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도정질문

홈으로 전자회의록 회의록검색 도정질문
제10대 제29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황이주 의원

황이주 의원

대수 제10대 회기 제295회 임시회
차수 1차 질문일 2017-09-18
영상보기 영상보기 회의록보기 회의록보기
다음은 교육감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올해 기업들이 채용규모를 줄이면서 청년 취업난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한국수력원자력의 신입사원 채용 규모가 예년보다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 것이 전망됩니다. 국내 유일의 원자력 전문학교인 한국 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2013년 개교한 원마고는 기계과와 전기과 등 2개 과가 있습니다. 정원은 80명입니다. 원마고는 취업률 100%를 자랑하고 있지만 한수원과 한전 등 공기업 채용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우선은 제도상의 문제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한수원 취업을 희망하고 있지만 한수원 측이 소수의 제한된 학생에게만 응시 자격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자체평가를 통해 성적순대로 배정받은 T/O만큼 추천하기에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 학생들은 시험을 보고 싶어도 응시조차 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이는 현 정부의 지역인재 채용 정책에 역행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교육감님께 묻겠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원마고 학생들의 취업을 위해 그동안 교육청에서 한 활동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본 의원은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원마고는 국내 유일의 원전 관련 고등학교인 만큼 한수원이 졸업자 전원에게 응시 기회를 주고 이 학교 졸업자들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지역 전문 인력 특별전형을 새롭게 도입하도록 교육청이 나서 줄 것을 부탁드립니다.
    한전KPS나 수산인더스트리 등 협력사에도 이 전형이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도내 굴지의 기업들이 타 시‧도 학교에는 T/O를 배정하면서 지역에 소재한 우리 원마고에는 배정 자체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교육감님께서는 알고 계신지 몹시 궁금합니다.
    교육감님, 경기도에 소재한 삼성전자도, 경남 창원에 있는 두산중공업도 우리 원마고 학생들에게 취업의 문을 열어주고 있는데 같은 도내에 있는…  
이들 기업들이 응시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학교에만 맡겨둘 수는 없습니다. 교육감님께서 직접 나서야 합니다. 정치적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지사님께서도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에 대한 교육감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님 여러분, 그리고 3백만 도민 여러분!
    제가 오늘 이 단상에 선 것은 집행부의 잘못을 질책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동안 우리 행정이 추진해 왔던 부분에 있어서 다소 미흡하고 보완할 일들이 있으면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그런 의미가 담겨 있음을 우리 3백만 도민과 존경하는 선배‧동료의원님, 그리고 여러 공직자분들이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도정질문을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10대 제295회 임시회 1차 본회의
답변자 교육감 이영우
대수 제10대 회기 제295회 임시회
차수 1차 질문일 2017-09-18
영상보기 회의록보기 회의록보기
답변내용
황이주 의원님께서 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 취업 문제와 탈 원전 정책에 따른 대책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 설립 당시부터 지금까지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주셔서 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가 명문 우수 고등학교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데 대해서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3대 특색사업의 하나로 특성화 고등학교 성공 취업 프로젝트를 추진한 결과 올해 2월에 졸업한 학생들이 67.6%의 취업률을 달성하였습니다. 아마 이것은 전국에서 상위권에 속합니다.
    그리고 경북에는 4개의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있는데 4개의 평균 취업률이 97.6%로 매우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특성화 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의 좋은 일자리 취업을 위해서 교육부 지정 도제학교 16개 사업단과 도교육청 도제학교 12개교, 그리고 정부부처와 연계한 특성화 운영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여러 차례 대구‧경북뿐만이 아니고 수도권지역의 기업체까지 방문하여 MOU를 체결하였고, 권역별로 기업체의 대표와 특성화 고등학교 교장과 함께 간담회도 개최하였으며 상반기에는 우수 기업체 대표 150명을 초청하여 감사패를 수여하는 등 취업률 제고를 위해서 특별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 2016년도부터 특성화 고등학교와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취업처 발굴비를 지원하여 학교장이 직접 우수 기업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예산에 뒷받침을 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포스코 등 도내 주요 기업들이 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응시 기회를 주지 않고 있다는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포스코 고졸 채용은 공개 전형과 비공개 전형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비공개 전형은 전국에 48개의 마이스터고등학교가 있는데 그중에서 직무와 관련성이 있는 16개 마이스터고등학교에 제한하여 비공개 전형을 하고 있고, 나머지 한국원자력마이스터고를 비롯해서 32개의 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는 공개 전형을 통하여 지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원자력마이스터고의 우수 취업처 확보를 위하여서 원전 설비 분야 이외의 우수 기업체와의 직무 관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일부 개편할 계획입니다. 또한 원자력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포스코 비공개 입사 전형에 포함될 수 있도록, 여기는 학교장 추천제가, 추천이 필요합니다. 지역에 위치한 한수원 및 계열사에도 지역 인재 특별 채용이 확대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노력을 강구하겠습니다.
    다음은 정부의 탈 원전 정책에 따른 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 대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2017년 원자력마이스터고 졸업생 취업처는 원자력 분야가 49%, 일반 기업체가 51%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탈 원전 정책에 따라서 점진적으로 원전 관련 기업체로의 취업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원전 중심 취업처를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 설비 등 유사 산업 관련 우수 기업체 확보를 위해 노력 중에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해부터 삼성디스플레이와 두산중공업에도 문을 열어서 한국원자력고등학교 학생들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고려해서 포스코라든지 다른 곳에도 함께 논의를 하겠습니다.
    다음은 탈 원전 정책에 따른 교육과정 변경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원전 중심 취업처를 대처할 수 있는 에너지 설비 등 유사 산업 관련 우수 기업체 취업을 위해서 원전 중심 교과목을 축소해 나가는 한편, 발전 설비 실무, 기계 설계, 기계 공작법 등 기계 중심의 교육과정으로 개편하여 포스코, 한전, 지역발전소, 난방공사 등 에너지 설비 관련 우수 산업체 취업이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원자력마이스터고등학교는 개교한 지가 4년이 되었습니다. ’13년에 개교를 했는데 들어오는 학생들이 매우 우수하기 때문에 좋은 취업처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새 정부의 탈 원전 정책의 추진 방향에 따라 원전 분야 취업처를 에너지 설비 등 유사 관련 산업 분야로 확대하여 취업처를 다변화하고 이를 위해 교육과정 다양화 등 개선 방안 추진으로 관련 분야의 우수한 영-마이스터고가 양성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