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6회 경상북도의회(제2차 정례회)

본회의회의록

  • 제2호
  • 경상북도의회사무처


2022년 11월 22일(화) 오전 11시
의사일정(제2차 본회의)

1. 2023년도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


2. 2023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


3.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4. 휴회의 건



부의된 안건1. 2023년도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
2. 2023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
3.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 이형식 의원(기획경제위원회)
◦ 김경숙 의원(문화환경위원회)
◦ 임기진 의원(행정보건복지위원회)
4. 휴회의 건(의장 제의)

(11시 1분 개의)

○의장 배한철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36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개의를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료 의원님 여러분, 먼저 14일간 계속된 행정사무감사에 성실히 임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더불어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들께도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집행부에서는 감사 과정에서 지적받은 문제점을 조속히 개선하고 의원님들께서 제시하신 정책적 대안들을 충실히 반영하여 한층 더 도민에게 다가 가는 도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그럼 안건을 상정하겠습니다.

1. 2023년도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 

2. 2023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 

(11시 2분)
○의장 배한철  의사일정 제1항 2023년도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의 건과 의사일정 제2항 2023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시정연설 및 제안설명의 건까지 2건의 안건을 일괄 상정합니다.
  먼저 시정연설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님 나오셔서 시정연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이철우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배한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기치를 걸고 출발한 민선 8기도 벌써 넉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민선 8기 첫 번째 예산안을 도민들과 의회에 설명드리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거듭되는 대외악재 속에 물가와 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금융시장 불안정은 경제심리마저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울진의 대형산불에서 포항과 경주를 휩쓴 태풍 힌남노까지 대형재난들로 안타까운 상황들은 계속되었고 코로나19도 여전히 우리 곁에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봉화 광산에 매몰된 광부들이 커피믹스를 나눠 먹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221시간 만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분들께는 쿵쿵거리는 발파소리가 생명의 소리였을 것이고 구조대원들의 모습은 든든한 아버지의 모습과 같았을 것입니다.
  며칠 전 광부의 아들이 보낸 감사문자와, 다시 가족들이 모여 소주 한잔 기울이는 모습은 저에게 억만금과도 바꿀 수 없는 40년 넘는 공직생활의 큰 보람이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도민들과 대한민국 국민들께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보낼 수 있어 도지사로서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
  최근 일련의 사태를 지나오면서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최후의 보루로서 정부의 역할과 공직자의 애민정신이 더욱 절실해졌습니다. 앞으로 더욱 철저한 공직관으로 도정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 자리를 빌려 현장에서 고생해 준 모든 공직자와 구조작업에 참여한 모든 분들, 그리고 두 손 모아 응원해 준 도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는 새 정부와 민선 8기가 동시에 출범한 전환의 해였습니다. 대한민국 지방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희망의 해였습니다. 우리는 대통령 선거를 거치면서 역대 최초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균형발전TF 설치를 현실화시켰고 지방시대라는 국정목표를 이끌어내는 등 새 정부 디자인 작업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경북의 발전을 위한 7대 분야 15대 정책과제를 국정과제로 반영시켰고 새 정부도 주요 정책을 경북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경제 침체를 가중시키던 탈원전 정책이 폐기되면서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되었고 차세대 원자력산업 육성을 위한 산업단지 신규 지정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북은 이에 그치지 않고 경주, 포항, 울진, 영덕 등 동해안 일대를 원자력과 수소산업이 융합된 국가 청정에너지 산업벨트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표류하고 있던 영일만 횡단대교는 사상 최초로 정부 예산안에 설계비가 반영되어 건설이 초읽기에 들어갔고, 중부내륙선 유일의 미연결 구간인 문경∼김천 간 철도연결도 예비타당성 조사의 마지막 단계를 거치고 있습니다.
  포스텍의 연구 중심 의대를 필두로 한 경북의 바이오산업 대전환 프로젝트와 포항의 배터리와 구미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까지 경북이 다시 국가전략산업의 중심지로 태어날 준비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1조 6000억이 넘는 투자유치의 신화를 만들었던 배터리특구는 글로벌 혁신특구로 도약을 준비 중이고, 경북의 네 번째 규제자유특구인 전기차 무선충전특구도 지정받아 미래차 시대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포항과 경주 그리고 영천은 구미권역에 이어 5000억이 넘게 투자되는 산단 대개조 사업에 선정되어 이미 반세기가 넘은 철강산단과 부품소재단지를 친환경 디지털 제조업의 거점으로 재편하기 위한 움직임을 시작했습니다. 투자유치도 ’22년에만 7조 2585억 원을 달성하였고, 4년 전만 해도 땅이 남아돌아 걱정이었는데 이제 투자를 하려 해도 기업들 사이에 산업용지가 부족하다는 말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통령께서는 지방의 절절한 목소리를 듣고 지방시대라는 국정목표를 직접 제시하시면서 지방정부의 새로운 역할도 주문한 만큼 우리 경북도 연구하고 또 연구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과제들을 내놓고,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명제를 국민들이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가올 지방시대는 선진국들이 그러했듯이 지역이 자기만의 고유한 특성을 살려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면서 국가발전을 이끌고 국민들은 어디에 살든 부를 축적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는 세상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실행력을 갖춘 조직과 충분한 재정이 뒷받침되어야 하지만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자체 역량을 강화하는 노력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민선 8기 경북도정은 경북연구원을 설립하고 전문가들을 모셔 와 더 큰 성공의 길을 개척해 나가며 조직개편을 통해 지방시대정책국을 신설하여 경북의 힘으로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공항 관련 조직도 확대 개편하여 경북의 미래 성장판을 확실히 만들어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2023년은 경상북도에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도민들의 안녕을 위협하는 재난들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오고, 코로나19는 여전히 우리 곁에 있으며 우리의 힘으로 열어가야 하는 지방시대의 정책과제들도 산적해 있습니다.
  우리 도는 도민의 안전과 복지에 대한 무한책임을 정책 최우선 순위에 놓고 보통의 도민들이 성공하는 행복을 위한 정책과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경북의 위대한 도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도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안전정책을 선진화하고 보육과 복지의 사각지대를 없애는 노력을 지속할 것이며, 고령화와 청년이탈로 어려움을 겪는 농산어촌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정책들을 추진하여 가능성 있는 청년들을 불러 모으겠습니다.
  바이오, 배터리와 같은 최첨단 전략산업 육성과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도 가속화해 나가며 문화관광산업으로 먹고사는 미래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전통시장 등 골목상권의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취약계층에 대한 기회 제공, 그리고 SOC와 생활기반 강화사업도 꼼꼼하게 챙겨 보통이 성공하는 행복시대도 열어갈 것입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도민에 대한 책임과 행복, 그리고 위대한 도전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12조 821억 원의 규모로 편성하였습니다. 특히 복지와 안전 분야, 그리고 디지털시대의 미래 먹거리 등 새로운 지방시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10조 5111억 원, 특별회계 1조 5710억 원, 총 12조 821억 원이며 이는 올해 당초예산 11조 2527억 원보다 7.4% 증가한 수준입니다.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부족한 규모이지만 정부의 책임을 강화하고 경북의 대전환을 이끌어가는 데 재정의 역할이 큰 만큼 의원님들의 각별한 관심을 부탁드리면서 내년도 예산의 주요 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도민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는 예산입니다.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환경과 보육부담 제로, 그리고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중점을 두고 편성하였습니다.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모두가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난과 재해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자연재해위험지구와 풍수해 생활권에 재해예방시설을 집중 구축하고, 대형 산불의 조기진화를 위해 ’26년 도입을 목표로 8000ℓ 이상 담수가 가능한 초대형 산불진화 헬기 구입을 위한 예산도 담았으며, 신속한 피해복구를 위해 조림지원 사업과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예산도 편성하였습니다. 특히 복구계획이 확정된 태풍 힌남노의 경우 ’22년 정리추경에 집중 편성하여 조기에 지원되도록 노력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출생·인구감소시대에 돌봄은 공공의 책임입니다. 만 0세와 1세 아이를 둔 부모 1만 6330명에게 월 70만 원과 35만 원의 수당을 지급하는 부모급여사업을 신설하였고, 아픈 아이 긴급돌봄센터와 24시 시간제 보육시범사업을 포함한 완전돌봄 시범사업도 신설하였습니다. 아울러 어린이집 필요경비 지원과, 농어촌 취약 지역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지원 사업도 신규 편성하여 도내 보육환경을 두텁게 하겠습니다.
  도민 한 분 한 분의 건강도 책임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갈 것입니다. 특히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경로당 안전건강 증진사업을 신설하였고 방문목욕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장애인 활동 지원 서비스도 확대 편성하였습니다.
  열악한 지방의료원의 기능강화를 위한 예산과 더불어 운영방식의 혁신도 추진하여 의료서비스 품질의 향상도 도모하였고,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및 운영 지원을 통해 산후조리원이 없어 원정출산을 떠나야 했던 부모님들의 고충도 덜어줄 것입니다.
  다음으로 행복을 위한 예산입니다. 고등학교만 졸업하고도 아이 낳고 기르며 성공할 수 있는 사회가 행복한 사회입니다. 특히 청년의 성공은 곧 경북의 성공이며 청년이 성공해야 지방시대를 앞당길 수 있습니다. 고졸청년들이 경북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신산업 분야 중소기업이 고졸청년을 채용할 경우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신설하였고 농업계고등학교 졸업생의 창업비용을 지원하여 농촌사회 활력도 불어넣겠습니다.
  경산에 대규모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하는 예산도 중기부와 힘을 합쳐 편성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여러분들의 성공시대를 위한 예산도 편성하였습니다. 전통시장에는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고 시설을 현대화하여 가고 싶은 장터로 재탄생시키고 디지털시대 물류서비스와 온라인 판매지원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도 4000억의 은행협력자금과 함께 예산을 편성하여 고금리시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마중물을 제공하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전액 삭감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사업에도 150억 원을 편성하여 자본유출을 막고 고물가시대 서민경제에 힘을 보태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경북의 위대한 도전을 위한 예산입니다.
  다른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다르게 보고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야 합니다. 경북은 지방시대의 선두주자로서 실험과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선 메타버스를 포함한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메타버스 수도 경북을 건설하기 위한 대표 플랫폼을 만들고 도민들이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도록 메타버스 체험센터를 구축하는 예산도 반영하였습니다. 2021년 지정된 스마트 그린물류 규제자유특구의 실적을 위해 김천의 황금시장과 혁신도시에 물류센터를 건축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도심형 생활물류 혁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자동차튜닝기술지원센터와 미래차 부품 기술개발 지원 사업도 준비하여 전국의 15%나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북부권의 백신산업 육성을 위해 백신 연구개발 지원과 제조시설을 확충하는 예산과 반도체와 배터리 소재부품 고도화를 위한 지원 예산도 편성하였습니다.
  제조업 현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도 편성하였습니다. 제조현장에 초고성능 컴퓨팅 센터를 구축하여 산업단지 기업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더 나아가 국가전문센터로 키워 제조업 혁신의 모범사례를 만들 것이며, 고위험 제조현장에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로봇공정을 도입하는 지원 사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농림어업의 대전환을 위해 예산도 집중 편성하였습니다. 우선 경북농업 대전환의 시범사업인 디지털혁신농업타운에 집중 투자해 국가적인 모범사례로 만들어갈 것이며, 임대형 스마트팜과 축산 분야 ICT 지원 사업도 지속적으로 투자해 첨단산업으로의 도전도 지속하겠습니다. 해양수산업은 어촌마을에 청장년층의 정착을 지원하고 어촌뉴딜 300과 스마트양식 인프라도 구축하여 기술이 중심이 되고 청년이 주도하는 산업으로 바꿔 나갈 것입니다.
  문화와 예술, 그리고 관광 분야에서도 디지털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디지털시대 문화유산의 세계화를 위해 신라왕경 디지털 복원사업과 한글, 한복, 한옥 등 한류문화 진흥, 그리고 경북의 스토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지원 예산도 반영하였습니다. 
  도민들이 충분히 문화를 향유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영천시립박물관과 도청신도시 도립미술관 건립사업, 그리고 김천과 성주의 체육센터 건립사업도 지원하여 수도권과의 격차를 줄여 나가겠습니다. 
  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임청각의 역사문화공유관 건립과 낙동강 테마공간 조성사업 등에도 신규로 예산을 편성하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도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나 스스로 변해서 잘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만들어가는 일이 더욱 중요해지는 시절에 살고 있습니다. 
  고려를 버리고 조선을 설계했던 삼봉이 그러했고, 서원운동으로 새로운 지방을 꿈꾸었던 퇴계와 반도체의 신화를 만들었던 이건희 회장도 그러했을 것입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생존을 걱정했던 대한민국이 ‘한강의 기적’ 다음으로 할 일은 ‘지방의 기적’을 만드는 일이고, 더 큰 성공의 중심에 경상북도가 서고자 합니다. 
  어려운 환경, 상황 속에서도 경북도정을 믿고 지지해 주신 도민 여러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이며, 내년에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경북도정이 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숱한 고민과 논의를 통해 마련된 2023년도 예산안에 대해 의원님 여러분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이철우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임종식 교육감님 나오셔서 시정연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임종식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배한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오늘 경상북도의회 제336회 정례회를 맞아 우리 교육청이 마련한 2023년도 예산안 심의를 요청드리면서, 올 한 해 경북교육을 되돌아보고 내년도 교육정책 추진방향을 말씀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긴 코로나19 위기에서 우리 아이들을 지키고 경북교육이 온전한 교육회복과 미래교육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고 한결같은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신 도민과 경북교육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 자리에 계신 의원님들의 경북교육에 대한 정책적 대안 제시와 따뜻한 지원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3년이나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결손을 극복하고 미래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해 ‘따뜻한 교육회복 종합방안’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 함께 온전한 교육회복, 모두를 위한 미래교육 대전환’이라는 비전으로 교육결손 회복, 취약계층 맞춤지원, 미래교육 여건 개선 등 3개 분야 86과제를 흔들림 없이 추진해 왔습니다. 
  특히, 학습결손 해소와 마음 건강 회복에 중점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먼저 학습, 심리·정서, 사회성 결손 회복을 위한 개인별 맞춤형 종합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학습결손을 회복하기 위해 우리 반 희망사다리교실 1만 4258학급을 운영하고, 23개 모든 교육지원청에 기초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하여 그 역할을 강화하였으며, 온라인 학습 플랫폼 ‘온학교’와 ‘온중학교’를 매일 저녁 실시간으로 운영하여 학습 공백을 최소화하였습니다. 
  심리·정서 회복을 위해 학교·학급 단위 교육회복운영비 및 학생 마음건강 의료비를 지원하고 마음챙김 심리회복 치유캠프, 생명사랑센터 운영 등 학생정신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갔습니다. 
  사회성 결손 회복을 위해 행복교육 실천학급 1683학급과 행복교육 교원학습공동체 40팀을 운영하여 코로나19로 단절된 관계 회복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맞춤형 인성교육프로그램 ‘우리 모두 다 함께’, 진로캠프 및 창업체험 연계 동아리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강 및 체력회복을 위해 건강체력증진 선도학교, 바르게 걷기 선도학교, 7560플러스운동 실천학교를 운영하였으며, 학생 스스로 신체활동을 관리하는 ‘경북 건강체력 업 플러스’앱을 전국 최초로 보급하고, 6개 권역별로 도전 체력인증 한마당을 개최하였습니다. 
  학생 개인별 맞춤형 지도를 위해 시 지역 초등학교 학급당 학생 수를 30명에서 28명으로 하향 조정하여 과밀학급을 해소해 나가고 있으며, 기초학력 전담교사 57명, 1수업 2교사제 127명을 지원하여 학생 한 명 한 명 꼼꼼히 보살피는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한 학생에게 더 촘촘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유아·직업계고·취약계층 학생 맞춤형 핀셋 지원을 확대했습니다. 
  코로나19 위기를 만난 유아가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유아·학부모의 심리·정서 상담지원을 강화하고 유아교육체험센터, 엄마품 돌봄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현장실습 기회가 부족한 직업계고 학생의 취업지원 강화를 위해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비 및 취업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위기에 더욱 취약할 수 있는 다문화·탈북학생을 위해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알림장 번역 및 통역 서비스, 다드림 캠프, 탈북학생 맞춤형 멘토링, 진로 직업 캠프 등을 운영하였습니다. 
  특수교육 대상자에게는 치료비 지원, 1가정 2자녀 특수교육대상학생 지원, 통학비 지원, 특수학교 신입생 활동복을 지원하였습니다. 저소득층 가정 학생에게는 교육활동지원비를 확대하고 수학여행비 및 수련활동비, 졸업앨범비 등을 지원하여 학부모 교육비 부담을 경감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안동, 칠곡, 상주, 경산에 수학체험센터, 메이커교육관 및 경산남부미래교육관, 전국 최초 발명체험교육관 등을 개관하여 학생·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에는 의성안전체험관에 이어 경북에서 두 번째로 경주안전체험관을 개관하여 아이들의 안전교육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학교 내 무선망 구축 완료, 학생 1인 1스마트기기 보급을 추진하여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 학교 및 실천 학급 운영을 통해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를 개축·리모델링하는 그린스마트스쿨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앞으로 5년간 2조 392억 원의 예산으로 쉼과 놀이가 공존하는 행복한 미래학교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지자체와 연계하여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하고 미래교육 기반을 조성하는 미래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경주, 안동, 상주, 의성, 예천 등 5개 지역을 미래교육지구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칠곡, 문경, 청송 3개 지역을 확대하여 모두 8개의 미래교육지구를 운영합니다. 
  경북교육청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코딩 분야에서 코로나 위기관리 대상 수상, 교육부 주관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려, 감사활동 심사 최고등급 A등급을 받았습니다. 
  제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5년 연속 학생부 전국 1위라는 성과를 거두었고,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금메달 47개를 획득하여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지난해 경북 직업계고 최종 취업률은 67.9%로 3년 연속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달성하였으며, 2023학년도 전기고 원서접수 결과 마이스터고, 특성화고에 지원한 타 시·도 학생이 1146명으로 지난해 대비 18.1%, 176명이 증가하였습니다. 지원자의 20% 이상이 타 시·도 학생들입니다. 
  올해의 좋은 성과는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개선하여 경북교육 발전에 탄탄한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의원님 여러분, 내년에는 긴 코로나로 위축된 교육활동을 온전히 회복하고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을 넘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내년도 예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 학생 안전 강화를 위한 교육안전망 구축,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교육환경 기반 구축 등 학생과 학교 현장에 중점을 두고 편성하였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의 총규모는 올해 당초예산 5조 1162억 원보다 15.8% 증가한 5조 9229억 원입니다. 
  내년도 예산의 주요내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생들의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회복 지원에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학습결손을 회복하고 기초학력을 강화하기 위해 3단계 안전망을 고도화하고 기초학력 부진학생 책임지도를 강화하겠습니다. 중학교 수학교과 1수업 2교사제 운영, 체험·탐구과정 중심 수학수업 지원 등 수학교육을 활성화하겠습니다. 
  수학여행비와 수련활동비 등의 현장체험학습 경비지원을 확대하고 초·중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및 영어회화 전문강사를 배치하고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을 활용하여 글로벌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하겠습니다. 
  방과 후 학교 운영비 지원을 농산어촌에서 시 지역 학교로 확대하며, 오후돌봄교실 670실, 방과 후 연계형 돌봄교실 250실을 운영하고 초등돌봄교실 간식비를 지원하겠습니다. 
  거점형 돌봄센터를 구축하고 마을 밀착형 지역특화 굿센스 사업을 확대하여 온종일 돌봄서비스를 내실화하겠습니다. 
  소규모 유치원 공동교육과정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공동수업학교, 원격화상수업 학급, 초-중, 중-고 연계학교 등의 소규모 학교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하고, 내실 있는 통합운영학교를 지원하여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린 자생력 있는 학교를 육성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현장실습 기회가 부족했던 직업계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지원과 국가직무능력표준기반 교육과정 운영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둘째, 공교육의 책임교육 강화를 위해 교육안전망 구축에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학생들의 무상급식비 지원 예산은 교육청과 도청이 해마다 조정해서 반영하고 있으며, 물가 인상에 따른 식품비 단가를 올해 대비 20% 인상하였습니다.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을 강화하여 안전하고 질 높은 학교급식 제공을 약속드리겠습니다. 
  사립유치원 누리과정 보조지원과 엄마품 돌봄지원을 더욱 확대하고, 학교 CCTV, 지자체 통합관제센터 연계 구축 및 운영을 내실화하여 365일 온종일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학교폭력예방 프로그램 운영으로 생활교육을 내실화하고 ‘바로지원 365’ 신속대응팀을 신설하여 초기 대응을 강화하겠습니다. 
  학업중단위기 학생을 위한 학업중단 숙려제를 내실화하고 Wee센터의 학업중단예방 특별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경상북도교육청 경주한국어교육센터를 내년 3월에 개관하여 학급당 10명 내외의 8학급을 운영하고 맞춤형 한국어 교육으로 다문화 학생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겠습니다.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전 학생 연간 2시간 이상 다문화 이해교육을 실시하며 전문가, 대학생과 다문화 학생 간의 K-문화 멘토링과 다문화 학부모 대상 취학설명회 운영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 학생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중증청각장애학생 인공와우시술비 지원, 청각장애학부모 수어통역서비스 제공, 장애학생 자격증 취득과정 지원 확대, 특수교육지원센터 메타버스 AI 활용 공간 구축 등을 통해 특수교육대상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습니다. 
  셋째, 미래형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교육환경 기반 구축에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2022년에 이어 미래형 학교, 그린스마트스쿨 조성 예산을 확대 편성하고 다목적 가변형 교실, 스튜디오, 교과교실제 등 2025년에 전면 시행될 고교학점제 대비 학교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1학생 1스마트기기 보급을 완료하고 학교 내 모든 공간에 무선망과 디지털 교수·학습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며, 수요자 중심 지능형 교육정보시스템을 운영하여 교육 디지털 대전환을 위한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소프트웨어·AI교육 채움교실과 AI교육 선도학교 정보실, 협력적 사고능력 향상을 위한 미래형 컴퓨터실을 구축하고 소프트웨어·AI교육 교구 지원, 미래형 정보교실 환경을 개선하여 첨단 스마트 학습 환경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학생 맞춤형 수업, 실감형 콘텐츠 활용 수업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수·학습 활동을 확대하겠습니다. 
  초등학교 디지털 튜터 운영, 디지털교과서 선도학교 운영과 에듀테크 활용 교구 구입비와 교육용 콘텐츠 구입비 등의 맞춤형 정보화 지원으로 디지털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해 나가며 체험 중심의 메이커교육관, 수학체험센터, 발명체험교육관 운영을 더욱 내실화하여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데 힘쓰겠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함께 성장하는 작은 학교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작은 학교 자유학구제 내실화, 학교·마을 교육공동체 강화, 지역 상생학교 육성, 민·관·학 협의체 구축 등 작지만 강한 학교로 만들어가겠습니다. 
  경북 지역에서 시작하는 나라사랑 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전국에서 독립유공자가 가장 많은 안동을 중심으로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독립운동길 탐방 등의 역사교육을 강화하고, 사이버독도학교를 세계적인 독도교육 콘텐츠로 발전시켜 가겠습니다.
  학생들이 학교에서 벗어나 다양한 융합적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수학문화관, 환경교육센터, 직업교육센터, 해양체험교육관, 독도교육원 등을 구축하겠습니다.
  경북교육이 세계교육 표준으로 나아가기 위해 온라인 국제 공동교육과정 개발, 국제 교육포럼 정례화, 천년의 수도 학교 네트워크 구축, 직업계고 해외 유학생 유치 지원, 경북교육+(플러스) 통신원 운영 등의 새로운 정책을 추진하고 경북교육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넷째, 학생 및 교직원 건강관리 및 학교 환경 개선에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방역 물품 및 방역 인력 지원 등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를 더욱 내실화하고 ‘학교 대청소의 날’ 운영비를 지원하여 쾌적한 클린학교 조성에 힘쓰겠습니다. 
  냉난방 시설 및 보건실 현대화, 미세먼지 없는 교실 확대, 보건교사 및 지원 인력 확대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 환경에서 일상을 회복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급식소 증·개축, 다목적 강당과 생활관 보수 및 증축, 교실 및 특별교실 증축, 장애인 편의시설 및 화장실 개선, 학교 내 쉼 공간 구축, 석면 제거와 내진 보강을 통해 학생 및 교직원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제공하겠습니다.
  교육활동 중심의 행정 혁신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학교지원종합자료실 3.0 구축, 3S 업무경감 프로그램 개발, 교육지원청의 역할 재구조화 등 디지털 전환을 통해 학교업무 정상화를 내실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배한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교육이 희망이고 우리의 미래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데도 교육의 힘이 컸고 앞으로의 미래도 교육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학령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할수록 우리 아이들을 최고의 인재로 키우는 것이 절실합니다.
  따뜻한 경북교육은 내년에도 우리 아이들이 최상의 교육 환경에서 최고의 학습경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으로 도약하기 위해 학부모, 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마련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의원님들의 깊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임종식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제안설명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도청의 황명석 기획조정실장님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획조정실장 황명석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2023년도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올 한 해에도 도정 발전과 도민의 복리 증진을 위하여 현장에서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신 데 대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울진 산불과 태풍 힌남노 등 대형 재난과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였지만 봉화 광산의 기적처럼 잘 극복할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데 대하여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보고)
  2023년도 경상북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안설명
(부록에 실음)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황명석 기획조정실장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교육청의 박종활 정책국장님 나오셔서 제안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책국장 박종활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오늘 2023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먼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배움터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고, 특히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교육정책을 제안해 주셔서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학생이 교육의 중심이 되고 삶의 힘을 키우는 경북교육이 되도록 많은 지도와 격려를 부탁드리면서 2023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보고)
  2023년도 경상북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제안설명
(부록에 실음)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박종활 정책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2023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해서는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후 12월 12일 제3차 본회의에서 의결토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도정질문 순서입니다만 도정질문 생중계와 중식을 위해 정회토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어떻습니까?
    (「예, 좋습니다.」하는 의원 있음)
  그러면 13시 50분까지 정회토록 하겠습니다.
  정회를 선포합니다.
(11시 55분 회의중지)
(13시 59분 계속개의)

○의장 배한철  의석을 정돈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원이 되었으므로 회의를 속개하겠습니다.
  도정질문 순서입니다.
  오늘 도정질문을 하실 의원님은 이형식 의원님·김경숙 의원님·임기진 의원님 세 분으로, 세 분 의원님 모두 일괄질문·일괄답변 방식을 신청하셨습니다.
  경상북도의회 회의규칙 제82조에 따라 일괄질문·일괄답변 방식은 질문 및 답변을 각각 20분 이내로 합니다. 만약 보충질문과 답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장의 허가를 받아 10분간 추가로 할 수 있으며, 세 분 의원님의 질문과 집행부의 답변이 모두 끝난 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안건을 상정하겠습니다.

3.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 이형식 의원(기획경제위원회) 

(14시)
○의장 배한철  의사일정 제3항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을 상정합니다.
  먼저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이형식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형식 의원  존경하는 270만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예천 출신,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이형식 의원입니다.
  먼저 본 의원에게 제336회 제2차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도민이 행복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이철우 도지사님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매진하시는 임종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근 고물가·고환율·고금리와 저성장의 위기로 지역 경제와 서민들의 삶은 어렵기만 합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우리 경북도민들은 어려울 때일수록 힘을 모아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경북도에서도 이러한 위기 상황에 대해 선제적 대응과 최선의 노력을 당부드리면서 본 의원의 도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경북도청신도시 정주여건 및 접근성 개선과 관련하여 몇 가지 질문하겠습니다.
  첫째, 정주여건 개선 관련하여 경북도청신도시는 당초 10만 자족도시 조성을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참조)
  경북도청이전신도시 당초(2014) 단계별 개발
(부록에 실음)
 
  그런데 1단계 준공 7년째인 올해 상반기 겨우 상주인구 2만 5000여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2단계 사업은 당초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시작하였으나 2024년 12월로 준공을 미루기까지 하였습니다. 
  도는 더 나은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서라고 밝혔으나 2단계 사업 연기로 인구 유입이 정체되고 상권 활성화와 기관 유치 악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2022년 6월 기준 주거시설은 아파트 98%, 오피스텔 97%가 입주되어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만 한정된 가구 수에 인구 증가세가 감소하면서 신도시에 조성된 점포는 공실률이 무려 53%에 이릅니다.
  현재까지 신도시가 수용할 수 있는 인구는 정점에 도달했다고 본 의원은 판단했으며, 2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주거시설 확충 때까지는 정주환경 여건 개선을 통해 상주인구를 늘리고 이를 신도시 활성화로 이어갈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도지사의 입장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답변 바랍니다.
  둘째, 상급종합병원 유치와 관련하여 경북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 1.4명으로 전국 최하위이며, 상급종합병원과 국립대병원이 없는 유일한 지역입니다.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종합병원 유치가 필수적이라고 판단됩니다.
  도청 이전 초기 안동병원과 이전을 협의하고 안동의료원의 이전을 검토하였지만 사업성과 비용 문제로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경북 북부 상급종합병원 설립을 공약했고, 후속 조치로 경북도에서도 500병상 규모의 경북대병원 분원 유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참조)
  경북대학교병원 도청신도시 분원 유치 사업
(부록에 실음)
 
  그동안 정부에 경북권 상급종합병원 설립을 꾸준히 건의해 온 도지사의 노력은 잘 알고 있습니다. 도지사께서는 경북 북부 상급종합병원 유치 추진 현황과 대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예천공항 민항기 취항 관련입니다.
 
  (참조)
  예천공항 민항기 취항 관련
(부록에 실음)
 
  예천공항은 1975년 군공항으로 시작해 1989년 12월 아시아나항공이 김포-예천 노선에 취항하면서 민항기 운항이 시작되었습니다.
  1997년 연간 이용객이 39만 명에 이르렀고, 1999년 확장공사에 착수해 2002년 신청사를 준공했지만 IMF를 기점으로 이용객이 하락하기 시작해 중앙고속도로 개통 등으로 탑승률마저 급감하며 2004년 민항기 운항이 중단되고, 2005년 공항청사 소유권과 공항 관리권이 국방부로 완전히 이관되며 민항시설 사용이 완전히 폐지되었습니다.
  지방공항은 당장의 적자만이 아니라 미래 성장 가능성과 지역 주민이 누릴 수 있는 편익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이미 시설이 갖추어진 예천공항의 민항기 운항이 재개된다면 신도청시대 상징으로 도청신도시 및 경북 북부 활성화의 구심점이 되리라 생각하는데 도지사의 입장은 무엇인지 답변 바랍니다.
  다음으로 도청신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송평천의 오염 대책과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명품수변도시, 친수도시’ 경북도청 이전과 함께 신도시를 조성하며 살기 좋은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며 내세운 단어들입니다. 하지만 현재 도청신도시를 가로질러 흐르는 송평천은 관리 부실과 졸속 행정으로 인해 명품수변도시, 친수도시라는 단어는 주민들을 우롱하는 한낱 헛구호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사님, 송평천에 흐르는 물이 어디에서부터 오는지 잘 아시겠지만 사진상 도청신도시의 중심에는 중앙호수공원이 있습니다.
 
  (참조)
  송평천 사진(1)
(부록에 실음)
 
  대부분 중앙호수공원의 물이 송평천으로 흐를 것이라 생각하겠지만 실제로는 송평천은 하류 4.5㎞ 지점의 송곡펌프장에서 취수하여 다시 흘려보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송평천은 무엇이 문제이겠습니까?
 
  (참조)
  송평천 사진(2)
(부록에 실음)
 
  송평천에는 도청신도시의 비점오염원 배출구 세 곳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또한 농경지대를 통과하며 농약과 비료, 축산하수와 생활하수 등의 수질오염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도심의 비점오염과 농경지대를 거치며 유출되는 오염물이 언제 유입될지도 모르는 무방비 상황의 하천수를 퍼 올려 다시 도심으로 흘려보내는 것이 최선이라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 도청신도시 수질측정망 운영결과에서도 송평천 오염의 위험성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참조)
  송평천 수질측정망 운영 자료
(부록에 실음)
 
  올해 3월부터 9월까지의 송평천과 바로 옆 생태하천의 수질 측정 결과를 비교해 보더라도 송평천의 수질이 생태하천에 비해 좋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공 조성된 생태하천과 비교해 봤을 때 송평천의 수질은 거의 모든 항목에서 높은 오염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송평천의 수질관리에 대한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지난 2020년 이와 관련한 도정질문에서 도지사께서는 “수량이 부족해서 문제가 있으니 중앙호수공원에 펌프를 설치해서 물을 좀 더, 유량을 늘리는 그런 작업을 하겠다.”는 답변을 한 바 있습니다. 그렇다면 2년이 지난 지금 펌프가 설치되어 있습니까? 아니면 유량이 늘어났습니까? 
  더 중요한 점은, 이 답변은 애초부터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중앙호수공원의 수량을 늘리면 뭐 합니까? 중앙호수공원의 물이 송평천으로 흐르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 상황은 인지하고 계시는지 의문입니다.
  질문하겠습니다.
  도청신도시의 랜드마크인 송평천의 오염 관리를 위해 지금이라도 현실적인 대안 마련이 필요하며, 본 의원이 판단하건대 유량이 풍부한 낙동강 원수를 취수하여 공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되는데 도지사의 입장은 무엇이며, 경북도의 송평천 유수량 증대와 오염 관리 대책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농공단지 활성화에 관련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참조)
  경상북도 농공단지 현황
(부록에 실음)
 
  농공단지는 1984년부터 시행된 농어촌 소득원 개발촉진법에 의해 지정되기 시작하였으며, 경상북도에는 충남과 경남 다음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농공단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총 69곳의 농공단지 중 무려 약 75%인 52곳이 20년이 경과한 노후단지로 전락해 있는 상황입니다. 농공단지 노후에 따라 단지 내 인프라 부족 등으로 지속적으로 경쟁력이 저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나 농공단지는 일반 산업단지와는 달리 시군에서 지정 및 관리가 이루어지며, 그간 도 차원의 정책적 지원에서는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왔고 그마저도 도의 지원 정책은 단순 기능 개선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어 농공단지가 실질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반 조성은 매우 열악한 상황입니다.
 
  (참조)
  2020-2022 경상북도 농공단지 노후 공공시설물 정비 사업
(부록에 실음)
 
  최근 3년간 농공단지 관련 도 시책을 살펴보면 농공단지 노후 공공시설물 정비사업에 2020년도에 도비 4억 원, 2021년에 3억 3000만 원, 2022년에 2억 원을 편성하는 등 도비 지원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참조)
  2020-2022 충청남도 농공단지 노후기반시설 개선 사업
(부록에 실음)
 
  전국에서 농공단지가 가장 많이 조성된 충남의 경우 노후 농공단지는 경북도와 비교해 보면 7개소가 많지만 관련 사업 예산은 2022년의 경우 경북도와 비교해 약 10배가 많은 도비 20억 원을 편성·집행하였습니다.
 
  (참조)
  경북 농공단지 대개조 사업 현황
(부록에 실음)
 
  농공단지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이 사회적으로 대두되며 정부에서 2021년 7월 ‘농공단지 대개조 계획’을 발표하였고 이에 맞추어 도에서도 의성·봉양·단밀·다인 농공단지 중심의 ‘경북 농공단지 대개조 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만 이마저도 올해 산업부의 ‘농공패키지 지원 사업’에 의성 농공단지가 선정되어 국비 45억 원을 확보한 것 말고는 나머지 농공단지의 경우 부처 협의조차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의원은 농공단지의 기능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야 할 것이라 판단합니다. 입주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농공단지에 농촌형 스마트 생활 인프라 보급단지를 조성하여 농촌 지역과 농공단지의 정주환경을 조성해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단편적으로 진행되는 농공단지 정비사업은 종합적인 환경 정비가 가능하도록 추진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의 농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거점 기능 등 다양한 농공단지 활성화 모델을 발굴해 나가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질문하겠습니다.
  도내 농공단지 활성화에 대한 경북도의 대책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답변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도청신도시 내 중학교 조기 신설에 관련하여 임종식 교육감께 질문하겠습니다.
  현재 경북도청신도시 내 중학교는 단 한 개 교만 있는 상황입니다. 신도시 내 유일한 중학교인 풍천중학교 학생 수는 최초에 4학급 72명이었으나 2022년 32학급 760명으로 6년 동안 약 10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연평균 재학생이 100여 명씩 증가하며 과밀학급, 수업 질 저하 등의 문제가 대두되고 중학교 추가 신설에 관해 꾸준히 문제가 제기되어 왔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진척 사항은 없는 실정입니다.
  이와 관련한 뉴스 영상을 잠시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참조)
  경북도청 신도시 내 초등학교 및 중학교 학급편성 및 학생수
(부록에 실음)
 
  이렇듯 중학교 신설이 늦어짐에 따라 학생과 학부모들의 원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2023년 졸업 예정인 초등학생은 총 313명으로, 풍천중학교 2023년도 졸업 예정자인 228명보다 약 37% 더 많은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재학생 수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2022년 기준 중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경북도 전체 21.4명인데 반해 신도시는 23명으로 도 전체 평균을 상회하고 있고, 교사당 학생 수의 경우에도 경북도 평균은 9.3명인데 반해 신도시는 12.7명에 달하고 있는 등 수업의 질 저하가 심히 우려되고 있습니다.
  신도시 내의 중학교 신설은 학생의 가장 기본적 인권의 하나인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경북도청신도시는 평균 연령 33세, 40대 이하 인구가 80%를 차지하는 젊은 도시입니다. 학교 설립 기준이 되는 단순 세대 수만으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학급이 2026년 45학급 1181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도시 내 중학교 학령인구 증가는 충분히 예상 가능했던 일이지만 이를 수용하기 위한 정책은 부족했습니다. 
  신도시 학생들을 어떻게 학교에 배치할지를 계획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교육감의 책무입니다. 
  그러나 경북도 및 경북개발공사와 협의가 부족했다고 판단됩니다. 신도시 내 중학교 신설이 조기에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교육청과 도청, 경북개발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하고도 신속한 협력을 통해 신도시 2단계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주택건설계획의 승인 및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과정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만 중학교 신설을 조기에 이루기 어렵다면 본 의원은 차선책으로 중학교 신설대체이전 추진을 말씀드립니다.
 
  (참조)
  경북도청 신도시 내 학교 현황
(부록에 실음)
 
  현재 신도시 내에 소재하고 있는 초·중·고등학교는 신설 학교가 아닌 신설대체이전 학교입니다. 풍천풍서초등학교의 경우에도 풍천초와 풍서초가 통합하여 이전했으며, 풍천중학교도 신설대체이전하여 2016년 3월에 개교하였습니다. 경북일고의 경우에도 감천고가 이전한 사례로 신도시 내 대부분 학교는 신설대체이전 학교입니다.
  신도시 내 중학교가 부족하여 학부모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 일정을 보면 중학교를 최대한 빨리 신설해도 2027년이 되어서야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예천 관내의 학교를 활용한 중학교 신설대체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조속히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해야 할 것입니다. 
  질문하겠습니다.
  교육감님께서 신도시 내 중학교를 조속히 확대하기 위해 어떤 의지를 가지고 계시며 대책은 무엇인지 답변 바랍니다. 
  이것으로 본 의원이 준비한 도정질문을 모두 마치고, 마지막으로 이철우 도지사님, 그리고 임종식 교육감님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관할 행정구역이 아닌 대구에 위치하던 경북도청은 안동·예천 경계로 이전하며 웅도 경북의 새 시대를 열었습니다. 
  도청신도시 개발로 원주민들은 정든 집을 떠났지만 낙후됐던 북부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로 희생을 감내했습니다. 
  또한, 도청신도시에는 경북의 신성장을 이끌어갈 성장거점도시가 될 것이란 부푼 꿈을 안고 많은 주민들이 이주해 왔습니다.
  그러나 1단계 준공 7년이 지난 현재 10만 자족도시로 계획했던 신도시 조성이 지연되고 정주여건이 악화되며 부푼 기대와 꿈을 안고 왔던 주민들이 다시 이 도시를 떠나야만 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도청신도시는 실향민의 상실감을 지역의 발전으로 달래며 경북의 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광역행정 중심도시로서 이주민의 기대와 꿈을 실현하는 곳이 되어야 합니다. 
  아직까지 명칭도 정하지 못한 미완의 도시이지만 경북도청 이전신도시의 대표성과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도청신도시 주민을 대표한 본 의원의 질문에 명확하고 성실한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이상으로 도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이형식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형식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부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이철우  이형식 의원님께서 도청신도시 정주여건 및 접근성 개선, 송평천 오염 대책, 농공단지 활성화 대책 등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의원님은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이자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많은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 주고 계시며, 특히 자치와 분권 실현을 위한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의원님께 다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신 정주환경 개선을 통한 신도시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청이전신도시는 2012년 착공하여 2015년에 행정기능 중심의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현재 2단계 사업이 2024년 준공을 목표로 60%의 공정률로 기반조성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도청신도시의 규모는 2007년 시작된 전국 10개의 혁신도시 평균 인구 2만 3000명과 비슷하고, 완만하지만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아직 2단계 입주가 남아있다는 점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갈 길도 멀다고 생각합니다.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상주 인원을 더 늘리고 신도시 활성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세 가지 측면에서 인구 유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첫째, 도시 첨단산업단지 지정입니다.
  안동생명그린밸리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산업기반 조성을 통한 첨단기업 유치와 고용창출로 정주인구를 유입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인구유입 파급효과가 큰 인재개발원과 도립예술단은 ’25년까지 이전할 계획이고, 한국국토정보공사 대구경북본부 등 유관기관은 조기에 이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지원 대책을 검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2단계 사업에서는 1단계에서 부족했던 문화·체육콤플렉스, 청소년 수련시설 등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주민편의시설을 다수 설치하여 지역주민의 생활여건을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앞으로 3단계 사업에서는 골든사이언스파크, 즉 은퇴 과학자 타운입니다. 특성화 대학 등을 유치하여 도청신도시와 주변 지역이, 더 나아가 경상북도 전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청신도시 상급 종합병원 유치 대책에 대해서 보고드리겠습니다.
  도청신도시 성장발전을 위해서는 보건·의료 환경도 반드시 필요한 부분입니다. 의원님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 도의 가장 취약한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의료 문제입니다. 코로나19를 통해서도 경상북도의 어려움을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토연구원이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시·도별 의료시설 접근성이 서울은 평균 2.85㎞, 3분인 것에 비해 경북은 서울의 10배가 넘는 26.85㎞, 32분이나 됩니다. 
  대통령께서도 후보자 시절 경북대병원 분원 설치를 공약으로 내세우셨고 이에 도청신도시 내 부지 약 3만 평에 500병상 규모의 경북대학교 분원을 유치하고자 노력 중에 있습니다. 
  금년 6월 유관기관과 TF를 구성하여 의료인력 확보 문제, 공익적 적자 해소방안 등을 논의하였고, 8월에 경북대학교병원과 공공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하여 11월 말부터 경북대학교병원 내과전문의 교수님께서 안동의료원에서 진료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분원이 유치되기까지 경북대학교병원 이사회 의결, 교육부 승인, 예비타당성 조사 등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영일만횡단대교 등 지역의 숙원사업들이 속속 해결되고 있으니 잘 준비하여 좋은 결과가 있도록 하겠습니다.
  예천공항 민항기 재취항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예천공항은 군공항과 민간공항이 함께한 공항이지만 ’97년 IMF 사태의 여파와 2002년 중앙고속도로 개통으로 항공 수요가 급감해 폐쇄된 사례입니다. 
  민항 재취항 문제는 도청신도시가 이전하면서 논의가 시작되었고 2015년 예천공항 민항기 재취항 가능성 검토, 2020년 지방공항과 산업 연계 및 이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하였으나 승객 유인 경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1년 KTX이음의 안동역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2시간대로 개선되었고, 대구경북신공항 이전부지 확정으로 안동·예천 등 북부지역도 공항경제 생활권 포함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종합했을 때 현재로서는 항공수요 부족으로 민항의 재취항 가능성이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항공 전문가들이 조언한 바와 같이 2025년 국내 첫 소형공항인 울릉공항이 개항되고 우리나라에도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 운항 확대가 보편화되면 예천공항을 포함한 울진공항도 소형항공기 특화공항으로 재개항을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에서도 예천공항의 재개항에 대해 교통 여건의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가능성을 지속 검토하겠습니다.
  송평천 오염대책 관련 보고드리겠습니다.
  도내 하천은 크게 국가하천 6개소, 지방하천 359개소, 총 365개소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중 송평천은 안동과 예천을 거쳐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으로 합류하는 지방하천으로 도청신도시의 친수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도청신도시 조성단계에서부터 건천인 송평천을 신도시의 도심하천으로 활용하기 위해 346억 원을 들여 용수공급을 위해 송곡펌프장을 설치하여 예천군에 시설물 인계를 완료하였습니다. 
  ’21년 5월에는 6억 4000만 원을 들여 신도시 수변공원 실개천 정비사업을 통해 펌프시설과 관로공사를 진행하여 매일 5000톤을 공급하고 있으며, 도청신도시 인접 하천에 대해 16개의 수질오염 측정망을 운영하여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고, 그 결과 하천수 생활환경기준상 ‘매우좋음’에서 ‘약간좋음’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송평천의 수질이 하류지점에 설치된 송곡펌프장 인근의 오염원이 유입되어 다른 생태하천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BOD나 DO 등 각 항목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기는 어려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도심하천인 서울 청계천과 비교해도 부영양화지표는 오히려 더 좋은 상황으로 나타나 송평천의 수질은 양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송평천 인근에 여전히 농경지, 축사 등 오염원이 산재해 있어 수질관리에 노력을 더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가축분뇨 배수시설 82개소에 대해 정기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강우 시 농경지의 퇴비 등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물질을 관리하기 위해 농가에 친환경 비료도 공급하고 자연습지 조성 등 비점오염저감시설 14개소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심하천은 어린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어야 진정한 도심하천입니다.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도록 도심하천 용수의 대장균 등 세균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농공단지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농공단지의 현실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공단지는 1984년 경제기획원 주도로 농촌에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진행된 정책인데, ’84년 당시 농촌인구는 967만 명에 달했지만 ’21년에는 221만 명까지 줄었고,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50%에 육박할 정도로 농촌은 쇠퇴했습니다. 
  경북도내 69개 농공단지 중 50개 단지가 인구감소 지역에 위치하고 있고 52개의 단지는 착공 20년이 넘은 노후 단지로 가동업체의 개수가 2개 이하인 단지가 두 곳, 고용인원도 100명이 안 되는 단지가 여덟 곳이나 되는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국내 인건비 상승으로 국가산업단지에 있던 기업마저 해외로 이전하는 상황에서 농어촌의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는 농공단지의 매력도를 감소시켜 왔습니다. 
  도에서도 문제를 인식하고 매년 노후 시설의 보수를 위해 14억 정도의 도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그만그만한 산업단지가 산재해 있고 그동안 중앙정부의 무관심으로 획기적인 성과를 거두기에는 무리가 있었습니다. 다행히 올해 의성이 농공단지 대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총사업비 435억 원을 투입하여 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제라도 농공단지의 역할과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고 농산어촌의 대전환과 함께 농공단지의 대전환도 이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네덜란드에서 직접 눈으로 본 부자 농촌의 모습을 농공단지에도 접목하기 위해 농공단지 명칭 변경과 대규모 농식품단지 조성, 스마트팜과 같은 첨단산업의 입주를 확대하여 농공단지를 농어촌 대전환의 전초기지로 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업 대전환과 함께 농공단지에 대한 혁신 방안도 포함해 정부에 정식으로 건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환경이 변하면 정책도 변해야 합니다. 38년이나 되도록 국가적 차원에서 사실상 방치에 가까웠던 농공단지를 대전환시키는 일에 경상북도가 앞장서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이철우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임종식 교육감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임종식  이형식 의원님께서는 도청신도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조속한 중학교 신설 대책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예천군의회 의장님으로서 의정활동을 하셨고 현재는 기획경제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경북교육 발전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지원을 해 주신 것에 대하여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의원님께서 질의하신 도청신도시 내 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주 여건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조속한 중학교 설립의 필요성에 대하여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도청신도시 예천 지역에 거주하는 중학생들이 풍천중학교로 통학하는 통학 여건이 불편하고 또 초등학교 졸업생 수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학교 신설은 진척이 없어 걱정을 끼치고 있는 점에 대하여 저도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학부모 입장에서는 정주 여건 중에서 학교를 최우선으로 하고 아파트 입주 전에 학교가 개교되기를 희망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부 입장에서는 학생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이동으로 인한 학교 신설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경우는 원거리 통학이 어렵기 때문에 그나마 쉬운 편이지만 중·고등학생은 대중교통 30분 통학은 가능하다고 이렇게 보고 있고 또 시군 지역 전체 학교의 학생 수용 능력을 참고하기 때문에 신설이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것은 전국적인 현상이고 경북 지역에서도 사실 도청신도시도 급합니다마는 안동의 강남 지역이라든지 또 포항 효자 지역이나 또 구미 지역 등 여러 곳에서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학교 설립은 원칙적으로 도시·군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초등학교는 4000에서 6000세대, 중·고등학교는 6000에서 9000세대당 1개교 비율로 공동주택 분양공고 후에 교육부의 중앙투자심사를 거친 후에 설립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6000세대가 되어서 중학교를 하나 설립하고 난 다음에 다음 중학교가 설립되는 1만 2000세대가 되기까지는 공히 이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현재 도청신도시는 9224세대로서 중학교 1개교 추가 설립 요건인 1만 2000세대가 되려면 3000세대 이상 추가 분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는 추가 분양공고가 없었지만 주민들의 이런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단독주택 세대까지 포함해서 금년도 상반기에만 두 차례, 1월과 4월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신청을 했습니다. 그러나 심사 결과 추가 분양공고가 나온 후에 신청하라는, 결국 승인을 얻지 못한 그런 상황입니다. 
  그리고 지금 풍천중학교의 과밀을 막기 위해서 인근에 있는 풍산중학교가 학년당 1개 학급인데 이 1개 학급인 풍산중학교를 자유학구제로 지정해서 지금 1, 2, 3학년 6개 학급을 풍산중학교에 수용하고 있어서 그나마 지금 풍천중학교 형편이 나은 편이라는 말씀도 드립니다.
  지금 11월 현재까지도 추가 분양공고가 없는 상태라서 경북도청과 안동시청에 조속한 추가 분양이 될 수 있도록 주택건설사업 계획 승인 협조 요청을 공문과 전화로 지금 하고 있습니다.
  2023년, 내년 1월 도청신도시 안동 선도 지역 2단계 주택건설사업 계획이 승인이 되면 ’23년 2월에 다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요청할 계획이고, 2단계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심사가 통과되면 2단계 첫 번째 중학교인 가칭 호명중학교는 공동주택 입주 시기에 맞추어서 조속히 개교될 수 있도록 공사 기간을 단축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예천 지역 중학교 신설대체이전도 이번에 중앙투자심사, 이것도 역시 중앙투자심사를 거쳐야 됩니다. 그래서 이번 신설에 대한 심사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에는 관내 중학교 중에서 신도시 이전이 가능한 학교를 조사해서 신설과 이전 중에서 어느 쪽이 개교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지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경북교육 발전을 위한 의원님의 관심과 의견에 감사를 드리며, 도청신도시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중학교 신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임종식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 김경숙 의원(문화환경위원회) 

(14시 34분)
○의장 배한철  다음은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김경숙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경숙 의원  사랑하는 270만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문화환경위원회 소속 김경숙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 그리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오늘 본 의원에게 도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지난 10월 29일 꽃다운 15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로 전 국민들은 슬픔에 빠져 있습니다.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이철우 지사님, 이번 봉화의 기적을 이끌어 내신 시대적 소명과 진정을 담아 경북의 힘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서 더욱 앞장서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오늘 본 의원은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도의원으로서 도정 현안을 질문하고자 합니다. 이에 도민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고 성심껏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물관리 대책과 관련하여 지사님께 질문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물 자원의 확보는 중차대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물 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넘어 물 안보라는 차원으로 접근하면서 맑은 물 확보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경북도내 23개 시군과 연계한 맑은 물 확보 대책과 더불어 기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됩니다. 
  지사님, 홍준표 대구시장이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에 대해 알고 계신지요? 
  맑은 물 하이웨이는 홍 시장이 2021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부터 주장하던 것으로 물 고속도로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낙동강 상류의 안동댐과 임하댐에서 물을 도수관로를 통해 영천댐, 운문댐까지 가져오는 것이 골자입니다. 
    (배한철 의장, 박용선 부의장과 사회교대)
  지난 2일 안동시와 대구시는 안동댐 기념탑에서 안동·임하댐의 맑은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고 양 도시의 상생 발전 협력을 이루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오랜 진통 끝에 국무조정실,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대구시, 경북도, 구미시가 참여하여 맑은 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정서에 따라 구미 해평취수장을 활용하는 정부안이 만들어진 지 겨우 7개월 만에 전혀 다른 내용의 협약이 맺어진 것입니다.
 
  (참조)
  안동시-대구시 MOU
(부록에 실음)
 
  주요 내용으로는 안동시와 대구시가 국비 재원 등 기금지원 협력과 농특산물 구매 및 판매·홍보 등 소득증대 노력, 양 도시 주민 교류, 물 산업 발전 협력, 안동·임하댐 수질개선, 수변 관광 활성화 사업 협력 등이 있습니다. 
  또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안동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구신공항~안동 간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지사님은 이 협약내용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요? 
  양 도시 주민 교류, 문화예술 협력 등 일부 내용을 제외하고는 경북도가 해야 할 일을 마치 대구시가 해줄 수 있는 일인 것처럼 애드벌룬만 띄우고 있는데 이게 과연 실현 가능한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경북도는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이신지요? 
  더구나 더 우려스러운 점은 물관리 방안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참조)
  안동댐 평균 저수율 현황
(부록에 실음)
 
  수자원공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안동댐의 연평균 저수율은 40.6%~73.1% 수준이었습니다. 갈수기인 봄의 저수율은 아주 심각한 수준이며 심지어 2014년 7월에는 심각한 가뭄으로 저수율이 22.7%에 불과한 적도 있습니다. 
  2021년 기준 안동댐 일 방류량은 261만 톤입니다. 대구시에 대략 매일 60만 톤의 물을 보내기 위해 방류량을 줄이면 하류의 농업용수 등에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되며 방류량 증가 없이 추가로 대구시에 물을 공급하면 안동댐 저수율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안동호 오염도 고려해야 합니다.
 
  (참조)
  안동댐 퇴적물 카드뮴 측정결과
(부록에 실음)
 
  지난 5월 환경부는 2020년 안동댐 상류 수질 퇴적물 조사를 연구 발표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안동호의 제련소 기원 카드뮴 57~64%, 아연은 15~24%로 추정됨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농도가 갈수기 때 높았다가 풍수기 때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 10년간 평균에 비해 안동댐 저수율이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이 조사 결과조차도 상당히 완화된 결과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이 문제가 지역과 도민을 분열시키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금 상황을 보면 대구시가 경북의 두 도시인 안동시와 구미시를 두 손 위에 올려놓고 저울질하는 형국입니다. 대구시가 제시하는 반대급부와 환경규제 강화 등에 따라 입장이 갈리고 있습니다. 
  왜 우리가 대구시장의 말 한마디에 이리저리 휩쓸려 다녀야 합니까? 또 이번 사태에 이철우 지사님을 비롯한 경북도는 도대체 무엇을 했습니까?
  홍준표 시장과 대구시의 광폭 행보를 보고도 안동시와 대구시가 협약을 맺기 전에 발표된 예비타당성조사 국가수도기본계획만 믿고 언제까지 맑은 물 나눔과 상생 발전에 관한 협정이 유효하다 말할 겁니까?
  질문하겠습니다.
  첫째, 대구 취수원 문제는 이제 특정 도시만에 맡겨둘 문제가 아닙니다.
  경북도는 관련 시군과 협력하여 도민에게 최선의 이익이 되는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도 차원의 계획과 대안은 무엇입니까?
  둘째, 이번 사태 진행 과정에서 지사님의 조정·중재 능력과 리더십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향후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조정하는 능력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지사님의 견해와 경북도는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소상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국도 59호선 등 문경시와 통합신공항 간 도로교통 인프라 개선과 관련하여 지사님께 질문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중남부권 중추공항으로서 경북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지역의 미래 명운이 달려 있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추진과 성공적인 안착은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성공적인 통합신공항 개항을 위해서는 경북도내 각 지역에서 공항까지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인프라 구축이 선제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참조)
  문경-통합신공항 간 국도 및 지방도 현황1
(부록에 실음)
 
  먼저 문경시 모전동에서 시작되는 지방도 924, 923, 916호선과 국도 59호선 등의 구간은 문경시와 통합신공항을 잇는 가장 효율적인 구간으로 통합신공항이 개항되면 교통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조)
  문경-통합신공항 간 국도 및 지방도 현황2
(부록에 실음)
 
  다행스럽게도 통합신공항과 맞닿아 있는 국도 28호선, 의성군 다인면에서 비안면까지 31㎞ 구간은 지난 2016년 12월, 4차로 확포장 공사가 완공되어 통합신공항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문경과 인접한 상주와 도청신도시의 경우에도 통합신공항 연결과 관련해 4차선으로 기확장되어 있거나 직결도로를 신설 추진 중에 있는 상황입니다.
 
  (참조)
  문경-통합신공항 간 국도 및 지방도 현황3
(부록에 실음)
 
  사정이 이렇다 보니 통합신공항에서 의성 지역만 벗어나면 문경 시내 방향으로 연결되는 국도만 2차선으로 되어 있어 병목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문경시에서는 문경과 통합신공항 간 국도 59호선 4.2㎞ 구간과 지방도 924, 923, 916호선 16.7㎞ 구간에 4차로 확포장 공사를 지난 2021년 2월부터 경상북도와 국토교통부에 누차 건의해 왔습니다. 
    지사님께서는 대구·경북의 미래인 통합신공항을 빠르고 제대로 건설해야 한다고 수차례 공언해 왔습니다. 정작 제대로 된 도로교통 인프라도 구축하지 못한 상황에서 통합신공항을 성공적으로 개항할 의지가 정말 있는 것인가에 대해 의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질문하겠습니다.
  첫째, 국도 59호선의 4차로 확포장 공사를 제6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안에는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1순위로 사업을 올리고 중앙부처와 적극 소통하는 등 경북도 차원의 선제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지사님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이어 통합신공항권역과 중부내륙의 관광지를 연결하고 지역의 원활한 물류 운송을 담당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지방도 924, 923, 916호선의 4차로 확포장 공사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도 차원의 계획과 대책 방안은 무엇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이와 더불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의 신규사업으로 반영되어 총사업비 1조 1437억 원이 투입되는 문경∼김천 간 내륙철도 사업도 적기에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고 보는데, 도 차원의 계획과 대책은 무엇인지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국립 한국체육대학교 문경 유치와 관련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는 심각한 수도권 병에 걸려 있습니다. 국토 면적의 11%에 지나지 않는 수도권에 인구의 51%, 1000대 기업의 74%, 문화기반시설의 36.2%가 집중되어 있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가 처해 있는 현실입니다.
 
  (참조)
  전국의 소멸위험 지역 현황
(부록에 실음)
 
  이 결과 2020년 기준으로 경북의 지방소멸위험지수가 0.41로써 도내 23개 시군 중 문경을 포함한 19개 시군이 0.5 미만의 소멸위험지역에 해당하는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참조)
  우리나라 총인구 대비 급감하는 지방인구
(부록에 실음)
 
  본 의원은 수도권 병의 해결책은 이처럼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공공기관, 기업, 교육, 문화시설 등의 이전과 분산을 통해 전국 어디나 수도권 수준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바꾸는 것, 즉 지역균형발전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국립 한국체육대학교의 문경 유치를 위해 경북도 차원에서 적극 나서 주시기를 촉구합니다. 국립 한국체육대학은 1976년 서울 송파구에서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립 종합체육대학으로서 대한민국 체육 인재 양성의 산실입니다. 그러나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노후된 시설과 열악한 체육 교육 환경으로 이전을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문경은 국군체육부대 이전과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과 노하우, 국제적 스포츠 인프라가 풍부하여 한체대의 이전에 최적지입니다. 또한 국내외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국대회는 물론 전지훈련의 메카로 각광받고 있고, 특히 2024년 중부내륙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서울에서 1시간 20분대의 거리입니다. 그러므로 수도권에 거주 중인 재학생들의 접근성 측면에서도 경쟁력이 있습니다. 게다가 한체대의 지역 이전을 통해 문경을 스포츠 메카로 육성함으로써 경북 경제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기관의 유치 또한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 10월 19일 지사님께서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특강을 통하여 수도권 대학의 지방 이전을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본 의원은 지사님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질문하겠습니다.
  첫째, 현재 문경시는 한국체육대학을 유치하는 것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대학 유치로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 활성화 또한 기대되는 상황에서 경북도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과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에 지사님의 한국체육대학의 문경 유치에 대한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현재 충북 진천의 경우 지난 2005년 국가대표 선수촌을 유치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체대 유치에 도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보다 유치 추진을 위한 과정이 늦은 만큼 경북도와 도의회, 문경시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 등 모두가 합심하여 한체대의 문경 유치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대학교 등 유치 활동 지원과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경상북도 공공기관 등의 유치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시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도 차원의 구체적인 유치 지원을 위한 노력을 살펴보기 어렵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도지사께서는 한체대의 문경 이전을 위해 어떤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계획과 대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쌍용양회 문경공장에 대한 도등록문화재 등재와 관련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참조)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록에 실음)
 
  1957년 유엔 한국재건단의 원조로 건설된 해방 이후 국내 최초의 내륙형 시멘트 공장인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전후 대한민국 재건을 위한 근대 산업화 기지의 상징입니다. 시설 노후화로 경영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지난 2018년 가동이 완전히 중단되었으나 80% 이상 그 원형을 갖추고 있으며, 덴마크 스미스 사의 기술력과 지원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도면 또한 보존되고 있어 문경시에서는 이 도면을 국가등록문화재로 등재하기 위해 추진 중에 있습니다.
  현재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2020년 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선정되어 다각적인 개발이 진행 중입니다. 
 
  (참조)
  영화 ‘외계+인’ 속 쌍용양회 문경공장
(부록에 실음)
 
  공장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촬영지, 근대역사문화박물관 등 문화관광예술의 플랫폼으로서의 역할도 기대가 됩니다.
  이러한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역사적 경관과 더불어 근대 시기의 역사적 모습을 실증적으로 보여 주는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원으로 문화재로서의 그 가치가 충분합니다. 특히 공장을 건설할 당시에 도면 기술과 건설 테크닉의 노하우가 기술되어 있는 기초 도면까지 보존되어 있는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국가적 문화관광 인프라로서의 역할도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근대산업 시설입니다. 
  이러한 우리 지역의 소중한 자원이 방치된 채 사라지거나 무자비한 난개발로 원형이 지나치게 훼손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현재 문경시가 추진 중인 공장의 최초 도면은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국가적 문화관광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질문하겠습니다.
  첫째, 근대 문화유산은 본래 국가등록문화재로만 등록될 수 있었으나 2019년 문화재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지방자치단체도 도등록문화재를 지정할 수 있게 되었고, 우리 도도 이미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화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법과 조례가 개정된 이후 타 시·도의 경우 시·도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문화재가 64건에 달합니다마는 경북도는 아직 도등록문화재로 지정된 것이 한 건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경북도의 근대산업 유산에 대한 도 차원의 등재 노력과 활용 방안에 대하여 간략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둘째,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지역의 특화된 문화 산업의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우리 도가 보유한 자랑스러운 근대 문화유산으로 제1호 경북도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가 충분합니다. 쌍용양회 문경공장의 도등록문화재 등재에 대한 지사님의 명확한 입장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이철우 지사님,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본 의원의 도정질문은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기 위한 도민의 염원인 만큼 집행부에서는 안 되는 이유를 찾기보다 의지를 가지고 무엇이든 되도록 하는 적극적인 행정을 보여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도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용선  김경숙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김경숙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부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이철우  김경숙 의원님께서 물 관리 대책, 문경시와 신공항 간 도로교통 인프라 개선 방안, 국립 한국체육대학교 문경 유치 대책, 쌍용양회 문경공장 도등록문화재 등재에 대해 질문을 주셨습니다.
  의원님은 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위원이자 윤리특별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심도 깊은 정책 방향을 제시해 주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많은 관심을 갖고 질의해 주신 대구 취수원과 관련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낙동강 유역의 먹는 물을 낙동강에 50% 이상 의존하고 있으며, 관련 지자체에서 낙동강 본류의 수질 오염과 미량 오염 물질에 대해 우려해 왔습니다. 대구 취수원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 출발해 2009년 대구에서 정부의 취수원 이전 건의 이후 오랫동안 표류하다가 2019년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관계 기관이 정부 용역 추진에 합의하면서 본격적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이후 환경부가 실시한 낙동강 통합 물 관리 방안 연구용역을 토대로 해평취수장 활용 방안이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심의 의결되고 2022년 4월 관련 사업 이행을 위해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6개 기관이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을 체결함으로써 해평취수장 활용안이 정부안으로 확정되어 오랜 낙동강 유역 지역민 현안이 해결되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민선 8기 출범 이후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대구광역시와 안동시가 안동·임하댐 활용안에 합의 후 대구광역시에서 맑은 물 나눔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정 해지를 통보하고 올해 11월에 ‘안동·임하댐 활용 맑은 물 협력과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상황입니다.
  우리 도에서는 과학적 연구용역, 기관 간 합의,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국가수도 기본계획에 반영된 정부안인 해평취수장 활용 취수원 다변화에 대해 합의를 한 상태이며, 최근 제시되고 있는 안동·임하댐 활용안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차근차근 검토할 계획입니다. 이를 도에서는 8월 29일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구미시, 안동시와 함께 전문가로 구성된 취수원 다변화 지원 TF를 구성하고 운영 중에 있습니다. 기술·정책적 검토와 함께 지역 의견을 수렴하여 토론과 합의를 통해 공론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대구 취수원 문제와 관련하여 대구시민들이 맑은 물을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상북도의 중재, 아까 말씀하셨는데 중재 요청도 없었을 뿐더러 이미 합의된 안이 있는데 일방적 파기를 했다, 이렇게 해서 도지사가 나가서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 된다.” 이것이 돈은 어디서 나오느냐? 환경부, 그다음에 수자원공사에서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을 낼 사람들도 아직 아무 이야기 없었는데 “도에는 가능하겠느냐?” 전문가들한테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나중에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문경시와 신공항 교통인프라 개선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대구·경북 신공항의 교통인프라 개선은 성공적인 공항 운영을 위해 필수조건입니다. 도에서는 작년 11월 통합신공항 도시구상 및 광역교통망 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광역교통망 계획을 수립, 지역 발전의 새판을 짰습니다. 여기에 대해 국토교통부에서 수립 예정인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및 노선승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국도 59호선을 비롯한 국도·국지도의 건설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경상북도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 및 노선승격 기본조사 용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내실 있는 대응전략을 수립하여 문경뿐만 아니라 도내 어디서나 접근이 용이한 교통망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방도 또한 국가계획에 부합하도록 세밀하게 검토하여 경상북도 도로건설 관리계획을 수립·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문경∼김천 내륙철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문경 내륙철도는, 미연결 구간인 문경∼김천 연결철도는 지속적인 선로 용량 문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경부선의 대안 노선이 될 수 있는 마지막 퍼즐입니다. ’16년 6월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된 이후 6년 5개월 만인 다음 주 28일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B/C는 0.58 정도이지만 지역균형발전, 지역낙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종합평가에서 사업시행의 기준인 0.5 이상 확보가 되면 예타 통과가 가능합니다.
  지난 16일 직접 기재부 종합평가회의에 참석하여 문경∼김천 연결 없는 중부선 내륙철도는 반쪽짜리 철도에 불과하고, 지방시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철도건설이 반드시 필요함을 강력하게 호소하고 왔습니다.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되면 중앙부처 및 지역 국회의원과 협력하여 기본계획과 설계를 조속히 완료하고 본 공사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누가 봐도 이 구간은 연결 안 되면 내륙철도가 가치가 없는 것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이것은,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 예타 면제를 해 달라니까 “그것은 누가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야기했는데, 제가 가서도 “누가 봐도 되는 문제가 안 된다면 그것은 나라에서 할 일이 아니다.” 이렇게 강력하게 요청하고 왔습니다.
  다음은 국립 한국체육대학교 문경 유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대학과 지역 경제의 상관관계는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실 것이라 생각되며, 한국은행이 2018년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강릉시 소재 대학 재적학생이 약 3600명 감소했을 때 강릉시 연간 소비지출이 약 278억 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한국체육대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 합치면 약 3600명 정도로, 한국은행의 자료에 대입해 보면 문경시 소비지출이 연간 약 278억 원 정도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문경시 전체 예산의 3%로 한체대 이전은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평가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국군체육부대인 상무가 위치해 있고 연간 5만 명 이상의 국내외 전지훈련단이 방문하며 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 등 스포츠 중심도시로 성장한 문경시에 한체대 이전은 분명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한체대 이전에 한체대 교육시설을 서울과 세종에 한정하고 있는 국립학교 설치령을 개정해야 하며, 무엇보다 교수진을 비롯한 한체대 내부 구성원들의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2019년 MOU까지 체결한 한체대 진천캠퍼스 건립이 무산된 가장 큰 이유도 교수들의 반대의견이 우세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체대 이전은 타 지자체를 압도할 수 있는 논리와 대안을 만들고 한체대 내부 구성원들과 지속적인 사전교감을 통해 이전 필요성과 당위성을 공유하며 진행될 때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도에서도 이 문제에 관련해서 적극 추진에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쌍용양회 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산업유산은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과정에서 기념비적 의미나 상징성이 있어 보존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산업건축물로서 현재 17개소를 산업유산으로 지정하였으나 도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산업유산은 없습니다. 최근 지역의 산업유산을 박물관, 미술관, 창작공간 등으로 활용해 사극, 관광, 공연 등의 복합시설로 활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도에서도 우리나라 최초의 시멘트 공장인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활용해 그 일대가 산업·문화지구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영상산업클러스터 조성 용역을 추진 중이라는 말씀을 드리면서, 양해해 주신다면 세부적인 사항은 문화관광체육국장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용선  이철우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 김상철입니다.
  김경숙 의원님께서 근대산업유산에 대한 도등록문화재 등재 및 활용 대책, 쌍용양회 문경공장 도등록문화재 등재에 대해 질문해 주셨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우리 경북은 눈부신 조국 근대화 역사의 중심에 서 있었고 그 산물인 근대산업유산은 역사적 상징성과 경제사적 의미와 가치뿐만 아니라 문화관광 자산으로서도 그 중요성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도 및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하는 등 제도권 내에 편입하여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현재 국가등록문화재 중 지역의 산업유산은 포항 구 삼화제철소 고로, 영주 풍국정미소 등 7건이 있습니다. 또한 지난 2022년 3월 17일 경상북도 문화재 보호 조례 시행규칙에 등록문화재 등록 절차 규정을 신설하였고 현재 4건에 대해서 전문가 현장조사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시군 등과 연계해서 도내 소중한 근대산업유산에 대한 체계적 조사 연구와 발굴·등재 등에 더욱 노력해 가겠습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국비공모사업, 도시재생사업 등과 연계하여 관광거점 플랫폼 및 문화예술 복합공간으로 만들어가는 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 가겠습니다.
  또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사에서 차지하는 의미와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 우리 도와 문경시가 함께 체계적 보전과 활용을 위해 근대산업유산 지정과 함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21년에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 및 산업유산 지원 조례에 근거하여 산업유산으로 지정하였고, 또한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2020년 12월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2026년까지 총사업비 3532억 원을 투입, 스포츠 문화 복합공간,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 등 관련 사업을 지금 현재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이 사업과 연계해서 쌍용양회 문경공장을 지역의 문화경제 플랫폼으로 재탄생시켜 경제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문경시와 같이 노력해 가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현재 문경시에서 쌍용양회 문경공장 공장 설계도면 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문경시와 협의해서 도 및 국가등록문화재로 조속히 등록될 수 있도록 문경시와 공동으로 노력해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도내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 발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의원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용선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임기진 의원(행정보건복지위원회) 

(15시 12분)
○부의장 박용선  계속해서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임기진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기진 의원  존경하는 270만 경북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임기진 의원입니다.
  도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본 질문에 앞서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코로나19의 장기화 등 여러 악조건의 상황에서 우리 경북도민의 삶도 힘들어지고 있는 만큼 본 의원은 민생의 현장 속에서 도민들과 소통하며 해법을 찾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집행부의 성실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당부드리며 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경상북도 산하 공공기관 구조개혁과 관련하여 질문하겠습니다.
  이철우 지사님께서는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경영이 방만하거나 업무가 중복된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기관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그 방향으로 최근 경북도는 출자·출연기관 등 산하 공공기관을 28개 기관에서 19개 기관으로 조정하고, 문화·산업·복지·교육·호국 등 분야별로 1개 기관이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통폐합 안을 내놓았습니다.
  산하 공공기관의 구조조정을 통해 급격한 사회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도민들에게 질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경북도의 정책목표에는 깊이 공감합니다. 그럼에도 현재까지의 진행상황을 보면 경북도가 추진 중인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 작업이 군사작전하듯 성급하게 추진되면서 곳곳에서 문제점이 터져 나오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통폐합에 대한 조바심으로 충분한 검토와 준비에 실패하면서 이미 실패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여러 문제점이 있지만 몇 가지만 사례를 통해 지적하고 관련하여 질문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문제점은 ‘억지춘향’식 통폐합입니다.
  단적인 사례로는 독립운동기념관과 독도재단을 경북호국재단으로 통합하는 안을 들 수 있습니다.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선양하기 위해 설립된 독립운동기념관과, 지속가능한 동해·독도 가치의 확산을 핵심 임무로 하는 독도재단이라는 이질적 성격의 두 기관 간 통합은 단순한 기계적 결합에 머물 수밖에 없습니다. 이는 일을 순리로 풀어가는 것이 아니라 억지로 어떤 일을 이루게 하는 억지춘향식 통폐합에 불과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일본의 허황된 독도의 영유권 야욕을 막기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대응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에서 독도재단의 존치는 필요합니다. 하물며 굳이 경북의 소중한 섬 독도를 선봉에서 지키는 독도재단을 호국재단이라는 명칭으로 통합해 그 정체성을 모호하게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지사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문제 해결 방법입니다.
 
  (참조)
  공공기관 구조개혁(안) - 당초 안 : 최근 안
(부록에 실음)
 
  집행부가 지난 7월 발표한 당초 산하 공공기관 구조개혁안은 문화엑스포를 경북문화재단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최근의 구조개혁안에서는 난데없이 문화엑스포를 경북문화관광공사로 통합 운영한다고 하면서 입법예고를 한 상황입니다.
  문화엑스포는 비영리법인이며,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영리법인으로 두 기관의 결합은 상당한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는 절차적 부분은 문제 삼지 않겠습니다.
  다만, 지역민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소위 ‘언 발에 오줌 누기’ 식의 미봉책으로 문화엑스포를 이렇게 도 산하기관 중 ‘문화’가 붙은 기관 아무 곳에 떼었다 붙였다 하는 것에 대해 도민들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지사님의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세 번째는 도립의료원 경북대 위탁의 실효성 문제입니다. 
  먼저 영상을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영상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현재 경북도는 경북대학병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방의료원의 의사인력 수급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지만 의료진 수급난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지난 8월 언론에 따르면 경북대 의료진의 정원은 944명이고, 현원은 678명으로 정원 대비 30%나 부족한 실정이며, 국립대병원 공공의료기관에 순환 배치하는 공공임상교수제 모집이 지난 7월 초 경북대병원에서 시작되었지만 정원 15명 가운데 지원자는 고작 2명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퇴직교수 활용도 의문입니다. 경북대병원에 퇴직교수 현황자료를 요청했지만 미회신이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경북대병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하지만 업무협조도 되지 않는 상황입니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북대병원 퇴직교수는 매년 서너 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위탁 경험이 있는 지방의료원 사례를 봐도 간헐적 파견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거나 인적 교류가 지속되지 않았다는 점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굳이 경북대학병원만을 고집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서울에 있는 대학이나 대구에 있는 영남대, 계명대, 가톨릭대학병원도 있습니다. 
  다양한 대학병원과의 접촉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이에 대한 지사님의 견해와 함께 앞으로 3개 도립의료원의 고질적 문제인 의료인력 충원을 위한 실효적 방안은 무엇인지 소상히 밝혀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고용승계의 문제입니다. 
  경북도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기존 인력은 고용승계를 원칙으로 적재적소에 재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경북도와 달리 대구시는 최근 공공기관 통폐합 후속조치로 4년간 261명의 인력을 감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북은 인력의 구조조정 없이 28개 산하 공공기관을 19개 기관으로 축소만 하겠다고 합니다. 이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입니까?
  한편, 정규직과 별도로 경북도가 비정규직에 대한 고용승계 방안을 밝히지 않아 해당 기관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직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약 500명에 달하는 비정규직의 고용승계는 어떻게 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지사님, 경북도의 출자·출연기관 수는 23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편입니다. 서울이 20개, 경기도가 22개, 경남이 16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지적되어 왔던 산하기관의 방만 운영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고자 하는 통폐합에는 전적으로 찬성합니다. 
  그러나 혹시 다른 자치단체와의 혁신·변화에 대한 경쟁에 몰두해서 기관의 정체성과 실효성을 따져보지도 않고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부디 지금부터라도 충분한 검토와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통해 경상북도 산하 공공기관 구조개혁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다음은 농작물재해보험과 관련해서 질문드리겠습니다. 
  지난 제336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존경하는 박창욱 의원님께서 농작물재해보험의 지역별 요율 차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을 하셨습니다. 
  청송군의 경우 사과의 농작물재해보험 요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말씀을 드리며, 박창욱 의원님께서 대안을 제시해 주신 만큼 집행부 차원의 조속한 대책 마련을 다시 한번 촉구드립니다. 
  본인은 농작물재해보험의 다른 문제 중 하나인 기초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에 대해 간략히 질문드리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최근 이상기후와 기상이변으로 보험농가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재정 상황이 열악한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경북의 농작물재해보험 보험료 현황을 보겠습니다. 
 
  (참조)
  경상북도 농작물재해보험 보험료 현황
(부록에 실음)
 
  보시는 바와 같이 2010년 경북의 시군이 부담해야 하는 농작물재해보험 보험료는 약 75억 원이었습니다. 그러나 2021년에는 695억 원으로 무려 9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현재 경북의 경우 농작물재해보험은 국비, 도비, 시군비, 자부담으로 되어 있습니다. 국비는 50%로 고정되어 있어 다른 도와 차이는 없지만 경북의 도비와 시군비 비율은 8.8% 대 26.2%로 도비 지원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습니다.
  청송군의 경우 2021년도 일반회계 총예산은 4220억 원이고, 재정자립도는 6.74%로 전국 최하위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청송군의 2021년 농작물재해보험 군비 부담액은 117억 원으로 농정과 군비예산 357억 원의 33%를 차지하고 있어 농업 분야 지원사업의 추가·확대 및 신규사업 발굴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현황을 바탕으로 질문드리겠습니다. 
  농작물재해보험 국비지원 분담률이 현행 일괄적으로 50%로 되어 있는 것을 보험료 총사업비의 규모에 차등을 두어 시군별로 국비를 70%까지 확대하여 결정하거나 시군 분담금이 일반회계 예산의 1%를 넘을 경우 그 초과분은 국비로 부담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시군 간 재정 여건 및 규모에 따라 차등 지원으로 형평성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현재 도비와 시군비의 1 대 3 부담비율을 전북과 같이 도와 시군이 동등하게 하는 등 시군의 재정자립도를 고려하여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도지사의 견해를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도지사께서는 그동안 농촌과 농업의 대전환을 필두로 경상북도의 농업 발전을 강조해 왔습니다. 본 의원도 농촌과 농업 발전의 중요성과 대전환의 필요성을 십분 이해합니다만 도지사께서 대전환 정책을 펼치는 동안 우리 농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과연 버틸 수 있을까요?
  잘 아시다시피 농촌과 농업의 첨단화, 기업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농민들이 대전환 과도기를 잘 넘겨 살아남을 수 있는 경상북도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합니다.
  지금 우리 경북의 많은 농민들이 인력난으로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은 농민에게 있어 가뭄의 단비와 같은 정책입니다. 
  최근 도지사께서 말씀하셨듯이 경상북도의 노력으로 계절근로자 입국이 10배 증가하여 10월 말 기준 우리 경북에 들어온 계절근로자는 1181명이나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힘들게 확보한 인력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을 하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경상북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영양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112명 중 79명이 이탈했고, 2022년 성주군 47명, 영주시 36명, 영덕군 28명 등 경북에 들어온 계절근로자의 10%가 무단이탈을 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단이탈이 계속 발생하는 것을 보면 경상북도에서 뾰족한 수를 못 찾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많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확보한다 하더라도 지금처럼 무단이탈 문제가 계속되고 악화된다면 결국 ‘밑빠진 독에 물 붓기’밖에 안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처럼 시군이 알아서 해결하거나 정부가 해결해 주기만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도에서 주도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습니다.
  이탈이 발생하고 있는 경북의 시군과 달리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지난 4년간 무단이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우수 사례들을 분석하고 전파하는 것도 사실 도가 나서서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입니다. 
  또한, 경북도가 가진 외교능력은 시군에 비해 월등합니다. 도지사께서 얼마나 외교능력이 좋으십니까? 경북의 외교능력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해 사용해 주셔야 합니다.
  경북도가 나서서 외국 지자체와 협약체결을 추진하고 체계적인 관리절차를 구축하고 운영한다면 중간에 불법 브로커들이 개입하는 등의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사님,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우리 경북의 농민들이 마음 놓고 농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라며 몇 가지 질문하겠습니다.
  첫째,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상북도 차원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이 없거나 적은 자치단체의 사례를 분석하고 전파할 의향이 있습니까?
  둘째, 중간 불법 브로커의 개입을 차단하고 외국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외교력이 필요합니다. 경상북도의 외교력을 십분 활용하여 지자체와의 협상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나 의향이 있습니까?
  셋째, 현재 경상북도 차원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까?
  다음은 경상북도 교육감께 도내 복식학급에 대하여 질문하겠습니다. 
  복식학급이란 2개 학년 이상을 한 교실에서 1명의 교사가 가르치는 형태의 학급으로,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급격히 줄고 있는 농어촌 소규모 학교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경북교육청에서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경상북도의 복식학급은 전국 최다인 218개입니다. 강원이 116개, 경기가 93개인 점을 감안하면 경북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문제는 복식학급이 학생들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음 영상을 봐 주십시오. 
    (동영상 상영)
  보시다시피 2개 학년 학생이 한 교실에서 함께 묶여서 수업하다 보니 학년별 서로 다른 발달과정이나 교육과정을 총 40분의 수업시간 중 학년별로 20분씩 나누어 쪼개기 수업이 진행되면서 교육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학생들 또한 집중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고, 교사들 역시 두 학년을 동시에 가르치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1학년과 6학년, 2학년과 5학년 등 학년 차가 큰 두 학년이 같은 반이 되면 상대적으로 저학년을 더 돌보게 돼 고학년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게다가 소수의 학생들로 학급이 구성되다 보니 선의의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아 학습 의욕 저하는 물론이고 학생 수가 적다 보니 팀 스포츠 활동 등 단체 활동이 부족함에 따라 사회성 및 협동의식 등 인성교육에서도 한계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북의 23개 시군 중 복식학급이 없는 지역은 단 두 곳 경산, 칠곡에 불과합니다.
  농어촌 지역이 많은 경북의 특성상 상대적으로 도시의 아이들에 비해 사교육보다 공교육에 더 충실할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복식학급에 자녀를 등교시키는 학부모들은 초등학교부터 도시 학생과 학습 격차가 생기기 시작하면 그 격차는 따라잡을 수 없을 만큼 커질 것이라 염려하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에서는 2018년도 학년별로 5명이던 복식학급 편성 기준을 지속적으로 하향하여 금년에는 3명으로 감축했지만 단순하게 한 학급의 기준 인원을 낮추는 것 말고 새로운 대안을 임종식 교육감님은 제시해야 합니다.
  도시와 농촌의 교육 격차 해소와 함께 우리 아이들이 공교육의 울타리 안에서 자신의 또래들과 어울려 충분히 교육받을 수 있도록 교육감님은 앞으로 복식학급 해소를 위해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상으로 본 의원의 도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용선  임기진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임기진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부의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이철우  임기진 의원님께서 도 산하 공공기관 구조개혁과 농작물재해보험, 외국인 계절근로자 등에 대해 질문을 주셨습니다.
  의원님은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지방소멸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역동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심도 깊은 정책 방향을 제시해 주고 계시며, 특히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지능인의 자립을 위해 경상북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제정 등 소외계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점에 대해 의원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공공기관 구조개혁은 항상 소리가 나게 마련입니다. 누구나 자기 자리를 지키고자 합니다. 그래 하면 또 도민들이나 국민들은 구조개혁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도 공공기관 개혁을 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저도 민선 7기에도 하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때 한복진흥원과 청소년수련원을 통합하기도 하고 문화재단을 만들면서 여러 기관을 합치기도 했었습니다.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의견들을 듣고 있습니다.
  지금 조목조목 말씀하셨는데 독도재단은 그대로 이름 자체로서 위상도 있고, 그렇다고 독도재단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이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12명이 있는 기관이 독립기관으로 역할하기에는 굉장히 어렵습니다. 거기에도 관리직원이 있어야 되고, 그래서 여러 가지 기능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보고 정하도록 그래 하겠습니다.
  엑스포 말씀하셨는데, 엑스포 ’96년부터 만들어서 26년 동안 지금 한 3000억 가까이 돈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제 충분히 자립할 수 있는 그런 기관이고 영리법인, 비영리를 떠나서 문화엑스포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그런 자립의 형태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재단에 가느냐? 경주시에서 “문화재단은 안동에 있다.” 그래서, 경주시가 반을 재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주에 있는 기관으로 가는 게 안 좋겠느냐? 그래서 관광공사하고 합치려고 노력하고 있고, 지금 다른 기관들도 충분히 의견 수렴을 하고 있습니다.
  도의원님들께서도 구조개혁을 하는 것이 방향은 맞다고 다들 인정은 합니다. 그런데 내 지역에 있는 기관은 합치지 마라. 그래 하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그래서 아까 의원님께서 말씀했듯이 경남도가 우리보다 80만이 많습니다. 그런데 16개 기관밖에 없습니다. 경기도가 1200만인데, 우리보다 몇 배로 인구가 많은데 우리와 같은 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동안 많은 수를 늘렸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해결하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사실상.
  환경연수원은 구미에 있는데 그것은 또 도립대학에 넣으려고 하니까 “예천에 있는 거기에 왜 들어가느냐?” 이런 식으로 전부 다 이야기하면 아무것도 못하고 또 똑같이 도루묵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의원님들께서 내 지역에 있더라도 큰 틀에서 보고 합리적인 구조조정안을 만들면 협조해 주셔야 됩니다.
  그리고 충분히 의견을 듣겠습니다. 지금도 듣고 있습니다. 그것을 무지막지하게 밀어붙이지 않습니다. 남들이 한다고 절대 따라하지 않습니다. 필요한 만큼 연구·노력해서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인원 문제도 충분히 그분들이 권리를 가지도록 조정하도록 그래 하겠습니다. 막무가내 구조조정하면서 “누구 나가라.” 이래 하면 지금 안 그래도 취직하기 어려운데, 그분들이 자연 감소될 때까지는 그대로 유지하는 게 맞습니다. 그래서 무리하게 사람을 내보낸다든지 이런 일은 절대 없을 테니까 그런 문제에 대해서도 이해를 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공공의료원 경북대병원 위탁문제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안동의료원 같은 경우에 사람 구하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일부 의사 선생님은 다른 데보다 돈을 2배 이상 드렸습니다. 그래도 1년을 못 버팁니다. 안 계십니다.
  그러면 현 상태로 그대로 유지하면 의사 선생님 구하는 것은 거의 어렵습니다. 그래서 경북대병원이 그래도 국립대병원이고 우리도 공공기관이기 때문에 그분들 파견 형식으로 근무를 하는 게 좋겠다 이래서, 지금도 경북대에서 아주 유명한 분이 안동의료원으로 파견을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안동의료원에서 근무하다가 이분들이 위험한 환자가 오면 바로 경북대병원에 입원하는 체제를 갖추었습니다. 거의 준경북대병원처럼 운영하는 겁니다. 그래서 수준이 높아집니다. “경북대병원도 의사가 부족하다.” 그것 당연합니다. 없습니다, 지금 거기도. 그러나 그 없는 가운데, 우리는 더 구할 수가 없으니까 그분들이 파견 와서 근무하고 3, 4일은 여기에서 근무하고 하루이틀은 경북대병원에서 근무하는 그런 체제로 해 보려고 발버둥치는 겁니다. 그냥 다 구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나마 김천하고 포항은 조금 상황이 낫습니다. 안동이 제일 어렵습니다. 그래서 안동의료원부터 먼저 시작하고 이걸 나중에 차츰 정착시켜서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스스로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의사 선생님 안 옵니다. 돈을 몇 배 줘도 안 온다니까 얼마나 힘듭니까. 그래서 경북대 퇴직하는 분들, 또 현직에 있는 교수님들 1, 2년 두신 분들, 그런 분들과 협의해서 하는 그런 제도를 만들겠습니다.
  우리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훌륭한 분을 구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포항공과대학 교수님이 매일 오는 게 아니고 한 이틀 정도 와서 근무하고, 또 이 수준을 높이는 겁니다. 대학원생들도, 또 여기에 있는 연구원들도 포항공과대학에 가서 자기들도 서로 교류를 하고 그런 형태로 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무자비하게 하는 그런 제도는 아니다. 그래서 우리가 안동의료원부터 해 보고 김천의료원, 포항의료원도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김천의료원, 안동의료원의 원장님들이 잘하고 계십니다, 현재.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도 구하고 있고, 그래서 어려운 데부터 먼저 시작해서 추진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농작물재해보험 관련해서 재정부담을 5 대 5로 했으면 안 좋겠느냐 그 말씀인 것 같은데, 어쨌든 도와 시군 간에는 3 대 7 원칙이 있는데 이것은 아까 말씀이, 그보다 더 적은 통계를 말씀하셨는데 그런 문제에 대해서도 실무적으로 검토해서 나중에 보고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문제는 저도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대학생도 지금 줄어들고 있고, 대학생 1명을 받으면 부모를 초대하는, 외국인들은 부모들이 젊습니다. 부모를 초대해서 지방정부 간에, 우리가 자매결연 도시들이 많이 있으니까 그 지방정부 간에 하면 브로커도 없어지고 학생도 아주 옳은 학생을 구하고, 학생이 공부하러 와야 되지 지금은 학생이 와서 공부보다는 돈 벌러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런 형태를 없애고 진짜 공부를 하도록 하고, 부모가 와서 노동을 해서 학생 공부도 시키고, 또 한 사람 분은 학생 공부시키고 생활하는 데 쓰고 한 사람 분은 저축을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 한 5년 동안 있으면 그분들은 고국에 돌아가면 부자가 됩니다. 그래서 이런 형태를 해 보자 해서 광역비자, 시·도지사한테 비자 권한을 달라. 이걸 법안을 제출하려고 국회에서 토론도 하고 했습니다.
  그래서 외국인 노동자를 우리가 직접 가서 구해 올 수 있는, 그래 의원님 말씀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온 사람들이 다 도망가는 이유가 조금이라도 돈을 더 주는 데 가기 위해서 도망을 갑니다. 왜? 브로커들이 있어서 거기에서 돈을 벌어봐야, 더 많이 벌어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안정적으로 공급이 될 수 있는 그런 방안을 찾고.
  우리나라도 이제 이민정책을 써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들 받아서 박사까지 하고 여기에서 우수한 사람은 정착할 수 있는, 미국이 그래서 성공한 나라입니다. ’60년대 우리나라 서울공대 나온 사람 대부분이,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 가서 살고 있습니다. 왜? 우리나라는 취직할 데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에 가서 오늘날 미국을 이룩한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외국 사람들이 많이 와서, 우수한 인력들이 와서 미국을 만드는 겁니다. 거기에서 또 이민을 받아주고.
  우리도 작은 미국처럼, 한류가 굉장히 뜨고 있습니다. 이때 우리도 정책을 만들어서 작은 미국처럼 외국인들이 와서 우수한 인재들이 정착을 하고 또 노동력도 제공하는 그런 나라를 만드는 데 제가 앞장서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자세한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담당 국장이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부의장 박용선  이철우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임종식 교육감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임종식  임기진 의원님께서는 복식학급 문제 해결 및 복식학급 학생의 교육권 강화를 위한 대책에 대하여 질의하셨습니다.
  의원님께서는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예결산특별위원회, 지방소멸대책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왕성한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경상북도교육청 각급학교 기숙사 설치 및 운영 지원에 관한 조례 및 경상북도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 등을 발의하여 경북교육에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복식학급 학생들의 교육 격차를 걱정하시면서 교육권 강화를 주문하셨는데 저도 공감을 하고 함께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복식학급은 주로 읍·면 단위 농산어촌 소규모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고, 경북은 지역이 넓고 농산어촌 지역이 많아서 타 시·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소규모 학교가 많고 복식학급이 많은 편입니다.
  교육청에서는 그동안 이러한 교육 불균형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복식학급 편성 기준을 완화시켜 왔습니다. 2010년부터 ’18년까지 그대로 학급당 10명, 학년당 5명, 이렇게 8년, 9년 동안 유지하던 것을 ’18년 학급당 10명에서 올해는 6명으로, 또 학년당 5명에서 3명으로 매년 하향 조정해서 2018년도에 278학급, 또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지난해에 218학급에 이르던 복식학급을 올해는 157학급으로 2018년 대비해서 44%를 줄였습니다. 121개 복식학급을 해소를 했습니다.
  영상에서 작은 학교의 복식학급 학부모님이 이것은 도시 학교에 비해서 불공정하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충분히 이해를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또 조금 전에 이형식 의원님 질문에서는 교사당 학생 수로 본다면 큰 학교에서 볼 때 작은 학교는 학생 수가 적습니다. 그 점에서도 불공평하다 이렇게도 보실 수가 있는 측면이 있어서 사실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복식학급은 실제로 의원님 말씀처럼 학습 격차 우려가 있고 해서 한꺼번에 해소를 하면 좋겠습니다. 저도 그걸 바라고 있는데 제일 문제가 교사 정원이 부족한 겁니다. 이 교사 정원은 행정안전부에서 교사 정원을 결정을, 최종 결정을 합니다. 물론 교육부와 협의합니다마는, 그런데 이 행안부에서 볼 때 교육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부족한 측면이 있습니다. 학생 수가 절반으로 줄었으니까 교사도 절반으로 줄이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이런 생각입니다. 기재부에서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학생 수가 절반 줄었으니까 예산도 절반 줄어드는 게 맞지 않느냐 이런 생각을 하시는데, 그런데 실제 이 상황을 보면 학생 수는 절반으로 줄지만, 학급당 인원수가 줄어듭니다. 그래서 과거에 70명 한 학급 하던 것이 지금은 20여 명 이렇게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학생 수 줄어든 만큼 학급 수는 줄지 않았습니다. 
  또 여러 가지 교육기자재나 예산 들어가는 부분이 과거하고는 판이하게 다른데 그런 점을 깊이 있게 이해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어서, 실제로 교사를 이렇게 줄여서는 곤란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특히 작은 학교가 많은 우리 경상북도 같은 경우에는 늘 교사가 부족한 편이고, 기간제 교사를 또 많이 활용해야 될 그런 형편입니다. 
  그런데 기간제 교사들도, 의사선생님이 안동에 오지 않는 것처럼 농어촌 지역에 가기를 기피하고 있습니다. 월급 얼마 받아서 거기에 주택비까지 이렇게 주고 나면, 실제 교통 편리한 대도시에 가려고 하지 농어촌 지역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교사들, 신규지만 농어촌 지역에는 기간제 교사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규 선생님들 발령이 좀 많아지는데, 그나마 기간제를 하지 않도록 하는 그런 노력으로써 하고 있는데, 또 그 점에서도 농어촌 지역에서는 불만이 나올 수밖에 없는 그런 형편입니다. 
  그래서 교육감협의회 때도 이런 얘기를 의제로 삼고 교육부와 늘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교사 수급문제 해결을 위해서 계속 노력을 해서 복식학급이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그런 말씀드리고. 
  그다음에 인원을 줄이는 것 이외에도 학습권 보장을 당장 해야 되니까 새로운 대안을 좀 내 놓으라 말씀하셨는데 먼저 교사가 안 되니까 일단 강사라도 배치를 좀 하자. 그래서 복식학급 협력강사를 올해 37명을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교원자격증 소지자고 지도 경험이 있는 사람들을 모시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실제 복식학급은 선생님도 운영하기가 힘듭니다, 두 학년을 가르쳐야 되기 때문에. 그래서 교육과정 편성이나 생활지도, 또 여러 가지 이런 내용을 담은 복식학급 운영 매뉴얼을 만들어서 보급을 해서 안내를 하고 있고, 또 복식학급 수업에 대한 연수도 실시를 하고, 우수수업 사례집, 동영상도 제작해서 복식학급 수업하는 선생님들에게 정보를 공유를 하고 있습니다. 
  그다음, 소규모 학교에서 사실 부족한, 여러 가지 단체활동이나 이런 것들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다른 학교와 함께 운영을 하고, 도시 지역, 또 국제 교류하는 학교 간에도 실시간 원격 화상수업을 실시를 하고, 또 도시학교와 교류·체험학습,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는 이런 방안도 도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회, 학예회 이런 활동을 할 때 인근의 학교들하고 같이 행사를 하도록 하는 등 다각적으로 모색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복식학급이 있는 학교들은 전교생 숫자가 아주 적은 학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지역의 사정에 따라서는 이 학생들의, 예산이 많이 드는 문제도 있지만 학생들의 교육적 차원에서 통폐합을 할 수 있는 학교는 통폐합을 권장하는 방향으로도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소외 받는 학생들을 위한 의원님의 관심과 고견에 감사를 드리며, 복식학급을 줄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답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용선  임종식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농축산유통국장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 김종수입니다.
  임기진 의원님께서 청송지역의 농작물 재해보험 사과 품목 고요율 문제에 대한 대책과 가입자 증가에 따른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부담 대책,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에 따른 대책, 타 지역 우수사례 전파 및 외국 지자체와 협력체계 구축 필요에 대해서 질문하셨습니다. 
  먼저 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농가가 자연재해로 인해 경영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정부 및 지자체가 지원하는 정책보험으로 2001년 사과와 배, 두 품목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되어서 현재 67종, 우리 도의 경우는 52종이 해당이 됩니다.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6년간 살펴보면 재해 발생 정도에 따라서 보험료보다 보험금이 적은 해도 있었으나 재해가 컸던 3년간은 보험료보다 보험금이 많이 발생하여 2020억 원의 순보험금 혜택을 농가들이 지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지원에도 불구하고 의원님이 지적하시는 재해 발생의 증가에 따른 보험료 인상, 가입 농가 증가로 인한 국가와 지자체의 재정부담 가중 등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이에 의원님께서 걱정하고 계신 부분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공감을 하며, 도 차원에서도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보고를 드리겠습니다. 
  먼저 사과 품목의 높은 보험료율의 문제점과 대책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보험료율 차등적용제는 당해 보험금 수령액이 많은 품목과 지역의 보험료율을 증가시켜 다음해에 보험료를 인상시키는 제도로서 보험금을 많이 수령하는 고위험군의 보험료를 높여 역선택을 방지하고 저위험군의 보험료는 낮춰서 가입을 확대해서 안정적인 보험 운용을 위해 시행하는 제도입니다. 
  이러한 제도로 인해서 저온, 우박, 태풍 등 재해 발생에 취약하고 타 품목보다 피해 규모가 큰 우리 도의 대표 작목인 사과는 보험금 수령액이 많아 보험료율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청송군을 비롯한 안동, 봉화, 영주 등 사과 주산지 시군의 보험료율은 타 시군보다 높은 편이며, 높은 보험료율은 농가 및 지자체에 재정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보험료율 차등적용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 도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중앙부처에 보험료율에 대한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건의하였으며, 이에 올해부터 사과, 배를 시작으로 보험료율 적용 단위가 시군에서 읍·면 단위로 개선되는 성과도 이루었습니다. 최종적으로 개인농가 단위로 요율이 적용될 수 있도록 올해도 세 차례 이미 건의하였습니다마는, 지속적으로 중앙정부에 건의토록 할 예정입니다.
  다음으로 가입보험료 증가에 따른 지자체의 재정부담 대책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최근 잦은 재해 발생으로 인해 보험 가입농가 급증으로 도뿐만이 아니라 시군에서도 사실은 예산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 도가 농작물 재해보험의 한 3분의 1을 국비를 받아 오는 관계로 도의 재정과 시군의 재정에 어려움이 있는데 우리 도에서는 농수산위원회 위원님들과 협의해서 2015년부터 5%에서 6.3%, 2018년에서 7%, 2019년도에는 8.2%, 2020년도에는 8.8%로 점진적으로 지금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협의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도비 지원에도 불구하고 그 효과가 크지 않고 지방재정 문제의 근본적인 대안이 되지 않아 저희들 국비 지원 확대를 50%에서 70%까지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따라서 농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아울러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일반회계의 1%를 넘을 경우 그 초과분을 국비로 부담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중앙부처하고 협의토록 해 나가겠습니다. 
  다음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관련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의원님도 잘 아시다시피 외국인 근로자 없이는 현재 농촌은 더 이상 농사를 지을 수 없다는 게 우리 농촌의 현실입니다. 
  우리 도 역시 농촌 지역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 2017년 첫 도입 이후 매년 외국인 근로자가 입국해 일손부족 농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마는, 코로나19 이전인 ’18년도에는 3.5%, ’19년도에는 0.2%이던 이탈률이 올해는 9.8%로 증가되었습니다. 전국 평균 11.7%보다는 약간 낮은 수준이기도 합니다. 
  무단이탈이 발생하는 사유를 살펴보면 타 업종 대비 낮은 농작업 인건비 및 근로자 기대보다 적은 3∼5개월간의 체류기간으로 인해서 제조·건설업종 불법 인력중개업자의 고임금 유혹에 계절근로자들이 넘어가기 쉽고, 특히 다른 문화와 언어에서 오는 농장주와의 갈등이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이탈 방지를 위해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타 지역 우수사례를 우리 도내에 위치한 시군에도 벤치마킹하겠습니다.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강원도 홍천군의 경우에는 작년에는 사실은 무단이탈이 한 81.7%로 많았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단 한 건도 발생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도내에서도 12개 시군 중에서 7개 시군의 경우에는 무단이탈자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그런 사례였습니다. 
  이런 원인을 살펴보니까 이것은 지속적으로 교류해 오던 우호도시 교류와 MOU를 체결해서 해외 지자체와 협력하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했고, 특히 결혼, 지사님께서 말씀하신 결혼이민자의 가족을 활용하여 일손을 지원하는 한편 인력지원전담팀, TF팀을 구성해서 실시간 피드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사례를 잘 분석하여 내년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하는 우리 시군과 업무 협력을 통해서 농가의 시름을 덜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으로 경상북도 외교력을 활용하여 먼저 외국 지자체와 협력체계 구축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의원님께서 지적하신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의 경우 정부 지침상 업무협약 체결의 주체는 시장·군수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도가 일단 협력의 대상이 되지는 못합니다. 대상 또한 국내와 해외 지자체 간 계절근로자 유치 MOU가 체결된 지역민, 결혼이민자의 본국 거주 가족 또는 사촌 이내로 한정하고 있습니다. 
  올해 도입한 12개 시군은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라오스 등 4개국 8개 해외 지자체와 MOU를 체결하고 결혼이민자의 가족을 추천 받아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중 외국인 계절근로자 송출이 많은 해외 지자체는 베트남과 필리핀입니다. 우리 도는 베트남 타이응우엔성과 자매결연을 맺어 17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필리핀 북수리가오주, 베트남 호찌민시와도 우호교류를 맺은 지 4년째입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서 우리 도가 자매결연 및 우호교류를 맺은 16개국 26개 해외 지자체들과도 교류·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 무단이탈을 막기 위해서는 외국인 근로자 선발부터 관리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의원님께서 걱정하시는 협약체결 주체인 시군의 행정력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주무부처인 법무부에서는 업무체결 업무를 포함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관리업무 전반을 대행하는 전문기관을 지정하여 ’23년 상반기에 운영할 계획입니다.
  또한 계절근로자의 입국, 체류기간, 작업장 배치, 근로계약, 이력 등을 입력하여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그런 통합인력관리플랫폼을 구축·보급할 계획이기도 합니다. 
  전문기관에서 시군을 대신하여 업무협약 체결부터 유치·관리까지 통합적 지원을 하고, 통합인력관리플랫폼을 통해 계절근로자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면 안정적이고 효과적으로 계절근로자 이탈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우리 도 또한 시군과 해외 지자체 간 계절근로자 유치와 관련해 법무부, 농식품부, 시군과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농촌 인력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용선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도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세 분 의원님의 질문 내용을 잘 검토하셔서 도정 및 교육행정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4. 휴회의 건(의장 제의) 

(15시 59분)
○부의장 박용선  계속해서 의사일정 제4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각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11월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19일간 본회의를 휴회코자 합니다.
  의결하겠습니다.
  본 안건에 대하여 이의 없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이상으로 오늘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였습니다.
  제3차 본회의는 12월 12일 11시에 개의토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이의 유무 표결 결과(1건)
(부록에 실음)
 
(16시 산회)


○출석 의원수 59인
  배한철    박영서    박용선
  강만수    권광택    김경숙
  김대일    김대진    김용현  
  김원석    김진엽    김창기  
  김창혁    김홍구    김희수  
  남영숙    노성환    도기욱  
  박규탁    박선하    박성만  
  박순범    박승직    박창석  
  박창욱    박채아    박홍열  
  배진석    백순창    서석영 
  손희권    신효광    연규식  
  윤승오    윤종호    이동업  
  이선희    이우청    이철식  
  이춘우    이충원    이칠구  
  이형식    임기진    임병하  
  정경민    정근수    정한석 
  조용진    차주식    최덕규  
  최병근    최병준    최태림  
  한창화    허  복    황두영  
  황명강    황재철
  
○출석 공무원
경상북도
도지사이철우
기획조정실장황명석
자치경찰위원장이순동
소방본부장이영팔
환동해지역본부장김남일
재난안전실장김중권
일자리경제실장이영석
과학산업국장장상길
아이여성행복국장김호섭
자치행정국장홍성구
문화관광체육국장김상철
농축산유통국장김종수
환경산림자원국장최영숙
복지건강국장박성수
건설도시국장박동엽
농업기술원장신용습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이경곤
해양수산국장김성학
인재개발원장박기원
보건환경연구원장백하주
정책기획관최혁준
감사관정성현
대변인최우진
미래전략기획단장안성렬
투자유치실장황중하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임종식
부교육감송기동
교육국장권영근
정책국장박종활
행정국장최상수
감사관김혜정
○의회사무처
사무처장최대진
의사담당관김윤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