금 대답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나기보 위원  여기서 괜히 또 잘못하면 그렇고 하니까 그렇겠지요. 어쨌든 지금, 저는 우리 김천의료원에 가면 가끔, 원장님은 잘 안 만납니다. 처장님이나 우리 부장님들 가끔 보면 ‘열심히 도와드려라. 당신네들은 경험이 있지 않느냐. 6, 7년 전에 의료원이 어려울 때 급여를 어떻게 받았느냐. 결국은 적자가 나고 손실이 오면 당신들에게 피해가 가는 것 아닌가.’
  운영을, 경영을 잘해서 어느 정도 수지가 올라오면 직원들 복리후생이라든가 이런 것은 얼마든지 할 수가 있어요. 할 수가 있는데 결국은 적자 나니까 근무하시는 분들이 떠나는 거예요. 조금 전에 우리 원장님께서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급여를 많이 주고 어떻게 해야지 이것이 조건이 맞지. 다른 데보다도 적게 주면 어느 사람이 있겠습니까?
    (김상조 부위원장, 김하수 위원장과 사회교대)
  임금 격차가 제가 알기로는 우리 국장님께서도 안동의료원이 급여가 적다 는 것을 알고 어느 정도 조정을 해 준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는데 더 이상 적자 나고 하면 결국은 안동에 계시는 근로자들이, 우리 종업원들이,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다 피해가 갑니다.
  그래서 경영에 대해서 좀 더 여기에 오신 우리 간부직원분들이나, 후보자님하고 머리를 맞대고 한 달이고 두 달이고 고민을 해서 해결책을 찾아내야 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고는 안동의료원이 살아날 수가 없다고 봅니다. 김천의료원도 다시 회생됐듯이 안동의료원도 여기 뒤에 오신 간부직원님하고, 후보자하고 만약에 임용이 된다 그러면 머리를 맞대서 해결책을 찾아내야 되지 않겠나. 이것은 원장님 혼자 할 수가 없는 일입니다.
  반드시, 우리가 며칠 있으면 또 행정사무감사를 안동의료원에 갑니다. 그때 우리 후보자께서 앉아 계실지 안 계실지는 내가 모르겠지만 여기 뒤에 오신 처장님하고 간부직원들은 그에 대해서 만반의 대책을 해 주시기를 또 당부드리고.
  후보자님께서도 의료 경험이라든가 이런 것은 있지만 경영 경험이 전무하다고 많은 위원님들이 지적을 하고 있는데, 조금 전에 의료 진료도 하고 경영도 한다. 다 좋습니다. 말 그대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다 놓칠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잘 판단하셔서 정말 간부직원들하고 머리를 맞대서 정상화될 수 있는 방안을, 만약에 안동의료원장으로 임용이 된다면 최선을 다해야 되지 않겠나 본 위원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나기보 위원  예, 잘 알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하수  지금 질의·답변 중입니다만 중식을 위해 정회를 하고자 하는데 여러 위원님, 이의가 없으십니까?
    (「좋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그러면 13시 20분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11시 58분 회의중지)
(13시 32분 계속개의)

○위원장 김하수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의 속개를 선포합니다.
  계속해서 질의·답변을 하겠습니다.
  질의하실 위원님 질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김상조 위원님 질의하시기 바랍니다.
김상조 위원  구미 출신 김상조 위원입니다.
  후보자님, 식사하셨어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상조 위원  아까 오전에 후보자님 답변하시는 것을 보니까 저도 생각이, 아마 직책이 과장님 하시다가 이제 원장님으로 오시고, 보수는 보니까 반 정도밖에 안 되는데 그런데 책임은 막중합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상조 위원  과장 하는 것하고 원장 하는 것은 책임은 막중한데, 그래도 이 자리에 오려고 했으면 앞에 전임자 우리 이윤식 원장님 장단점은 좀 파악하고 와야 되지 않느냐. 장점은 두더라도 단점을 좀 보완을 해서 후보자가 안동의료원의 원장으로 취임하면 “이런 이런 것은 개선하겠다.” 이렇게 돼야 되는데, 아까 답변을 보니까 “잘 모르겠다.” 이런 부분은 후보자가 참, 태도가 무능하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그리고 후보자님께서는 한 60년의 시간을 다 살아가시는데, 그래도 살면서 자기소개서나 이력서를 보면 장점만 기록해 놨어요. 그래도 나에 대한 단점도, 조직을 이끌어가는 리더가 되려면 나에 대한 단점을, 과장 역할하실 때하고 원장님 역할하실 때하고는 확연히 차이가 납니다. 그런 단점도 내가 이런 이런 인생을 살았는데 학교생활은 이랬고, 내가 사회생활은 이렇고, 병원에 이렇게 그냥 개인병원에 있을 때는 이랬고, 공공기관의 병원에 있을 때는 이랬는데, 우리가 이게 알기로는 대구 시지의 ‘성삼’에 있다 하지만 병원 이름이 생소하잖아요, 그렇죠?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상조 위원  이런 경험도, 장점은 두시더라도 단점은 좀 해서 기재를 했었으면 우리가 파악하기도, 개선을 좀 하기 좋지 않았겠느냐 이렇게 보는데 그런 점은 어떻게 생각해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전임 원장님의 단점에 대해서 제가 파악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제가 그것을 어떻게 지금 현재 원장님을 모시고 있는 행정처장님이나 이런 데서 물어볼 수도 있지만 사실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을 했고, 또 떠나시는 분한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고요. 그래서 끝나고 나서 들어가서 제가 파악해 보면 자연히 알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김상조 위원  그런데 병이라고 하는 것은 자연히 아는 것보다는 빨리 알아서 선조치를 하는 것도 그게 장점이 될 수가 있거든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상조 위원  그게 전임자의 저것은 되지만 그래도 우리가 봐서는 이제 전임자 것의 장점은… 또 가더라도 단점을 보완해야지 지방 공공기관 의료원으로서 확고한 부동의 자세를, 자리를,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 말입니다.
  안동도 종합병원이 2개, 의료원까지 하면 3개인데 거기에서 협력 체계도 잘돼야 되지만 그래도 안동의료원이라면 경북 북부권에서 진료를 가면 최상의 서비스, 최고의 의술 이런 점이 있어야 되지 않느냐. 
  개인적으로 저도 갑자기 앞으면 솔직히 서울 쪽에 가는데요. 저는 또 이런 걸 묻고 싶어요. 안동의료원의 원장님이 되시면, 아까 여기 자기소개서도 보면 지방의료원을 활용하려면 인력·장비, 재정 등에 다양한 보완 대책이 필요하다는데 이런 대책은 지방에서 하기가 힘듭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상조 위원  아까 따님이 그래도 서울에 삼성의료원에 있다니까 과연 위급한 환자, 급성환자 쉽게 말하면 안동의료원에서 지방에서 치료가 되지만 그래도 우리가 서울 쪽으로 이렇게 연계를 해 준다면 원장님 능력은 어디까지 되는지 한번 묻고 싶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네트워크는… 사실 저희 병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주위의 전문병원이나 또 개인병원에 계신 분들도 능력이 있는 분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에게 환자를 보내주시면, 저희들이 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해결하고 저희들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는 그쪽 병원에 의뢰를 해서 이렇게 ‘감사히 저희들이 이렇게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서식으로 만들어 드리는 게 지방의 특성화 병원이나 개인병원 의사 선생님들하고 네트워크가 잘되는 그런 하나의 대책이라 생각하고요.
  아까 저의 단점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먼저 이번에 위원장이신 김하수 위원장님한테 참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저에 대해서 안 좋은 얘기를 들으셔서 제가 참 아까 어디 숨고 싶은 그런 심정이었습니다. 사실은 제가 고등학교 때 별명이 ‘불타는 마른 장작’이었습니다. 장작같이 생겼는데 너무 열정이 많다고 고등학교 친구들이 붙여준 이름인데 제가 40대 때 사실은, 아시지만 학회 활동도 열심히 하고 공부하러 또 서울에 비행기 타고 올라가고 저 나름대로는 열심히 활동하다 보니까 수술도, 열심히 하다 보니까 좀 안 될 때는 저도 지치고 주위의 분들한테 싫은 소리를 좀 들었습니다. ‘이런 수술을 여기서 해야 되냐, 다른 데 보내면 안 되느냐.’ 또는 이것 수술해야 되는 것인지 안 해야 되는 것인지 답도 애매하게 해 드리고, 저한테 오고 그래서 그런 것 때문에… 개인적인 감정은 없는데 그런 처리 문제 때문에 사실은 조금 불편한 관계에 있는 분도 계셨고, 그다음에 제가 사실 그 병원에서 연수를 미국에 두 번 갔다 왔는데, 1년 갔다 온 사람이 그 병원이 개원하고 제가 두 번째밖에 안 됩니다, 보내준 사람이. 그래서 저 나름대로는 사실 책임감도 있었고 뭔가를 보여줘야 된다는 그런 게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하다 보니까 시기 질투도 사실 참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40대 때 그렇게 살아왔고 이제 50대가 되고 지나 보니까 이게 열정만으로 되는 게 아니고 주위도 좀 살펴보고, 안 되는 것은 내가 좀 조절해서 해야 되지 않겠나. 그래서 제가 좀 40대 때는 너무 열정적이고 또 막 황소의 뿔처럼 앞으로 진격하듯이 그렇게 살았던 게 아마 위원장님한테 그렇게 전달이 되지 않았겠나, 그래서 참 죄송한 마음뿐입니다.
김상조 위원  그래서 그것은 과장님 직책에 있을 때 그렇게 하셔야 되고 괜찮은데, 원장님이라는 직책이라고 하는 것은 쉽게 말하면 병원에서 제일 밑의 조직부터 제일 위의 조직까지, 쉽게 말하면 하나에서 열까지 다 그것을 소화를 시키고 단점을 장점으로 만드는 특수한 지혜를 발휘해야 되거든요. 그런 능력을 좀 겸비하셔서 쉽게 말하면 그래도 우리나라 경상북도 공립의료원 중에 안동 북부에서 안동의료원이라고 하면 A급 병원이다, 진료 잘한다, 친절 이런 건 기본이고.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상조 위원  그 대신에 위급 환자가, 쉽게 말하면 급한 게 있으면 정말 연대를 잘해서 꼭 여기 아니라도 큰 병원이나 전문의한테 소개를 잘해서 정말로 그런 칭찬받는 의료원이 돼 주시고 원장님 역할을 잘해 주시기를 한 번 더…
  나중에 되면 우리가 또 행감을 갑니다. 그것도 쉽게 말하면 나를 뒤돌아보는, 장점 말고 아까 하듯이 단점을 한번 파악하면 그것을 우리가 지적을 한다면 그것을 원장님이, 후보자님께서 그것을 잘 받아들여서 그것을 내가 장점으로 돌리는 그런 저것도 해야 됩니다.
  지도자의, 리더는 항상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합니다. 그것을 잘 펼쳐서 안동의료원이 최고의 의료원이 될 수 있도록 그렇게 당부를 드릴게요. 
  그리고 다음부터는 후보자 되시면 그런 장단점을 좀 파악해서 이런 이런 것은 개선하겠고, 전임자 것도 어떻게 파악을 해 가지고 와야 되는데 그것은 전임자의 그것은 아까 하듯이 그게 빠지는 것 아닙니까? 전임자의 장점도 있을 것이고 단점은 이것을 내가 원장이 되면 새로운 변화, 새로운 혁신, 개혁을 해서 진짜 이름난 명문 의료원을 만들겠다 이런 포부를 가져 달라는 그런 뜻입니다.  
  알겠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잘 알겠습니다.
김상조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하수  김상조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질의하실 위원님… 
  김대일 위원님 질의하시기 바랍니다.
김대일 위원  예, 안동 출신 김대일 위원입니다.
  우리 후보자님께서 안동의료원장에 지원한 특별한 계기가 있어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과거에 15년 동안 레지던트 수련병원에, 교육 병원에 지도 전문의로 있으면서 참 행복했습니다. 이렇게 교육한다든지 학술 활동을 하는 게 좋았고.
김대일 위원  핵심만 짧게 짧게 좀 말씀해 주십시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이 병원에 옮기면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와서 지금 병원에 왔는데 일을 하다 보니까 우연히 공공병원의 장을 뽑는다는 그런 얘기를 듣고 한번 저의 외과의로서의 그런 능력이 떨어지기 전에 여기서 경영도 해 보고, 제 가치도 더 실현하고 안동 공공병원의 가치도 좀 높여봐야 되겠다 그런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김대일 위원  그것은 이쪽에 오면서 마음먹었던 거예요, 안 그러면 평소의 소신을 그런 식으로 갖고 계시다가 이렇게 응모해서 오시게 된 거예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평소에 그런 소신이 있었습니다.
김대일 위원  올해 김천에서 2월 달에 김천의료원 원장도 공고를 했었는데 그때는 그런 마음을 먹고 혹시 응모를 하셨었어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때는 응모 안 했습니다.
김대일 위원  그런데 고향이 김천이신데.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때는 저한테…
김대일 위원  여러 가지 여건이나 준비가 안 되셔 가지고 그렇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대일 위원  그리고 보니까 포항이나 대구 쪽에 지금 근무를 하고 계셨는데, 이게 우리 어쨌든 안동의료원의 주요 목적이 이렇게 북부 지역, 낙후되고, 여기도 소도시입니다마는 이쪽의 어떤 공공의료 기능을 좀 활성화해서 대민 지원하는 그런 그게 큰데 여기에 대한 이해가 좀 있나요, 이런 시골일 수 있는 이런 부분에?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지금 안동의료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공공의료 서비스 정책은 제가 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다면 찾아가는 행복병원이라든지 취약계층 의료안전망, 원격영상진료 이렇게 경상북도 북부해바라기센터라든지 등등 많이 하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그런데 그게 지금 어느 정도 효율성을 가지고 하고 있는지는 아직 파악이 안 되고 있고요.
김대일 위원  이제 오실 때 후보자로 이렇게 내정되면서 기본적인 것은, 인사검증을 하러 간다 하기에 기본적인 것은 아마 좀 보고 왔을 건데 이 공공 의료기관으로서의 어떤 활동 영역 그다음에 결국 안동의료원이 안고 있는 고질적인 어떤 적자 문제, 이게 가장 기본이잖아요, 그렇죠?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대일 위원  이렇게 바뀌거나 해마다 의료원에서 늘 하는 것이 어떤 경영 개선을 한다, 지역 주민, 도민으로부터 신뢰성을 회복한다, 소통한다. 이런 문제는 계속 가지고 매년 매년 내부적으로 혁신하자고 그런 이벤트도 하고 이런 것도 봤는데, 이것 간단해요. 그런데 우리 원장 후보자님 이 내역에 보면 두 가지 다 이야기를 해요. 공공의료 활동을 이렇게 강화를 해 가지고 도민 행복에 대한 어떤 부분, 그다음에 수익성을 끌어올리겠다.
  간단하게 말씀 좀 해 주십시오. 어떻게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까, 방안. 간단하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일단은 수익성을 높이려면 환자들이 신뢰하는 안동의료원이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대일 위원  환자들이 어떻게 신뢰합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말씀드렸듯이 신뢰할 수 있는 의사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김대일 위원  예.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다음에 의사들과 직원들이 그런 고객 중심 병원의 마인드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특성화를 시켜서 이 병원에 가면 내가…
김대일 위원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씀을, 그렇게는 늘 하시는데 좀 그런 답변보다… 그럼 제가 거꾸로 묻고 싶은 것은 우수한 의사가 온다…
  혹시 축구 좋아해요 ? 
    (김하수 위원장, 김상조 부위원장과 사회교대)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축구 좋아합니다.
김대일 위원  지금 메시가 프랑스에 가 있는데 죽 쑤고 있죠?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대일 위원  최고 선수를 갖다놨는데도 이게 제대로 된 어떤 그런 활약을 지금 못 하고 있는 거예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대일 위원  우수한 의사를 갖다놓고 했을 때 그게 의료원 전체의 어떤 수준을 높인다든지, 신뢰를 받을 수 있을까 하는 문제하고도 이렇게 비춰보면 우수한 의료라고 그러지만, 안동도 지금 KTX 연결되면 앞으로 1시간 20분, 1시간 10분 선으로 올라가는데, 과연 지역민들이 정말 그런 위급한 환자나 그런 어떤 고급 의료기술을 요할 때 안동의료원에 가서 받겠습니까? 다 수도권 쪽으로 어떻게 보면 집중화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어요. 그게 대안이 될 수는 없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그러면 결국은 어떻게 신뢰를 얻을까 하는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좀 깊은 고민을 해 주셔야 되는 게 지역에서는 안동병원, 성소병원이 있잖아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대일 위원  수익이 전체적으로 안동이 대부분이 될 수도 있고 하지만 저기하고 어떤 경쟁으로 인해 가지고 수익을 낼 수 있는 그런 구조로는 참 힘이 들 수도 있을 거예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대일 위원  안동병원이 일찍이 고객 신뢰를 위해 가지고 굉장히 친절한 병원으로 이렇게 인식이 되면서 아마 병원이 굉장히 경영에 두각을 나타내고 했었는데, 결국 제가 봤을 때도 아마 그런 병원이라는 것을 찾는 고객 입장이나 그런 도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사실 큰 걸음을 해서 가고 진짜 어디에 어떻게 찾아갈지도 모르는 부분에서 정말 문을 열고 들어오는 환자에 대해서 그런 어떤 친절하고 이게 원스톱 서비스 한다든지 이런 게 굉장히 좀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그게 기본적으로 환자와의 신뢰를 쌓을 수 있는 그런 부분이 아닌가.
  그러면 의료기술도 마찬가지겠죠. 편한 환자만 받는 게 아니고 정말 최선을 다해서 해야 되는데, 뭐 거북하고 좀 힘들고 회피하기 쉬운 환자들은 “큰 병원에 가십시오.”라든지 이런 부분이 있다는 말씀을 좀 드리기 때문에 제가 정답은 아닙니다마는 그런 부분까지 좀 염두에 둬서 정말 좀 신뢰를 구축해 줬으면 좋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대일 위원  그리고 어쨌든 원장은 리더의 역할을 하셔야 되기 때문에 또 하나는 직원들하고의 소통이 결국은 답이 되지 않을까. 내 안에 있는 직원들의 사기 진작이 되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이라든지 그런 걸 만들어 줬을 때 그게 곧바로 환자에게로 연결되는 그런 것이기 때문에 직원들하고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해요. 소통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소통은 제가, 자꾸 얘기를 안 하면 제가 묻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안동의료원의 문제점이나…
김대일 위원  그렇게 답변하시면 안 되고, 그 정도 하실 것 같으면 내가 수장으로 온다고 했을 때는 적어도 나는 이 사람들을 어떻게 이끌고, 그것을 한번 해 보겠다. 기본적으로는 안에서부터 내부적으로부터 똘똘 뭉치고 단합되고, 분위기가 좋아야 되는 것일 때는 그것을 제1 목적으로 했을 때 좀 어떤 나름의 대안을 가져줘야 되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후보자로서 지금 여기 오셔 가지고 준비하는 과정이 좀 부족하지 않나 이런 느낌이 솔직히 좀 드네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제 얘기를 약간 하면요. 제가 지금 있는 병원에서 사실 처음에 제 분야에 대해서 스카우트됐을 때 이 병원에서 이것을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 왔을 때 사실은 거의 동네 병원같이 그런 의사 취급을 받았었습니다. 제가 계속 수술을 잘하고 환자한테 신뢰를 주니까 어느 순간부터 제가 교수님으로 명칭이 바뀌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저 교수 아닙니다.” 하니까 “교수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뀌어 있었고, 어떤 환자들 같은 경우에 서울에 소견서를 써달라고 합니다. 그럼 이것 보내면 그 교수님이 “대구에 문기혁 선생님 있는데 왜 여기 왔냐.” 이런 이야기를 저한테 환자들이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마 그런 의사에 대한 신뢰나, 내가 과연 이 사람한테 서울에 올라가지 않고 해결할 수 있냐는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고 그 환자와의 그런 신뢰와 치료 기간을 통해서 형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일 위원  그런데 원장님, 지금 직원들하고 소통 관련해서 말씀드리는 것이고, 환자와 관련은 결국 일선에서 이렇게 매일같이 부딪히는 직원들의 어떤 서비스 마인드라든지 이런 것들을 말씀을 좀 드리는 것이고.
  직원들에게 소통할 수 있는, 아까 우리 원장님이 말씀하듯이 불타는 장작이라든지 그러한 것들이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봤을 때 리더로서 혹은 같이하고 싶은, 뭔가 같이 팀을 이뤄서 뭘 하겠다는 의욕이 고취될 만한 그런 영향력을 끼쳐 주셔야지 혼자 활활 불타서 뛰어가면, 뒤에서는 그런 의욕이나 그런 게 없는데, 혼자서 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팀플레이가 중요하기 때문에 첫째도 둘째도 팀원들을 생각을 하셔야 된다는 거예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대일 위원  하여튼 돌아가시더라도 그 부분에 철저히, 방금 말씀하신 것같이 이제는 수직적인 그런 소통이 아니라 정말 직원들하고 협력적인 관계에서 내가 어떻게 하면 이것을 잘 끌어갈 것인가에 대해 가지고 직원들하고 어떤 미팅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좀 많이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김대일 위원  그리고 또 리더로서의 판단이라든지 책임감이라든지 이런 것을 느낄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뭐냐 하면 의료사고라든지 의료분쟁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많이 발생될 수 있는데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실 것이에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지금 의료사고는 사실 의사가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는 경우는 참 드뭅니다. 대부분 그것을 accident, 사고라고 그러는데 수술하고 나서 염증이 생긴다든지 의사들이 예측하지 못한 그런 문제가 발생하는데 대부분 이제, 저도 제 잘못은 아니지만 간호사가 보고를 늦게 했다든지 그런 문제가 있었을 때 사실은 제가 환자한테 충분히 “저도 가슴이 아픈데 최선을 다해서 치료해 주겠다.” 해서 소송까지 간 적은 아직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의사와의 관계가 좋으면 사고가 나더라도 환자가 이해할 수 있는 그런 영역에 가는 경우를 저는 겪어왔고요. 거기에 대해서 사실은 평소 신뢰관계가 안 좋으면 조그마한 사고가 나도 민원을 제기하거나 소송을 하는 편이 있기 때문에 의사나 간호사의 친절교육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병원 내에 이것을 전담하는 부서를 만들어서… 환자들이 오해를 통해서 또 이렇게, 치료하면 좋아지는데 뭔가 안 좋아지니까 이것 뭐 문제가 생긴 것 아닌가 해서 거기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부서도 만들고 그리고 안전사고, 의료사고에 대한…
김대일 위원  제가 말씀드린 것은 그런 분쟁이 일선의 의사도 그럴 수 있고 혹은 간호사도 될 수 있고 의료사고라든지 이런 데 대해서 자기도 피해자 입장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런 부분을 분쟁해결 조정자 역할 내지는 의료원의 책임자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직원들에 대한 어떤 방어역할도 될 수 있고 혹은 외부로 봤을 때 정말 신뢰할 수 있도록 그것은 자체적으로 교육도 잘돼야 되겠지만…
  늘 저희들이 병원을 이용해 보면 진짜 사람 갖다 놓고 예를 들어 몇 시간씩 기다리게 한다든지, 분초를 다퉈서 생명이 왔다 갔다 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잖아요, 그렇죠? 그런 부분이라든지 시골동네다 보니까 뻑 하면 오진이 나서, 예를 들어 진짜 암이라든지 ‘큰 병원에 가보시라.’ 이런 경우가 굉장히 많고 사실 의료기관이 책임지는 곳은 잘 못 봤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고객에 대한 신뢰라든지 내부적으로는 직원들에 대한 신뢰를 조직의 장으로서 꼭 갖춰 주시라고 당부를 드리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우수한 의료진이, 이런 부분이 아니고 직원 상호 간의 고객 상호 간의 신뢰만 조금 높인다 하면 그게 아마 경쟁력도 높일 수 있고 어쨌든 수익성으로 나타날 수도 있는 그런 부분이기 때문에 정말 진솔한 마음으로 안의 직원들도 잘 이끌어 주시고 또 고객들에 대해서 새로운 서비스 마인드로 거듭 태어나는 그런 의료원으로 이끌어 주시기를 거듭 부탁드리겠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감사합니다.
김대일 위원  이상입니다.
○위원장대리 김상조  김대일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임미애 위원님 질의해 주십시오.
임미애 위원  긴 시간 후보자님 수고 많으십니다.
  병원을 1차 의료기관, 2차 의료기관, 3차 의료기관 이렇게 나눈다면 안동의료원은 몇 차 의료기관인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2차로 되어 있습니다.
임미애 위원  2차 의료기관이죠?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임미애 위원  그 얘기는 안동의료원에서 중환자의 수술이라든가 아주 고난도의 기술을 요하는 환자의 수술을 직접 하라고 요구하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렇죠? 환자의 상태를 잘 봐서 재빠르게 3차 의료기관으로 넘겨야 할 경우에는 3차 의료기관으로 보내주는 것, 그러니까 빠르게 판단해서 보내는 것도 안동의료원의 역할이고. 그렇다고 동네 1차 의료기관에서 해야 할 역할을 안동의료원이 해야 된다, 그 역할까지 하겠다고 하면 이것도 위상에 맞지 않는 것이고, 그렇죠?
  후보자님께서 생각하는 안동의료원의 위상은 법에 따라 나누어진 2차 의료기관이라는 것 이외에 경북 북부지역권에서 안동의료원의 위상을 어떻게 설정하고 계신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지금 위원님께서 말씀하셨듯이 주위에 사실 외과의사 같은 경우에는 수술을 본인은 할 수 있어도 마취과나 내과가 서포트되지 않으면 수술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있습니다.
임미애 위원  예, 그렇죠.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래서 개인병원 의사선생님 중에도 사실 수술할 충분한 능력이 되는데도 수술 안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런 분들이 저희 병원에 보내면 저희 병원에서는 사실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그 부분에 대해서 치료를 해 주고 또다시 보내드려서, 저희 역할을 다 하면 그분들한테, 1차로 다시 보내주는 역할을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보내더라도 이게 3차에 가야 될 그런 문제가 있으면 또 의뢰서를 써서 3차에 보내는 게…
임미애 위원  그러니까 빠르게 판단해서 환자가 적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줘야 할 책임이 동네 1차 의료기관보다는 2차 의료기관인 안동의료원이 훨씬 더 크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김상조 부위원장, 김하수 위원장과 사회교대)
  그런데 그런 측면에서 보면 후보자님께서 작성해서 제출해 주신 질의·답변요지서를 쭉 살펴보면서 제가 무슨 생각이 들었냐면… 정부에서 발표한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 혹시 이 계획 내용 알고 계신가요?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 여기에 보면 ’21년부터 ’25년 사이에 향후 5년 동안 치료가능 사망률의 지역 간 격차를 줄이겠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혹시 경북지역의 치료가능 사망률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죄송합니다. 제가 확인 못 해 봤습니다.
임미애 위원  안 해 보셨나요? 왜냐하면 이것은 해 보셨어야 하는 겁니다. 안동의료원의 위상은 그냥 단순한 의료원 수준이 아니라요, 경북 북부권에서는 지역거점병원으로서의 그 역할을 그동안 아주 충실히 수행해 왔기 때문입니다. 저희 도가 운영하고 있는 의료원이 3개가 있는데요. 그중에서 포항이나 김천의료원에 비해서 지역의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해 준 것은 안동병원의 역할이 가장 큽니다. 그 이유는 뭐냐 하면 짐작하시겠지만 경북 북부권에는 이렇다 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안동의료원의 위상이 굉장히 중요한 것이고요.
  치료가능 사망률을 보면요, 전국에서 경상북도가 꼴찌에서 네 번째입니다.
  국장님, 아닌가요? 꼴찌에서 네 번째 맞습니다.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꼴찌입니다.
임미애 위원  꼴찌인가요?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충북 바로 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꼴찌입니다.
임미애 위원  그러면 꼴찌에서 두 번째네. 제가 오히려 더 좋게 평가했네. 제가 자료를 보니까 기사에 그렇게 나왔던데.
  꼴찌에서 두 번째인데 정부는 치료가능 사망률을 줄이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이 역할은 저는 공공의료원에, 그러니까 안동의료원에서도 이 역할에 책임감을 좀 가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후보자님은 혹시 치료가능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 의료 환경이 열악한 경북 북부권에서 안동의료원이 어떤 역할을 해야 되겠다고 구상한 적이 있으십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죄송합니다. 거기에 대해서는 생각을 못 해 봤습니다. 앞으로 생각 한번 해 보겠습니다.
임미애 위원  저희한테 자료를 주실 때는 그런 얘기가 있어서 혹시 고민해 보신 게 아닌가 싶은데 지금 그렇게 답변하시면 솔직한 답변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어쩌면, 아까 동료위원님께서 질의하시는 중에 여러 가지 지적을 하셨더니 공공의료원의 연구원 연구보고서를 참조해서 작성했다는 이게 그냥 저는 ‘Ctrl+C, Ctrl+V’ 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드는데 아닌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것은 제가…
임미애 위원  적어도 참조를 하실 때는 상황을 좀 분석하시고 그다음에 적절하게 필요한 내용이다 싶으면 그것을 가지고 쓰셨어야지…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런데 사실 그 논문에 구체적으로 들어가서, 제가 준비하는 기간이 너무 짧아서, 또 거기에 들어가 보면 레퍼런스 논문을 다 뒤져봐야 되고 하는데 그게 사실 시간적으로 너무 어려웠습니다.
임미애 위원  저희가 후보자님의 인사청문회를 준비하기 위해서도, 사실은 ‘문기혁’이라는 이름을 쳤을 때 검색되는 내용들이 없고 이러다 보니 저희도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짧은 시간 내에.
  저희가 후보자님을, 후보자님의 전문의로서의 기능에 대해서, 역할에 대해서는, 능력에 대해서는 그 부분을 의심하는 위원들은 아마 이 자리에 없을 것 같습니다. 긴 시간 동안 그 역할은 충분히 해 오셨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단, 저희가 이 자리에서 검증하고자 하는 건 이분이 공공의료의 역할을 담당해야 할 의료원의 리더로서 원장으로서 가장, 그러면 그동안 살아온 삶의 경력을 비춰봐서 적합한가를 검증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안이하게 이 자리에 준비도 덜 하시고 앉아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좀 아쉽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죄송합니다.
임미애 위원  아까 따님이 병원 밥맛이 좋아서 직장을 선택했다는 이 말은 직원들의 복지와 관련된 것이라고 저는 이해를 했습니다. 그러면 직원들의 복지정책은 혹시 구상하고 있으신 게 있나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 나름대로는, 사실은 복지를 하려면, 외부에 있는 간호사들이 오려면 기숙사 제공도 적절하게 이루어져야 되고 육아휴직 장려정책도 고려해 봐야 되고 수익성 증대를 통해서 인건비도 현실화시켜야 돼요. 그래야 자기 취미생활도 좀 할 것 같고. 그리고 원내에 부설, 요즘에 저출산문제 때문에 정부에서 고민이 많은데 원내 부설어린이집도 개설하는 게 아마 장기적으로는 검토돼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좀 하고 있습니다.
임미애 위원  인건비 현실화하고 이러려면 아까, 원래대로 돌아가서 경영수지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것이라고 얘기를 할 텐데 실제로 저희 의회에서 행정사무감사를 해 봐도 왜 의료원이 적자냐 하는 것을 가지고 문제제기하는 위원은 거의 없습니다, 적자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단, 그 의료원이 지역 내에서 공공진료활동을 제대로 했느냐 하는 것에 관심을 가집니다. 그게 저희들 입장에서는 평가의 기준이기도 합니다.
  경영수익은 어떻게 개선하실 생각이세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경영수익은 일단은…
임미애 위원  아까 말씀하신 것으로 얘기를 하면 “일단 신뢰도를 확보하겠다, 높이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좋은 의사를 확보해야 해야 되겠다. 고객 중심의 교육을 하겠다. 특성화진료를 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렇게 압축을 하면 될까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지금까지 생각한 바로는 일단 거기까지가 제가 생각해 낸 것인데 앞으로 공부를 좀 더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임미애 위원  그리고 기부문화 확산도 이야기를 하셨더라고요, 자료에.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임미애 위원  혹시 기부문화 확산과 관련된 방안이 있으신가요? 이것 아까 답변하실 때는 “연구원 보고서를 참조했다. 그래서 이를 위해서 의료원 이미지 개선을 해야 기부문화가 확산되지 않겠느냐.”고 답변하셨는데 그것을 벗어나서 조금 더 진보된 답변을 해 주시면 어떨까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이 있으신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사실 기부금 문화도… 자꾸 죄송합니다, 또 같은 얘기를 해서. 연구원 보고서를 보고 의료원 경영에 기부금 문화도 도움이 된다 그래서 저도 ‘아, 이게 참 좋은 아이디어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기부금 문화가 확산되려면 안동의료원을 사랑하는 사람이 많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앞으로 연구를 좀 더, 지금 현재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임미애 위원  후보자님은 기부를 좀, 의사로서 재직하시다 보면 그래도 우리 사회에서는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상류층에 속하는데 기부를 많이 해 보셨나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명세서를 드렸는데…
임미애 위원  예, 받았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1급 장애인들 보살피는 포항의, 정확한 위치가 생각 안 나는데 ‘베들레헴공동체’라고 거기에…
임미애 위원  그러니까 받은 자료를 보면 제가 사실은 좀 놀랐습니다. 제가 소득세 납부한 실적하고 그 내역하고 보면서 얼추 후보자님의 연봉이나 이런 것들을 추측할 수, 계산할 수 있었는데요. 그것에 비하면 기부금 납부현황이 실제로 연봉 5000을 겨우 넘는 저희 의원들의 기부금 수준보다도 낮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어제…
임미애 위원  ’14년도부터 8년간의 기부금 납부현황을 저한테 제출해 주셨는데 이게 다 합쳐서 426만 1000원이면 1년을 하면 52만 5000원 정도예요, 이것을 지금 다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꾸준히 납부를 하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성당에 다니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교무금을 내신 건지 어쩐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 정도의 기부금 실적을 가지고 계신 후보자께서 다른 누군가에게 ‘안동의료원을 사랑하고 기부를 해 주십시오.’라고 말씀하시기가 적절한가 하는 생각을 제가 좀 하게 됩니다. 어떻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이 병원에 온 게 2016년도인데요. 그전에는 사실 월급이 많이 적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아들이 저한테 “아빠, 의사가 왜 이렇게 가난해, 아빠는?” 그래서, 저희 와이프하고 연애결혼을 해서 집안에 사정이 경제적으로 좀 문제가 생겨서 그렇게 여유 있는 보통 의사로서의 그런 삶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대학에서 원하는 제안을 받았는데도 대학에 사실, 그렇다고 대학만큼 월급이 많은 것도 아니었지만 그래도 무기명으로 기부한… 제가 이 기부금영수증을 떼라고 연락받은 게 어제였습니다. 사실 무기명으로 한 것도 상당히 있고 그런데 그것을 다 밝혀내기가 쉽지 않아서 그냥, 앞으로 기부금 문화에 제 자신도 신경을 쓰겠다는 얘기밖에 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임미애 위원  한 가지만 더 질의를 드리겠습니다.
  의료인력 확보방안에 대해서 쭉 정리를 해 놓으시면서 기존의 성과급체계를 개선하겠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니까 진료실적제 개선으로 진료의욕을 높이겠다는 말씀을 그 자리에 앉아서 하셨는데 기존의 진료실적, 성과급체계에 어떤 점들이 문제가 있었다고 보시나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것은 제가 아직 파악을 못 했습니다.
임미애 위원  그런데 어떻게 진료성과급체계를 개선하겠다는 얘기를 하시나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진료성과급체계에 문제가 있다고 행정실장님하고 얘기하던 중에 이것도…
임미애 위원  아, 지금 행정처장님하고 얘기하시는 중에…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얘기하던 중에 이런 문제도 한번, 들어보니까 제가 있는 병원하고 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그게 혹시…
임미애 위원  그러면 어떻게 바꾸실 생각이세요? 그러니까 지금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셨다면 어떻게, 지금 병원에서의 진료성과급제는 어떤 방식으로 지급이 되나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보통은 이제 월급을 정해 놓고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되어 있거든요.
임미애 위원  인센티브를 어떤 기준에 의해서 주냐는 것이죠.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것은 제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쪽에서 그냥 주는 대로 받았기 때문에. 그런데 여기는 조금 다른 체제를 가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한번, 그것 때문에 혹시 문제가 돼서 그렇지 않을까. 그리고 성과급문제도 연구원들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 문제를. 진료실적제 문제를…
임미애 위원  그러니까 지금 후보자님께서 여러 차례 질의에 대해서 답변하신 내용 중에 상당 부분은 연구원의 보고서 내용을 갖다가 붙여놓고 이야기를 하십니다. 그렇게 답변을 하시면…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런데 위원님, 제가 알 수 있는 정보가 없습니다. 사실은…
임미애 위원  그러면 그만큼 평상시에 관심도 없었고 또 막상 내정된 상태에서 연구할 수 있는 시간적으로 부족했다고 말씀을 하시면 인사청문회에 앉아 있는 저희가 어떤 입장으로 후보자님을 평가하고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야 되는지, 이것은 채택하라는 소리인지 말라는 소리인지 너희가 알아서 판단해라 하는 수준인 것 같아서 굉장히 답답합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 얘기는 아닙니다. 그 얘기는 아니고 제가 아직 임명도 안 되었는데 후보자 입장에서 가서 ‘이것 어떤데?’ 물어보기도 사실 이상한 것 같고 그 정보가 정확한 정보인지 아닌지…
임미애 위원  그러면 적어도요, 저희 도내에 3개의 의료원이 있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불과 한 달 전인가요? 저희가 포항의료원장의 인사청문회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이 성과급체계에 대해서는 의료원의 성과급체계는 목표 진료 그것을 정해 놓고 그것을 초과했을 때 초과분에 대해서 주는 방식이었는데, 이 목표 진료를 너무나 낮게 책정하면 초과되는 게 많아서 성과급이 지나치게 많이 나가는 경우가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이걸 너무 높게 잡아서 성과급이 지나치게 낮게 나가는 경우가 있고, 이게 현장마다 상황이 좀 달라서 뭐라고 얘기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가, 한번쯤 의회의 인사청문회에 대해서 좀 무게감 있게 이것을 받아들였다면 그전에 도의회 회의록에, 의료원의 행정사무감사나 아니면 의료원장의 인사청문회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지는 한번 인터넷 검색을 하셨어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면에서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것은 제가…
임미애 위원  제가 호의를 가지고 이 자리에 앉아 있다 하더라도 후보자님의 태도는 굉장히 실망스럽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그것을 봤습니다. 김천의료원하고 포항의료원에서 했던 것을 봤는데 그게 사실은 뭐가 옳은지에 대한 판단이 서지를 않더라고요.
임미애 위원  어떤 판단이…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러니까 목표를 정해 놓고 그것을 주는 게 의료원의 현실에 맞는 건지, 아니면 어느 기간을 정해서 80%를 주고 그다음에 20% 주는 게 과연 맞는 건지, 거기에 대해서 제가 판단을 못하기 때문에 섣불리 이게 좋다고, 근거를 가지고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근거도 없이 그냥 무책임하게 내뱉는 것 같아서, 그래서 제가 그렇게 임 위원님께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임미애 위원  말의 무게를 중요하게 생각하셨다면 조금 더 준비를 하고 들어오셨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저희 3개 의료원 중에서요, 지역거점 공공의료 활동실적에 대해서 한번 살펴보신 적 있으신가요? 그러니까 안동의료원의 공공의료 활동실적을 한번 보신 적 있으신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2021년도에, 있습니다.
임미애 위원  ’21년도 것만 보셨나요? ’19년도, ’20년도도 한번 쭉 보셨어야 되는데. 왜냐하면 ’21년도는 코로나 때문에 많은 활동이 제약되어 있었기 때문에 정상적인 평가로 보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수입활동도, 의료수익 외의 수입 부분도 ’21년도만 보면 이것은 정상이 아니기 때문에 보기가 어렵습니다. 2019년도하고 ’20년도 추진실적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면 실제로 공공의료 활동실적이 안동의료원이 좀 낮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임미애 위원  그렇다면 이후에 지역거점 공공의료원으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해 나가겠다는 계획은 혹시 있으신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중에 의료보호환자들이, 제가 파악한 것으로는 의료보호환자들의 진료 그게 낮다고 저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의료보호환자들도 요즘에는…
임미애 위원  의료보호환자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보호.
임미애 위원  보호환자, 어떤 환자를 말하는 거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러니까 의료보험이 아니고, 의료보험은 1종·2종·3종이 있는데 1종은 국가에서 다 해 주지 않습니까? 그런 환자들의 수가 적기 때문에, 점점 줄어들기 때문에, 그런 환자들도 옛날에는 의료원에 다 왔지만 요즘에는 좋은 병원을 찾아서 또 다른 데 옮겨가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그런 문제 때문에 아마, 이미지 문제 때문에 의료보호환자들도 안동의료원에 가는 것이 줄어들지 않았느냐. 그것은 제가 파악…
임미애 위원  그렇지는 않습니다. 공공의료원 활동하고 의료보호환자 문제는 좀 다릅니다. 왜냐하면 의료보호… 그래도,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 같은데 안동의료원이 3개 의료원 중에서는 외래진료 환자 수가 제일 많습니다. ’21년도에 김천의료원이 좀 많아졌고요. 그전에는 안동의료원이 포항이나 이런 데 의료원에 비해서는 외래진료·입원환자 수가 그래도 성과가 꽤 있었던 의료원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후보자님께서는 전체적으로, ‘의사로서의 전문성은 있을지 모르지만 병원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이해나 준비는 좀 많이 부족하구나.’라고 제가 판단을 해도 되겠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죄송합니다.
임미애 위원  그러면 한 가지만 더 확인해 볼게요.
  아까 김대일 위원님이 지적하셨던 내용 중의 하나인데요. 의료진 내지는 간호진과 동료 의사들하고 갈등이 생겼을 때 갈등을 직접 조정해 보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있다면…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의료진과 간호사 말입니까?
임미애 위원  의료진이든 간호사든 어쨌든 간에 같은 조직 안에서 근무하는 누군가와 갈등이 생겨… 직접적으로 나와 갈등이 생긴 경우도 있지만 타인과 타인이 갈등이 생겼을 때 이것을 조정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사례를 간단하게 말씀해 주시면 저희가 그래도 후보자님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좀 될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봉사하는 것 중에 ‘부부 힐링 프로그램’이라고 되어 있는 게 있습니다.
임미애 위원  예, 봤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이게 뭔가 하면, 제가 2008년도부터 한 걸로 알고 있는데 부부가 서로 좋아서 만났는데도 불구하고 결혼한 지 4, 5년이 지나면 환멸이 생깁니다. 자기하고는 전혀 안 맞는 사람, 그래서 그런 갈등관계를…
임미애 위원  그러면 갈등 과정에 있는 부부를…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렇지요. 부부도 들어오시고…
임미애 위원  조정을 해 주신 경험이 있으신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신부님도 들어오시고 스님도 들어오시고 목사님도 들어오세요. 이 프로그램이 굉장히, 전 세계에 똑같은 프로그램이거든요. 1968년에 미국에서 시작한 프로그램인데…
임미애 위원  ME 프로그램 말씀하시나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맞습니다.
임미애 위원  ME 봉사자로 활동하시나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그래서 여기 들어가서 2박 3일 동안 서로의 상처, 그러니까 서로가 다른 사람이기 때문에 생긴 오해라는 그것을 이해시켜 주고 대화가 필요하다는 그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임미애 위원  알겠습니다. 이왕이면, 그것은 부부라는 특수한 관계인 것이고, 그것은 이해집단이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드렸던 질의는 회사 내지는 병원 내에서 같이 일을 하는 사람들 간에 갈등이 발생했을 때 이것을 조정해 본 경험이 있으신가를 물었던 겁니다. 왜냐하면 안동의료원은 현재 노조가 있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갈등이 없느냐? 그것은 아닙니다. 늘 문제는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살다 보면 갈등을 피하는 사람이 있고 갈등에 뛰어들어서 그것을 조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후보자님께서 만약에 임명이 되신다면 이 갈등을 피해야 되는 당사자가 아니라 조정을 해야 하는 당사자로서 혹시 이런 경험이 있는지, 있다면 그 사례를 좀 부탁드린 건데 아쉽게도 그런 경험은 없으신 걸로 제가 이해를 해도 되겠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과에서, 저희 정형외과에서 사실은 과장들하고, 지금 현재 있는 병원에서 과장들하고도 조금 오해가 생겼고, 또 간호사들끼리도 서로 알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같이 회식을 해서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어서 무엇이 문제인지, 서로 무엇이 이렇게 되어서 잘 안 되는지 그것을 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임미애 위원  예, 알겠습니다.
  위원장님,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하수  임미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박태춘 위원님 질의하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위원장님, 잠깐 제가 정정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원장 김하수  예.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아까 전에 임미애 위원님께서 치료 가능 사망률을 말씀하셨는데 제가 전국 의사 수 기준으로 착각을 했습니다. 치료 가능 사망률은 저희 도가 전국의 17개 시·도 중에서 밑에서 네 번째입니다.
임미애 위원  맞지요? 네 번째 맞지요?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예, 죄송합니다.
임미애 위원  예.
○위원장 김하수  박태춘 위원님 질의하시기 바랍니다.
박태춘 위원  후보자님 장시간 수고가 많으십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후보자님께서는요, 이 청문회를 왜 한다고 생각하시지요? 간단하게 한번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과연 안동의료원의 원장으로서 자질이 있는지 검증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춘 위원  자질 검증도 중요하지만 결론적인 것은 경영 잘하시라고. 간단하잖아요, 그렇지요? 우리 도에서는 경영 잘하시라고, 그래서 훌륭한 분을 검증하는 자리 아닙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그런데 매번, 저도 몇 번요, 전 의료원장님도 청문회 하고 했는데 이게 너무 요식행위예요. 그냥 탁상공론으로 앉아서, 앞에서 존경하는 선배·동료위원들의 질의를 들으면서 때에 따라서는 너무 불성실한 답변이 많아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죄송합니다.
박태춘 위원  심지어는 제가 하면서 많은 문제점도 지적하고, 그다음에 또 개선하고 시정해서요, 그대로 그냥 뒀는데 이것은 조금 준비가, 그래도 경영마인드라든지 이런 것, 어차피 후보자께서는 전문의사기 때문에 그 분야에 대해서는 최고 1인자 아닙니까? 그것은 둘째고, 경영마인드, 어떻게 이 만성 적자를 여기서 끌어올리느냐. 그리고 직원들 복지 처우개선 등등 아닙니까? 전부 동료위원님들하고 중복되는 부분이 많은데, 누구보다도 준비는 제가 많이 했습니다. 구체적인 그것은, 중복되는 것은 안 하겠습니다.
  안 그래도 자료를 보다 보니까요, 지금 여기에 청렴도 그랬잖아요? 지금 후보자님께서 청렴도를 본인이 점수를 준다면 몇 점까지 줄 수 있습니까? 타인이 평가하기 전에 후보자님이 내 자신에게 점수를 준다면 얼마까지 줄 수 있어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저는 뭐, 너무 어려운 질의를 하셔서…
박태춘 위원  그냥 편안하게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10점 만점에 저는 8점 정도는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춘 위원  예, 잘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가 한번 지적할게요.
  자료를 보다 보니까 주택법 위반 하나가 있어요. 벌금 300 맞으셨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그게 몇 년도입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2019년도인데요.
박태춘 위원  예, 잘 알겠습니다. 그래서 청렴도가 필수조건입니다, 원장으로서. 그렇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특히 공공의료기관에서. 그런데 자료에 보면 2019년도에 주택법 위반으로 300만 원 벌금에 처해졌습니다. 어떤 사유로 주택법을 위반한 건지에 대해서 제가 자료를 통해서 알게 됐거든요.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해서, 우리 도민이 의료원을 이용한다든지 그다음에 각종, 같이 근무하시는 직원들이 원장님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는지 의문을 제가 제기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이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저도 주택법에 걸린 것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서류 떼면서. 그래서 제가 저희 와이프한테 이게 어떻게 된 건지 물어보니까, 저희들이 그때까지만 해도 저희들 살 집이 대구에 없었습니다, 지금도 관사에 살고 있고. 그래서 낡은 주택 그것을…
박태춘 위원  아니, 그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됐고요, 간단하게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시공사를 선택하는데…
박태춘 위원  그러면 이제 처음 알았다 그랬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시공사를 선택하면…
박태춘 위원  후보자님이 벌금 받았잖아, 그렇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제가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박태춘 위원  그런데 그때 조사 안 받았어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때는 조사를 받기는 받았는데…
박태춘 위원  그런데 처음 알았다는 것은 이게 앞뒤가 안 맞잖아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아니, 그러니까 그때 그게 문제가 되는 건지는 몰랐습니다. 벌금 내고 그냥… 왜냐하면 몰랐기 때문에, 조합사무실에 가서 조합원이 한번, 이것은 매매할 수 있는 조합원 자격이라고 해서 샀는데 수성구청에서 판 사람하고 그것 또 받은 사람하고 둘 다 벌금을 맞아야 된다고 해서 벌금을 받은 거예요.
박태춘 위원  예, 잘 알겠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저희들은 이걸 왜 받았는지 안 받았는지도 모르고 그냥…
박태춘 위원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내가 증권회사 대표입니다. 내가 가장 친한 친구에게 상품이 좋다고 소개했어요. 투자는 누가 합니까? 내가 합니까, 친구가 합니까? 친구가 하지요? 그래서 만약에요, 증권 투자해서 쪽박 찼어요. 누구를 원망하겠어요? 본인이 책임져야 됩니다. 나는 상품 소개만 했습니다. 투자 판단은 누가 합니까? 무슨 말인지 알지요? 그래서…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죄송합니다만, 투자가 아니고 살 집을 사려고 한 겁니다.
박태춘 위원  아니요, 제가 예를 들어서 얘기하잖아요. 그래서 이제 와서 ‘알았다. 몰랐다.’ 그것은 무지입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죄송합니다.
박태춘 위원  이것 할 때는 충분히 거기에 대해서 전 명의를 파악하셔야지.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거기에도 문제가 없다고 그랬거든요, 조합원에서요.
박태춘 위원  그러니까요, 남을 믿으면… 참 답답하십니다. 자꾸 그런 식으로 회피하면 안 돼요. 부동산요, 맹지인데, 부동산에서는 소개비만 받으면 끝입니다. 맹지인지 아닌지 그것은 누가 판단해야 돼요? 사는 사람이 판단해야합니다. 사라 그래서 샀다? 몰랐다? 그것은 무지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모든 일에, 매사에 이렇게 하지 마시고 좀 더 신중을 기해서 하시라는 뜻으로 말씀드렸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알겠습니다.
박태춘 위원  그렇게 참고를 하시고.
  그다음에 안동의료원요, 앞으로 역할과 바람직한 운영·경영시스템에 대해서 간단하게 좀 설명해 주십시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다시 좀 말씀을…
박태춘 위원  안동의료원을 앞으로 경영을, 원장님으로 부임하시면 역할과 바람직한 경영·운영 방향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이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제일 약한 부분을 자꾸 물으시니까…
박태춘 위원  그냥 간단히 알고 계시는 대로…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죄송합니다. 일단은 인사에 있어서 공정성을 기해서 직원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고요. 그리고 병상 등급을 좀 높여서 실질적으로 경영 수입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태춘 위원  지금 안동의료원이 몇 등급이지요, 평가?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지금 2등급으로 되어 있다고…
박태춘 위원  의료원이 우리 경북에서 2등급입니까, 전국에서 2등급입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현재 2등급으로…
박태춘 위원  아니요, 그러니까 의료원 평가가 경상북도 전체, 17개 시·도…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전국 2등급입니다.
박태춘 위원  2등급이에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청렴도하고 모든 걸 전부 해서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박태춘 위원  그래서 매번 지적했는데 ‘잘하겠다.’ ‘잘하겠다.’ 그러면서 또 지금 이렇게 도마 위에 오르고 있어요, 오늘도. 지금 간호직원이라든지 상당히 이직률이 높잖아, 그렇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그러니까 그때도 지적을 했어요. ‘개선하겠다.’ ‘개선하겠다.’ 했는데 지금 또 개선이 안 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 이걸로만 그냥 끝내지 마시고 돌아가면 진짜 우리 직원들이 무엇이 필요하고 무슨 아픔이 있는지 소통을 해 주시기 바라고요.
  그다음, 두 번째로요, 의료원에 대한 문제점을, 우리 안동의료원에 대한 것만요. 문제점이 있다면 무엇이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지금 안동의료원이 일단 진료수익이 적다는 그 문제점이 있고요.
박태춘 위원  적을 수밖에 없지요. 여기에 그러면요, 같은 장면이 되풀이되는데 지금 이용하는 도민들, 고객들이 주로 연령대가 어떻게 되지요? 연령대가 어떻게 되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60세 이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박태춘 위원  예?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60세, 50대도 있고 60대도…
박태춘 위원  고령이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그러면 주로 거기에서 진료하는 게 무엇입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주로 무릎, 어깨, 허리…
박태춘 위원  거기서 약 처방해 주고, 주사 놓고, 그렇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흔히들 우리가 밖에서 얘기하기를 그것 100명 진료해서 받는 것보다 다른 사설, 개인병원에서 하는 소리입니다,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하나 눕혀서 째는 게 낫답니다. 어느 게 매출이 높아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아무래도 수술…
박태춘 위원  의사님으로 오랫동안 하셨기 때문에, 그것요, 수다 떨면서요, 50명이고 100명이고 거기에 들어와 봤자 하나 수술하는 게 병원 입장에서 낫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그러니까요. 이게 만성 적자가 될 수밖에 없잖아요, 초고령인데. 그러면 고령사회에 맞게끔 들어와야 되는데 거기에 인력부터 장비 등등, 그렇지요? 그다음에 저도 이용을 했어요. 다쳐서 가니까 조금만 하면 큰 병원에 가랍니다. 적자가 날 수밖에 없잖아요, 책임을 지고 해야 되는데.
  그런데 아까 후보자님께서는 앞으로 수술하겠다는데, 감독이 선수로 뛰면 어떻게 됩니까? 그러면 선수는 어떻게 돼요? 의사선생님들 어떻게 돼요? 원장님은 총감독입니다. 그런 것도 한번 생각하셔서…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생각하는 것은…
박태춘 위원  지금 주로 견주관절이잖아, 그렇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어깨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지금 다른 의료원의 원장님은 수술하고 진료도 조금 하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태춘 위원  앞의 원장님이 수술… 그러면 잠깐요, 위원장님, 처장님한테 잠깐 묻겠습니다.
  김호익 처장님.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예.
박태춘 위원  앞의 원장님이 수술 몇 건 하셨어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앞의 원장님은 수술 거의 5건 내외로 하셨습니다.
박태춘 위원  몇 년 근무하셨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6년 근무하셨습니다.
박태춘 위원  그러니까요. 많다고 생각합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많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태춘 위원  예, 앉으세요.
  꼭 굳이, 해야 될 필요가 있으면 해야 되는데, 그래서 최고경영자는 CEO입니다. 아까 만성 적자가 내가 직접 뛴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직원들을, 의사선생님들을 잘 관리하면서, 그렇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그다음에 거기에 대한 복지라든지 처우개선이라든지 소통이라든지 등등 하면서 진짜 근무하고 싶은 안동의료원이 되도록 마인드를 심어주셔야 됩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알겠습니다.
박태춘 위원  그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 급하니까 직접 할 수도 있어요. 그렇지만 과연, 전부 다 이용객이 아까 이야기했지만 50대, 60대 이상 다 넘잖아요. 70대, 그렇지요? 80대하고 90대. 아버님도 거기 오래 계셨어요. 어깨수술 안 하잖아요. 예, 그건 운동선수들요, 저도 대구에 가서 수술하고 했지만요, 무릎 팔 다 대구 가잖아요. 주로 이용하는 분포도를 보면, 그게 그렇다고 전수조사를 해서 데이터가 나온 게 아닙니다. 흔히들 보면 우리 북부지역에서, 제 고향이 봉화이기 때문에 봉화에서, 병원 해성병원 하나뿐입니다. 어디로 나와요? 안동에 나옵니다. 영양이라든지, 그렇지요? 그다음에 안동은 또 어디로 갑니까, 주로? 안동병원도 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큰 병은 바로 대구 아니면 서울로 갑니다. 그다음에 서울 친구들은 어디로 가요, 서울시민들은? 거기에서 조금 또 큰 치료를 요하는 친구들은 바로 해외로 가잖아요. 운동선수들, 그렇죠?
  그래서 여기에 맞게끔, 우리 안동 지역 현실에 맞게끔. 아까 등등 이 속에 보면 장비·인력·재정 뭐 엄청 많아요. 준비는 많이 했는데 전부 다 중복되기 때문에, 시간상 제가요. 우리 안동에 맞게끔 장비도 들어와야 되고, 맞게끔 의사선생님도 그렇지요? 아무리 여기에서 우수한 의사선생님들 하려고 해도 이용하는 우리 환자가 어느 정도 또 맞아야지요. 아까 노인들 관절이나 등등 말씀하셨잖아요, 그렇지요? 우리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그렇지요? 거기에 맞게끔. 주로 젊은 친구들이 많이 큰 사고를 내잖아요. 자연재해라든지 현장에서, 그렇지요? 건설재해라든지 그냥 운동선수들. 그리고 그다음에 각종 만성질병도 있을 것이고요, 그다음에 또 큰 질병도 있을 것이고. 그래서 많은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중복되기 때문에 내가 더 이상 얘기는 하지 않겠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인력 확보라든지 특히 복지처우 개선에 대해서 만전을 기해 주시고. 이건 매번 지적사항입니다. 명심해 주시기 바라고요.
  그리고 지금 우리 안동의료원이 타 병원보다, 안동·성소병원보다 봉사, 그 지역의 사례라든가 성과를 평가한다 그러면 우수하다고 봅니까, 거기보다 좀 저조하고 떨어진다고 봅니까? 아시는 범위 내에서요. 처장님이 말씀 좀 도와주세요. 지역사회 봉사 사례. 각종 봉사활동 있잖아요. 예를 들면요, 후보자님?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예를 들면 지금 우리가 일손이 부족하잖아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농번기 때 사과 딴다든지, 적과한다든지, 또 함께 감자를 캔다든지 등등 있잖아요, 마늘을 캔다든지. 봉사 사례요, 아는 범위 내에서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없습니다.
박태춘 위원  없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이러니까 지역요, 도민들에게 외면당할 수밖에 없는 병원입니다. 왜 함께 갈 수 없는, 이유를 아시겠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함께 가야지요. 소통만 되는 게 아니잖아요. 이걸 한 번 제가 못 봤어요, 안동에 살면서. 그런데 지금 다른 병원은 엄청 많이 하고 있어요. 모 병원에, 제가 사무장님, 본부장님들하고도 아주 친합니다. 일주일에 두세 번 식사해요, 친하기 때문에. 그런데 우리는 왜 하지 않는지? 앞으로 어떻게 하실 것입니까, 이번에 부임하시면?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이 문제에 대해서 개선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태춘 위원  예, 제발 좀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함께 갈 수 있는. 그래서 흔히들 가면 의사선생님들이 그냥 각본이 짜여 있잖아요. “약 잘 드시고 시간 잘 지키고 잘 잡수면 됩니다. 밥 잘 잡숫고.”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요. 그냥 일하면서도 그냥 편안한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마음에 우러나오는 대화를 할 수 있어야 됩니다. 그래서 거기에서 얻는 게 있을 것이고 그다음에 우리 지역민들이 원장님이나 안동의료원 의사선생님들한테 무엇을 바라는지 그 마음을 헤아릴 수가 있잖아요. 그냥 각본이 짜져서 ‘나는 의사고 너는 환자야, 그 선만 그냥 지키자.’ 그러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앞으로 좀 그렇게 해 주십사 하고.
  초반에도 이야기했지만 다른 것 없습니다. 우리 도에서, 의회에서 무조건 경영 잘하자. 다른 것 없어요. 경영 잘해서 흑자 내자. 그렇지요? 저도 제 분야에서 일인자입니다. 우리 후보자님도 분야에서 지금 일인자잖아요.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대구 병원에 있을 때 동네병원에서 많은 홍보하고 열심히 하셔서 환자가 많이 몰렸다 그랬잖아요, 그렇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그렇게 우리 안동의료원도 진짜 견주관절, 어깨관절, 고관절, 견갑골, 그러면 그렇지요? 전부 대구에서도 올라올 수 있는 그런 모습 한번 보여주십시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감사합니다.
박태춘 위원  도민 대표로 하여튼 몇 가지 지적했지만 명심하시고. 돌아서서 보면 그다음부터는 ‘아이고, 오늘 어차피 형식이니까 지나가자. 지나가면 그다음에 이건 아무 의미도 없다.’ 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박태춘 위원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님.
○위원장 김하수  박태춘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권광택 위원님 질의하시기 바랍니다.
권광택 위원  후보자님, 또 병원 관계자님들, 또 국장님, 오랜 시간 동안 수고가 많으십니다.
  중복이 많이 되는 것 같은데 간단하게 몇 가지만 물어보겠습니다.
  자료 제출한 것 중에서 안동의료원이 의료원 당기순이익을 보니까 2020년도 같은 경우에는 10억 3800이죠, 손실이 난 게? 17페이지에 있습니다. 2020년도 같으면 이게 코로나 때문에 그런지 의료에 대한 수익은 손실이 많네요, 그렇죠? 맞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권광택 위원  코로나 때문에 그렇습니까? 국장님, 맞습니까?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예, 맞습니다.
  중앙정부에서는 병상을 다 쓰고 나중에 개산급의 형태로 해서 의료수입이 아니라 기타수입에 포함되기 때문에 거기에서 의료적자 폭이 확대된 것이고, 기타수입 부분이 많이 늘었을 겁니다.
권광택 위원  예, 평상시에는 보니까 한 10억 정도의 손실이 생긴다, 그렇지요? 맞습니까?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15억 정도…
권광택 위원  15억 정도 되네. 2019년도 15억, 2018년도에는 왜 이렇게 적습니까? 2018년도에는 4억 7200이거든요.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제가 내용을 잘, 행정처장님이 답변하시면…
권광택 위원  예, 행정처장님.
  위원장님, 처장님…
○위원장 김하수  예, 처장님이 이야기하세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행정처장 김호익입니다.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원님 말씀하신 대로 2018년도에 4억 7000, 2019년도 15억, 2020년도 10억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18년도 적자 4억 7000은 정상적으로 진료를 했지만 원장님이 말씀하신 대로 여러 경영, 저희가 의업의 경쟁력 때문에 이런 부분이 좀 발생한 것 같고. ’19년도는 저희 병원 내부적으로 스프링클러 공사를 실시하면서 병상 가동률이 많이 떨어져서 이 부분들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도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 전담병원에 지정되면서 병상 전체를 소개하면서 실제로 병상 가동한 횟수가 6개월 정도밖에 안 되기 때문에 보시는 바와 같이 의업 수입에 손실 96억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권광택 위원  그렇게 보면 평균적으로 보면 2020년도, 2019년도 같은 경우에는 비정상적이었고, ’18년도 이전에는 정상적으로 운영되었다면 평균적으로 얼마 정도 손실이 났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통상적으로 저희가 흑자와 적자 사이 5억 언더에서 왔다 갔다…
권광택 위원  아, 5억 정도?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예, 그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권광택 위원  그렇게 보면 됩니까? 알겠습니다.
  후보자님, 우리 공공의료기관 있잖아요, 공공의료기관.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권광택 위원  우리 안동에도 일반 병원들이 몇 개 있습니다만, 큰 병원도 있고 한데.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일단…
권광택 위원  민간에서 운영하는 것은 수익 창출이 우선이잖아요, 그렇죠?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권광택 위원  그러면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이라고 보면 어떻게 보십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공공의료기관은 지역 주민들의 의료, 그러니까 취약 부분을 해결하는 역할이 있고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사업을 통해서, 여기에 적힌 대로 찾아가는 산부인과 병원이라든지, 금연지원센터라든지, 만성질환관리센터, 이런 부분에 역할을 하는 게 공공의료기관이라고…
권광택 위원  예,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하면 수익이 창출이 잘 되지 않는 그런 분야에 의료서비스를 하는 게 공공에서 좀 해야 될 역할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데 맞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권광택 위원  후보자님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대부분… 예, 그렇게 생각합니다.
권광택 위원  예, 그렇다고 보면 지금 현재 후보자님이 되시면서 의료원의 문제점이, 가장 문제점이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운영을 하고 경영을 하고 하는 데 있어서.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진료수익이 감소되어 있고, 또 진료 외 수익도 감소되어 있고. 사실 공공의료활동도 현재로서는 예전에 비해서 실적이 좀 적다고 생각합니다.
권광택 위원  예, 그것은 왜 그렇다고 생각합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아무래도 코로나 영향도 전혀 무시할 수는 없고요.
권광택 위원  코로나 전에, 코로나는 특이사항이니까 그렇고 코로나 전으로 봤을 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아무래도, 몇 번 말씀드렸지만 인지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권광택 위원  인지도가 그렇다, 예.
  우리 안동의료원에 특화된 분야, 진료 분야 중에서 특화된 분야가 있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안과 백내장 수술하고 척추 수술을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권광택 위원  척추수술?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권광택 위원  우리 흔히 의사 진료 잘하시는 분을 명의라고 그러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권광택 위원  명의로 좀 알려진 분이 계십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개인적으로 명의로 알려진 분은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권광택 위원  없고, 그러면 지금 여기에서, 안동의료원에서 가장 진료 분야가 많은 분야가 백내장, 안과입니까? 수술이 가장 많은 데가?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지금 수술이…
권광택 위원  수술, 진료 환자가 가장 많은 분야가?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신경외과로 제가 얘기를 들었습니다.
권광택 위원  뭐라고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신경외과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권광택 위원  아, 신경외과.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권광택 위원  그래서 본 위원이 생각하기에 이런 경영수익을 창출하려 그러면 어떤 특화된 진료 분야가 있어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하는데 후보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그래서 관절, 노인 환자분들이 많기 때문에, 대부분 관절에 문제가 많기 때문에 관절센터를 해서 관절을 치유할 수 있는 그런 특성화, 인지도 있는 센터를 만들어야 되고.
권광택 위원  예.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그다음에 정형외과에서 관절수술을 하게 되면 대부분 혈압·당뇨가 따라옵니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혈압·당뇨에 대해서도 잘 커버해 줄 수 있는 내과도 보강이 되어야 하고. 심장 문제가 또 동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래서 심장센터도 필요하고. 또 고령화 때문에 치매라든지 우울증 잘하시는 분을 모셔서 조합이 되어야지만 수술도 많이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재활 문제도 재활외과가 있는 것하고 없는 것하고 이게 수가가 달라집니다. 그냥 물리치료 보내는 것하고 재활외과 의사를 통해서 보내는 것하고 수가가 달라지기 때문에 사실 그런 문제가 특성화를 좀 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권광택 위원  예, 어쨌든 간에 병원을 정상화시키고 또 경영수익을 창출하려 그러면, 여기에 우리 답변요지에 써놓으신 것을 보면 첫 번째가 우수 의료인력 확보네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권광택 위원  우수 의료인력 확보를 해 놓았는데 우수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구체적인 후보자님 방안이 있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정리해 놓은 게 있는데요. 제가 이것을 다 외우지 못해서 그냥 안 외우고…
권광택 위원  아니, 평상시에 후보자님께서 의사로서 병원을 이렇게 하시면서, 경영은 안 하셨지만 의사활동을 하시면서 진료를 하시면서 ‘내가 의료원에 가면 어떤 방법으로 해서 우수한 의료인력을 확보하겠다.’ 하는 그런 생각이요. 정리해 놓으신 것보다는 의사를 오래 하셨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생각하고 계시고 안 있겠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일단은 우수한 의료진을 모시려 하면 제가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뛰어서 대학병원에 가서 좀 우수한 의료진을 부탁드리고. 그다음에 우수한 의료진이 여기 안동의료원에 근무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사택라든지, 만일 우수하다 생각하면 연봉도 제대로 보상을 해 줘야 되고. 그런데 사실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그분이 공공기관에 와서 자기가 정말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그런 가치관이 되어 있는 분인지 그런 분을 또 찾아봐야 되고요. 그리고 대부분 공부를 계속 또 하고 싶어 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 분들한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아마 여기는 의료원이라도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내가 공부를 하면서 더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구나 그런…
권광택 위원  예, 후보자님. 알겠습니다.
  물론 우수한 의료인력을 확보하는 데는 임금이라든가 또 파견근무하는 이런 방법, 사택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요건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이런 것들을 잘 연구하시고 하셔서 좀 더 우수한 의료인력들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권광택 위원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저출산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특화된 공공의료서비스 대책’ 이렇게 해 놓았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권광택 위원  이 부분에 대해서 얼마 전에 난임·우울증상담센터를 개소했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권광택 위원  개소하고, 난임센터도 이제 2022년도 초에 센터를 개설하겠다는 것을 해 놓았습니다. 해 놓았고, 여기에 산부인과가 있어도 분만은 안 하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권광택 위원  분만은 안 하고 이런 상황이고. 여기 북부 지역에 산부인과 없는 데도 6개 지역이 있고, 나가서 현장에 가서 진료도 보고 이렇게 하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권광택 위원  사실 북부지역에 인구가 사실은 급격하게, 출생률이라고 합니까? 출생률이 급격하게 줄고 있는데, 0.84 정도 되지요. 이런데, 이런 부분들을 공공기관이니까, 공공의료기관이니까 민간에서 하기 힘든, 수익이 높지 않아서 하기 힘든 이런 부분들을 좀 더 특화해서 출산, 분만부터 시작해서 출산, 난임, 그다음에 산후조리원까지 원스톱으로 서비스될 수 있도록 하는 이런 체계를 갖추는 것에 대해서 후보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저도 위원님 말마따나 그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공의료원이 해야 될 역할이고. 저출산, 사실은 지금 결혼도 잘 안 하려고 하는 그런 상황인데 결혼을 해서, 결혼은커녕 또 아이도 안 낳을, 출산도 안 하려고 하는 상황이고.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 사실 국가적으로도 지금 노력을, 예산을 많이 투입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권광택 위원  후보자님께서는 결혼 안 하려고 하고 아이를 안 낳으려고 하는 것까지는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그렇지요? 제가 말씀드린 것은 어차피 산부인과가 있고 하니까, 산부인과 의사가 몇 분 계십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지금 현재 두 분 계십니다.
권광택 위원  예, 두 분 계시고 하니까, 2022년도에 난임센터도 개설하고, 그다음에 난임·우울증 상담도 하고 하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분만부터 시작해서 산후조리까지 원스톱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출산하는 데에서 모든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안 좋겠나 하는 의견입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권광택 위원  다시 한번, 후보자님 의견은 어떻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저도 거기에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한번 가능한지 노력해 보겠습니다.
권광택 위원  예, 후보자가 임용되시면 적극 대안을 제시하고 할 수 있도록 해 보십시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알겠습니다.
권광택 위원  장시간 수고하셨습니다.
  위원장님,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하수  권광택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임미애 위원님 추가질의 하시기 바랍니다.
임미애 위원  예, 이게… 제가 이것을 국장님한테 확인을 해야 되는지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국장님이 좀 답변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예.
임미애 위원  제가 자료요청을 했었지요, 전국 지방의료원장 전공분야 현황을?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예.
임미애 위원  여기 보면 많은 의료원에서 의료인이 원장을 맡고 있고요. 강원도의 경우는 3개의 의료원이 비의료인이에요. 강원도가 좀 특별하죠, 다른 지역에 비례해서.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예.
임미애 위원  그런데 그것 혹시 아십니까? 강원도의 의료원에는, 예를 들면 영월의료원 같은 경우에는 대학병원에서 정년퇴임한 아주 유능한 의사들을 의료원의 과장으로 영입을 해서 아주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지역주민들한테 제공하고 있는데 그게 어디에서 가능했을까라는 걸 보면 여기에서 그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곳에 의료원의 원장은 모두 다 비의료인입니다. 이분들은 의료에 대한 경험은 없지만, 그러니까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경험은 없지만 병원을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을 의료원에 모시고 와야 지역주민들한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경영수익을 개선할 수 있는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거지요.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예.
임미애 위원  이것에 대해서 국장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를 들면 영월의료원 같은 경우에는 백병원에서 고관절수술과 관련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라고 하는 분을 백병원 정년퇴임하자마자 모시고 가서 강원도의 대부분, 다른 지역에서도 고관절 관련한 수술은 이분한테 받으러 오거든요. 예약이 몇 달씩 밀려있을 정도로.
  영월의료원이 옛날에는 이 정도로 유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인근의 환자들이 다 몰려가고 있는 상황이에요.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말씀하신 대로 저희들이 의료원장을 임용할 때는 기본적으로 의료인, 그다음에 의학 분야에서 박사학위 되어 있고요. 병원 경험 전문가 또는 경영 분야의 전문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포괄적으로 되어 있고요.
  지금 현재 후보자께서는 ‘종합병원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원장을 3년 이상 근무한 자’,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걸 갖다가, 여기에 지금 말씀하신 영월의료원의 사례 같은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거기에서 퇴직하신 대학교수님들이 자발적으로 그걸, 적은 보수지만 내 고향이라든가 공공의료에 뜻을 가지고 이분들이 과연 풀타임을 하는 것인지 아니면 파트타임을 하는 것인지 확인이 좀 필요할 것 같고요. 
  그게 실제로 만약에 어떤 특정 분야의 전문의 선생님이 있으면 3일은 누가 하시고, 이와 같은 것은 병원 원장님께서, 말씀하셨듯이 향우회를 통하든 어떤 학맥을 통하든 어떻게 해서 그분들한테 실제로 눈에 보이는 돈에 의한 보수가 아니라 명예, 사명감, 가치 이런 걸 부여해서 모신 것 같습니다. 
임미애 위원  국장님이 잘 알고 계시네요. 국장님 말씀 지금 맞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지난번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좋은 의사를 우리 지역에 모시고 오는 것은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그렇게 보면, 경북 의료원의 연봉 기준이 전국에서 제일 높다는 것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심지어 젊은 의사들을 데리고 오려고 할 때는 서울에 연봉 초임으로 4700만 원을 제시하는 곳을 가지 1억, 2억을 제시하는 경북을 오지 않더라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보다 많은 임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수도권에 가는 것이지 지방에 오지 않는다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년을 앞둔 임상 경험이 아주 풍부한, 아주 유능한 의사들이 이렇게 지방으로 내려오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는 겁니다. 그리고 그분들을 모시고 오고자 하는 병원 원장과, 의료원 원장과 지역사회와 행정의 마음이 합쳐지면 이게 가능한 일인데, 제가 질의드린 건 이겁니다. 
  우리가 의료인을 병원 원장으로 모시고 오는 것도 굉장히 필요한데 정말로 우리 의료원의 의료의 질뿐만이 아니라 근무하는 직원들의 근무환경도 개선하고 하는데 어떤 선택이 가장 적절한가라는 것으로 우리가 고민을 해야 하는 시점 아니겠습니까? 
  저희 지금 서류가 들어온 사람들이, 원서 접수한 사람들이 세 분이라고 아까 그러셨고 한 분은 자발적으로 면접을 안 오셨다고 그랬고, 두 분 다 의료인이었나요?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한 분은 경영학 쪽의 연구소에 계셨던 분입니다.
임미애 위원  연구소에 계셨던 분이요?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예.
임미애 위원  저희가 곧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때 다시 지적이 될 가능성이 아주 많은데 이 부분과 관련된 국장님 견해를 한번 정리를 해서 저희한테 이야기를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게 과연 전문경영인을 의료원의 원장으로 모시는 것이 좋은지 부족한 의료인력을 원장을 통해서 해결하겠다는, 일석이조를 한번 노려보겠다는 마음으로 의료인을 원장으로 채용하는 것이 맞는지.
  그런데 실제로 원장님은 의료행위를 직접 하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함인석 포항의료원장도 원래는 신경의학과 관련해서 아주 뛰어난 임상경험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그것을 직접 현장에서 구현해 보겠다. 그리고 병원도 운영해 보겠다. 이렇게 하고 오셨지만 1년에 한 번 정도도 제대로 진료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현실적으로 병원을 운영한다는 게 굉장히 힘든 일이고 또 바쁘기 때문에 또 대외적으로 해야 할 일도 많기 때문에.
  한번 우리 지금쯤의 시점이라면, 의료원을 운영한 지 벌써 시간이 꽤 되었지요?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예, 김천이나 포항은 한 100년 정도 되었지요.
임미애 위원  그렇죠? 그럼 이제 한번 고민을 해봐야 할 때가 되지 않았습니까?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이 영역이, 의료원이라는 영역이 미국, 다른 나라 같은 경우에는 병원 경영이라고 따로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 경영학을 하던 사람이 병원을 같이 배워서 하는 경우도 있고요. 병원을 하던 의료인들이 경영학을 배워서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임미애 위원  그러니까 어떤 경우든 간에 저희가 후보자님을 청문하는 과정에서 만약에 저희 위원들이 가지고 있었던 우려점들을 후보자께서 충분하게 불식시켜 주는 그런 자리였다면 제가 이런 질의를 안 드릴 텐데 사실은 청문회에 임한 후보자분을 뵈면서 좀 걱정이 많이 됩니다.
  그러다 보니 국장님한테 과연 우리가 계속 의료인 중심으로 병원 운영을 맡기는 것이 적절한가에 대해서는 지금 시점이라면 우리가 검토를 한번 해봐야 되는 거라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어서 말씀드립니다.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이 의료원장 자질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법과 조례가 있습니다. 그 범위 내에서 우리가 심의를 한 내용이고요.
임미애 위원  그러니까 그 법을 안 지켰다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경상북도복지건강국장 김진현  예,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단칼에 잘라서 말씀드리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임미애 위원  저희 의회가 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는 그런 청문회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어서 드리는 질의였습니다.
  위원장님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하수  임미애 위원님 수고하셨습니다.
  후보자님.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위원장 김하수  꿀벌은 꽃가루와 수액이 많은 꽃을 찾아갑니다. 꿀벌은 그렇게 많은 밀원이 있는 데는 찾아오지 말라고 해도 찾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이걸 꼭 명심하시고 후보자가 원장이 되시면 좌우명으로 생각하셔도 될 것입니다.
  제가 몇 가지 질의하겠습니다. 
  안동의료원의 미션이나 비전이나 추진전략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자, 스톱. 
  뒤쪽에 계신 분들 누구십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행정처장입니다.
○위원장 김하수  그리고 다른 분들은?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기획조정실장, 총무부장, 간호부장입니다.
○위원장 김하수  자, 그러면 후보자하고 미팅을 한번 해본 적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행정처장 김호익  미팅을 해봤습니다.
○위원장 김하수  미팅을 하면서 안동의료원에 대한 미션이나 추진전략이나 이런 걸 한 번도 이야기하지 않은, 이게 가장 큰 핵심인데.
  안동의료원이라면 무엇을 추진하고 추구하고자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이것 하나만 보면 알 수 있는데 이걸 후보자가 인식을 안 하고 이 자리에, 청문회에 왔다는 것 자체는 난센스입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죄송합니다.
○위원장 김하수  뒤에서 그러면 따라와서 우 앉아서 뭐합니까? 이것도 미팅할 때 이야기 한 번도 안 해 줬어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지금 대답하겠습니다.
○위원장 김하수  하지 마세요.
  직무수행계획서 누가 작성했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직접 작성했습니다.
○위원장 김하수  지금 여태껏 청문회를 보면서, 시간을 보면서 원장님께서 안동의료원에 대해서 인포메이션도 전혀 없다 했는데 어떻게 이렇게 글 내용을 잘 적었지요?
  이것 혹시 지방 의료원 연구원 논문 보고서 같은 것 보고 베꼈습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참고서로 썼습니다. 지방 의료원 연구원…
○위원장 김하수  거의 다 연구소 보고서를 보고 베꼈다 이 말이지요, 그렇죠?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베낀 건 아니고요. 거기에 의견을 제 의견을 추가해서 넣은 겁니다. 왜냐하면 제가…
○위원장 김하수  자, 추가했다니까 내가 질의하겠습니다.
  ‘우수한 의료진 및 첨단 의료장비 확보를 위해서 각종 전문센터를 운영하겠다.’ 했습니다. 여기 직무계획서에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위원장 김하수  이 전문센터를 어떻게 운영하실 겁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일단 기구나 그런 게, 토지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하수  그렇게 대답하면 이건 말이 안 되지요. 전문센터를 운영하려면 의료진이 확보되어야 하고 간호사가 확보되어야 하고요. 의료장비가 다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것 하나로, 센터를 운영하는 데 별도로 드는 인력들이 얼마나 많은데 책임 없는 이야기를 한다 말입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제가 이야기를 하려고 그랬는데 위원장님께서 말을 자르셔서…
○위원장 김하수  예, 해보세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그래서 일단 예산이 확보가 되어야 하고요. 예산이 확보된 다음에 위원장님께서 이야기했듯이 인력도 필요하고 또 섬세한 장비도 필요하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위원장 김하수  지금 안동의료원의 추진전략이 고객중심 병원이 되겠다고 수십 년 전부터 이야기해 오셨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위원장 김하수  그런데도 하나도 바뀐 게 없어요. 고객중심 병원이 안 되어 있다 이 말입니다. 이것 어떻게 개선시킬 것이에요? 어떻게 지금 아무런, 무책임하게 ‘의료전문센터를 하겠다.’ 그냥 ‘의료장비도 구해 보겠다.’ 이렇게 막연하게 대답해서는 안 된다 이 말씀입니다.
  그래서 직무수행계획서를 쓸 때는 정말로 내 안에, 나는 사고의 가치가 들어가 있어야 하고 철학이 들어가 있어야 하고 추진 의지가 들어가 있는 수행계획서를 쓰셔야 한다 이 말입니다.
  여기에 보면요. 이 수행계획서의 3분의 1만 만약에 수행의 산출물이 나온다 해도 안동의료원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가는 의료원이 될 것입니다. 그토록 잘되어 있어요, 내용이.
  그런데 이게 이제 될지 안 될지는, 원장님 3년간 따라다니면서 수행계획서를 가지고 위원님들이 현장에 감사를 가면 질의를 할 것이에요. 질의할 수 있는 자료를 주신 데 대해서는 고맙습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위원장 김하수  제가 하나 물어보겠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 대해서 알고 계십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위원장 김하수  어떤 리더십입니까?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이순신 장군은 제가 알기로 지역주민과 소통을 잘 하신 장군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원장 김하수  맞습니다. ‘필사즉생(必死則生)’의 신념을 가지고 그 신념이 자기화되어 있는 리더십입니다. 그래서 삼군수군통제사로 발령 났을 때 가장 먼저 한 것이 지역주민들과의 대화입니다. 그 지역을 샅샅이 뒤지면서 해류가 언제 물살이 빠르고 안 빠르고 이것 전부 다 주민들과의 연구를 통해서, 그래서 명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둔 결과입니다.
  그리고 통제사로 발령받자마자 이순신 장군 처소에 나무를 다, 담을 다 헐었습니다. 왜? 지역주민들과 병사들과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 거부감을 주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그 바로 처소 옆에 집을 하나 지었는데 그 집이 뭐냐? 차방입니다. 공부방입니다. 병사들이 언제나 와서 차도 마시고 공부도 하고 거기에 이순신 장군이 늘 가서 병사들과 대화를 나누고 소통을 했다는 겁니다. 그렇게 해서 명량해전에서 대승을 거둔 원인이 거기에 있습니다. 
  이 변혁적 리더십이 없이는 결코 의료원을 경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정말로 후보자님께서 의료원장이 되신다면 필사즉생의 마음을 갖고 소통을 하고 아까 맨 처음 시간에 제가 이야기했던 그러한 과거에 후보자님이 가지고 있던 생각들, 태도들, 행동들, 행위들 이것은 절대 여기 와서 하시면 안 됩니다. 
  지금 원장님께서 그곳에서 문제가 있을 때 직원들과 거기에 있는 구성원들 소통을 통해서 문제해결을 할 것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고 바로 위에 올라가서, 더 큰 수사님들하고 수녀님들 계시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위원장 김하수  그분들한테 찾아가서 문제 해결하는 통에 밑에 있는 직원들하고 굉장히 어려움이 많았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만약에 후보자께서 원장이 되었을 때 밑에 직원이 자기들끼리, 밑에 있는 직원이 아니고 동료들이 자기들끼리 해결하지 않고 무조건 원장한테 뽀르르 뛰어 올라와서 이야기해서 원장이 문제해결을, 내용도 모르는 것을 결과물을 던져주고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이 말입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겠지요?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위원장 김하수  정말로 진지한 사고를 가지고 변화된 모습으로 과거의 안동의료원이 아니라, 과거에서 답을 찾을 것이 아니라 안동의료원의 미래비전이 무엇인지를 보고, 미래를 보고 현재의 가장 합리적인 답을 찾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예.
○위원장 김하수  보충 질의하실 위원님들 다 하셨지요?
    (「예.」하는 위원 있음)
  더 이상 질의하실 위원님 안 계시면 질의·답변을 종결토록 하겠습니다. 
  질의·답변의 종결을 선포합니다. 
  다음은 안동의료원장 후보자의 최종 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후보자께서는 최종 발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앉아서 해도 되겠습니까, 위원장님?
○위원장 김하수  예.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후보자 문기혁  오늘 저에게 많은 지적해 주신 위원님들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저는 새로운 길을 가고 싶어서 여기에 지원을 했는데 이 길이 이렇게 어려운 길인지는 사실 잘 몰랐습니다. 한편으로는 설렘도 있었지만 지금 위원님들의 여러 지적을 듣고 나니 두려움도 있고 걱정도 사실 많이 됩니다. 
  하지만 우리 직원들이 있고 우리 안동의료원을 사랑해 주시는 위원장님을 더불어 위원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제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찾아뵙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앞으로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위원장 김하수  후보자 수고하셨습니다.
  위원님 여러분, 오늘 안동의료원장 후보자의 직무수행 능력, 도덕성에 대하여 심도 있게 검증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위원님들의 질의에 성실히 답변해 주신 후보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상으로 안건 제1항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의 건을 마치겠습니다. 
  다음은 인사검증 경과보고서 채택 순서입니다만 경과보고서 작성을 위하여 정회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인사검증 경과보고서가 작성될 때까지 정회를 선포합니다. 
(15시 11분 회의중지)
(15시 34분 계속개의)

○위원장대리 김상조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회의 속개를 선포합니다. 
  그럼 안건 상정을 하겠습니다.

2.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 

○위원장대리 김상조  안건 제2항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합니다.
  오늘 10시 30분부터 실시된 인사검증 회의를 토대로 경과보고서를 마련하였습니다. 배부해 드린 경과보고서에 대하여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없습니다.」하는 위원 있음)
  의견이 없으시면 안건 제2항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과 같이 채택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으십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그러면 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은 배부해 드린 유인물과 같이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참조)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 경과보고서
(부록에 실음)

  경과보고서 자구 정리 등 사소한 위원장에게 위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이 위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앞으로 공공기관 운영의 전문지식과 경영능력을 갖춘 유능한 후보자가 임명될 수 있도록 인사검증제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장시간 인사검증에 수고하신 위원님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으로 제1차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 회의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15시 36분 산회)


○출석 위원
  김하수    김상조    권광택
  김대일    나기보    도기욱
  박태춘    임미애    장경식
  
○출석 전문위원
수석전문위원이상엽
전문위원권태연
○인사검증 대상자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문기혁
○참고인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김진현
감염병관리과장최은정
경상북도안동의료원
행정처장김호익
기획조정실장김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