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3회 경상북도의회(제2차 정례회)

본회의회의록

  • 제2호
  • 경상북도의회사무처


2023년 11월 21일(화) 오전 11시
의사일정(제2차 본회의)

1. 2024년도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


2. 2024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


3.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4.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5.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6.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보고


7. 휴회의 건



부의된 안건1. 2024년도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
2. 2024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
3.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 차주식 의원(교육위원회)
◦ 노성환 의원(농수산위원회)
◦ 김홍구 의원(교육위원회)
4.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의회운영위원장 제출)
5.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의장 제의)
6.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보고
◦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배진석)·부위원장(박창욱) 인사
7. 휴회의 건(의장 제의)

(11시 개의)

○의장 배한철  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43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개의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님 여러분.
  먼저 14일간 계속된 행정사무감사에 성실히 임해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집행부에서는 감사 과정에서 지적받은 문제점을 조속히 개선하고 의원님들께서 제시하신 정책대안과 고견들을 충실히 반영하여 도민에게 한층 더 다가가는 도정 및 교육행정이 되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오늘 안건 처리와 관련하여 의원님들께 안내 말씀드립니다.
  효율적인 회의 진행과 오늘 처리해야 할 안건의 성격을 고려하여 사전에 발언신청이 없는 안건에 대해서는 질의와 토론을 생략하고 이의유무를 물어 의결코자 하며, 이의가 있는 안건에 대해서는 표결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회의 중이라도 발언신청이 있으면 발언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안건 중 2024년 APEC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은 안건의 성격을 고려하여 기명식 전자투표로 표결하겠습니다. 
  의원님들, 양해해 주시겠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그럼 오늘 안건처리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건을 상정하겠습니다.

1. 2024년도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 

2. 2024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 

(11시 2분)
○의장 배한철  의사일정 제1항 2024년도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의 건과 의사일정 제2항 2024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의 건, 이상 2건의 안건을 일괄 상정합니다.
  먼저 시정연설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님 나오셔서 시정연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이철우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배한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저는 오늘 2024년 예산안을 도민들과 도의회에 설명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봄은 왔지만 고금리·고물가의 한파가 서민경제를 얼어붙게 만들었고 여전히 미래는 불확실성의 연속입니다.
  올해와 내년 경북도정은 서민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고 경북이 살 만한 곳이 되도록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미래 세대를 위한 건전재정도 유지해야 하는 이중삼중의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어느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중용의 지혜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며, 이러한 고민들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하였다는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기치 아래 우리 지역을 살 만한 곳으로 만들고자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새로운 정책을 만들어 국회와 정부를 쉼 없이 드나들었습니다. 
  줄기차게 주장했던 대학진흥권한의 지방이양을 현실화시켜 고등교육 혁신 시범지역이 되었으며, 글로컬 대학은 안동대와 도립대, 그리고 포항공대가 선정되어 전국 최다라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대학과 교육에 대한 투자가 지역 발전과 소멸 극복으로 연결되도록 대학과 지역, 그리고 기업을 연결하는 K-U시티를 도내 22개 시군으로 확산하는 과업도 함께 지속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첨단 산업이 꽃피는 곳에 훌륭한 대학이 있고, 훌륭한 대학이 있으면 인재가 모여들게 마련입니다. 올해 대학을 살리는 동시에 미래 산업도 대전환급으로 만드는 확실한 성과들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경주와 울진 그리고 안동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지정받아 동해안에는 차세대 원자력과 수소경제의 거점을, 북부권에는 국가 바이오산업 성장 거점을 마련하였으며,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14곳 중 가장 빨리 기본계획용역부터 시작하여 속도감 있는 산단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더욱 의미 있는 것은 포항과 구미가 배터리와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어 철강과 전자산업이 그랬던 것처럼 국가의 경제를 견인하는 전략산업단지로 위상을 다시 찾았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 규제를 풀고 첨단기업을 유치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제대로 된 미래형 산업단지의 본보기를 경북이 만들어 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재정 여건이 어려울수록 규제 완화와 민간의 투자 활성화는 더욱 빛을 발합니다. 규제 혁신과 투자 유치에 어느 해보다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대통령과 각 부처 장관들을 직접 만나 지역에 투자하는 기업들이 제대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와 함께 규제 완화에 집중하자고 말을 했습니다.
  올 초 광역자치단체의 그린벨트 해제 권한을 기존 30만㎡에서 100만㎡까지 확대했고, 배터리 특화단지로 지정되었지만 배터리 기업의 입주가 제한되었던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의 업종제한 완화와 영천경마공원의 지방세 감면, 인센티브 총량 확대 등 규제 완화도 이끌어 내었습니다. 더불어 신공항 건설을 위한 예타 면제도 재확인되었습니다. 
  투자 유치는 특화단지와 신규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배터리 6조 1012억 원, 반도체 2조 1498억 원, 데이터센터 1조 5200억 원을 포함해 현재까지 12조 5000억을 달성했고, 일자리는 8000개에 육박하였습니다. 앞으로 민간자본의 지방투자 촉진을 위한 대안들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부를 채우는 것이 산업이라면 국격을 완성하는 것은 소프트 파워, 바로 역사와 전통입니다. 역사와 전통이 있는 문화관광자원의 가치를 더하는 일들을 지속하였습니다. 
  특히 고령 지산동고분군을 포함한 가야고분군이 우리나라에서 열여섯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연간 358만 명이 찾던 팔공산도립공원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어 ’68년 경주가 국립공원이 된 이후 도민 여러분께 일곱 번째로 새로운 국립공원을 선물하게 되었습니다.
  역사와 전통에 디지털을 더하는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과 국내에만 머물던 안동소주와 같은 전통주에 한류의 옷을 입히는 세계화 작업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방정부 차원의 외교 성과들도 많았습니다. 
  이제 지방정부의 외교도 하나의 브랜드입니다. 경북의 대표 브랜드인 새마을운동은 개발도상국들이 국가번혁 프로젝트로 채택하고 있고, 지역의 기업들이 진출하여 국가 발전을 돕고 새로운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창이 되고 있습니다.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2017년 이후 중단되었던 한·일 지사회의를 복원했고, 기시다 총리를 만나 한·일 양국 간 셔틀외교 복원의 의미를 포함한 양국 간 외교 현안에 대한 논의도 하였습니다.
  글로벌 시대를 앞서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역사와 전통을 세계에 알리고 기적과도 같은 발전의 경험을 공유하여 세계인이 이민 오고 싶은 기회의 땅으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외국인 광역비자와 같은 제도적 기반을 바탕으로 지역의 빈 일자리를 채우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들을 많이 개발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하는 ODA 사업들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건전재정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성장엔진을 가동시키기 위해 새로운 투자도 더욱 과감하게 해야 합니다. 
  내년에는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대학을 살리고 외국의 우수인력을 유치하는 등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키우며, 농업에서부터 관광산업까지 새로운 먹거리가 되도록 창의의 기운을 불어넣고 도민들이 안전하고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도정을 지속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방채 발행 없이 전년 대비 5257억 원이 증가한 12조 607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 예산안 중 국비 보조사업은 7조 1456억 원으로 전년 대비 8843억 증액 편성, 자체 사업은 3조 97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61억 원 감액 편성하였습니다.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부족한 규모이지만 경제상황이 어려울수록 재정의 역할이 큰 만큼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리면서, 내년도 예산의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미래 세대를 위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방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산입니다.
  한국전쟁의 폐허에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저력은 단연 교육이고 지방을 살릴 힘도 교육과 인재에서 나온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렵게 받아온 대학진흥권한을 십분 활용해 배터리와 반도체 같은 국가전략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해 기업에 공급하고,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예산을 집중 편성하였습니다.
  특히 민선 7기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확산하고,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K-U시티 사업도 연구 기반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정주환경까지 패키지로 묶어 정책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학진흥권한 이양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라이즈(RISE)사업과 글로컬 대학 육성에 새롭게 투자하고 앞으로 10년간 2만 명의 반도체 인력 양성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예산도 반영하였습니다.
  통합과 개방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외국인 인재지원 사업들도 담았습니다.
  외국의 이공계 석·박사급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초청장학제도를 새롭게 시행하고, 한국의 교육을 전담하는 글로벌 학당과 취업과 비자 발급을 지원하는 외국인 지원센터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산업 전반에 창의의 기운을 불어넣기 위한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우선 지역사회에 혁신의 기운을 불어넣고 우리의 삶을 바꿀 새로운 건축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청신도시 인근에 하회과학자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여 역량 있는 과학자들을 불러 모으고 지역사회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어 갈 생각입니다.
  이번에 국가방산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구미에도 항공우주용 소재부품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예산을 담았고, 이차전지 업계의 수요를 반영하여 산업육성 거점지원센터 예산도 반영하였습니다.
  배터리 특화단지로 지정된 포항에는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에 대한 산업 인프라를 강화하고,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동물용 의약품 산업화 거점을 만드는 작업도 지속하고 있으며, 최근 착공한 총사업비 300억 원 규모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도 내년 예산을 투입하고 인프라가 완공되는 대로 추가로 예산을 투입해 6만여 평에 달하는 배후부지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입니다.
  농업의 첨단 산업화를 위한 예산도 작년에 이어 편성하였습니다.
  특히 소득이 2배로 증가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디지털 혁신 농업타운과 들녘특구는 물론, 첨단 농기계를 실증할 수 있는 인프라에도 투자할 예정입니다.
  민생의 안정이 도정 운영의 최우선 과제라 보고 민생과 관련된 예산들도 집중 편성하였습니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시대 중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과 소상공인 육성자금의 이차보전을 위한 예산을 변함없이 편성하였으며,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지역사랑상품권 지원을 위한 예산도 편성해 지역 내 생산 활동과 소비가 선순환의 구조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안전한 생활환경 구축을 위해 스마트 도시안전망과 안심귀가거리 조성 등에도 투자하며, 올여름 극한 호우로 인한 피해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마을 단위 스마트 방송 시스템을 도입하여 재난 대응의 최일선에서 판단해 우선 대피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산사태를 방지할 수 있는 사방사업도 22개 시군 141개소에 10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진행할 예정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산림안전대진단을 통해 산사태 등 취약지역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현장에 맞는 대응방안과 관리 방안을 체계적으로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산불 시 체계적인 초기 대응을 위해 산불상황실에 스마트 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효과적인 대응 지휘체계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기후 변화와 재난으로 깊어지는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기 위해 올해는 200억이 넘는 각종 재해보험 지원사업을 편성하여 풍수해, 농작물 재해 그리고 농기계 보험까지 농업인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도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도민안전보험도 예산에 반영해 최대 2000만 원까지 보상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할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들을 바탕으로 어떤 일이 있어도 경북도정이 현장에서 함께하고 이겨낼 수 있도록 돕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각종 공공청사 건립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인재개발원 건립과 기록원 건립으로 도청신도시의 정주인구 확대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농업테크노파크, 경북수련원 건립을 위한 예산도 반영하였습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권한을 져야 능력도 생긴다.’고 항상 주장하고 외치고 있습니다. 류성룡 선생이 징비록에 절절하게 기록했듯이 우리가 임진왜란 때 단 20일도 안 돼 한양을 함락 당했던 아픈 역사는 지역을 지키는 수령들이 한양만 바라보고 내 땅을 지킨다는 주인의식이 없어서였습니다. 이제 부끄러운 역사를 반복하지 않고 이겨내야 합니다. 지방정부의 권한을 대폭 이양해 지역의 주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결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지방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지난 10월 도청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께도 지방정부에게 제대로 된 권한을 주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오늘 설명드린 예산안들도 국가 투자 예산과 이에 대한 지방비의 매칭 비용이 일반회계의 70%에 달하는 상황이며 우리가 스스로 결정해서 할 수 있는 예산 자체가 결핍되어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가장 잘 듣고 현실에 입각한 정책을 가장 잘 만들 수 있는 지방정부에게 과감하게 권한을 이양하고 충분한 재정을 자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포괄적으로 주어 지역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제주도보다 작은 싱가포르도 국가로서 권한을 가지고 발전한 결과 세계적인 금융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우리도 충분히 할 수가 있습니다. 지방으로 제대로 된 권한과 재정을 가져올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지역의 미래와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려운 재정여건이지만 써야 할 곳에 제대로 쓸 수 있도록 편성한 예산인 만큼 의원님 여러분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이철우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임종식 교육감님 나오셔서 시정연설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임종식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배한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경상북도의회 제343회 정례회를 맞아 우리 교육청이 마련한 2024년도 예산안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올 한 해 경북교육을 되돌아보고 내년도 교육정책 추진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한결같은 애정과 지지를 보내주신 도민과 경북교육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들의 경북교육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 제시와 따뜻한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올해는 우리 아이들이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우고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져 나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먼저,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인성교육에 힘을 쏟았습니다.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살아가기 위해 길러주어야 할 중요한 역량 중 하나는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6.25전쟁 정전 70주년을 맞아 전쟁 당시 지역의 격전지를 걸어보는 ‘평화로 미래로 호국길 걷기’를 통해 아이들에게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심어 주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해야 우리의 미래도 행복합니다. 이를 위해 행복교육을 도입하여 행복 경험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연습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도전! 꿈 성취인증제, 생애주기별 인성교육, 경북체험맛집 365 구축 등 경북형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1인 1예술 활동과 도전체력인증 한마당을 통해 협동심과 배려, 소통을 배울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수업 혁신으로 기초 기본 학력보장을 위한 개별 맞춤형 교육에 힘을 쏟았습니다. 다각적 진단, 기초학력 안전망 구축, 교과보충 집중 프로그램, 온학교 내실화 등으로 한 명의 아이도 낙오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탐구하고 싶은 내용을 질문으로 만들고 해답을 찾아가는 학생활동 중심의 질문이 넘치는 교실을 운영하여 학생 주도형 수업 정착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 격차가 우려되고 있지만 이러한 여러 가지 노력 덕분에 지난 3월에 실시한 기초학력 진단검사 결과 코로나 이전의 수준으로 학습지원 대상 학생 비율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들을 비롯한 교육공동체의 안전이 무엇보다 최우선입니다. 
  안전교육 및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였습니다.  의성안전체험관에 이어 경주안전체험관을 개관하여 체험 위주의 안전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40년 이상 노후 학교를 그린스마트스쿨로 개축, 리모델링하여 공간 혁신과 학교 공간 복합화, 재구조화를 확대하고 있으며 2023학년도 겨울방학까지 석면해체는 85%, 내진보강은 85.5%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보건 전문팀 구축, 중대사안 초기지원팀을 신설하여 학교의 위기 대응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여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159교, 경북미래교육지구는 5개에서 8개로 확대운영하여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력하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지난 3월에 한국어교육센터를 개관하여 중도입국학생, 외국인가정 학생들에 대한 학교적응을 위한 맞춤 교육에 힘쓰고 있으며 중증청각장애학생 와우시술비 지원 등을 통해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교권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교권보호 긴급지원단을 조직하고 피해 교원 상담 및 치료비 지원을 확대하며 교권보호 통합민원팀을 운영하여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교사가 아이들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의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누적이용자 150만 명을 돌파한 학교지원종합자료실에 인공지능을 활용한 업무 지원 서비스 도입을 추진 중이며 온무실, 인공지능채팅창 등 디지털 혁신으로 학교 업무를 경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학생과 학교를 중심에 두고 최선을 다해 지원한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제44회 전국학생발명품경진대회와 제69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올해도 최우수상을 최다 수상하여 과학 발명 교육의 메카로 위상을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제17회 전국장애인학생체육대회와 제52회 소년체육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2개의 고등부 한국 신기록도 세웠습니다. 제58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는 6년 연속 학생부 전국 1위와 직업계고 4년 연속 전국 최고 취업률을 자랑하며 경북교육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학령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직업계고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직업계고 8개교에 태국, 베트남 등 4개국 49명, 자사고인 김천고에서도 16명의 해외 우수 유학생을 선발하여 중소기업의 기능 인력을 양성하고 우수한 경북교육을 세계 각국의 학생들에게 제공하고자 합니다. 
  이 외에도 지능형 AI 종합감사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국 최초로 특허를 취득하였으며 누적 이용자 24만 명을 돌파한 경상북도교육청 발명체험교육관, 전 국민, 세계인과 함께하는 독도교육 플랫폼 사이버독도학교 등 자랑할 만한 우수 사업으로 대한민국 교육을 이끌고 있습니다. 
  올해 좋은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개선하여 경북교육 발전의 탄탄한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의원님 여러분.
  2024년은 경북교육이 제일 먼저 새롭게 보다 높이 이루어 가장 널리 누리는 세계 표준의 원년이 되고자 합니다. 내년도 예산은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 중심 교육, 따뜻함을 더하는 맞춤형 복지 지원 강화, 미래를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교육, 꿈을 키우는 미래교육 기반 구축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하였습니다. 
  내년 예산안의 총규모는 올해 예산 5조 9229억 원보다 4688억 원 감소한 5조 4541억 원입니다. 정부의 세수 여건 악화로 보통교부금이 금년 대비 5714억 원 감소되었으나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부족한 재원은 안정화기금 1323억 원을 투입하여 학교 현장 지원과 아이들의 교육활동에는 아낌없이 투자하겠습니다. 특히 학교기본운영비, 무상급식비, 교육급여,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비, 방과 후 학교 및 돌봄교실 등 교육복지 예산은 올해 수준으로 편성하였습니다. 
  첫째, 아이들의 역량을 키우고 성장을 지원하는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 고도화, 기초학력전담교사제 등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장은 물론 언어, 수리, 디지털 소양 자료 개발로 미래형 교육과정에 대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학교급별 교육과정을 특화하고 유·초이음교육, 전환기교육 등 진로연계교육을 통해 학교급간 연계를 강화하겠습니다. 학생생성교육과정 정착과 개념기반 수업을 확산하고 수업대화와 학교별 질문대회를 활성화하여 질문에서 출발하여 개념에 이르는 경북형 수업의 표준을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2025년도에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온·오프라인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활성화하겠습니다. 2024년 9월에 설립할 공립 온라인학교를 통해 디지털 기반으로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여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기 어려운 과목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교사와 학생 모두 행복한 학교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따뜻한 행복교육, 실천학급, 교원학습공동체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도시와 농촌학교를 잇는 도·농이음교실, 교과 중점 중학교를 새롭게 도입하고 도·농상생학교, 초·중연계학교, 원격 화상 공동수업을 내실화하여 경북 전역에 교육 정주여건을 마련하겠습니다. 소규모 유치원 공동교육과정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024년부터 도시지역 소규모 병설유치원을 중심유치원으로 통합 운영하는 경북형 한울타리유치원을 시범 운영하여 단설유치원급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둘째,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따뜻함을 더하는 맞춤형 복지를 위해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무상급식 예산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올해와 동일한 비율로 식품비를 지원하고 학교 급식 식재료 품질을 강화하여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 급식 제공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사교육 경감을 위해 초1 에듀케어, 미래형 신수요 프로그램, 학생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 등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돌봄유형을 다양화하겠습니다. 또한, 2025년 유보통합의 본격 시행에 앞서 안정적인 재정 확보와 인력지원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자체 등 관계 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하겠습니다. 
  교육급여 지원단가를 11% 인상하고 다자녀 지원 기준이 확대되어 수학여행 및 수련활동비, 졸업앨범비 등 저소득층 자녀 지원 예산을 증액하였습니다. 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안경구입비, 위생용품비,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교육복지119시스템을 운영하여 대상별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복합적인 어려움을 가진 학생을 적극 발굴하고 맞춤형 통합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 지자체, 유관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두리누리 협의체를 확대 운영하여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치료 및 통학지원은 물론 중증청각장애학생 인공와우시술비와 중도중복장애학생의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고 특수교육 지원 인력을 확대하겠습니다.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키우기 위해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한국어학급, 알림장 번역 및 통역 서비스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셋째, 미래를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 교육 혁신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겠습니다. 2025년 적용될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비하여 디지털 미래교실, AI정보교육 중심학교를 운영하고 SW·AI교육지구 조성과 디지털학습플랫폼 등 초연결 디지털 교육 환경을 구축하겠습니다.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정보화 지원을 다양화하고 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디지털 튜터를 배치하겠습니다. 디지털인증제를 도입하여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터치 교사단, 디지털 AI 교원연수 등을 통해 교원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겠습니다. 지능형 과학실 ON, AI 활용 수학채움교실, 창의융합에듀파크를 활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각종 체험기관 프로그램을 연계한 스탬프투어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학교 업무 디지털 전환으로 학교 업무를 경감하여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습니다. 
  넷째,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미래교육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전국 최다 선정된 학교복합시설 7교를 추진하여 지자체와 연계하여 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 학교와 지역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린스마트스쿨과 경북형 학교공간 만들기 사업으로 학교가 학생들에게 미래를 꿈꾸는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습니다.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해외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현장학습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해외 우수 유학생 유치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 및 지방소멸 문제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작은학교 자유학구제를 동 지역으로 확대하고 경북미래지구를 추가 지정하여 지역과 교육이 상생하는 교육생태계를 조성하겠습니다.
  국제교류학교, 재외한국학교 초청, 국제교육포럼 등 우리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과 역량을 길러 세계를 이끌어 나가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배한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교육은 희망이고 아이들은 미래입니다.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힘은 교육에서 나왔고 학령인구가 감소할수록 교육의 힘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경북교육은 내년에도 우리 아이들이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최고의 학습경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이 되기 위해 학부모, 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님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임종식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제안설명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경상북도 심영재 기획조정실장 나오셔서 2024년도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획조정실장 심영재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2024년도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올 한 해에도 도정 발전과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하여 현장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신 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보고)
  2024년도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안설명
(부록에 실음)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심영재 기획조정실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교육청 최선지 정책국장님 나오셔서 2024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책국장 최선지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2024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바쁘신 의정활동 속에서도 경북교육 발전을 위하여 현장을 찾아 소통하고 함께 공감하며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학생이 교육의 중심이 되고, 경북교육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지도와 격려를 부탁드리면서 2024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보고)
  2024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안설명
(부록에 실음)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최선지 정책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2024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서는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후 12월 11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토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순서입니다만 중식을 위해 정회코자 하는데 의원님들 양해해 주시겠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그럼 오후 1시 50분까지 정회토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1시 53분 회의중지)
(14시 계속개의)

○의장 배한철  의석을 정돈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토록 하겠습니다. 
  도정질문 순서입니다. 
  오늘 도정질문을 하실 의원님은 차주식 의원님, 노성환 의원님, 김홍구 의원님 세 분으로, 세 분 의원님 모두 일괄질문·일괄답변 방식으로 신청하셨습니다. 
  경상북도의회 회의규칙 제82조에 따라 일괄질문·일괄답변 방식은 질문 및 답변을 각각 20분 이내로 진행합니다. 
  만약 보충 질문과 답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장의 허가를 받아 10분을 추가할 수 있으며 세 분 의원님의 질문과 집행부의 답변이 모두 끝난 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건을 상정하겠습니다. 

3.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 차주식 의원(교육위원회) 

(14시 1분)
○의장 배한철  의사일정 제3항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을 상정합니다.
  먼저 교육위원회 소속 차주식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차주식 의원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북 경산 출신 국민의힘 차주식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제343회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철우 지사님과 임종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중증장애인 활동 지원과 재활치료 지원 대책에 대하여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매년 약 2, 3만 명의 중증 신체장애인이 새롭게 등록되고 있습니다. 2023년 9월 현재 경북도에 등록된 장애인은 18만여 명이며 중증장애인은 6만 5천여 명으로 전체 장애인의 36%에 달합니다. 
 
  (참조)
  최근 5년간 경상북도전체인구 대비 등록 장애인 비율
  경상북도 장애인 등록 현황
(이상 2건 부록에 실음)
 
  장애의 정도가 심한 중증 장애일수록 당사자는 물론 가족 전체가 큰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중증장애는 손상 초기부터 6개월간 집중적인 재활을 통해 장애 정도를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재활의료기관에 입원할 수 있는 기준 질환에 대한 제한과 짧은 입원 유예기간에 따른 병원 이동을 비롯하여 시군별 재활의료서비스 수준에 대한 큰 편차로 장애 당사자와 그 가족의 어려움은 매우 큰 상황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장애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기 위해서 장애인활동지원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더불어 교통 지원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증장애인을 지원하려는 활동지원사는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그 이유는 최저임금 수준의 열악한 처우와 중증장애인의 신체 제어 능력 저하로 인한 돌발사고 등으로부터 신체적·경제적·법적 부담이 발생하는 등의 어려움이 상존하기 때문에 활동지원사가 중증장애인의 활동을 지원하지 않으려는 유인이 계속 발생되고 있습니다.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앞서 보신 바와 같이 중증장애인을 지원하는 활동지원사에 대하여 특별한 대책을 수립하지 않는 이상 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지원사 기근 현상은 계속될 수밖에 없음을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질문하겠습니다. 
  첫째, 중증장애인을 지원하려는 활동지원사의 확대를 위해서는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와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려는 경상북도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합니다. 중증장애인의 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지원사에게 활동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의 육성 정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경북도의 대책은 무엇인지 밝혀 주십시오. 
  둘째, 도내 65세 이상 고령의 중증장애인 지원도 시급한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65세 이상이 되어 다른 복지 혜택을 받는다고 고령의 중증장애인에게 장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고령의 중증장애인을 위한 경북도의 대책은 무엇입니까? 
  셋째, 중증장애인의 재활치료를 지원하기 위해서 중증장애인의 신체적 특징을 고려한 재활병원 통원 차량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데 도지사님의 대책을 밝혀 주십시오. 
  다음은 경산시에 소재한 경북권역 공공재활병원의 운영 지원 대책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경북권역 공공재활병원은 보건복지부가 민간 의료시장에서 경제성 부족으로 외면받는 지역의 재활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를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입니다. 
  경북권역 공공재활병원은 총 486억 원을 들여 지상 4층에 병상 150개를 보유한 공공재활병원으로서 코로나19가 극심했던 2021년 3월에 개원하여 3년째 운영 중입니다. 개원 초기에는 코로나19로 병원 운영에 고전했으나 평균 병상 수를 비롯한 외래환자도 점차 증가하고 있어 다소 희망적인 상황입니다. 
 
  (참조)
  경북권역 공공재활병원 평균 병상 및 외래환자수(2021.3.~2023.10)
  최근 5년간 경산시가 경북권역 공공재활병원에 지원한 예산
(이상 2건 부록에 실음)
 
  그러나 코로나19로 개원 초기 정상적인 병원 운영이 어려워 운영 적자가 96억 원으로 경산시의 재정 부담이 매우 커진 상황입니다. 병원 운영 적자는 당초 경산시가 부담하는 걸로 결정되었습니다만 보건복지부가 공공재활의료를 추진하는 사업의 취지와 병원 이용자 분포 등을 봤을 때 경산시가 단독으로 운영 적자를 부담하는 것이 과연 합당한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참조)
  경북권역 공공재활병원 지역별 이용 환자 현황(2021.3.~2023.10)
(부록에 실음)
 
  경북권역 공공재활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의 분포를 보면 입원환자의 60%가 경산시민이 아닌 경북도민과 대구시민입니다. 경북도 장애인복지과에서도 경북권역 공공재활병원 운영에 대하여 경북도의 정책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경북권역 재활병원 측도 코로나19 당시 격리병상을 설치하는 등 경북도의 방침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경인권역 재활병원 등 타 시·도에서도 공공재활병원 운영 적자를 광역시·도가 보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참조)
  전국 권역별 재활병원-광역자치단체 운영 예산 지원 현황(2023년 기준)
(부록에 실음)
 
  질문하겠습니다. 
  당초에 경제성이 부족해서 공공재활병원 설립을 추진했던 보건복지부의 취지나 병원 이용 환자 현황, 공공재활병원에 대한 경북도의 인식, 타 권역 재활병원의 사례를 보더라도 공공재활병원의 운영 적자에 대한 운영비 보전은 경상북도 차원에서 부담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보는데 이철우 도지사님의 대책은 무엇입니까? 
  다음은 경북 남부권의 중심이며 인구 28만 명이 거주하는 경산시의 교통망 개편을 위하여 경산시 남북을 잇는 남천∼남산 간 국도대체우회도로를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경북도의 대책에 대하여 질문을 하겠습니다. 
  경산시는 경산지식산업단지와 5개의 일반산업단지에 4400여 개의 기업과 3만 5000명에 이르는 근로자와 10개 대학에 10만여 명의 학생이 매일 출퇴근과 통학을 하고 있어 원활한 교통 흐름과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해서 경산의 남북을 연결하는 종축도로의 건설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현재 경산의 횡축도로망은 안심∼하양 구간의 국도 4호선, 시지∼진량 구간의 지방도 919호선, 대구월드컵경기장과 용성 구간의 도시계획도로 등으로 잘 구성되어 있고 도시철도 1·2호선 등 대중 교통망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종축도로망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 시민의 불편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경산시는 지난 2018년부터 종축도로망을 구상하여 추진해 왔으며, 2029년까지 지식산업단지 진입도로, 남산∼하양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청통와촌IC 연결도로를 완료할 예정에 있습니다. 
 
  (참조)
  총구간
(부록에 실음)
 
  우선 와촌과 하양을 연결하는 경산지식산업단지 진입도로 구간은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며, 남산∼하양 간 구간은 2029년 12월 준공 예정입니다. 
 
  (참조)
  경산지식산업지구 진입도로
  남산~하양 구간
  청통~와촌 구간
  남천 하이패스 구간
(이상 4건 부록에 실음)
 
  종축도로를 대구∼포항 간 고속도로와 연결하는 청통와촌IC 연결 구간은 2027년까지 추진할 예정에 있습니다만 종축도로의 완성이라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종축도로를 대구부산고속도로와 연결할 수 있는 남천∼남산 구간 개설과 남천 하이패스IC가 함께 설치되어야만 비로소 경산시의 모든 교통망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총 27.7㎞ 구간의 종축도로가 온전히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를 위해서 경산시는 남천 하이패스IC 설치에 대한 타당성조사 용역이 완료되는 즉시 국토교통부에 고속도로 연결 허가를 신청하는 등 2027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어 남천∼남산 구간 사업과 연계된다면 비로소 경산의 종·횡축도로망이 완성되는 것입니다. 
  질문하겠습니다. 
  첫째, 와촌∼남천 종축도로의 양 끝은 각각 대구포항고속도로와 대구부산고속도로로 연결되어 경산지식산업단지와 경산1단지부터 4단지를 비롯해 화장품특화단지 등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구축되고 막힘 없는 산업물류 수송과 원활한 출퇴근 및 통학 환경 구축을 통해 경산과 인근 시군이 함께 균형 발전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남천∼남산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1순위로 올려 중앙부처와 적극 소통하는 등 경북도 차원의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지사님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 주십시오. 
  둘째, 경산 남북을 연결하는 종축도로의 건설과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는 순환선 구축, 도시철도 3호선 연장 사업 등의 교통망을 개편하여 동남부권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는데 지사님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마지막으로 경북도내 심리적 위기학생 지원 대책에 대하여 임종식 교육감님께 질문하겠습니다. 
  본 의원이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도정질문을 통해 심리적 위기학생 지원 대책에 대하여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고민하고 자살로 이어지는 학생에 대한 안타까운 피해를 줄이고자 하는 의지임을 헤아려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경상북도교육청은 심리적 위기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참조)
  경북교육청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 주요 정책
  경북도내 자살 학생수
(이상 2건 부록에 실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6년 이후 경북도내 학생의 자살은 지속적으로 증가되어 왔습니다. 2016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약 8년간 도내 자살 학생은 61명에 달하며 2023년 올해 8월까지 자살 학생 수가 18명이나 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교육청은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임에도 불구하고 자살 학생 수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본 의원이 교육위원으로서 약 1년 반 동안 관련 정책을 살펴 본 결과 경북교육청의 심리적 위기학생 지원 정책은 한마디로 보여 주기식 정책 백화점이며 찍어 내기에 바쁜 페이퍼 정책이었다고 평가하면서 교육 현장의 주요 문제점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참조)
  경북교육청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 대책 문제점
(부록에 실음)
 
  우선 학생이 필요한 상담을 적기에 받을 수 없는 환경입니다. 914개 학교 중 467개 학교에는 상주하는 상담교사가 없어 Wee센터의 전문상담교사가 순회하는 상황입니다. 
 
  (참조)
  최근 5년간 자살 전 상담 현황
(부록에 실음)
 
  두 번째는 2023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조치 결과에 따르면 자살 위험이 높은 학생이 745명이나 되며, 관심군을 포함하면 3300명에 이르는데도 최근 5년간 자살한 학생 중 교육 현장의 상담센터를 통해 상담한 사례는 26명에 불과합니다. 
  세 번째, Wee센터는 전문상담 인력이 153명이나 있습니다.
  실상은 저경력자로 주로 배치되며 전문상담교사가 없는 467개 학교의 순회 업무와 20여 개의 각종 위원회에 차출되고 Wee센터 업무도 병행하다 보니 온전히 상담에만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참조)
  경북교육청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 대책 문제점
(부록에 실음)
 
  네 번째, 학생정신건강 위기지원단은 더 심각합니다.  
  정신건강위기 현장지원단 연수 명목으로 고작 6시간을 이수한 38명의 교장·교감과 Wee센터 상담업무를 겸하는 22명의 상담교사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상담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생명사랑위기센터는 경북에 두 곳밖에 없으며, 고위기 학생 수 대비 상담 실적도 매우 낮은 편입니다. 실제 학생 및 학부모 등은 학교 현장에 센터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불어 김진엽 도의원님의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청소년 자살예방 인식도 검사 에쎕(ASAP, After School Action Plan) 또한 914개 학교 중 겨우 1개 학교에서 실시했을 뿐입니다. 
 
  (참조)
  「바로지원365!」 신속대응팀 도교육청 지원단 구성
(부록에 실음)
 
  여섯 번째, 바로지원365 신속대응팀은 교육감의 공약사항으로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지원단을 구성했지만 실상을 들여다보면 별도의 조직이 아니라 교육청 학생생활과 인력을 재배치한 수준으로, 기존의 교육청 업무를 병행하면서 어떻게 신속대응을 하겠다는 것인지 보여주기식 대책에 지나지 않습니다. 
  일곱 번째, 경상북도교육청의 고위기 학생 지원에 대한 정책 또한 다른 시·도에 비해서 매우 소극적인 상황입니다.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에서 3차 기관으로 운영하고 있는 Wee스쿨, 가정형 Wee센터, 병원형 Wee센터 등 고위기 학생이 학업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는 대책이 없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질문하겠습니다.
 
  (참조)
  17개 광역 교육청 위(Wee)스쿨/ 가정형 위(Wee)센터 현황/ 병원형 위(Wee)센터 운영 현황
(부록에 실음)
 
  첫째, 심리적 위기 학생에 대한 정책이 유기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는 이유는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컨트롤타워의 부재에 가까운 무능이 문제라고 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현재 학생생활과에 보건전문장학관과 더불어 상담전문장학관을 배치하여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에 대한 총괄적인 대책을 유기적으로 수립하고, 조율을 하기 위한 총괄전문조직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교육감님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둘째, 전국 시·도교육청 중 14개 교육청에서 Wee스쿨과 가정형 Wee센터, 병원형 Wee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북도에도 고위기 학생들이 학업을 병행하면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Wee스쿨과, 고위기 학생이 병원학교 입원을 통해 전문의사의 진료를 받으면서 최소한의 학습시간을 이수하고 제때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교육감님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셋째, 100명 이하 학교에 상담교사 배치 대책과 1000명 이상인 학교에 상담교사 2명 이상 배치에 대한 검토의 필요성이 있다고 보는데 교육감님의 견해는 무엇입니까? 
  존경하는 이철우 도지사님, 오늘 본 의원이 드린 도정질문에 대한 대책을 확실히 수립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드리며, 임종식 교육감께서도 학생이 안전한 상황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도정질문을 교육정책에 반드시 반영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 본 의원의 도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차주식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차주식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이철우  종이 안 쓰고 하려니까 좀 힘드네요.
    (웃음소리)
  차주식 의원님께서 중증장애인 치료지원 대책, 경북권역 공공재활병원 운영지원 대책, 경산 남천∼남산 간 국도대체우회도로 조속추진 대책에 대해 질문을 주셨습니다. 
  의원님은 도의회 교육위원이고 많은 정책 대안을 주시고 계시며 시군민 소통을 강화해 경북교육 정책의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과 함께 화합하는 경북교육이 되도록 그동안 많이 애써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중증장애인 재활지원 대책에 대해서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끝없는 돌봄, 벼랑 끝 중증장애인을 둔 가족을 가장 잘 설명하는 단어가 아닐까 합니다. 끝없는 돌봄의 굴레와 사회적 고립 속에서 배 아파 낳은 자식과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는 엄마의 심정이 어떨지 상상을 하면 가슴이 먹먹합니다. 
  비극은 더 이상 되풀이해서는 안 됩니다. 이 문제는 시도지사협의회는 물론 중앙정부와도 깊이 있게 논의해 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장애인 현황에 대해 답변드리면 경상북도 등록 장애인은 17만 9918명입니다. 이는 전국 265만 3565명 중 6.8%에 해당하며 17개 시·도 중에 4위, 경기도, 서울, 경남 다음에 경북입니다. 
  인구 대비 장애인 비율은 전라남도가 7.6%, 전북이 7.5%, 다음으로 경북이 높습니다. 7%입니다. 전국 평균 5.2%에 비해 장애인 수가 많은 것 같습니다. 
전남·전북·경북이 많은 것은 노인이 많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노인장애인이 많기 때문에 비율이 높습니다. 
  장애인 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의 비율이 43.2%로 충분한 이동권 보장을 위한 활동지원 수요가 많습니다. 도내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 제공기관은 총 79개소로 활동지원사는 5000여 명 정도 있으며 활동지원사 교육기관은 현재 7개소가 지정돼 운영 중입니다. 그런데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은 틀림없습니다. 이용자 5775명 대비 활동지원사는 5000명으로 이용자 1명당 활동지원사 0.86으로 장애인들이 충분한 서비스를 누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장애인 활동지원사업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 있고, 도에서도 자체적으로 국비 지원 대상자 중 추가 시간이 필요한 중증장애인에게 지원하는 사업도 있습니다. 
  국가사업은 총사업비 1314억 원을 들여 5212명에 대한 활동지원사업을 진행 중이고, 도 자체사업은 총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최중증장애인 등 1345명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주간보호센터,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자립생활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장애인 생활 안정을 위해 일자리 발굴을 포함해 장애인 연금, 의료비 지원, 보조기기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신규로 스마트홈케어 시범사업과 여성장애인 양육서포터즈 사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장애인활동지원사에 대한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원님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장애인 활동지원 정책의 문제는 활동지원사에게 지급되는 금액이, 비록 가산수당이 있지만 많지 않고 중증이든 경증이든 단가가 비슷해 중증장애인 활동보조를 기피하고 상당한 공백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중증장애인을 둔 가족들은 이모나 고모 등 활동보조로 등록 가능한 가족들이 결국은 현장에서 활동보조로 나서 공백을 메우고 있기도 합니다.
  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지원이 업무의 난이도가 더 높기 때문에 더 높은 단가로 책정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중증장애인을 둔 가족에게도 시급하게 풀어야 될 문제이기 때문에 제도 개선 등 적극적으로 대책을 추진해 보겠습니다. 
  한편, 도내 65세 이상 장애인은 10만 5747명이며 그중 중증장애인은 2만 6135명으로 고령자가 전체 장애인 중 60%를 차지하며 고령자 중증장애인은 15%에 해당하고 있습니다. 
  중증장애인의 활동에 있어서 연령이 크게 작용하지 않으며, 65세 이상 고령 장애인의 경우 장기요양보험 등 노인복지 정책의 수혜를 동시에 가지므로 선택권을 보장받습니다. 
  중증장애인 생활치료를 위한 통원차량 운행 등 이동권 보장의 문제는 현재 중증장애인을 위해서 휠체어, 리프트 등이 설치된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 중이며 비휠체어 장애인에 대해서는 택시요금을 할인해 주는 서비스를 24일부터 김천·구미를 시작으로 도입할 예정입니다.
  오늘 도정질문을 통해 중증장애인 가족들의 아픔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공감하고, 국가 차원에서 더 좋은 대책을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하겠지만 우리 도 차원에서도 1 대 1 지원이 되도록 활동사를 늘리는 방법을 적극 강구토록 하겠습니다. 
  공공재활병원 운영지원 대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산에 있는 경북권역 재활병원은 지난 ’15년 제2차 장애인복지발전 5개년 계획과 공공보건의료확충 종합대책안에 따라 보건복지부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서 ’21년 3월부터 운영 중에 있지만 현실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권역 재활병원은 개원 초 병원 인지도도 부족한 데다 코로나가 겹쳐서 누적 적자가 많은 것으로 그렇게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끝난 후 작년과 금년은 ’21년에 비해 입원환자 수가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외래환자 수도 60%가량 증가해 점차 정상 운영에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한 것처럼 공공의료에 관한 법률 6조를 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공공의료기관의 설치·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보조할 수 있다.” 규정이 있어 운영비는 지원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당초 운영비 관련해서는 다른 지역은 다 광역에서 관리하는데, 우리는 경산에서 유치하면서 자기들이 부담하겠다고 이렇게 약속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경산시에서 부담해 왔는데 그렇다고 해서 매년 적자를 보고 있는데, 의원님 말씀대로 대구시하고 또 경산 외의 지역에서도 경북도민들이 많이 가고 있기 때문에 도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토록 하겠습니다.
  됐습니까, 이러면?
    (○차주식 의원 의석에서 – 예.) 
  그 대답을 들으려고 한 것 아니에요?
    (○차주식 의원 의석에서 – 맞습니다.)
  실제로 다른 지역을 보니까 경인지역하고 호남지역은 적자를 보는데 충청·강원·영남, 영남은 경남입니다. 이 3개 지역은 흑자를 보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잘만 운영하면 우리도 흑자로 돌아설 수 있다. 이런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도대체우회도로에 대해서는 건설국장이 더 자세히 아니까 나중에 상세히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경산 도의원님으로서 재활병원 그거 확실히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이철우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임종식 교육감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임종식  지사님이 태블릿PC 가지고 나와서 저도 바꾸었습니다.
    (웃음소리)
  차주식 의원님께서는 심리적 위기 학생 지원을 위한 전문조직의 필요성, 또 Wee스쿨과 병원형 Wee센터 운영에 대한 견해, 또 100명 이하 작은 학교와 1000명 이상 큰 학교의 상담교사 배치에 대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의원님께서는 교육위원회 위원이시고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으로 경상북도교육청 화장실 등 불법촬영 예방 조례안, 화재대피용 방연물품의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는 등 경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원해 주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자살 학생 증가로 사실 교육청에서도 대책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는 중에 여러 가지 대안을 제시해 주신 데 대해서 먼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정말 소중한 생명인데 잘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내년에는 이런 학생들을 미리 예방해서 줄일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자살예방을 위해 매년 정서·행동 특성검사를 실시를 하고 개인 맞춤형으로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검사를 하면 일반 학생과 관심군 학생으로 나뉘는데 관심군 학생에 대해서는 병원 정밀검사비를, 이 설문지 가지고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올해 50만 원씩 119명을 지원했습니다. 정밀검사는 부모님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걸 좀 꺼리는 경향이 있어서 신청이 생각보다 적은 편이고, 또 하나 사실 어려운 점은 우리 자살하는 학생들을 분석해 보면 관심군 학생들은 한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다 정상이라고 하는 학생들이 충동적으로 자살을 하니까 참 어려운 점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관심군과 자해 학생 등 이런 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신·신체 상해 치료비를 각각 400만 원씩 올해 130명을 지원했습니다.
  그리고 정한석 의원님이 대표발의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가 올해 통과가 되었는데 이를 근거로 여러 차례 교원 연수도 하고 생명사랑센터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예방이 부족해서 지금 의원님들의 고견에 더욱 귀를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첫 번째, 심리적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최상위 전문 조직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저도 전적으로 공감을 합니다.
  그동안 전문가들로 구성된 TF팀에 의존을 했는데 의원님 제안처럼 생활교육 담당, 또 대안교육 담당에 분산되어 있는 보건 담당 장학사, 보건직 공무원, 상담장학사 등으로 전문팀을 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장학관 배치는 학교폭력 등 여러 가지 업무들과 이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생활교육 담당 장학관이 담당하는 것이 효율적일지 아니면 신설하는 게 좋을지는 검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심리적 위기학생의 지원을 위한 Wee스쿨과 병원형 Wee센터 운영에 대해서도 공감을 합니다.
  앞으로 설립될 대안학교라든지 또는 융합진로체험관 등과 연계한 Wee스쿨 건립을 검토하고, 현재 심리·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병원에 입원해 전문의의 치료를 받으면서 학습권을 보장받는, 대동병원을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앞으로 병원형 Wee센터로 전환하도록 검토를 하겠습니다. 또 대구와 함께 대구의 Wee센터를, 병원형 Wee센터를 함께 쓰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경북은 지역이 넓어서 도시지역 병원을 지정·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어 학생과 학부모를 직접 찾아가서 전문가들, 의료 전문가들이 방문상담 시스템으로 생명사랑센터 2개소를 운영하여 고위기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두 가지가 서로 보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생명사랑센터를 더 늘리고 싶어도, 우리가 아무리 공모를 해도 병원에서 어려움이 있어서 2개를 지금 확대해서 하고 있는 중입니다.
  셋째로, 100명 이하 학교의 상담교사 배치 대책과 1000명 이상인 학교의 상담교사 2명 배치에 대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 말씀처럼 상담교사 업무가 가중되어 100명 이하 학교 상담교사 배치와 1000명 이상 과대 학교에 상담교사 2명 배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보건교사의 경우에는 2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가공무원인 교사는 우리 교육청에서 마음대로 증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교육부와 행안부에서 정원을 배정하고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 한 학교에 1명씩 배치될 수 있도록 교육감 협의회를 통해서 계속해서 증원 요청을 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우리 교육청에 대한 의원님의 관심과 고견에 감사드리며, 심리적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아서 현장을 적극 지원하는 등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임종식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박동엽 건설도시국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건설도시국장 박동엽  건설도시국장 박동엽입니다.
  차주식 의원님께서 경산 남천∼남산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의 조속한 추진과 도시철도 1, 2, 3호선 교통망 개편에 대해서 질문해 주셨습니다.
  많은 관심을 갖고 질문해 주신 남천∼남산 간 국도대체우회도로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경산시 관내에서 현재 추진 계획 중인 국도대체우회도로는 2개 구간으로, 전체 사업량은 19.2㎞, 사업비는 5085억 원입니다. 우선 추진 중인 남산∼하양 간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사업량이 9.9㎞, 사업비가 2912억 원이며,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2022년 2월 착공하여 현재 공정률은 10%입니다. 2029년 12월 100% 준공 예정으로 있으며, 계획 중인 남천∼남산 간 국도대체우회도로는 사업량이 9.3㎞, 사업비는 2173억 원으로 2020년 착공하여 2032년 준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남천∼남산 간 국도대체우회도로는 경산시의 새로운 대동맥이 될 종축 고속화 도로의 마지막 잔여 구간으로, 경산시 남·북부권과 연결, 국도 4호선, 25호선과 연결을 통해 도심지 교통체증 해소,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 제공과 경산지식산업지구 및 일반산업단지 등 4300여 개 기업의 물류 수송 원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구간은 2021년 9월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였으나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우리 도에서는 금년 3월 국토교통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되도록 수요조사 대상사업에 포함하여 국토부에 제출한 상태이며, 2024년 상반기에 대상 사업에 대한 경제성 분석,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2025년 하반기에 확정 고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도시철도 1호선과 2호선 연결, 도시철도 3호선 연장 사업도 2024년 상반기에 대상 사업을 국토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건의하는 등 도에서는 본 도로·철도 사업들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지역구 의원,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필요성을 건의하는 등 경산 지역의 교통망 구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의원님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예, 박동엽 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노성환 의원(농수산위원회) 

(14시 38분)
○의장 배한철  다음은 농수산위원회 소속 노성환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노성환 의원  존경하는 경상북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고령 출신, 국민의힘 농수산위원회 노성환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도정질문이라는 뜻깊은 기회를 배려해 주신 배한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철우 도지사님과 임종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260만 경북도민 여러분.
  3년 만에 마스크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온 2023년도 이제 한 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한 해의 결실을 잘 마무리하는 12월이 되시기를 기원하면서 도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고령 지산동 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관련하여 질문하겠습니다.
  경북의 소중한 문화유산인 고령 지산동 가야고분군이 지난 9월 25일 공식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고령군의 10년 노력이 빛을 본 감격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이철우 지사님께서도 사우디아라비아까지 직접 방문하시어 등재를 위해 끝까지 힘을 실어 주신 데 대해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등재 이후 보존과 활성화를 위한 지사님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가야고분군은 주변국과 자주적이고 수평적인 관계의 독특한 체계를 유지하며 발전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가 인정된다는 것이 유네스코가 가야고분군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며 내린 평가였습니다.
  이번에 등재된 곳은 일곱 군데로 경북 고령, 전북 남원, 경남 김해, 창녕, 함안, 고성, 합천군이 선정되었습니다. 선정 이후 세계유산 도시로서 지역 발전과 경제 효과를 선점하기 위해 7개 시군은 통합관리기구와 기념식 등을 유치하기 위하여 각축을 벌였습니다.
  특히, 김해시는 통합관리기구를 김해에 유치하게 되었다고 거짓 언론전을 펴고, 문화재청은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해명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고령군은 2011년 세계유산 등재를 가장 먼저 추진하였고, 가야고분군 전체 1220기 중 704기가 원형 그대로 보존되어 있으며, 아직 계속 등재시켜야 할 고분군들도 많이 산재해 있는 만큼 통합관리기구가 고령에 유치되어야 할 명분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고분군의 발굴과 연구 측면에서 보면 고령 지산동 가야고분군은 지난 정부로부터 막대한 지원을 받은 김해를 주축으로 한 경남 지역과 비교하면 그 성과나 실적은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잠시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참조)
  가야 문화재 연구 관련 국립기관
(부록에 실음)
 
  고령군을 관할하는 국립문화재연구원 산하 연구기관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이지만 대부분 신라문화유산만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소는 대가야문화유산을 연구하거나 발굴 조사를 추진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으며, 또한 가야문화연구소인 창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주로 함안, 김해, 창녕, 고성 등 가야문화유산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참조)
  국립문화재연구원 가야 지역 연구성과
(부록에 실음)
 
  가야문화재연구소가 개소한 이후 33년 동안 고령 대가야에서 실시한 조사는 2012년 지산동 518호분이 유일합니다. 반면 최근 3년간 경남의 가야 지역 연구 성과를 살펴보면 고분과 유물 연구, 학술발표와 보고서 발간을 합쳐 창녕이 22건, 함안은 12건에 이르지만 고령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이처럼 고령군의 가야고분군은 발굴이나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지만, 지산동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금, 가야고분군의 관련 기구나 기관의 유치가 지금까지 밝히지 못한 가야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철우 지사님, 지사님께서 도정을 역동적으로 이끌어 오시면서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곳에서는 그 지역만의 명과 암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세계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지키는 대신 그 주변 지역은 많은 규제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먼저 세계유산 관련 기구와 기관을 유치하여 지정면적이 가장 넓은 가야고분군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고령이 가야 유적의 대표 지역이라는 상징성을 확인받고, 가야의 역사·문화 관광콘텐츠 개발과 함께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세계유산축전 개최 등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주민들의 희생을 지역 경제의 활성화로 승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 군립으로 운영되는 대가야박물관과 우륵박물관을 도립 또는 국립박물관으로 승격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지사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야고분군이 지정됨으로써 우리 경북이 보유하고 있는 세계유산은 6건으로, 신라·유교·가야 3대 문화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곳은 전국에서 경북이 유일합니다. 그러나 신라와 유교 문화는 장기간 많은 투자와 연구를 거쳐 현재의 발전된 모습을 갖춘 것에 비해, 가야 문화는 이제 발걸음을 시작한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포함한 세계유산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에 대하여 지사님의 견해도 함께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도지사께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계신 농업대전환에 관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우리 농업도 이제 이상기후에 대응하여 첨단화와 규모화를 추진해야 한다는 지사님의 농정 기조에 본 의원도 적극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농업대전환’이라는 메가이슈 앞에 자칫 기존 농가들이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담아 도지사님께 질문을 하겠습니다.
  올해도 우리 경북은 끊임없는 자연재해로 시름했습니다.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와 환경의 변화는 이제 농가 생존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후변화의 문제에 있어 농업대전환의 핵심인 스마트팜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팜 1000평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여건에 따라 7억에서 1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초기투자 비용이 필요합니다. 정부에서 지원해 주는 융자 시설자금의 경우 정상적인 경영과 소득을 올리지 못할 때 젊은 청년에게는 오히려 큰 빚이 될 수 있으며, 그 융자를 받는 것 또한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좀 더 촘촘한 정책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1990년대 정부의 획일적 하향식 사업으로 추진된 유리온실 보급은 90% 이상의 참여 농가가 빚더미에 오르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딸기 고설재배를 처음으로 도입했을 때도 검증된 재배기술 없이 외형만 보급하여 그것마저도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 같은 지난 과거의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관 주도의 농업행정 추진에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농업 현장에서는 스마트팜에 대한 시설 교육과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스마트팜을 처음으로 접하는 농업인들과 기관의 업무 담당자는 업자들의 이익에 기반을 둔 설계도면으로 눈속임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저가 불량 자재를 쓰거나 필요한 자재와 장치를 빼고 불필요한 부분을 시공하여 준공한 시설은 스마트팜의 최대 장점인 작물의 연중재배가 불가능하고 자연재해에 취약해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참조)
  부실시공으로 피해를 입은 스마트팜 시설
(부록에 실음)
 
  그래서 본 의원은 농업대전환의 성공과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스마트팜 시설 설치와 운영을 위한 청년 농업인과 관련 업무 담당자의 의무 교육과정을 조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도지사님께 촉구합니다.
  한편 우리 고령군은 여전히 경북 최대의 딸기 주산지이며, 올해는 농식품부로부터 마늘·양파 주산지로도 지정이 되었습니다. 이에 경상북도에서도 주산지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확산하기 위해 종합적인 지원 방안의 수립이 필요합니다. 아울러 경북에서 딸기 재배 면적이 제일 큰 고령군이 다시 한번 전국 최고의 딸지 주산지로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청년농부 육성을 위한 최첨단 스마트팜과 기존 농업인들이 단계적으로 최첨단 시설과 기술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공적인 스마트팜 조기 정착을 위해서 스마트팜의 단계별 모델 연구와 개발이 필요합니다. 위기에 처한 경북 딸기 산업이 농업대전환을 계기로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해서는 고령군이 딸기 산업의 전진 기지로서 거듭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사님은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고령군 그린벨트 해제의 필요성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현재 경북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고령을 포함한 남부권 시군은 인구 감소가 매우 심각합니다. 이에 지역 내 인구유입 확대를 위해서는 생활 인프라 확충과 정주 여건 개선이 중요합니다. 또한 생활 인프라를 내실 있게 확충하기 위해서 일정 규모 이상 도시 개발을 통해 인구를 집중시켜야 하며, 이를 위한 좋은 대안이 바로 아파트 공급입니다.
 
  (참조)
  도내 시군 인구증감 현황
(부록에 실음)
 
  현재 고령군민들은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거환경 개선 요구가 빗발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령군은 2020년 기준 10년간 아파트 증가가 200여 세대에 불과하며, 인접 시군과 비교해도 턱없이 낮은 수준입니다. 아파트 공급 부족의 가장 큰 원인은 군내 인구 밀집지역 대부분이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택지 개발과 주택 공급을 추진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참조)
  시군별 아파트 세대수 증감
(부록에 실음)
 
  고령군 다산면은 도시형 농촌지역으로 주변 산업단지 개발과 대구 생활권 확대로 지역 내 인구유입이 유리한 곳입니다. 하지만 대상 지역 8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어 주택 공급 등 균형발전사업을 제대로 추진할 수가 없습니다. 경북에서는 2015년 이후 시군 발전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단 한 건도 없으며, 최근 고령에서 곽촌지구 해제를 요청하였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국토부 승인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지방소멸 위기에 처한 고령군의 인구유입 확대와 지역 발전을 위해서 주거용지 확보를 통한 도시 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에 고령군의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하여 계획적인 균형발전사업을 적극 추진해야 합니다.
 
  (참조)
  고령군 곽촌지구 개발위치도
(부록에 실음)
 
  또한 새로 개발될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도내 공공기관 이전이나 인구유입 사업도 검토해야 합니다. 현재 고령에 있는 유일한 출연기관인 도립국악단의 도청신도시 이전이 확정됐는데 이를 대신할 출자·출연기관이나 인구유입 사업을 고령에 유치한다면 지역 발전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지사님, 국토부에서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고령군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심의한다고 합니다. 도정질문이 끝나고 즉시 국토부에 건의하여 주실 것을 강력을 촉구드리며, 아울러 출자·출연기관이나 관련 사업을 고령에 유치할 계획이 있으신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지방도 905호선 확장 사업과 관련하여 질문하겠습니다.
  고령군 성산면 득성삼거리에서 다산면 송곡리 다산 일반산업단지까지 총4.7㎞ 구간은 3단계로 나누어 확장 공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1, 2단계는 경북도에서 추진하고, 3단계는 조기 개통을 위해 지방도임에도 불구하고 고령군에서 자체 예산을 확보하여 2024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1단계 공사는 2023년 9월에 준공하였으나, 2단계 사업 기간은 4년이며, 준공 연도가 2027년입니다. 3단계 공사를 준공하고도 3년이 지나야 2단계 공사가 준공되는데, 이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3년 동안 사고 위험에 노출됩니다.
 
  (참조)
  지방도 905호선 공사구간
  지방도 905호선 공사구간 현장사진
(이상 2건 부록에 실음)
 
  고작 4.7㎞를 확장하는데 14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 지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납득하실 수 있겠습니까?
  이에 본 의원은 2단계 사업 준공 시기를 3단계 사업 완료 시기에 맞춰 최대한 속도를 내주실 것을 도지사님께 촉구하며, 답변은 서면자료로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도내 직업계 특성화고 강화 방안과 학생 감소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써 학교 기숙사 지원에 대해 교육감님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경북 직업계 특성화고의 올해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전국 1위로, 경북 특성화고 교육을 이끌어주신 임종식 교육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상당한 성과를 이뤄왔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특성화고의 경우 사회가 요구하는 직업의 빠른 변화에 맞춰 함께 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경북 특성화고 졸업생들의 관내 취업률은 33.7%에 그쳐 단편적으로 볼 때 경북에서 교육을 받은 많은 학생들이 타 시·도로 유출되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참조)
  2023 특성화고 졸업생 근로지역별 취업현황
(부록에 실음)
 
  경상북도에서는 지역 인구 소멸의 극복을 위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첨단산업, 신산업 육성 등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본 의원은 우리 교육청도 경상북도의 움직임에 발맞춰 특성화고 졸업생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정 학과의 편중을 조정하고, 지역의 산업 수요에 맞춤형 학과를 과감히 신설해야 한다고 제안합니다. 경북 특성화고를 졸업한 우수한 인재들이 경북에 더 많이 취업할 수 있는 정책에 대하여 교육감님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지역사회 학생 수 감소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군 지역 고등학교 기숙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추세라면 학생 수는 점점 줄어들어 농산어촌 학교는 통폐합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도내 대부분의 군 지역 고등학교는 학교 수가 두세 개 정도여서 먼 거리를 통학하게 되고, 늦은 시간까지 교육 프로그램을 마친 후 하교할 때 안전 문제를 고려한다면 농산어촌 지역에서 전교생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기숙사 운영은 학생 유출 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방안으로 판단됩니다.
  이에 본 의원은 군 지역 고등학교부터 식비를 포함한 기숙사비 비용을 전액 지원할 것을 제안합니다. 이는 매월 기숙사 비용을 감당해야 할 농산어촌 지역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 마음 놓고 기숙사에 보낼 수 있으며, 학교 측은 기숙사 공실률에 대한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입니다.
  현재 경북의 군지역 고등학교 중 기숙사를 운영하는 곳은 40개 학교로 1인당 월 자부담 금액은 평균 27만 원 정도이고, 40개 학교 모두 합쳐서 1년간 총 86억 원 정도입니다. 
 
  (참조)
  2023 군 지역 기숙사 지원 필요 예산 : 86억 원
(부록에 실음)
 
  그리고 기숙사는 학생 눈높이에 맞는 쾌적한 복지 공간으로 만들어 교육과 돌봄이 일체를 이루어 학생들은 가고 싶고 학부모는 믿고 맡길 수 있는 경북형 기숙학교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위기는 곧 지역사회의 위기이기도 합니다. 지역 고등학교 기숙사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계획을 시급히 수립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에 대한 교육감님의 견해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철우 지사님, 그리고 임종식 교육감님.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북 주도의 지방시대가 펼쳐질 수 있도록 적극행정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며, 이상으로 도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노성환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노성환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이철우  노성환 의원님께서 고령군 지산동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농업대전환 관련 농업 정책 기조 변화, 고령군 균형발전사업 추진을 위한 그린벨트 해제 촉구의 질문을 주셨습니다.
  도의회 농수산위원이시고 의회운영위원,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 세 가지나 하시네요, 대단하십니다, 하여튼. 심도 있는 정책 방향을 제시해 주시고 늘 적극적으로 조례도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적극행정을 하라 했는데, “감방 안 가면 다 해 봐라.” 이러는데, 가장 어려운 부분들이 감사가 많고 또 가짜 뉴스가 나오면 또 경찰 조사도 들어오죠. 그러니까 막 공무원들이 지쳐서, 안 하면 조사 안 받는데 하면 조사 받습니다, 하여튼. 그래서 이 문화를 안 바꾸면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하는 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러 가지 검토를 해 보고, 민원 들어오면 공무원한테 일일이 물어봅니다. 왜 안 되느냐 이거야. 그래서 이것 정말 적극행정, 우리나라 전체 문화를 바꿔야 된다고 생각하고, 서비스 정신으로 일하도록 그렇게 더 다그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배한철 의장, 박용선 부의장과 사회교대)
  고령 지산동고분군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까도 말씀드린 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나오면서 경남의 가야 정책을 들고 나와서 5년간 거기로 다 갔었습니다, 사실. 우리가 먼저 시작했는데 거기로 가서 대부분의 기관이 거기에 있었고, 거기서 발굴했고, 그래서 우리 시간을 가질 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관리 기관을 어떻게 할 거냐. 그래서 저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우리도 많이 하고 있고, 할 때마다 관리 기관을 만들어야 되느냐, 그래서 종합적으로 하는 게 좋은 것 아니냐. 세계문화유산 관리원을 만들어서 우리 경북에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우리 용역도 조금씩 지금 검토하고. 나중에 이 문제는 문화국장이 좀 상세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균형발전사업에 대해서 먼저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의원님이 말씀하신 그린벨트 해제 요청에 대해서 정말 동의합니다. 그래서 제가 “그린벨트 해제권한을 도지사한테 내놔야 된다.” 그렇게 해서 지금 100만㎡까지는 도지사가 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것도 또 중앙공직자들이 꼼수를 써서 심의를 받도록 해 놨어요. “아니, 심의 받으면 똑같은 것이지, 왜 이렇게 하느냐?” 하니 장관님도 “저도 잘 몰랐습니다.” 이래요. 거기다 당구장 표 해서 심의를 받도록 해 놓은 거야. 그냥 ‘100만㎡까지는 도지사가 한다.’ 이렇게 해 놔야 되는데 거기다 심의를 받도록 해 놓고…
  그래서 그것이 지금 심의대상이 됐는데 “심의하면 이웃사촌들한테 물어봐라.” 이러니까 대구에서 좀 반대를 한 거예요. 왜? “그것 개발하면, 아파트 수천 채 지으면 대구 인구 다 빠져나간다, 대구도 개발 안 돼서.” 이래서 23일 날 심의를 한다는데, 그전에 우리가 들어가서 이미 말씀도 많이 드렸고, 또 건설국장도 매번 찾아가서 “이것은 해 줘야 된다.” 이래서 결과를 기다리는 중인데, 아까 의원님 말씀하신 대로 한 번 더 이야기를 할게요. 또 이야기해서, 지역이 살아야 될 것 아니냐? 이것을 이웃에 다 물어보고 어떻게 다 하느냐? 그래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농촌에 대해서는 농업대전환, 이게 꼭 필요합니다.
  사실 제가, 왜 농민이 도시근로자보다 못살아야 되느냐? 일은 똑같이 하는데, 일하는 양은 똑같고, 나는 땅이 있으면 땅만큼 더 잘살아야 되잖아요. 세계 어느 나라가 농민이 도시근로자들보다 못사는 나라가 있느냐. 다 잘삽니다, 더.
  그래서 이 방법이 뭐냐, 소득을 더 올려야 됩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나라가 직불금제도, 이런 제도로 인해서 이모작을 해야 되는데 이모작을 안 합니다, 지금. 그래서 이모작하면 무조건 더 잘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농촌의 인구들이 대부분 연령이 높기 때문에 대규모로 해서 기계화·과학화해야 된다. 그래서 제가 몇 군데 시범을 보이고 있는데 ‘이렇게 올해 농사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한 3배 소득은 나오겠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그런 일을 반드시 해내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고령에 대해서 질문 주신 것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교육을 시키라, 이랬는데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지금 우리도 농민사관학교도 있고, 또 여러 가지 방안을 찾아서 혁신밸리, 상주에서 청년보육 스마트교육도 하고 있고, 더 강화시켜서 교육을 안 받고는 제대로 할 수가 없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고령 딸기, 나는 고령 딸기가 우리나라에서 1등인 줄 알았더니 아까 조사해 보니까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더라고요, 다섯 번째. 경남이 1등이고 전남, 전북이 있고 우리가 다섯 번째, 경북이. 그런데 우리 도내에서는 고령이 1등인데 우리가 딸기가 전국에서 다섯 번째다.
  그래서 딸기, 고령이 우리 도내도, 아까 고설재배가 잘 안된다 하는데 실력이 많이 늘었습니다. 늘어서 우리 도내도 고설재배가 42%가 되었는데 고령은 13%밖에 안 되더라고요. 고령도 방법을 좀 바꿔야 된다. 그것을 나중에 교육을 통해서 말씀드리겠다 말씀드리면서, 교육 정말 열심히 하겠다.
  그리고 스마트팜 기술을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서 올해 1월에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 만들었습니다. 제가 네덜란드까지 직접 가서 “이런 것들 우리 좀 유치를 하자.” 이래서 경북대학교 상주의 농대에 이것을 개소해 놨다는 말씀을 드리고, 여기서도 교육을 하겠습니다.
  또 농어촌기금 저리융자, 이것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드리고 임대형 스마트팜을 좀 만들어야 된다. 아까 청년들이 어떻게 그 비싼 것을 다 할 수 있느냐. 그래서 제가 농협보고 “투자를 해라. 돈만 빌려주는 것이 아니고 투자를 해라.” 그래 도에서도 이것 펀드를 좀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왜? 이 젊은 청년들이 투자를 해 줘서 그것으로 몇 년간 농사지으면 10년, 네덜란드는 보니까 투자를 해 줘서 10년간 월급쟁이를 만듭니다, 그 주인을. 월급만 주고 겨우 살 정도만 해 주고 10년 있으면 다 빚을 갚는 거예요. 그러면 자기 것이 됩니다, 그때는.
  그래서 이런 좋은 정책을 만들어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우리 노성환 의원께서 덩치도 대단하신데 웅장한 목소리로 많이 지적해 주셔서 다 하나하나 고치도록 그렇게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까 서면으로 답변 달라 하는 것도 서면으로 잘 드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용선  이철우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임종식 교육감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임종식  노성환 의원님께서는 도내 특성화고 학과 다양성 강구 방안, 그리고 지역 내의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 그리고 지방소멸 위기 시군의 기숙사고 예산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습니다.
  의원님께서는 농수산위원회, 의회운영위원회,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위원이시고 경북포럼 고령 지역 위원장으로 활동하시며, 경상북도 폐농약 수거 및 처리 지원 등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하시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며 경북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시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우리 경북교육청이 직업학교 직업교육에서 취업률이 1등이라는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4년째 지금 취업률 1등을 하고 있고, 그 외에도 우리가 기능경기대회라든지 모든 여기에 대한 지원을 탄탄하게 하고 있어서 지금 직업교육 하면 전국에서 경북교육을 최고로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모두가 의원님들 관심 가지고 도와주신 덕분이라 생각을 합니다.
  의원님 말씀처럼 “직업교육은 변화하는 산업사회 구조에 대응해서 경쟁력을 키워야 된다. 새로운 학과도 만들어야 된다.”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우리 교육청에서도 2017년부터 현재까지 53개 학교, 지금 현재 55개 특성화고입니다마는 82개 학과 118개 학급을 대상으로 직업계고 재구조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계속 시대에 맞도록 이렇게 가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이 학생들이 졸업을 해서 우리 지역 내 취업률이 낮고 수도권으로 많이 빠진다는 말씀하셨는데 저도 사실 상당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배경 중에는, 우리가 경북의 고등학교에 타 시·도 학생들이 많이 진학을 합니다. 지금 고등학교 1학년 같은 경우에는 타 시·도 중학교를 졸업하고 경북의 고등학교에 온 학생이 1393명이고, 경북의 중학교를 졸업하고 타 시·도로 나간 학생은 294명입니다. 1100명 이상이 순증으로 들어오는 그런 셈인데 그중에 특성화고등학교가 상당수를 차지합니다. 이렇게 타 시·도에서 많이 오다 보니까 아무래도 또 취업할 때는 자기 지역으로 돌아가는 그런 경향도 일부 있다는 그런 말씀드리고.
  그러면 간혹 타 시·도에서 와서 공부하고 자기 지역으로 돌아갈 것 같으면 경북에서 손해 보는 것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우리 교육예산은 학생 수에 비례해서 받기 때문에 타 시·도에서 오는 학생들도 자기 교육받을 예산은 다 가지고 옵니다.
  이 학생들이 경북에 오게 되면 3식을 해야 되고, 그러면 우리 경북의 농산품이 팔리고 또 아이들이 여기에서도, 부모님도 오시게 되고 또 우리가 여기 기업에서 이 학생들을 잘 잡을 수만 있으면, 취업만 시킬 수 있으면 우리 경북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철우 도지사님께서도, 특성화고 졸업하고 지역에 취업하면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들은 바 있습니다. 앞으로 이런 것들이 현실화되면 좀 더 나아질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여하튼 다양한 학과 신설도 하고 있고 의원님 말씀처럼 지역과 연계되는 그런 특성화고등학교 개편도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봉화군의 한국산림과학고등학교, 이 경우에는 우리가 백두대간하고 거기에 연계되어서 지금 하고 있고 울진군에 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원님의 지역에 위치한 고령고등학교의 경우에도 전국 최고의 과채류 생산지라는 지역 농산업 기반과 연계해서 외식·푸드테크 분야 학과로 재구조화를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생활관과 실습동 증축을 통해서 보다 나은 교육기반을 마련해서 ’25학년도부터는 전국 단위 신입생을 모집할 그런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신산업을 비롯한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다양한 학과 신설을 통해 지역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여 관내 취업비율과 유지취업률을 높이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숙사고 예산 지원 확대를 통한 군 단위 고등학교 경쟁력 강화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도내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 중에서 군 지역에는 40개 고등학교 3154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기숙사비를 군 지역의 학교에 지원하게 되면 참 도움은 되는데 한정된 예산이 우리가 부담이 되고, 또 지역별 형평성 문제가 따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액 군 지역만 지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올해부터 기숙사 운영학교에 입사한 학생 수에 따라서 교당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을 차등지원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자부담 경감으로 줄이도록 노력하겠고, 특히 군 지역 같은 경우에는 지자체하고 소통을 좀 해서 교육경비보조금이나 또 장학회 지원금을 기숙사비 지원하는 쪽으로 할 수 있도록 이렇게 노력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기숙사가 쾌적한 복지공간이 돼야 된다는 말씀에 공감을 하고, 올해 증개축비·보수비로 607억 원, 노후비품 교체비로 15억 등을 지원했습니다. 앞으로 이런 지원을 계속할 수 있도록 연구용역도 지금 주고 있다는 말씀드립니다.
  직업계고 학과 개편과 우리 지역의 취업률을 높이는 문제, 또 기숙사의 예산 지원을 통한 교육경쟁력의 강화에 대한 의원님의 관심과 고견에 감사드리며,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직업계고 발전과 기숙사 운영 내실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의장 박용선  임종식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입니다.
  노성환 의원님께서 지산동 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사후지원을 위한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센터 고령군 유치, 대가야박물관과 우륵박물관의 도립 또는 국립기관으로의 승격,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경북도는 지난 9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로 유교, 신라, 가야 등 대한민국 3대 문화를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이와 동시에 국내 최다의 세계유산을 보유한 문화종주도로 확실히 자리 잡게 되었습니다.
  우리 도는 이를 토대로 지난 3월 경상북도 유네스코 세계유산 미래전략 2030 비전선포를 통해 미래 먹거리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 오고 있습니다. 이미 결실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천년 신라왕경을 디지털로 복원하는 신라왕경 타임머신에 국비 270억 확보, 국립세계유산원과 천년 유교경전각 건립을 위한 국비 예산 등 종잣돈을 마련해서 현재 관련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먼저 세계유산 가야고분군 통합관리센터 유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계유산 가야고분군은 민간에서 관리하는 서원과 달리 각 지자체에서 보유·관리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문화재청에서는 통합관리센터 건립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못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현재 추진단에서 시행 중인 연구용역을 통해 만약에 통합관리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된다면 세계유산 등재 기여도나 보유유산의 현황 등을 봤을 때 단연 고령군이 독보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문화재청과 관련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최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다음은 대가야박물관과 우륵박물관의 도립 또는 국립기관 승격 촉구에 대해서는 가야고분군은 3대 문화권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세계유산 등재로 가야문화권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진 만큼 대가야박물관의 기능 확대와 기능 승격에 대한 필요성을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가야박물관의 국립박물관 승격을 위한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해서 고령군과 함께 대가야박물관의 국립기관 승격을 문화재청에 건의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지산동고분군을 비롯한 대가야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는 경북도와 고령군이 주도적으로 시작해서 등재 결실을 맺었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지난 1910년에 최초 발굴을 시작해서 해방 이후에는 계명대학교, 경북대학교 박물관에서 44호, 45호분, 그리고 32호, 35호분을 발굴·조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도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518호분 발굴 이후에도 국고보조사업으로 2018년 604호분, 2019년 715호분, 706호분, 2020년에는 소형 고분군을 지속적으로 발굴·조사했습니다. 부족했지만 그간의 이러한 노력들이 등재 결실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지난해에는 대가야 궁성지 발굴을 위해 2022년부터 올해까지 2년간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자해서 대가야 궁성지 성벽 및 토축시설 정밀 발굴조사도 지금 실시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가야고분군 등재 이후에 문화재청에서도 지산동고분군 관련해서 조사·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따라서 도는 앞으로 문화재청, 고령군과 함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대가야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앞서 도지사님께서 말씀하셨던 것처럼 세계유산 등재·보존·관리·활용에 대해 종합적으로 할 수 있는 국립기관 유치를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게 유치가 된다면 여기에 대한 투자도 강화될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들과 더불어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이후에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가야문화 신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문자센터, 가야왕궁 타임머신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지금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전문가, 고령군과의 협의를 통해서 국책 사업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가겠습니다. 의원님의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용선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노성환 의원님께서 서면으로 답변을 요구하신 내용은 회의록에 등재토록 하겠습니다. 
 
  (참조)
  노성환 의원의 서면질문에 대한 서면답변서(지방도 905호선 확장공사 조기 준공 관련)
(부록에 실음)
 

◦ 김홍구 의원(교육위원회) 

(15시 18분)
○부의장 박용선  계속해서 교육위원회 소속 김홍구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홍구 의원  존경하는 260만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상주 출신 교육위원회 소속 김홍구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도정질문 기회를 주신 배한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경북 장기추진사업, 관광산업 및 문화재 발굴, 상주 도심지역 개발, 작은 학교 및 입학생이 0명인 학교 실태를 점검하고 경북의 발전과 미래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먼저, 도지사님께 경북 장기추진사업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참조)
  추진율 50% 이하 장기사업 현황
(부록에 실음)
 
  10월 기준으로 하천정비사업을 제외한 장기추진사업은 88개 사업으로 공공시설과, 인구정책과, 에너지산업과 등 34개 부서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최장기 사업으로는 2006년부터 문화유산과에서 추진하는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으로 예산은 1조가 넘습니다. 88개 정도의 장기사업 가운데 현시점에서 30여 개 사업이 완료되었거나 완료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5년까지 완료되는 장기사업 중에서 사업추진율이 50% 이하인 사업이 20여 개 사업에 달합니다. 사업추진율이 낮은 이유를 보면 기본계획이 변경되었거나 사전절차를 이행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장기사업을 추진하기 전에는 깊이 있게 사업을 검토하고 계획이 중간에 변경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철저히 검토해야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경북에는 359개의 하천이 있습니다. 
 
  (참조)
  경북 시군별 하천 현황
  하천정비 및 재해예방사업 시군별 예산
  사업 중지된 하천재해예방사업 현황
(이상 3건 부록에 실음)
 
  하천은 총 4178㎞이고, 안동과 봉화, 상주 등 8개 지역에 228㎞ 이상의 하천이 있습니다. 하천은 재해나 자연환경 등에 따른 재해예방과 하천정비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건설도시국 하천과에서는 현재 54개의 하천정비 및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천정비 및 재해예방사업은 21개 시군에 54개 사업으로 사업비는 1조 4340억 규모이며 포항 3609억, 경주 2529억으로 전체 예산의 절반 정도 됩니다. 
  그런데 하천정비사업 추진현황을 보면 23개 사업이 현재 추진 중지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당초에 계획한 사업완료 기간에서 2년에서 3년 등 연장된 사례도 있는데 사업이 왜 연장되었는지 그 이유도 없습니다. 
  사업이 중지되고 있는 사유를 보면 상위계획인 하천기본계획이 변경되거나 기본계획이 재수립 중이거나 민원이나 사업구간 조정 등의 이유로 사업이 지연 또는 중지되고 있습니다. 
  장기추진사업이라고 하더라도 정해진 시기에 도달해야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그런데 기본계획 수립을 변경하거나 설계용역을 중지하게 되면 완료기간을 맞추기 어려울 뿐 아니라 추가적인 예산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계획을 변경하거나 공사에 착수하기 어려운 사업을 사업비만 무리하게 예산 편성해 놓으면 시급하게 추진되어야 하는 사업은 예산이 없어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무리하게 예산을 편성하면 결과적으로 예산낭비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장기추진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는 사업의 범위와 방향, 사업비와 설계 등 사전에 철저한 사업검토를 거쳐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도지사님께 질문드립니다. 
  많은 예산이 투입되고 있는 하천정비사업을 포함한 장기추진사업이 이렇게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하여 앞으로 어떤 대책이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경북 관광산업 개발 및 문화재 발굴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참조)
  제7차 경북권 관광개발계획도
(부록에 실음)
 
  지역관광 경쟁력 제고를 위한 관광종합발전계획 제7차 관광계획이 2022년 수립되었으며, 총사업비는 4조 5643억 원에 달합니다. 7차 관광계획은 ‘KOREA in KOREA’를 비전으로 경북의 신라, 유교, 가야문화권과 백두대간, 동해안의 생태자원을 활용하여 세계 수준의 문화·생태 관광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추진전략으로 글로벌 수준의 관광도시 조성, 권역별 명품관광지 개발추진, 지속 가능한 경북관광 혁신체계를 마련한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참조)
  3대 관광권역 설정
(부록에 실음)
 
  또한 3대 관광권역을 설정하고 있으며, 힐링관광권은 전통과 산림 기반의 거점, 해양레저관광권은 역사와 바다 관광, 대도시관광권은 대구와 연계한 여가·생활관광의 중심지로 낙동강, 가야 및 신라문화를 연결하는 설정입니다. 
  상주는 경상도의 오랜 역사를 이어온 뿌리이며, 후백제와 신라문화유산의 메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1차에서 7차 관광계획에는 아쉽게도 상주시의 관광 발전은 보이지 않습니다. 
  1차에서 7차까지의 관광계획을 보면 상주의 생태자원이나 관광자원 활용이 상당히 미흡합니다. 과연 상주가 경상도의 오랜 역사를 이어온 뿌리라고 할 수 있는지 의심이 들 지경입니다. 
 
  (참조)
  경북 문화재 지정 및 등록 현황
  시군별 문화재 지정 및 등록 현황
  최근 2년 문화재지정 및 등록 증가 현황
  상주시 문화재 및 유적지 분포
(이상 4건 부록에 실음)
 
  상주는 200여 년간 경상도의 중심도시로서 경상감사가 있었고 상주읍성이 존재했으나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훼손되었습니다. 현재 훼손된 상주읍성 성문과 성벽을 복원하여 경상도의 정통성과 전통문화도시로 부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북 문화재는 2023년 10월 기준으로 총 2253건으로 국가지정문화재 762건, 국가등록문화재 66건, 도지정문화재가 840건, 문화재 자료가 584건이 있습니다. 
  2023년 문화재 증가 현황을 보면 영천 7개, 안동 5개, 경주 4개의 문화재가 지정되거나 등록되었지만 상주는 지정되거나 등록된 문화재가 1건도 없습니다. 상주시는 신라문화유산의 뿌리이지만 많은 문화재가 아직도 발굴되지 못 한 채 잊혀지고 있습니다. 
  상주에는 오봉산고분군, 병성고분군, 고녕가야, 사벌국, 읍성 등 발굴이나 복원이 필요한 역사 유적지나 문화재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경북의 1차부터 7차 관광계획에는 상주의 문화재와 다양한 자원들이 빛을 내지 못한 채 빠지거나 제외되어 있어 매우 유감입니다. 
  지사님께 질문드립니다. 
  제1차에서 7차 관광계획까지 상주의 관광산업은 어떻게 활용되고 있습니까? 그리고 관광권역을 북부권, 서부권 등으로 설정했는데, 상주시는 어느 권역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 상주시가 빠진 이유는 무엇입니까? 
  7차 관광계획에 상주가 북부권으로 분류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실 계획입니까? 또한, 경북의 문화유산 발굴사업에서 타 지역에 비해 상주의 우수한 문화유산들은 왜 빠져 있으며, 앞으로 상주의 문화유산 발굴계획은 무엇입니까? 
  다음은 상주 도심 내 생산녹지지역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상주는 서북쪽의 내륙에 있는 도농복합형 도시로서 동쪽으로 구미시와 의성군, 서쪽으로 충북 보은·옥천·괴산군, 남쪽으로는 김천시와 충북 영동군, 북쪽으로는 문경시와 예천군이 접해 있습니다. 
  상주시 총면적은 국토의 1.3%, 도 면적의 6.6%를 차지해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여섯 번째로 넓은 지역이며, 인구는 9만 5000여 명입니다. 상주는 소백산맥의 천황봉, 문장대, 갑장산을 비롯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임야 66%, 논밭 22%와 도로·하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역사와 전통이 빛나는 상주는 문화와 복지, 경제발전을 위하여 미래먹거리 신산업 육성, KTX상주역사 건립 등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도심권을 중심으로 북부권과 남부권을 연계하여 도시의 중추적인 산업경제 및 정주환경을 설정하고, 도심권을 중심으로 서부권과 낙동권을 연계하여 백두대간에서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문화·관광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주시의 지역상권 발전과 도심 발전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사진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참조)
  상주 도심내 생산녹지지역 현황
(부록에 실음)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상주 시내 도심을 중심에 두고 양쪽으로는 생산녹지지역입니다. 도심 한 가운데에 생산녹지지역으로 묶여 있다 보니 도심이 제기능을 할 수가 없습니다. 
  과거 농사로 배불리 먹고 살 때는 이렇게 마을 근처에 논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이런 산업혁명 시대에 아직도 상주 도심에는 벼가 자라고 있습니다. 
  도심 한 가운데에 농경지가 있어서 도시재생사업이나 도심을 개발하려고 해도 무슨 대안이 있겠습니까? 주거환경을 개선하려고 해도 생산녹지지역이라 할 수 없습니다. 
  사진을 한번 보십시오. 
 
  (참조)
  2023년 타작물 재배 및 직불제 시군별 예산
(부록에 실음)
 
  2023년 타 작물 재배 지원사업을 보면 22개 시군에 도비 4억 5000만, 시군비 10억 5000만 원으로 전체 15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상주시가 1억 9000만 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또한, 2023년 직불제 지원사업을 보면 24만 농가에 3932억을 지원하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상주시에 404억으로 가장 많은 직불금이 지원되고 있습니다. 
  타 작물 재배와 직불금으로 많은 예산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필요한 예산은 반드시 지원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상주 생산녹지지역을 해제한다면 어느 정도 예산을 절감할 수도 있습니다. 
  경북의 많은 시군이 비슷한 실정이지만 상주도 지속해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도시의 주거환경이나 생활 편의시설이 갖추어진다면 인구감소를 해소하는 데 조금은 희망이 생길 것입니다. 
  도지사님께 질문드립니다. 
  상주시 도심이 발전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하여 도심 내 생산녹지지역의 조속한 해제가 필요합니다. 이에 대한 도지사님의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난개발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용도지역을 변경하지 않는다면 상주시는 지방소멸로 없어져도 좋다는 말씀인지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작은 학교와 입학생이 0명인 학교에 대해 도지사님과 교육감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참조)
  지역별 초중고 작은학교 비율
(부록에 실음)
 
  관내 작은 학교는 총 342교로 전체 학교 939교 대비 36.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은 학교 비율을 보면 청송군 72.7, 성주 68, 봉화 65.4, 고령 64.7% 등 12개 시군의 작은 학교 비율은 절반이 넘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는 전체 494교 가운데 229개교가 작은 학교로 46.4%입니다. 
  갈수록 작은 학교는 증가하고 있으며 어떤 지역은 초등학교뿐만 아니라 중·고등학교까지 작은 학교 비율이 절반을 넘어가고 심각한 수준입니다. 따라서 예산이나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좀 더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 지원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2023년도에 입학생이 0명인 학교도 32개 학교로 전국에서도 우리 경북이 가장 많습니다. 
 
  (참조)
  2028학년도 초등학교 입학예정 인원 현황
(부록에 실음)
 
  입학생이 0명인 학교는 중학교가 한 곳이고 나머지는 모두 초등학교로 31개 학교에서 입학생을 모집하지 못했습니다. 입학생이 없었던 지역은 울진, 상주, 봉화군이 각 4개교로 많았고 포항, 안동시가 각 3개교였습니다. 5년 후인 2028년도 초등학교 입학 예정 인원을 보면 울릉 20명, 영양 34명 등 입학생이 100명도 안 되는 지역은 5개 군입니다. 
 
  (참조)
  신안 흑산도 홍도분교 작은학교 살리기 보도자료
(부록에 실음)
 
  얼마 전 언론 보도자료에 따르면 전남 신안 흑산도의 홍도분교는 아이들이 없어 폐교 위기에 처하자 홍도분교로 전학해 오는 세대에 매월 320만 원 상당의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위 보도가 나간 방송사 유튜브 조회 수는 151만을 상회하고 멀리는 강원도 동해시를 비롯하여 전국에서 학부모 문의가 쇄도하고 있습니다.
  신안군은 우선 시범적으로 홍도에 정주여건이 양호한 주거공간 네 곳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선발 기준은 초등학생이 많은 가정이 우선이고 같은 조건이면 저학년생이 많은 가정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갈수록 아이들은 줄어들고 이제는 면소재지에 하나의 학교조차 지키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학교는 지역과 마을에 교육적 가치를 넘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작은 학교 지원은 교육청만의 문제로 봐서는 해결이 어렵습니다. 갈수록 인구소멸이 가속화될 것이고 아이뿐만 아니라 인구 자체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제는 도청과 교육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 합니다. 
  동네 놀이터에 아이들이 뛰어 놀고 학교에는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면 학교도 살고 마을도 활기가 생길 것입니다.
  도지사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신안군의 사례에서 보듯이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서는 인구 유입이 중요합니다. 경북의 작은 학교도 살리고 인구도 유입하기 위한 경북도 차원의 구체적인 대안은 무엇입니까? 
  6.25 때 외국의 많은 국가가 전쟁에 참여하거나 의료 등을 지원했습니다. 이러한 참전 및 지원국 장병의 후손들을 농산어촌 작은 마을에 유학생으로 유치하여 교육을 지원한다면 양국의 유대도 강화되고 국위선양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인데, 이에 대하여 도지사님의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경북도교육청 차원의 구체적인 대안은 무엇입니까? 또한 6.25 참전 및 지원국 장병의 후손들을 농산어촌 작은 마을에 유학생으로 유치하는 것에 대하여 교육감님의 의견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우리 경북도와 상주시의 발전,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의 밝은 미래교육을 위하여 적극적인 응원을 부탁드리면서 저의 도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용선  김홍구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홍구 의원님 질문에 대한 집행부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이철우  김홍구 의원님이 경북 관광산업 개발 및 문화재 발굴 대책, 상주 도심 내 생산녹지지역 대책, 작은 학교 및 입학생이 0명인 학교 관련 인구 유입 대책, 도청 장기 추진사업 관련 대책, 여러 가지 질문을 주셨는데. 또 교육위원이시고 지방소멸대책위원이시고 전국 최초로 경계지역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경상북도 경계지역 발전 지원 조례안도 대표발의하셨고 활발한 활동도 보여 주시고 상주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우선에 도청 장기 추진사업은 여러 가지 사업이 있으니까 그건 나중에 기조실장이 좀 자세히 설명드리고 나머지는 제가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경북 관광산업 개발 및 문화재 발굴 관련해서 말씀을 많이 주셨는데 상주가 제가, 경상북도의 ‘경’은 경주고 ‘상’은 상주인데 왜 상주가 이렇게 문화재가 적은지, 질문한다고 해서 보니까 개발이 좀 덜 된 것 아니냐. 또 시군에서 더 적극적으로 나선 데는 개발이 좀 많아집니다. 문화재 발굴을 해서 등록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과거에 큰 도시였기 때문에 문화재가 많으리라 생각하고, 우리나라가 ’49년도에 인구통계를 처음 냈습니다, ’49년도에. 우리는 신라·백제·고구려 인구가 없습니다. 얼마인가 추측이지, 그냥. 조선, 뭐 고려 마찬가지고. ’49년에 인구 냈을 때 경주가 25만이고 상주가 24만이었습니다. 그때 2016만 명이거든요. 2.5배가 인구가 늘었어요. 그러면 상주는 지금 60만이, 본전 해도 60만 되어야 됩니다, 60만. 그래서 그걸 알고 내가 상주에 가서도 공무원들 특강을 한번 했는데 상주가 본전 하면 60만이다. 그래 60만 도시를 만들었을 때 본전이다 그렇게 생각하고. 우리 경북은 321만이었거든요, 서울은 144만. 경북은 얼마 되어야 되느냐? 2배 반 하면 800만 되어야 됩니다. 물론 대구하고 합쳐서 그렇습니다, 대구는 없었으니까, 그때. 그러면 현재 500만이니까 300만 더 와야 본전이다, 그런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 
  그리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상주가 경상감영도 있었고 9주 5소경 중의 하나였고, 그런데 데이터 자료를 보니까 경북에 숙박·방문하는 사람들이, 전체 방문자의 숙박 비율입니다. 20.3%인데 상주는 10%밖에 안 되더라고요, 10.8%. 그래서 상주 일반호텔이, 관광호텔, 휴양콘도 해서 56개 있던데 이걸 좀 더 개발해야 된다 이런 생각이 들면서, 상주에 최근에 숙박시설 확충을 하고 있거든요. 경천대 인근에 호텔, 체험농장, 우리 MOU도 같이 했으니까 이런 것들이 더 가능하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관광개발계획상 상주지역의 관광산업 소외 지적에 대해서는 일단 권역별 기본계획에 따른 작성 권한을 시·도지사가 가지고 있으니까 그걸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21년부터 시군으로부터 신규 관광개발계획을 받아서 2022년 2월에 7차 경북권 관광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했는데 거기에 상주나 안동, 문경, 영주와 함께 낙동강과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문화와 생태관광을 아우르는 힐링관광 권역으로 일단 관광계획에 포함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7차 관광개발계획에 우선 추진사업으로 포함시켰던 것이 8개 시군에 17개 사업이 있습니다, 1644억 규모로 시작하겠다. 상주는 경천섬 테마사업에 87억 원, 회상나루 관광 리모델링 사업 112억 원, 오토캠핑장 숙박 개선사업 37억 원, 이게 포함되어 있습니다. 힐링관광 권역, 15%에 해당되고 236억입니다, 총액이. 내년에 경천섬 테마사업에 16억 5000만 원을 일단은 반영을 시켰습니다. 
  상주의 문화유적지 발굴에 대해서도 질문을 주셨는데 경주, 안동, 영주, 봉화 다음으로 문화재가 많더라고요. ’22년도에 상주 대산루가 보물로 지정되었고 수암종택은 국가민속문화재로 승격되어서 작년에도 제가 행사에 다녀왔었습니다. 
  내년에는 신규로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사업이 추진되는데 상주에는 삼국시대 최대 고분군인 병풍산 고분군을 학술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이 외에도 상주 도심지 매장 문화유산 정밀 지표조사도 하겠습니다. 문화재가 발굴되면 보존을 위한 토지 매입과 보수정비에도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유럽의 선진국들이 그렇게 했듯이 우리나라도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경관이 좋은 호텔과 리조트에 며칠씩 머물 수 있도록 체험하고 즐기는 선진국형 관광으로 바뀌는 추세인 만큼 경북의 관광도 선진국형으로 전환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관광 하는 데 개인과 우리 도와 시군이 함께 개발하는 공동형으로 만들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상주 도심 내 생산녹지, 아까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옛날에 ‘문전옥답’이라고 해서, 그래서 농사짓고 살 때는 그게 최고였습니다. 그래서 상주가 농사, 1차 산업 할 때는 아주 큰 지역으로 문전옥답들이 많아서 잘사는 지역이었다. ‘그래서 지금도 그렇게 가지고 있어야 되느냐?’ 그런데 거기에 저도 동감합니다. 그걸 개발해야 된다 이래 생각하는데.
  상주 도심 주변의 생산녹지지역이 ’79년에 지정이 되었더라고요. 지금 44년이 지났는데 도심 주변에 190만 평, 성동동 일원에 또 100만 평이 도심 지역의 확장을 가로막고 있다, 아까 그것 보여 주셨는데 그걸 개발하려니까 경지정리한 것은 생산녹지지역, 굉장히 개발이 어렵더라고요, 경지정리한 지역은. 이것은 법률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임이자 국회의원하고 적극적으로 검토를 해서 예외 조항을 좀 만들어야 된다. 도심에 이렇게 있는 것은 도심 개발에 문제가 안 있느냐. 그래서 아무튼 국회와 같이 적극적으로 해 보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상주는 도시지역 면적 대비 생산녹지 비율이 14.1%, 도 전체 평균은 6.9%거든요, 전국의. 전국은 6.9%, 우리 도는 7.8%인데 상주가 지나치게 높은 건 사실입니다, 도심에 생산녹지가 있는 게. 그래서 중부내륙철도가 예타를 통과했고 역세권 개발이 될 때, 그때 이것을 함께 푸는 방법으로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현재 상주시에서 계획하는 2040 상주시 도시기본계획에 각종 개발계획을 넣도록 상주시와 협의를 하겠습니다. 
  상주시의 미래 발전을 위해서 도와 시가 충분한 개발 수요 분석과 구체적인 계획을 만들고 농림부, 환경청, 관계 기관과 협의를 해 나가겠습니다. 그때 의원님 같이 가셔서 적극적으로 좀 해 보도록, 이런 권한을 도지사한테 다 달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아직까지 잘 안 내놓습니다. 결국은 우리 지방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됩니다. 우리가 필요한 땅을 우리가 쓰도록 만들어야지 왜 오지도 않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다 관리를 하고 앉았느냐 이겁니다. 이걸 제가 지금 한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잘 안 내놓는데 조금씩 조금씩 받아 내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까 신안의 작은 학교, 좋은 내용인 것 같은데 그 320만 원을 무엇으로 줄지, 일자리 320만 원짜리를 무엇으로 할지, 그게 젊은이들에게 맞아야지, 초등학생이 있다고 하면 젊은 사람들 아니겠습니까? 30대, 40대. 그러면 이 사람들에게 맞는 일자리를 어떻게 만들어 줄 거냐. 그래서 그것에 굉장히, 신안군을 좀 더 살펴보고 우리도 일자리 주고 학교에 데리고 오는 것 교육감님과 상의를 잘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우리가 수도권 인구를 분산을 해야 되잖아요? 그 학교 현황, 우리가 만약에, 신안에 했다면 목포에서 간다면 그거 아무 소용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이웃인 목포에서 신안으로 가면 그게 무슨 소용 있느냐 이거예요. 결국 수도권 사람들이 왔을 때 일자리가 어떻게 되겠느냐 이것 좀 더 연구가 되어야 된다 생각하고, 인구 증가는 제로섬 게임, 우리끼리 빼고 받고 해 봐야 소용없는 거고 결국은 애기를 많이 낳도록 하는 정책이 더 좋고, 도저히 안 되면 이민 받아야 됩니다. 이민 받는 정책, 장기적으로 경북도도 많은 연구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의원님께서 외국에 우리 도와준, 6.25 때 도와준 사람들 손자, 자제는 다 컸을 것이고 손자, 손자도 증손자 이렇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 유치를 해 보자 하는데 대부분 선진국입니다, 도와준 사람들이. 미국·영국·프랑스·캐나다 이런 사람들이잖아요? 그 사람들 데려오기 어려울 것이고 우리나라보다 어려운 나라, 저는 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 이런 데 학생들, 그 부모들, 광역비자 제가 요청한 게 그겁니다. 우리가 자매도시 한 지역의 사람들을, 학생들을 데려오고 그 가족이 와서 일할 수 있도록, 그러면 학생들이 도망도 안 가고, 공부만 열심히 하도록 하고, 그 대신에 우리가 취업시켜서 이민 받는 그런 정책으로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의원님이 제안하신 것도 장기적으로는 잘 검토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용선  이철우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임종식 교육감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임종식  김홍구 의원님께서는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한 교육청의 구체적인 대안, 그리고 6.25 참전국과 지원국 후손들 유치하는 문제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의원님께서는 교육위원회 위원, 지방소멸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오늘 의원님의 이런 소속에 딱 맞는 그런 질문을 하신 것 같습니다.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계시면서 학생 영양·식생활 교육 지원 조례, 개인이동장치 안전교육 강화 조례를 발의하시는 등 도민과 경북교육의 발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원해 주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작은 학교 문제는 사실 우리 경북으로서는 상당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의원님께서 2028년도 신입생 도표를 제시하셨듯이 지금 초등학교 2학년까지만 해도 도내 전체 2만 명 정도가 됩니다. 그런데 지난해 태어난 아이들은 1만 1500명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28년도 이때 입학되면 거의 반 토막이 되는 그런 상황이 되고 자연적으로 작은 학교도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작은 학교는 강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작은 학교는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아이들을 개별로 보살필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큰 학교에서는 적응하기 어려운 아이들이 작은 학교에 가서는 주인공 대접을 받고,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 이 됩니다. 또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사회의 활력소가 되고, 작은 학교라고 할지라도 학교가 없어지면 지역소멸이 가속화되는 그런 영향을 미치는 문제가 있습니다. 
  반면에 작은 학교의 단점이라고 그러면 유지하는 데 경제적으로 상당히 비용이 좀 많이 드는 그런 측면이 있고, 특히 너무 작은 학교, 작은 학교 중에서도 우리 교육청에서는 10명이 안 되는 학교, 이런 학교에 대해서는 경제적인 비용 문제도 문제이지만 아이들의 교육상 소통·공감하고 협동하는 이런 것을 경험할 수 없는 것은 상당히 큰 손실입니다. 그래서 10명 이하 되는 학교들은 통폐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작은 학교 중에도 살릴 수 있는 학교는 최대한 살리고 너무 작아서 비효율적인 학교, 교육적으로 문제가 있는 학교는 통합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출산 문제로 학령인구가 감소되면 가장 먼저 피부로 느끼는 것이 학교입니다. 어린이집이 문을 닫고 유치원들이 지금 문을 닫고, 학교부터 가장 먼저 위기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청에서는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으로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작은 학교 가꾸기, 또 공동교육과정, 미래교육지구, 또 해외 우수학생 유치 이런 정책들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는, 아무리 작은 학교를 살리려고 해도 그 지역에 아이들이 없습니다. 학구를 그냥 두고는 살릴 수 있는 방안이 없어서 교통이 좀 편리한 그런 농촌지역의 학교들은 인근의 큰 학교 학생들이 주소를 이전하지 않더라도 작은 학교에 갈 수 있도록 이렇게 했더니 최근 5년 동안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시행으로 2416명의 학생들이 작은 학교로 유입됐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큰 효과를 보고 있고, 또 이렇게 작은 학교로 가는 학생들의 만족도는 굉장히 높습니다. 
  우리 교육청에서 이러한 유입 학생 인원수에 따라서 1500만 원에서 5000만 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큰 학교의 경우에는, 성공적인 사례를 든다면 과밀을 해소할 수 있고 작은 학교는 또 학생들이 유입되어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인근에 있는 풍산중학교 같은 경우에는 한 학년에 한 학급씩이었습니다. 전교 3학급 학교인데, 여기 지금 풍천중학교는 여기 의원님들 몇 번 지적하셨듯이 과밀학교입니다. 그런데 풍산중학교를 자유학구제로 지정하니 한 학년에 한 학급짜리가 한 학년에 세 학급으로, 총 9학급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풍천중학교의 과밀을 막을 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었고, 또 풍산중학교는 제대로 학교가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이 도심에도 공동화 현상으로 작은 학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촌지역의 작은 학교만 대상으로 했던 것을 내년에는 도심에, 동 지역에, 공동화 지역의 작은 학교도 포함시켜서 확대할 그런 계획입니다.
  그 외에 작은 학교 가꾸기 사업을 통해서 현재 60명 이하 50개 학교를 선정해서 매년 1500만 원씩 3년간 교육 프로그램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상주지역에는 이 미래학교를 많이 신청을 해서 작은 학교들이 상당히 효과를 보고 있다는 그런 말씀도 제가 드리겠습니다.
  그다음에 공동교육과정은, 이 작은 학교들은 사실은 인원수가 너무 적어서 협동이라든지 소통이라든지 이런 것을 배우기가 참 어렵습니다. 축구도 못 하고 단체활동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같은 작은 학교들끼리 함께 수업을 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지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공동수업하는 학교 이게 대표적이고요. 도·농 상생학교 해서 도심의 학교들하고 교류하는 것, 또 초·중 연계 학교, 또 화상원격수업 학급, 이렇게 네 가지 유형으로 하고 있고 예산 지원도 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이 도·농 상생은 내년에는, 올해 처음 시범을 한번 해 봤습니다만 이음교실이라고 해서 큰 학교에 한 학년, 한 학급들, 이 학급을 선정해서 작은 학교로 이동을 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이동을 해서 거기서 하루 작은 학교 아이들하고 같이 반을 구성을 해서, 선생님은 두 분이 됩니다. 팀 티칭이 되는데 그런 것을 이번에 한번, 안동에서 시범운영을 2개 학교를 해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것도 활성화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고, 특히 화상수업은 우리가 다른 타 시·도, 해외까지도 함께 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이번에 이음교실을 한번 시험해 보니까 도시의 과밀학급에 있던 학생들은 농촌의 작은 학교에 가면 굉장히 여유를 찾을 수 있고, 또 아이들 인성에 큰 도움이 될 것 같고, 또 작은 학교는 아이들이 같이 협동수업을 하니까 큰 도움이 된다는 그런 아이들 소감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다음에 하고 있는 것이 경북 미래교육지구인데 여기는 교육청하고 기초지자체가 협력을 해서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계한 지역 교육공동체 구축 및 교육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을 하는 것인데 상주도 포함돼 있고, 지금 8개를 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4개 지구를 추가해서 12개 지구를 운영할 계획이고, 마을학교 등 아이들의 삶의 힘을 키우는 데도 큰 도움이 되고 마을에서도 효과가 있다는 그런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말씀하신 6.25 참전국 및 지원국 장병 후손들에 대해서 아이들, 후손들 데려와서 유학을 시키면 좋지 않겠나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6·25 참전국, 또 지원국에 대한 은혜를 갚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고 이런 것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도 교육적으로 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중에는, 사실은 어린아이들 데리고 오는 것까지는 우리 도청에, 전체 가족 이주가 돼야 되니까 같이 협력해야 되는 사항인 것 같고,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직업계고등학교에 내년부터 해외 우수유학생을 받는데 4개 나라 중에 3개가 참전국이고 또 지원국입니다. 그래서 그런 쪽에 확대를 노력하겠고, 또 우리가 은혜를 갚는 차원에서, 과테말라가 지원국인데 18년 동안 교육정보화 지원을 해 왔습니다. 내년에는, 에티오피아가 참전국입니다. 그래서 에티오피아에 교육정보화 지원을 하고 거기에 있는 선생님들도 우리나라에, 교육부하고 같이하는 사업입니다. 오도록 해서 연수를 하도록 이렇게 하겠습니다.
  하여튼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드리고, 작은 학교, 그리고 6.25 참전국에 대한 은혜를 갚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의장 박용선  임종식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어서 심영재 기획조정실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획조정실장 심영재  이어서 장기추진사업의 지연 대책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하천정비사업을 제외한 88개 장기추진사업을 분석해 보니 사업진도가 50% 이하인 사업이 28개이며, 그중 국가 계획으로 인한 지연 2건, 행정절차 이행 및 사업계획 변경으로 14건, 주민협의 지연 1건, 총 17건이 부진사업으로 판단되었습니다. 
  장기사업은 변수가 많고 변수에 대한 관리가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는 핵심요인입니다. 따라서 의원님 말씀대로 사전검토 절차를 거치고 있으며 예산 반영 전에 추진할 만한 사업인가를 평가하는 타당성조사, 사업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 등 절차를 이행하도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습니다. 
  다만, 지방사업의 특성상 지적해 주신 장기사업의 대표 사례인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사업같이 문화재청의 기본계획과 같은 상위계획이 있어 이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은 지방에서 진도율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제한되는 상황이 사실입니다.
  또한, 순수하게 지방비를 투입하는 사업이라 하더라도 경상북도수련원 건립사업처럼 사전절차를 모두 거친 후에도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환경훼손 최소화 방안 마련이라는 의견이 추가로 나와 실시설계가 지연되는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건축기획 용역단계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사업비가 증가하여 지방재정투자심사를 다시 거쳐야 되는 사례들과 사업자와 이해관계인 간 민·형사 소송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다양하고 예상치 못한 변수들인 만큼 장기예측의 오차범위를 줄이기 위해 재정부담을 수반하는 대규모 사업, 장기사업을 사전에 예산부서와 재정 합의 시 사업대상, 내용, 추진방법을 상세히 검토하고, 경북 예산편성 및 기금운용계획 수립기준에 따라 예산 요구 시 연도별 투자계획, 자금조달 계획 등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가지고 예산심의 단계에서 집행계획을 철저히 검토하는 방안을 실행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장기사업들의 집행률을 제고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업들도 존재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하천사업의 경우 하천정비나 재해예방 목적으로 장기 추진하는 사업이 대부분인데 그 시급성에 비해 하천기본계획 변경, 실시설계, 환경영향평가 등 과다한 행정절차를 거치면서 지연된 사례가 많습니다. 신속한 재해복구와 하천의 위험요소 제거를 위해 지방하천과 소하천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면제 등이 필요하고 이를 중앙정부에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상으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용선  심영재 기조실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도정질문을 모두 마쳤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세 분 의원님의 질문 내용을 잘 검토하셔서 도정 및 교육행정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4.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의회운영위원장 제출) 

(16시)
○부의장 박용선  계속해서 의사일정 제4항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상정합니다.
  의회운영위원회 김대진 부위원장님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회운영위원장대리 김대진  의회운영위원회 김대진 부위원장입니다.
  우리 의회운영위원회에서 이번 회기에 제안하고자 하는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에 대하여 제안설명드리겠습니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는 APEC 정상회의가 2025년 11월에 우리나라에서 개최되기로 결정됨에 따라 21개 회원국 정상 및 대표단 등 6000여 명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를 경상북도에 유치하기 위함으로, 2025 APEC 정상회의 경북 유치를 위해 도에서는 전담팀을 구성·운영 중이고, 지난 2월에는 경주 유치 민간추진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3월에는 경주시 범시민 유치지원회도 출범하여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 유치를 위해 대내외 홍보를 강화하고 있어 이에 경상북도의 유치에 발맞춰 범도민 APEC 정상회의 유치 운동 참여 및 국내외 지역을 대상으로 유치활동 지원을 위해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고자 합니다.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면 위원 수는 9명으로 하고, 활동 기간은 구성일로부터 유치 도시 확정일까지로 하며, 보좌 전문위원은 기획경제전문위원으로 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설명드린 안건에 대한 제안 취지를 깊이 이해하여 주시고 원안대로 의결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면서 제안설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조)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부록에 실음)
 
○부의장 박용선  김대진 부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의결하겠습니다.
  의사일정 제4항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자 하는데 이의 없습니까?
    (「예.」하는 위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5.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의장 제의) 

(16시 3분)
○부의장 박용선  계속해서 의사일정 제5항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상정합니다.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은 경상북도의회 위원회 조례 제7조와 제9조에 따라 각 상임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9명으로 추천하였습니다.
  상세한 위원 선임 명단은 전자회의 모니터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조)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부록에 실음)
 
  이번 안건은 앞서 설명드렸듯이 기명식 전자투표로 표결토록 하겠습니다.
  그럼 의사일정 제5항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표결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께서는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자투표)
  투표 다 하셨습니까?
  투표 다 하셨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그럼 투표를 종료하겠습니다.
  투표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석의원 42명 중 찬성 42명, 반대 0명, 기권 0명으로 의사일정 제5항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전자투표 찬반 의원 성명은 부록에 실음)

  그럼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임을 위하여 잠시 정회토록 하겠습니다.
  오늘 선임된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님들께서는 기획경제위원회 회의실로 가셔서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임해 주시기 바랍니다.
  속개 시간은 청내 방송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6시 5분 회의중지)
(16시 32분 계속개의)

○의장 배한철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계속해서 안건을 상정하겠습니다.

6.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보고 

(16시 33분)
○의장 배한철  의사일정 제6항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임 보고의 건을 상정합니다.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선임 결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원장에 배진석 의원님, 부위원장에 박창욱 의원님이 선임되었음을 보고드립니다.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선임되신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리며, 인사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배진석)·부위원장(박창욱) 인사 

○의장 배한철  먼저 위원장으로 선임되신 배진석 의원님 나오셔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5APEC정상회의경상북도유치특별위원회위원장 배진석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선임된 경주 출신 배진석 의원입니다.
  저를 위원장으로 뽑아주신 우리 여러 위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많이 부족한 제가 이 중차대한 일에 위원장의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까 우선 걱정스럽습니다마는, 우리 260만 경북도민의 힘을 결집시키고 또 58명의 도의원님들을 모시고 반드시 APEC을 우리 경북에서 유치해서 경북이 다시 한번 웅비하는 그런 기회를 만드는 데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다짐의 말씀을 함께 드리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신경 많이 써주시고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우리 경북이 반드시 APEC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을 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의장 배한철  배진석 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부위원장으로 선임되신 박창욱 의원님 나오셔서 인사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5APEC정상회의경상북도유치특별위원회부위원장 박창욱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임된 봉화 출신 박창욱 의원입니다.
  먼저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임하여 주신 데 대하여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서 선배·동료 의원님들의 고견을 받아들이고, 위원장님을 중심으로 위원회의 의정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의장 배한철  박창욱 부위원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선임되신 2025 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 위원님들께서는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주시기 바랍니다.

7. 휴회의 건(의장 제의) 

(16시 36분)
○의장 배한철  계속해서 의사일정 제7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11월 22일부터 12월 10일까지 본회의를 휴회코자 합니다.
  본 안건에 대하여 이의 없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였습니다.
  제3차 본회의는 12월 11일 11시에 개의토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이의 유무 표결 결과(2건)
(부록에 실음)
 
(16시 37분 산회)


○출석 의원수 58인
  배한철    박영서    박용선
  강만수    권광택    김경숙
  김대일    김대진    김용현
  김일수    김진엽    김창기
  김창혁    김홍구    김희수
  남영숙    남진복    노성환
  도기욱    박규탁    박선하
  박성만    박순범    박승직
  박창욱    박채아    배진석
  백순창    서석영    손희권
  신효광    연규식    윤승오
  윤종호    이동업    이선희
  이우청    이철식    이춘우
  이충원    이칠구    이형식
  임기진    임병하    정경민
  정근수    정한석    조용진
  차주식    최덕규    최병근
  최병준    최태림    한창화
  허  복    황두영    황명강
  
○출석 공무원
경상북도
도지사이철우
행정부지사김학홍
경제부지사이달희
기획조정실장심영재
자치경찰위원장이순동
소방본부장이영팔
환동해지역본부장김중권
재난안전실장이영석
지방시대정책국장박성수
정책기획관강상기
메타버스과학국장최혁준
경제산업국장최영숙
문화관광체육국장김상철
농축산유통국장김주령
환경산림자원국장조현애
복지건강국장황영호
자치행정국장임휘승
건설도시국장박동엽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이남억
농업기술원장조영숙
동해안전략산업국장장상길
해양수산국장이경곤
인재개발원장박후근
감사관정성현
대변인임대성
미래전략기획단장안성렬
여성아동정책관최은정
투자유치실장황중하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임종식
부교육감김태형
교육국장이상진
정책국장최선지
행정국장최규태
감사관김봉갑
○의회사무처
사무처장김종수
의사담당관황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