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7회 경상북도의회(임시회)

본회의회의록

  • 제1호
  • 경상북도의회사무처


2023년 2월 1일(수) 개회식 직후
의사일정(제1차 본회의)

1. 제33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2. 제33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3.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업무보고


4. 휴회의 건



부의된 안건◦ 5분 자유발언(최병근·김대일·손희권·임기진·권광택 의원)
1. 제33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의장 제의)
2. 제33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의장 제의)
3.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업무보고
4. 휴회의 건(의장 제의)

(14시 14분 개의)

○의장 배한철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3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일반사항보고를 듣는 순서입니다만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해 회의록에만 등재하고 보고는 생략하겠습니다.
  세부내용은 전자회의 모니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일반사항보고
(부록에 실음)
 

◦ 5분 자유발언(최병근·김대일·손희권·임기진·권광택 의원) 

○의장 배한철  안건 상정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최병근 의원님, 김대일 의원님, 손희권 의원님, 임기진 의원님, 권광택 의원님까지 모두 다섯 분 의원님께서 신청하셨습니다.
  발언하실 의원님께서는 발언시간을 잘 지켜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최병근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병근 의원  존경하는 270만 경북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김천 출신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최병근 의원입니다.
  풍요와 번영을 상징하는 계묘년 토끼해를 맞이하여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평온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오늘 2023년 첫 임시회에 본 의원에게 귀중한 5분 발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본 의원은 경북의 도약과 국가 발전을 견인하는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경북의 다리가 되어 줄 김천∼문경 연결 철도와 지방균형발전의 핵심 동력이 되어 줄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적극 유치를 촉구하고자 오늘 이 자리에 섰습니다.
  김천∼문경 연결 철도 구간은 수서에서 거제, 즉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남북 종단 관통 노선인 중부선의 허리이면서도 아직까지 유일하게 단절구간으로 남아 있는 곳입니다. 김천∼문경 구간의 연결은 총 69.8㎞의 단선전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이는 경북의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지방시대로의 성장을 가속화하는 것으로, 조속히 추진되어야만 합니다.
  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경북내륙까지 65분 이내로 연결되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이며, 수도권·충청권·남부권을 잇는 새로운 산업벨트의 형성으로 지역의 산업생태계는 비약적으로 팽창될 것입니다.
  그러나 김천∼문경 구간은 2006년 3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부터 검토되어 지난해 11월 예비타당성 조사까지만 통과된 상황입니다. 예타 통과를 위해 긴 시간 동안 애써 주신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감사를 드립니다.
  그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중부선의 다른 구간들은 이미 운영 중이거나 늦어도 2027년에 개통되는 상황에서 김천∼문경 구간만 착공이 늦어져 2030년 이후에 개통된다면 경북의 성장, 나아가 국토 전체의 균형발전은 어떻게 확보될 수 있겠습니까?
  이에 경상북도는 김천∼문경 구간 연결 철도가 조속히 추진되어 지역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쏟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김천∼문경 연결 철도의 조속 추진은 경북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의 성공적 유치를 위해서도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국토부 2023년 업무보고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 기본계획을 올 상반기 중에 수립하고, 임차가 가능한 공공기관부터 연내에 신속히 이전할 것을 밝힘에 따라 경상북도도 공공기관의 유치 확대에 사활을 걸어야 합니다. 이로 인해 대형 공공기관보다는 중소 규모 공공기관이 우선적으로 이전될 가능성이 높아졌고, 이들 공공기관의 연내 지역 이전을 위해 경상북도에서는 공실 확보의 노력을 반드시 선행해야 할 것입니다.
  사실 경북혁신도시에는 12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했지만 이 중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는 공공기관은 한국도로공사 등 3개에 불과하여 결과적으로 지역균형발전 효과는 미약했습니다. 이에 경상북도는 지역균형발전이라는 핵심적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지역 특성과 연계된 공공기관의 유치와 더불어 기존 혁신도시에 우선 배치를 통해 경북혁신도시가 혁신도시다운 방향과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전기관과 연계한 산하기관 및 협력업체 유치를 통해 지역 성장 거점의 역할을 하며 혁신도시 건설의 기본 취지가 퇴색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김천∼문경 연결 철도의 조속한 추진과 2차 공공기관 이전 적극 유치는 경북의 혁신적인 경제성장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할 과제입니다.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지방시대를 그려나가길 기대하면서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최병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김대일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대일 의원  자랑스러운 270만 경북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동 출신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김대일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데 대하여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세계문화유산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로서 국립세계문화유산센터의 경북도내 건립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국가와 경북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작년 11월 국가지정문화재인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포함한 한국의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이로써 경북, 그중에서도 안동은 세계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인류무형문화유산 등 세계유산 분야에서 3개의 카테고리를 모두 보유한, 그야말로 세계유산의 보고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한 우리 경북도가 보유한 세계문화유산은 국내 총 13개 중 5개로 전체의 38.5%나 보유하고 있고, 세계유산 등재가 잇따라 경북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만큼 세계문화유산의 체계적인 통합 관리를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국립 세계문화유산센터의 경북도내 건립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유산의 미래 지향적인 보전과 활용의 대전환이 필요한 현 시점에서 경북도의 풍부한 세계문화유산 미래 자원과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국립 세계문화유산센터는 반드시 경북에 건립되어야 마땅합니다.
  참고로 제주도는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효율적 관리와 보전을 위해 2012년에 세계자연유산센터가 건립되었고, 전북 전주에는 무형유산의 전승 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국립무형유산원이 2013년에 건립되어 국가 차원의 전적인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 우리 경북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입니다. 
 
  (참조)
  세계자연유산센터 및 국립무형유산원
(부록에 실음)
 
  앞서 이철우 지사님께서는 민선 8기 출범을 알리면서 “문화의 힘으로 지방 시대를 앞당기겠다.”, “최고의 부가가치는 문화예술의 힘에서 나온다는 믿음으로 문화·예술·관광에 투자하고 또 투자할 것이다.”라고 강력히 밝힌 바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어떻습니까?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대표 축제 중 하나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의 예산 지원 현황만 보더라도 당시 지사님의 당찬 포부는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1998년부터 2013년까지 적게는 1억 6000만 원에서 많게는 16억 원에 이르는 국·도비를 지원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축제 일몰제 시행으로 2017년부터 매년 지원받던 국·도비 지원이 중단되면서 안동시의 예산 부담 급증과 축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제동이 걸리는 등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참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예산 국·도비 지원 내역
(부록에 실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두 차례나 개최되지 못하다가 지난해 3년 만에 축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참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2
(부록에 실음)
 
  축제 공간을 구 안동역 앞 거리로 옮겨 시민과 상인이 주도하고,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거리형 축제로 탈바꿈하는 등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쳤습니다. 무엇보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국의 탈춤을 제대로 보전하고, 더 나아가 시대정신과 문화를 새롭게 재해석하여 세대를 아우르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촉구합니다.
  첫째, 경상북도가 국내 세계유산 최다 보유 지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립 세계문화유산센터의 경북도내 건립을 위해 경북도 차원에서 전방위적으로 나서 주십시오.
  둘째,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고 명성을 되찾기 위해 중단된 국비 지원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경북도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상 본 의원의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김대일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으로 교육위원회 소속 손희권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손희권 의원  안녕하십니까? 포항 출신 손희권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본 의원에게 귀중한 발언의 기회를 주신 데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에서 소외되고 있는 경북 동부권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과 신공항으로 구축될 공항 경제권에 포항과 영덕, 울진 등 경북 동부권이 포함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올해 국토교통부는 우리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제정하고, 사전타당성 조사를 상반기에 완료하여 신공항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북도청의 교통망 구축 계획을 보면 통합신공항이 과연 우리 경북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우리 경북도청 통합신공항추진본부에서 만든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을 보시겠습니다.
 
  (참조)
  통합 신공항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계획
(부록에 실음)
 
  저 지도에 표시된 바와 같이 경북의 서쪽 지역에만 치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경북 동부권은 아예 계획조차 수립되지 않았기에 도표에도 나오지 않고 저렇게 표로 가려져 있습니다. 경주, 영덕, 포항, 울진 이런 경북 동해안 지역의 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 계획에 대한 경북도의 입장을 묻고 싶습니다.
  또 최근 경상북도가 7억 원을 들여서 발주한 경상북도 철도망 구축 계획 용역에서도 경북 동부권에 거주하시는 주민들을 위한, 또 여기 산업단지를 위한 교통망 구축 의지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참조)
  경상북도 철도망 기본구상 연구 용역
(부록에 실음)
 
  우리 통합신공항의 효과가 경북 23개 시·군에 골고루 수혈되어야 함에도 경북의 특정 지역들에만 집중되어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우리 경북도에서는 공항 경제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경상북도가 말하는 공항 경제권이 단순히 군위·의성의 공항과 인근의 배후단지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길 바랍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은 벨기에 리에주 공항, 영국 이스트미들랜드 공항, 중국의 청두 공항처럼 물류에 특화된 공항으로도 성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경북 전체의 산업단지 등을 연계할 수 있는 전략이 필수입니다. 당장 포항국가산단과 영일만항 물류와 연계된 계획을 세워 주시기 바랍니다. 
  포항은 이차전지 특화단지인 영일만 산업단지, 수소에너지 클러스터인 블루밸리산업단지,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활용한 바이오 산업 중심의 경제자유구역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집적되어 있음에도 이번 신공항의 교통망 구축 과정의 우선 순위에서 소외되어 있습니다. 우리 경북 제1의 도시인 포항의 상황이 이럴진대, 다른 경북 동부권 시군에는 관심이 있었을지도 참 의문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경북 동부권 시군을 적극적으로 포함하여 신공항 연계 교통망 구축 계획을 신속하게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통합신공항의 성공이 우리 경북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포항 등 우리 동부권의 도민이 소외되지 않고, 또 동부권에 있는 산업단지의 물류와 연계될 때 통합신공항의 성공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존경하는 선배·동료 의원님들께서도 통합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본 의원의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손희권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임기진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기진 위원  존경하는 270만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기진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철우 도지사님과 임종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건강과 행복을 모두 기원드립니다.
  저는 오늘 기록적인 한파와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을 위해 난방비 지원대상 확대를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희망으로 가득해야 할 새해 벽두부터 난방비 폭탄으로 도민들이 신음하고 있습니다. 도시가스 요금은 1년 전에 비해 36.2%, 지역난방비는 34% 인상되었고, 등유 가격은 56.2%나 올라 400여 개 소비자물가 구성품목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난방비 부담은 도시가스의 경우 2배 이상 부담이 늘어났고, 농촌 지역 대다수의 도민들이 사용하는 등유는 지난해 30만 원 정도면 한 달을 버텼지만 올해는 50만 원 이상으로 부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설 명절을 전후한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최강 한파는 도민들의 난방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급기야 지난주에 정부에서는 에너지바우처 대상가구의 지원비를 2배로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경상북도에서도 노인·장애인 등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0만 5000가구와 한파쉼터 5000개소에 145억 원을 편성하여 긴급 지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대다수의 도민들은 여전히 난방비 부담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경북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은 70%에 이르고 있으나 포항·구미·경주·경산·칠곡을 제외하고는 모두가 평균 이하의 도시가스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20% 미만인 시군은 의성·성주·청도·봉화·영덕·울진 등으로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많은 지역의 도민들이 등유를 이용하여 힘든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도시가스 보급은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이 많은 중소 도시에 집중되어 있고 고령화율이 높은 농촌 지역은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아 많은 어르신들이 등유를 이용하여 혹독한 겨울나기를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철우 도지사님, 많은 도민들이 도시가스와 등유 가격의 인상에 따른 난방비 부담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경상북도에서는 더 늦기 전에 도민들의 어려움을 직시하고 난방비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합니다. 이미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난방비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것은 예견되어 왔습니다. 국제적인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할 것이 아니라 미리 선제적으로 대책을 수립했어야 합니다. 
  현재 정치권에서 난방비 폭탄 사태의 책임 공방과 지원대상 확대를 놓고 갑론을박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소에게 무엇을 먹일까 하는 토론으로 세월을 보내다가 소를 굶겨 죽였습니다. 1백 개의 이론보다, 1천 개의 웅변보다, 1만 개의 회의보다 풀 한 짐 베어다가 쇠죽 쑤어 줄 사람 누구입니까? 그 사람이 바로 일꾼입니다.’ 그 일꾼이 민선 7기 취임 이후 항상 운동화·점퍼 차림으로 도민의 일꾼을 자처해 온 이철우 도지사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철우 도지사님,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대한 기본적인 지원을 넘어 지금이라도 당장 긴급 예산을 편성, 예비비를 추가 투입하여 난방비 지원금을 소득 하위 80%까지 확대하여 즉각 시행해 주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이상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임기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교육위원회 소속 권광택 의원님 나오셔서 발언해 주시기 바랍니다. 
권광택 의원  존경하는 270만 경북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동 출신 교육위원회 소속 권광택 의원입니다.
  계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과 직장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제33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맞이하여 본 의원에게 5분 자유발언의 기회를 주신 배한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의원은 오늘 지방 인구소멸을 극복하는 기획안으로 교육 중심 경상북도·경북교육청 간 협력적 프로세스가 작동되어야 한다는 것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난달 초 교육부는 연두 업무보고에서 2023년을 교육 개혁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4대 개혁 분야와 10대 핵심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을 분석해 보면 주요 정책의 중심에 지방정부의 역할이 증대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두 가지 개혁 분야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가정 맞춤 개혁 분야입니다. 
  정부는 국가교육 책임제 강화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통합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내년까지는 격차 해소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법 체계 정비를 통해 ’25년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동안 유치원은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와 시·도가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제 유아교육이라는 통합된 범주 아래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관리·운영하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경상북도에서는 현재 여성아동정책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어린이집과 관련된 업무를 경상북도교육청에 이관해야 할 것이며, 도교육청 또한 유사하지만 새로운 업무를 잘 이관 받으려면 조직 정비와 인력을 충원하고 교원 양성체계 및 처우 개선, 교원 역량 강화를 비롯하여 재정·시설 등 인프라 구축을 통해 원활히 바통을 이어가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늘봄학교입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결혼·출산율 저하, 맞벌이가정 증가 등 국가적인 문제를 교육적인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교육계는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라는 교육서비스 마인드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에듀케어라는 교육과 보육의 개념 통합은 시대적 변화에 따른 사명입니다. 
  다행스럽게도 경북교육청은 늘봄학교 시범운영 기관에 선정되어 오는 3월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새로운 정책에 타 시·도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움직임을 보여 주는 것이야말로 지방소멸을 극복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둘째, 지역 맞춤 개혁 분야입니다. 
  올해부터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가 도입되어 고등교육의 재정 여건이 예년보다는 안정성을 갖추게 되어 지방대학의 활성화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교육부는 교육으로 활력을 되찾는 지역을 목표로 고등교육에 대한 권한을 지자체에 이양할 예정으로 지역 특성을 살리는 대학,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 또 이를 통해 지역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정책연구가 필요합니다. 당장 올해 공모 예정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시범 운영에 공격적으로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그동안 초·중·고, 대학의 학교시설을 지역민과 함께 활용하는 것에 대한 도민의 요구가 계속 있어 왔습니다. 때마침 교육부에서 핵심 정책으로 학교시설 복합화를 천명한 만큼 교육기관이 문을 열고 도민과 함께 상생하는 방안에 적극적인 협조를 보여 줘야 할 것입니다. 
  오늘 본 의원이 발언한 이 모든 내용들의 핵심은 정부 정책 방향을 토대로 요구되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론에 선제적이고 열정적으로 대응하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방정부로서 위상을 정립하고 지방시대를 열어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바로 올해가 지역 인재 육성 지원책을 활성화하고 지역대학 졸업생이 지역 사회에 취업하여 정주하며 지역 인구소멸을 혁파하는 대한민국 교육계의 원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 뜨거운 동력이 경북에서 힘차게 출발하여 경북과 대한민국 재도약의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라면서 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권광택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의원님들께서 발언하신 내용이 도정 및 교육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안건 처리와 관련하여 의원님들께 안내 말씀드립니다. 
  효율적인 회의 진행과 오늘 처리해야 할 안건의 성격을 고려하여 사전에 발언 신청이 없는 안건에 대해서는 질의와 토론을 생략하고 이의 유무를 물어 의결코자 하며 이의가 있는 안건에 대해서는 표결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회의 중이라도 발언 신청이 있으면 발언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의원님들 양해해 주시겠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그럼 오늘 안건 처리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안건을 상정하겠습니다. 

1. 제33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의장 제의) 

(14시 42분)
○의장 배한철  의사일정 제1항 제33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제33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회기는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한 대로 2월 1일부터 2월 9일까지 9일간으로 결정하고자 합니다. 
  의결하겠습니다. 
  본 안건에 대해 이의 없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참조)
  제33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회기결정의 건
(부록에 실음)
 

2. 제33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의장 제의) 

(14시 43분)
○의장 배한철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제33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을 상정합니다.
  경상북도의회 회의규칙 제54조에 따라 이번 회기의 회의록 서명의원은 의석 순서대로 박규탁 의원님과 박선하 의원님을 선임하고자 합니다. 
  의결하겠습니다. 
  본 안건에 대해 이의 없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참조)
  제337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부록에 실음)
 
  두 분 의원님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3.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업무보고 

(14시 44분)
○의장 배한철  계속해서 의사일정 제3항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업무보고의 건을 상정합니다.
  먼저 김학홍 행정부지사님 나오셔서 2023년도 도정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행정부지사 김학홍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출발한 민선 8기도 벌써 7개월이 흘렀습니다. 작년 한 해는 정말 다사다난한 시간이었습니다. 
  울진의 대형산불부터 포항과 경주의 태풍피해, 그리고 물가상승과 금리인상의 복합위기로 힘겨운 시간들의 연속이었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잘 견디고 버텨왔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도민 여러분 모두에게 잘 버텨주어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도 희망은 있었습니다. 봉화 광산에 매몰된 광부 두 분이 221시간의 사투 끝에 구조된 기적은 우리 모두 합심하고 과감하게 대처해 나간다면 못 할 일이 없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지난해 대외 악재 속에서도 469억 달러로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수출실적과 국비 11조 원 시대 개막, 그리고 영일만 횡단대교, 중부선 문경∼김천 구간 건설 등 10년 넘게 끌어온 숙원사업들의 해결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하였습니다. 
  올 한 해도 부정적인 전망들이 많지만 민생을 세심하게 살피고 확실한 지방시대로 경북이 새로운 대한민국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업무보고를 시작하겠습니다. 
  2023년은 경북이 주도하는 확실한 지방시대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의 성공시대를 열어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보통의 행복이 일상이 되는 국민행복시대와 국제사회로부터 존경받는 나라입니다. 
  우리는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동시에 이룩한 자랑스러운 역사를 가진 민족입니다. 원조를 받다가 원조를 주는 유일한 나라로서 개발도상국들에게는 희망의 등불이 되고 있지만 50년 넘게 이어온 수도권 집중의 물길이 만든 경쟁의 소용돌이는 미래를 짊어질 청년들에게 패배감과 상실감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 성장의 판을 수도권이 아닌 지방, 그리고 경북으로 완전히 바꿔야 합니다. 지방에서도 일하고 배울 기회가 넘쳐나고 특색있는 문화와 가치가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해서 청년에게 따뜻한 둥지를 만들어 주어야 수도권 집중의 그늘을 극복하고 진정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더불어 지방을 중심으로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동체를 만들고, 우리가 가진 성공의 경험과 고유의 철학들을 공유하며 보편적인 가치로 만들어갈 때 국제무대에서 존경받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2023년 경북도정은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를 이어가고 세계로부터 존경받는 나라로 만들기 위해 확실한 지방시대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국민 모두가 어디에 살더라도 성공하고 행복할 수 있는 나라로 만드는 도전을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지방시대 일자리 혁명으로 청년들의 희망을 되찾아 주겠습니다. 대한민국 성공의 역사는 농업과 농촌의 희생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농업 대전환을 통해서 네덜란드 같은 선진국처럼 농업을 반도체에 버금가는 먹거리 산업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특히,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있는 상주에 농업기술원 이전을 포함한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창농기반 확충에 집중 투자해서 ‘국가 농업테크노폴리스’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문경과 예천, 그리고 구미에서 시범사업을 추진 중인 ‘디지털혁신 농업타운’을 도 전역으로 확산해서 지주는 주주로, 청년농부는 전문경영인으로 키우는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새 정부의 국가전략산업벨트를 경북으로 확장해 청년들의 지방시대 일자리도 만들겠습니다. SMR과 청정수소를 포함한 에너지 신기술에 집중 투자하고, 글로벌 원자력캠퍼스를 설립해서 대한민국 에너지 산업을 이끌 인재들도 키워낼 것입니다. 
  반도체와 배터리는 구미와 포항에 특화단지를 각각 유치하고 미래차 상생 일자리 협약을 통해서 청년에게는 일자리를, 기업에는 인재를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최초로 연구 중심 의대를 설립해서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대전환을 주도하겠습니다. 안동에 국가산업단지도 추가로 조성해서 제2의 SK바이오사이언스를 키워가겠습니다. 
  청년의 일자리가 지방시대의 지름길이라는 생각으로 역점시책들을 추진해 가겠습니다. 2023년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문화관광 혁명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인문과 디지털 융합인프라 강화에 집중할 것입니다. 메타버스 수도 실현을 위해서 한류 메타버스 전당을 만들어 지역의 노후화된 공간을 디지털콘텐츠 타운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경북 전역에 한류 메타버스 거점을 조성해서 디지털 기술과 인문, 그리고 가상경제가 융합된 고부가가치 메타버스 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겠습니다. 
  특히, 2025년에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를 경주로 유치해서 세계에 경북을 알리고, 호미반도 국가 해양정원과 함께 해양산업에 집중 투자하여 동해안 국제관광벨트를 만드는 일도 지속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국민행복시대를 위해서 대학의 힘으로 교육혁명도 이루어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누구나 지방대가 위기라고 하지만 아직까지 해법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업과 지방정부, 그리고 이공계 대학 간 연합체를 구성하고, 산업과 인재를 키우는 일들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경북의 대학들을 원자력, 바이오, 반도체, 미래차와 같은 국가전략산업 인재양성의 중심으로 만들고 캠퍼스는 포스텍의 체인지업 그라운드 모델을 확산해서 청년의 활력이 넘치는 창업타운으로 재탄생시키겠습니다. 
  돌봄혁명을 통한 국민행복시대도 열어가겠습니다. 아이를 낳으면 키워주는 나라, 국민들의 마음까지 돌봐주는 나라, 그리고 어디서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 
  금년부터 부모에게도 돌봄급여를 제공하고 24시 시간제보육 시범사업도 추진해서 국가가 책임지고 아이를 키워주는 나라의 모범을 보여주고, 경쟁과 코로나에 지친 청년과 어르신들의 마음까지 돌보는 외로움 대책까지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열악한 지방의료원의 서비스 품질강화를 위해서 대학병원이 가지고 있는 고급 의료인력을 공공의료원에 파견해서 대학병원급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만드는 혁신도 지속하겠습니다. 
  외국인 공동체 혁명을 통해서 진정한 선진국형 공동체 사회를 만들고 존경받는 대한민국을 실현하겠습니다. 외국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은 기회의 땅이었습니다. 아카데미를 휩쓴 한류와 문화의 힘이 있고, 역동적인 경제와 산업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양한 가치와 문화가 공존하는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공동체 사회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해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특히, 지난 9월 영주·영천·의성·고령·성주가 지역특화형 비자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서 250명이 넘는 외국의 인재들이 경북으로 올 예정입니다. 시·도지사에게도 비자발급 권한을 주는 외국인 광역비자제도 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공동체 사회의 모범을 만들기 위해 한글교육을 전담하는 경북형 세종학당을 도립대학교에 설치하고, 대학들과 협력해서 양질의 직업교육과 선진형 고등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60, ’70년대 미국과 유럽에서 유학한 우리의 청년들이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주역이 되었듯이 외국의 청년들이 경북으로 와서 교육받고 고국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도 국제사회에서 존경받는 진정한 선진국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민생경제의 활력 회복과 민간 중심 성장전략도 구체화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총재정의 65%에 달하는 12조 원을 상반기에 집중 투자하겠습니다. 민간의 소비와 투자를 촉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서민들의 생활안정과 고용안정, 그리고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포함한 종합대책을 1/4분기 내로 마련해 실행하고, 또한 비상경제회의를 통해서 점검해 나가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서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중심 성장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경북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규제 완화와 투자인센티브 강화를 포함한 투자촉진 종합대책도 수립해서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260만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나폴레옹은 “오늘의 불행은 언젠가 내가 잘못 보낸 시간의 보복이다.”라고 했습니다. 현재의 수도권 일극체제로 국민들이 행복하지 않은 현실을 만든 것도 언젠가 우리가 잘못 보냈던 시간들의 대가일 것입니다. 
  이제라도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고 과거의 잘못된 정책들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필요합니다. 
  경북의 힘으로 오늘의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의 희망을 창조하기 위해 확실한 지방시대를 제대로 여는 데 경북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김학홍 행정부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임종식 교육감님 나오셔서 2023년 교육행정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임종식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소원하는 일들을 모두 이루시는 계묘년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3년이나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학교 현장도 많은 위기를 겪었지만 경북교육은 잘 극복해 왔습니다. 
  지난해는 온전한 교육 회복과 미래교육 추진을 위해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결손 회복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종합지원을 강화하였으며,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더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취약계층학생 맞춤형 핀셋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미래지향적 교육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과밀학급 해소, 스마트기기 보급, 교원 심리지원 등 교육여건 개선에 최선을 다하였으며, 칠곡·상주 수학체험센터, 전국 최초 발명체험교육관, 남부미래교육관 개관 및 그린스마트스쿨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결실을 거두었는데 직업계고 3년 연속 전국 최고 취업률을 자랑하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전국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으며, 대한민국 지식대상 수상 등 각종 공모전과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학업 면에서도 수능 만점자를 배출하는 등 경북교육의 저력을 아낌없이 보여주었습니다. 
  이와 같은 성과는 한결같은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시는 의원님들께서 함께해 주신 덕분입니다.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23년은 코로나19로 위축된 교육활동을 온전하게 회복하겠습니다. 실천적 인성 역량을 함양하고, 세계교육 표준으로 도약하는 해로 방향을 정하여 29만 우리 학생들이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삶의 힘을 키우는 교육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첫째, 더불어 살아가는 힘을 기르는 인성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 등 공동체가 함께하여 학생의 성장과정에 따라 인성함양을 돕는 경북형 인성교육을 실천하겠습니다. 
  학생들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해가며 잠재능력과 끼를 발견하고, 꿈을 향해 도전하는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운영하여 학생 맞춤형 인성교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행복수업, 행복학교 실천학급, 교원학습 공동체를 운영하여 학교 현장에서 행복을 경험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단위학교별 특색있는 ‘시울림 학교’를 운영하여 감성이 살아있는 학생들로 키우겠습니다. 
  ‘경북 체험맛집365’ 테마형 체험 플랫폼을 구축하고 협동심과 소통, 공감을 배울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스포츠활동, 동아리활동을 더욱 내실화하고, ‘학교 안 작은 미술관’ 사업 등을 통해 체험·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경북은 독립운동, 학도병, 독도 등 나라사랑 교육인프라가 풍부한 자랑스러운 고장입니다. 경상북도교육청 사이버 독도학교 전국화 및 세계화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경북을 비롯한 국내의 독립운동길을 탐방하는 ‘다시, 독립의 기억을 걷다’를 통해 나라사랑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초등학교 1, 2학년 맞춤형 놀이연계 한글책임교육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교실 내에서 학습에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초등학교 기초학력 전담교사, 초등학교 및 중학교 수학교과 1수업 2교사제를 운영하고, 하교 후 ‘온학교’를 더욱 내실화하여 기초·기본학력을 더욱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개별 맞춤형 학업성취 온라인 평가 시스템인 ‘스스로 학업성취인증제’의 빅데이터 구축과 사용자가 쉽게 사용하도록 개선하는 고도화 작업을 통해 AI기반 기초학력보장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평가유형별 응시현황 누적관리와 학생별 사용데이터에 기반한 학습지원단 교사의 코칭을 통해 인공지능기반 개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기반 사회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수업 중 디지털기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고, 교사의 디지털 활용 수업 준비를 도와줄 수 있는 디지털튜터 26교를 시범 운영하겠습니다.
  교사용 콘텐츠 및 에듀테크 활용 교구구입비를 지원하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 대상 디지털·SW-AI교육 온라인 학습 및 평가 플랫폼인 ‘디지털 지식 온마루’를 구축하여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셋째,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한 미래교육에 힘쓰겠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무대는 세계입니다. 글로벌 인재를 키우기 위해 세계 유관 교육기관들과 협력 및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외국학교와 온라인 국제공동교육과정 운영, 학생 국제봉사활동, 체험학습 기회를 늘리겠습니다. 
  융합교육을 위한 체험센터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2024년 개관을 목표로 환경교육센터, 울릉미래교육센터, 수학문화관을 건립·추진 중이며, 이외에도 유아교육진흥원, 직업교육센터, 융합진로체험교육관, 해양체험교육관, 독도교육원 등의 건립을 추진하여 미래교육 기반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도교육청의 일회용컵 없는 생태전환 경북교육 릴레이선포식을 지역 교육지원청, 학교로 확산해 나가겠습니다. 탄소중립 실천 1000학급, 탄소중립 실천 공모전 및 정책토론회 등을 운영하며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모두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그린스마트스쿨을 추진하겠습니다. 5년간 40년 이상 경과 학교 건물 252동을 개축 또는 리모델링을 추진하여 학습과 휴식, 놀이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지역민의 편의를 위한 학교복합시설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학생 수를 늘리기 위해 지자체와 협력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타 시·도 및 해외학생 유치에 노력하겠습니다.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하며 내실 있는 통합운영학교를 지원하여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린 자생력 있는 학교를 육성하겠습니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를 164교로, 경북미래교육지구는 5개에서 8개로 확대 운영합니다.
  지역 어르신을 마을교사로 위촉하고 마을학교 및 마을교사 네트워크 운영 지원을 통해 학교와 지역 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교육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고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방과 후 학교 운영비 지원을 농산어촌에서 시 지역 전 학교로 확대하며, 초등돌봄교실 간식비를 지원하겠습니다.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과 늘봄학교를 시범운영하고, 마을 밀착형 지역특화 굿센스 사업을 확대하여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내실화하겠습니다. 예상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로 위기상황에 놓인 학생을 지원하는 긴급복지체계인 교육복지119 지원 시스템을 운영하여 학생별 위기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긴급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맞춤형 한국어교육 전문기관인 경상북도교육청 경주한국어교육센터를 올해 3월에 개관하여 다문화학생 학교 적응력을 높이겠습니다. 전문가, 대학생과 다문화학생 간의 K-문화멘토링과 나라사랑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한국인의 자긍심을 갖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중증 청각장애인학생 인공와우 시술비 지원, 청각장애학생·학부모 수어통역 서비스 제공, 장애학생 자격증 취득과정 지원 확대, 특수교육지원센터 메타버스 AI 활용 공간 구축 등을 통해 특수교육 대상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위기상황 발생 시 학교 지원을 위한 바로지원 365 신속대응팀을 운영하겠습니다. 위기학생 및 학교폭력 발생 시 사안별로 지원팀을 배정한 후 즉시 출동, 위기상황에 적극 개입하여 생명사랑을 실천하고 사안방지 확산에 힘쓰겠습니다.
  안전한 등하굣길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통학로 안전지킴이를 확대하고 학생 등하교 승하차구역 설치 및 스쿨존을 지정·확대하여 스쿨존 관리를 강화하며 에듀버스 및 에듀택시를 도입하여 통학 불편을 해소하겠습니다.
  경상북도교육청 의성안전체험관과 경주안전체험관을 활용한 학생 체험 위주 안전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전환으로 사용자 중심의 학교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하고 학교 내 모든 공간에 무선망과,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며 수요자 중심 지능형 교육정보시스템을 운영하여 교육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SW-AI교육 채움교실과 AI교육 선도학교 정보실, 협력적 사고능력 향상을 위한 미래형 컴퓨터실을 구축하고 SW-AI교육 교구 지원, 미래형 정보교실 환경을 개선하여 첨단 스마트 학습 환경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학교업무를 지원해 주는 학교지원종합자료실 3.0 및, 시공간 제약 및 부서 경계 없이 업무수행이 가능한 업무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디지털기술을 활용한 학교업무 경감 프로그램을 개발·확산하여 선생님이 아이들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스마트 업무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요즘 해외에서 K-열풍이 대단합니다. K-팝, K-드라마, 뷰티, 푸드, 이제는 K-에듀입니다. 여기에서 K는 경북의 K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과테말라에 이어 6.25 참전국인 에티오피아에 교육정보화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참전국에 대한 보은의 의미이며, 경북교육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아이들은 미래의 희망이며, 그 희망을 키워가는 일이 교육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최고의 학습 경험을 통해 세계를 무대로 살아갈 역량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인의 출세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남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배우는 교육,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서로 존중하는 따뜻한 교육,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는 교육,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도약하도록 2023 경북교육을 더욱 알차게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도 의원님들의 고견을 교육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원님들의 깊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임종식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참조)
  2023년도 업무계획(경상북도)
  2023 주요업무계획(경상북도교육청)
(이상 2건 부록에 실음)
 

4. 휴회의 건(의장 제의) 

(15시 8분)
○의장 배한철  계속해서 의사일정 제4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각 상임위원회 및 특별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2월 2일부터 2월 8일까지 7일간 본회의를 휴회코자 합니다.
  의결하겠습니다.
  본 안건에 대하여 이의 있습니까?
    (「없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였습니다.
  제2차 본회의는 2월 9일 11시에 개의토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이의 유무 표결 결과(3건)
(부록에 실음)
 
(15시 9분 산회)


○출석 의원수 57인
  배한철    박영서    박용선
  강만수    권광택    김경숙
  김대일    김대진    김용현
  김원석    김진엽    김창기
  김창혁    김희수    남영숙
  남진복    노성환    도기욱
  박규탁    박성만    박순범
  박승직    박창석    박창욱
  박채아    박홍열    배진석
  백순창    서석영    손희권
  신효광    연규식    윤승오
  윤종호    이동업    이선희
  이우청    이철식    이춘우
  이충원    이칠구    이형식
  임기진    임병하    정경민
  정근수    정한석    조용진
  차주식    최덕규    최병근
  최병준    최태림    한창화    
  황두영    황명강    황재철
  
○출석 공무원
경상북도
행정부지사김학홍
경제부지사이달희
자치경찰위원장이순동
소방본부장이영팔
환동해지역본부장김중권
재난안전실장김병삼
정책기획관강상기
메타버스과학국장최혁준
경제산업국장이영석
문화관광체육국장김상철
농축산유통국장김주령
환경산림자원국장최영숙
복지건강국장김진현
건설도시국장박동엽
농업기술원장조영숙
동해안전략산업국장장상길
해양수산국장이경곤
인재개발원장박후근
감사관정성현
미래전략기획단장안성렬
여성아동정책관황영호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임종식
부교육감김태형
교육국장권영근
행정국장최규태
감사관김봉갑
○의회사무처
사무처장최대진
의사담당관김윤중
의사팀장신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