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6회 경상북도의회(제2차 정례회)

본회의회의록

  • 제1호
  • 경상북도의회사무처


2022년 11월 7일(월) 개회식 직후
의사일정(제1차 본회의)

1. 제336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2. 제336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3. 휴회의 건


4.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부의된 안건1. 제336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의장 제의)
2. 제336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의장 제의)
3. 휴회의 건(의장 제의)
4.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 박창욱 의원(농수산위원회)
◦ 박창석 의원(건설소방위원회)
◦ 손희권 의원(교육위원회)

(13시 52분 개의)

○의장 배한철  성원이 되었으므로 제336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겠습니다.
  먼저 일반사항 보고를 듣는 순서입니다만 효율적인 회의 진행을 위해 회의록에만 등재하고 보고는 생략하겠습니다.
  세부 내용은 전자회의 모니터를 통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일반사항보고
(부록에 실음)
 
  오늘 안건 처리와 관련하여 의원님들께 안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효율적인 회의 진행과 오늘 처리해야 할 안건의 성격을 고려하여 사전에 발언 신청이 없는 안건에 대해서는 질의와 토론을 생략하고 이의 유무를 물어 의결코자 하며, 이의가 있는 안건에 대해서는 표결토록 하겠습니다. 또한 회의 중이라도 발언 신청이 있으면 발언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의원님들 양해해 주시겠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그러면 오늘 안건 처리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안건을 상정하겠습니다.

1. 제336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의장 제의) 

(13시 54분)
○의장 배한철  의사일정 제1항 제336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을 상정합니다.
  제336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는 의회운영위원회와 협의한 대로 11월 7일부터 12월 21일까지 45일간으로 결정하고자 합니다.
  의결하겠습니다.
  본 안건에 대하여 이의 없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참조)
  제336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회기결정의 건
(부록에 실음)
 

2. 제336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의장 제의) 

○의장 배한철  다음은 의사일정 제2항 제336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을 상정합니다.
  경상북도의회 회의규칙 제54조에 따라 이번 회기의 회의록 서명의원은 의석 순서대로 김홍구 의원님과 노성환 의원님을 선임하고자 합니다.
  의결하겠습니다.
  본 안건에 대해 이의 없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참조)
  제336회 경상북도의회 제2차 정례회 회의록 서명의원 선임의 건
(부록에 실음)
 
  두 분 의원님 수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휴회의 건(의장 제의) 

(13시 55분)
○의장 배한철  계속해서 의사일정 제3항 휴회의 건을 상정합니다.
  각 상임위원회 활동을 위하여 11월 8일부터 11월 21일까지 14일간 본회의를 휴회코자 합니다.
  의결하겠습니다.
  본 안건에 대하여 이의 없습니까? 
    (「예.」하는 의원 있음)
  이의가 없으므로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도정질문 순서입니다.
  오늘 도정질문을 하실 의원님은 박창욱 의원님·박창석 의원님·손희권 의원님 세 분으로, 박창욱 의원님과 박창석 의원님은 일괄질문·일괄답변 방식을, 손희권 의원님은 일문일답 방식을 신청하셨습니다.
  경상북도의회 회의규칙 제82조에 따라 일괄질문·일괄답변 방식은 질문 및 답변을 각각 20분 이내로 합니다. 일문일답의 경우에는 총 40분 중 질문시간은 25분 이내로 진행하겠습니다.
  만약 보충질문과 답변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장의 허락을 받아 10분을 추가할 수 있으며 세 분 의원님의 질문과 집행부의 답변이 모두 끝난 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TV 생방송 관계로 2시 정각에 회의를 계속 진행하겠습니다. 의석에서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 
  그러면 안건을 상정하겠습니다.

4.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 

◦ 박창욱 의원(농수산위원회) 

(14시)
○의장 배한철  의사일정 제4항 도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질문의 건을 상정합니다.
  먼저 농수산위원회 소속 박창욱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창욱 의원  먼저 이태원 사고로 영면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270만 경북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봉화 출신 국민의힘 농수산위원회 박창욱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도정질문이라는 뜻깊은 기회를 배려해 주신 배한철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본회의에 참석하신 이철우 도지사님과 임종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그리고 270만 경북도민 여러분.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 구호가 아닌 현실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오늘도 열심히 경북을 위해 일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등에 관해 질문하겠습니다. 
  흔히 대한민국 경북은 농도라고 합니다. 
  농업은 모든 산업의 근간을 이루며, 식량안보 및 환경과 직결되는 산업입니다.
  우리 경북은 17만 농가에 35만 농민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며 생명산업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참조)
  도농간 소득격차
(부록에 실음)
 
  우리나라의 도시와 농촌 간 소득 격차는 1995년 이후 급격히 벌어져 2020년에는 도시가구 소득의 66%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OECD 국가에서도 가장 심각한 수준으로 세계 10대 경제대국,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국가로서는 창피한 수준입니다.
 
  (참조)
  도·농간 소득격차 추이 및 전망
(부록에 실음)
 
  197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미국의 사이먼 쿠즈네츠는 “후진국이 공업 발전을 통해 중진국은 될 수 있으나 농업 발전 없이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미국 등 전 세계 초강대국만 손꼽아 보아도 잘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참조)
  2015∼2020년 농가 노무비지수 추이
(부록에 실음)
 
  농업의 경쟁력은 다른 산업에 비해 점점 위축되어 왔고 이러한 농업의 경쟁력 약화가 농업인의 소득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우리 농업은 국제유가 상승과 우크라이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농자재와 인건비가 동시에 상승해 생산비가 폭등하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 8월 5일 국회입법조사처에서 발표한 2022년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는 이러한 상황을 단적으로 가장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농가가 농업 생산을 위해 사용한 비용을 수치화한 농가구입가격지수는 올해 1분기 120.2로 기준년도인 2015년보다 20.2%가 급등했으며, 특히 노무비 지수는 141.4로 2015년도보다 41.4%, 재료비 지수는 137.5로 2017년 대비 무려 47.5% 폭등하였습니다. 
 
  (참조)
  농가구입가격지수 추이
(부록에 실음)
 
  반면, 농축산물 등 72개 품목가격지수인 농가판매가격지수는 127.3으로 기준년도인 2015년 대비 9.8% 하락하였고, 농산물 판매가격과 농기자재 구입가격 수준을 비교한 농가교역조건지수는 동년 대비 19.5% 하락한 99.4를 기록하였습니다. 농가교역조건지수가 100 이하로 내려가는 최악의 위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비룟값, 사룟값 등 각종 경비와 노무비가 크게 오른 데 반해 농산물 가격 상승폭은 이를 따라 가지 못하고 쌀값은 오히려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상기후에 따른 피해까지 겹치면서 농민들은 정상적인 영농활동을 이어가지 못하고 생업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설상가상으로 지난 정부부터 논의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소위 CPTPP에 가입하게 되면 농가교역조건지수는 더욱 악화되어 최악의 상황으로 내몰릴 위기에 처한 것이 엄연한 사실입니다. 
  농촌 현장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다가 면세유 인상, 농기자재의 가격 인상, 인건비 상승 등 생산비의 증가로 절체절명 상태임에도 정부는 물가안정을 이유로 무관세, 수입 물량 확대와 같은 국내산 농산물 가격 하락을 유도하는 듯한 엇박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마늘과 양파의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오르자 TRQ 물량 도입을 추진하고, 축산업도 사룟값 인상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무관세 축산물 수입 확대를 계획하는 등 숱한 파고로 농민들은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져 있습니다. 
  농민의 입장에선 물가 상승의 책임을 농민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라는 의문을 가지기에 충분합니다. 
  농촌은 우리의 근본이며 농촌이 무너지면 경북 또한 공멸합니다. 
  2020년 행안부 발표에 따르면 경북의 23개 시군 중 16개 시군이 소멸위기 지역으로 분류되었으며 2개 시군이 인구감소 관심지역에 포함되었습니다. 농업이 무너지면 지방소멸 또한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는 사실을 지사님께서도 잘 아실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우리 도의 대책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참조)
  시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입법현황
(부록에 실음)
 
  현재 우리 도의 23개 지자체 중 구미·김천·문경 등 11개 시군이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 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있으나 일부 시군은 유명무실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봉화군은 2013년 이미 관련 조례를 제정하여 벌써 3년 전부터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정 품목에 대해 전 3년간 농축산물 평균 가격보다 당해연도 가격이 하락한 경우 그 차액의 80%를 지급해 오고 있으며, 2021년산 사과, 약초, 감자, 홍고추, 생강에 대해서는 이미 금년에 지급을 완료했습니다. 
  이와 같은 기금을 제대로 운용만 한다면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의 재정 상황으로는 기금 운용을 위한 재원 마련이 쉽지 않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한계에 직면한 우리 농가에 한줄기 희망을 주고 시군의 재정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경상북도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을 설치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철우 도지사께서는 경상북도의 농업대전환을 선포하시고 농업 정책의 틀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하셨습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의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는 지금이 농업대전환의 적기라는 지사님의 의지에 딱 맞는 정책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농촌을 힐링공간으로 만드시겠다는 민선 8기 농정 비전은 농민에게 최우선 되어야 한다는 것을 공감하고 계실 것이라 확신하며, 농축산물 가격안정기금 설치에 대한 지사님의 정책 추진 의지를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현재의 고물가·고환율, 인건비 상승 등으로 존폐 위기에 처한 경북 농업과 농가의 경영안정 대책에 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 경북의 농가들은 인건비 상승으로 심각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확철에는 외국인근로자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농촌인력 확보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대책을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농산물 가격 파동에 대비하여 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향후 추진계획에 대해서도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CPTPP 체결 이후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수입 농축산물 완전 개방으로 인한 대책도 함께 질문하겠습니다.
  도지사님, 우리나라는 농업을 포기한 것입니까? 왜 항상 농업은 자유무역협정의 협상카드 정도로 취급받는 것입니까? CPTPP는 농업 선진국들이 주도하는 데다 개방 수준도 다른 자유무역협정보다 훨씬 높습니다. 
  CPTPP의 농산물 자유화율은 96.1%에 달하는데 이미 우리나라가 체결한 FTA의 농산물 평균 자유화율인 72%와 비교해 완전 개방 수준인 것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림축산업 분야에서 15년간 연평균 최대 4400억 원 생산 감소가 예상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15년간 6조 6000억 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심지어 이마저도 중국이 가입하지 않은 것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중국 가입 시 그 피해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입니다. 
  도지사님께 질문하겠습니다.
  첫째, CPTPP 찬반에 대한 도지사님의 견해와 그 이유를 말씀해 주십시오. 
  둘째, CPTPP 체결 이후 특히 우리 경북에서 많은 생산량을 차지하는 사과와 포도, 소고기 등에서 가장 많은 피해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경북의 주력 작목이 치명적인 피해를 입는 것입니다. 수산업도 베트남, 일본 등으로부터 어류, 갑각류 등 수입이 증가하여 15년간 연평균 최대 1000억 원 이상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북 농수산업 피해에 대해 지사님께서는 어떤 대안을 가지고 계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회장으로서 협의회에서는 CPTPP에 관한 농어업 분야 보완 대책으로 무엇을 정부에 요구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농작물재해보험 관련 질문하겠습니다.
  농산물은 자연재해의 발생 여부에 따라 수확량과 상품가치가 크게 달라집니다. 따라서 재해 발생은 안정적인 농가소득 확보의 가장 큰 위험요소입니다. 
  기후 온난화 등으로 인해 재해 발생 규모와 빈도는 더욱 심해지고 있어, 농작물재해보험이 농가소득 안정장치로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것이 우리 농촌의 실정입니다. 
 
  (참조)
  농작물재해보험제도 운영체계
(부록에 실음)
 
  정부는 농작물재해보험의 운영을 위한 위탁기관으로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을 두고 있으며, 이 금융원은 농협을 재해보험사업자로 선정하여 약정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때 재해보험사업자는 거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손실을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국내외 민영보험사에 재보험 약정을 체결합니다.
  다만 손해율 180% 이상의 거대재해에 대해서는 국가가 재보험 형태로 책임을 지고 있으며 농어업재해보험기금에서 자금을 집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농작물재해보험에 대한 문제점은 오래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첫째, 지역별로 적용되는 요율 문제입니다.
  보험 가입 시 적용되는 요율은 시군 단위로 적용되어 왔습니다. 그런데 지역에 따라 이 요율의 격차가 매우 크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사과를 비롯한 과수의 경우 최대 요율이 최소 요율의 3.2에서 최대 235에 이르며, 주 계약의 경우에도 사과의 요율 격차가 112.9에 이르는 등 지역 간 기본요율 격차가 매우 큽니다.
  벼의 경우에도 전국 요율 격차는 20.9배에 이릅니다. 보험요율의 지역적 분포도 지역별로 균일하게 나타나지 않고 고요율 지역과 저요율 지역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일례로 강원도 인제군의 경우, 사과 보험요율은 인접 지역인 홍천군 보험요율이 인제군의 56.4배에 이를 정도로 합리적이지 않습니다.
  2022년부터는 사과와 배를 시군 단위에서 면 단위로 보험요율을 변경 적용하였지만 같은 면, 리에서도 보험금을 지급받는 농가와 미지급 농가가 있는 등 아직도 문제점이 많습니다.
  두 번째로 보험금 지급의 기준이 되는 ㎏당 표준가격 문제입니다.
  농촌진흥청 농산물 소득 정보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사과 생산비는 ㎏당 2233원이지만 지난해 농작물재해보험 사과 표준가격은 ㎏당 1742원에 불과했습니다. 부사의 경우 꾸준히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2019년 ㎏당 2507원이었던 표준가격은 2020년 2104원으로 약 16% 떨어졌고 ’21년에는 17%나 더 떨어진 것입니다. 인건비며 자재비는 매년 오르는데 보험 표준단가는 너무 터무니없이 하락하고 있어 농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셋째, 기준 착과수도 문제입니다.
  예를 들어 사과가 200개 달리는데 그중 100개가 떨어져도 기준 착과수가 4, 50개밖에 안 되기 때문에 보험사에서는 피해가 전혀 없다고 산정합니다. 그래서 농민들 사이에서 보험을 가입하는 의미가 없다는 이야기가 나올 지경입니다.
  농업재해보험이 계속 대상 품목을 확대해 가고 있다지만 여전히 많은 비대상 품목과, 피보험자의 과실이나 책임이 없는 순수재해에 대한 보험임에도 20%의 보험료 자부담이 있고, 보험금을 수령하면 할증까지 붙는 보험료 산정구조, 손해평가사의 방어적인 피해율 산정 또한 고질적인 논란거리입니다.
 
  (참조)
  경상북도 농작물재해보험 손해율
(부록에 실음)
 
  제가 농업정책과로부터 받은 지난해부터 올해 9월까지의 경상북도 농작물재해보험 손해율 자료를 살펴보면 농작물재해보험이 농민을 위한 보험이 아니라는 확신마저 듭니다.
  지난해에는 약 640억 원의 수익이 발생했으며 금년에도 약 1200억 원의 수익을 보이고 있으며 9월 말 기준임을 감안하였을 때도 지난해 수준이거나 그 이상의 수익이 예상됩니다. 왜 우리 농민의 피땀 어린 돈으로 보험사의 배를 채워 줘야 하는 것입니까?
  농어업재해대책법은 정부·지자체의 재해 책임을 최소한으로 제한해 버렸고 그 빈틈을 메워야 할 농업재해보험은 전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부실한 운영에 끊임없이 비판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부도, 국회도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재해대책을 농협에 미뤄 버렸고 농협은 그것을 이용해 자기들 배만 불리려 하고 있다”는 농민들의 한 맺힌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주십시오.
  이렇게 보험을 운영할 거면 차라리 없애 버리고 보험에 들어가는 국고며 지자체 지원, 농민 부담금을 전부 한데 모아 농가한테 직불금으로 주자는 어느 농민의 처절한 절규에 “그렇게 하면 우리 직원들 전부 다 옷 벗어야 한다”고 답변한 농업정책보험금융원 관계자의 답변이 웃지 못할 현실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에 본 의원은 농작물재해보험 개선 방안에 대해 제안드립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일반적인 손해보험과 동일하게 지역요율보다는 개인요율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농가소득 안정을 위한 정책보험인 만큼 농가 부담비율 또한 더욱 낮춰야 합니다. 보험가입 및 보험금 지급 기준이 되는 표준가격도 현실화하여 재해 발생 시 농가의 소득안정 장치로서의 본질적인 목적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이철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님께 촉구합니다.
  농작물재해보험은 더 이상 현장 농민들을 위한 재해보험이 아니라 손보사를 위한 재해보험으로 변질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시·도지사님과 지방정부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서 타 도 및 지자체 등과 연대하여 해마다 되풀이되는 농작물재해보험 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해 주십시오. 농작물재해보험이 진정으로 농민을 위한 정책보험으로 거듭나기 위해 법령 개정을 통한 제도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업 발전을 이루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이상 도정질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박창욱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박창욱 의원님의 질문에 대한 집행부 답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이철우  예, 도지사입니다.
  우선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또 유가족들께 위로의 말씀을 올립니다. 부상자들의 조기 쾌유를 기원드립니다.
  봉화에서 생환한 광부 2명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그것을 모두가 기적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기적은 공짜가 아닙니다. 모두가 염원했고, 전문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장님 말씀대로 누군가는 열심히 뛰어야 됩니다.
  제가 현장에 갔을 때 광산 주인한테 모든 것을 다 맡기도록 되어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천공기, 시추하는 것, 그것 기계 많이 들고 오면 자기가 돈 다 내야 됩니다. 그리고 광부들이 굴진하는데 자기가 다 부담해야 됩니다.
  그래서 가족들의 애끓는 그런 이야기를 듣고 제가 그것 우리 도에서 다 부담하겠다 이랬는데 그것이 한 4억 2000만 원 되더라고요. 그래서 나중에 도의원님들 허가를 잘 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기적은 공짜가 아니다. 정말 모두가 염원하고 함께 뛰고, 특별히 전문가들이 열심히 뛰어야 된다는 그런 것을 많이 느꼈고. 이태원에도 우리가 잘못한 것에 대해서는 반성을 많이 해야 됩니다. 새로운 나라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창욱 의원님 좋은 질문 감사드립니다.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설치와 농업 현안, 환태평양무역협정 체결에 대한 견해와 대응 방안, 농작물재해보험 개선 대책의 말씀을 주셨고. 또 박창욱 의원님은 농업경영인 회장으로서 많은 역할을 해 주셨기 때문에 농업 현장에서는 누구보다도 많이 아는 분이 질문을 주셨고요. 그동안 경상북도 농업명장 지원 조례도 만들고 여러 가지 일을 해 주셔서 감사의 말씀드리고.
  제가 질문을 주셔서, 질문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질문을 주셔서 재해보험을 하나 아침에 검토를 죽 한 것을 보니까 우리가 보험료를 한 2150억을 냈더라고요. 해마다 2000억 넘어 내는데, 우리 도에서 가장 많이 냅니다. 그런데 받는 것이 얼마냐 물어보니까 한 900억 정도 받았더라고요, 피해가 심할 때. 그래서 제가, 이렇게 할 것 같으면 보험을 왜 하느냐 이거야. 우리끼리 모아서 주면 되지. 그래서 아까 그 말씀인 것 같은데 이것 개선책을 반드시 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농산물가격안정기금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미 ’68년부터 정부출연금에 의해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도에서도 2020년 봉화에서 운영하는 형태와 유사한 농축산물가격안정기금 설치를 검토한 바 있으나 재정 여건이 안 돼서 현실화하지 못했습니다.
  농산물가격안정기금은 총규모가 한 3조 6000억에 달하고 그중 95%가 운용수익금으로 지속가능성이 담보되는 반면, 지방의 기금들은 대부분이 일반회계 전출금으로 충당되고 소규모로 운용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도에서도 기금보다 예산사업으로 소득안정과 가격안정을 도모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16년 경상북도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이를 근거로 농산물 가격 안정 정책을 펼쳐오고 있으며 ’21년에 인삼 가격이 폭락했을 때 예비비까지 투입하여 원료삼 375t을 수매하였고, 자연재해로 품질이 떨어지는 사과는 ’21년과 ’22년에 각각 53억 원, 67억 원어치를 수매해 농민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기도 하였습니다.
  가격 변동이 큰 고추, 마늘, 양파에 대해서는 ’22년도에만 100억 원 이상을 투입해 소득보전을 실시하였습니다. 수급 변동이 큰 무, 배추, 마늘 등은 산지출하조절센터를 통해 물량을 조절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추가적으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사업에 봉화군과 같이 농산물 가격 폭락 시 차액을 보전하는 사업은 추진되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매년 반복되는 농산물의 가격 변동에 따른 농가소득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시도지사협의회장으로 농식품부에 이러한 현실과 봉화군의 사례를 전달하고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사업에 차액보전 사업이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농촌인력 확보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대책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농촌 일손 부족과 인건비 상승 문제는 노동집약적인 농업에 머무는 한 지속될 수밖에 없는 문제라 생각합니다. 인력난 해소를 위해 농촌인력 공급 서비스 운영과 외국인 근로자 유입 정책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농촌인력 공급 서비스를 통한 중개인력이 작년 26만 명에서 올해 10월 말에 27만 명을 넘겼으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도 10배 증가했습니다. 또한 법무부의 지역특화비자 시범사업 공모에도 선정되어 영주·의성·영천·고령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시·도지사에게 비자 발급 권한을 부여하는 외국인 광역비자 제도를 추진하기 위해 지난 9월 27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갖는 등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환태평양무역협정에 대한 견해와 우리 도의 대응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농가 수와 농가 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65세 이상의 농가 인구가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한 상황이고, 여전히 국제경쟁력이 부족해 FTA와 같은 무역개방 논의가 있을 때마다 도지사로서 걱정이 앞섭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2012년 한미FTA 체결 때는 걱정을 넘어 국론 분열까지 이를 정도로 사회적 갈등이 극심했지만 이후 10년 동안 대미수출 증가율은 전체 수출 증가율의 3배에 달했으며, 미국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던 농축산물의 대미수출도 95%나 증가했습니다. 
  시장개방은 2004년도 한-칠레 FTA로 포도농가의 우려가 컸지만 고급화와 샤인머스캣 재배확대로 대응한 결과 소득은 3배나 증가하였고, 수출은 FTA체결 직후인 2005년에 비해 무려 190배 가까이 증가하였습니다. 경상북도의 농축산업은 한미FTA 이후 지난 10년간 수출액이 3배 넘게 증가하여 국가 전체 증가율을 상회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시장개방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특히 GDP의 60% 이상을 무역으로 채우는 전형적인 대외의존형 경제인 대한민국은 수출을 해야 성장할 수 있는 국가입니다. 환태평양 무역협정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주요 경제블록으로 전 세계 무역량의 15%와 전 세계 GDP의 13%를 차지하며,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23%, 수입의 25%, 수출입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지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협정 가입은 우리 농축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누적원산지 규정’이 적용되는 다자간 협정의 장점을 십분 활용한다면 우리의 농축산물을 인건비가 싼 베트남 등에서 2차 가공해 호주나 일본 같은 회원국에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다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협정가입으로 향후 15년간 농축산업에 6조 6000억 원의 피해가 예상된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을 보면 더욱 철저히 준비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도지사로서 향후 진행될 정부의 협상과정에서 지역 농어민들의 걱정을 정부에 전달하고 위기가 아닌 기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 제언도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시·도지사협의회 차원에서도 공동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의견수렴과 공론화를 진행하여 지방정부 차원의 피해 최소화 대책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의원님 여러분, 자식이 성인이 되면 품 안에서 내보내듯이 이제 농어업도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기술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에서 삼성이 ’74년 한국반도체를 인수하고, 20년 만에 메모리반도체 점유율 세계 1위로 우뚝 선 신화는 우리 농업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합니다. 
  그래서 우리 경북은 ‘농산어촌 대전환 프로젝트’로 대한민국 농산어촌의 판을 바꾸려고 합니다. 농업에 디지털 기술을 입혀 첨단산업으로 바꾸고, 농촌은 청년들이 돌아오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 2018년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유치했고 지주는 주주로, 청년농부는 전문경영인이 되어 농업기업을 만드는 디지털 혁신농업타운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네덜란드에 가서 대한민국 농업의 미래를 보고 왔습니다. 면적은 남한의 절반에 불과하고 일조량도 부족한 네덜란드는 일찍부터 첨단화, 대형화에 집중해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액과 맞먹는 연간 115조 원에 달하는 농식품을 수출하는 국가로 부상했고, 농업인이 억대 연봉을 받는 부자농업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국민 전체 소득은 5만 5000불, 농민소득은 8만 불입니다. 농업인이 일반인보다 훨씬 잘삽니다. 
  우리 도는 기업화와 첨단화로 성공한 네덜란드 모델을 벤치마킹해서 또 하나의 반도체 신화를 농업이 이어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조금 더 부연해서 설명드리면 농업이 현재 연세가 많은 어르신들이 과거의 농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농업은 첨단산업입니다. 정말 과학화해야 됩니다. 그리고 대규모화하는데, 우리나라 농민들이 자기 땅을 잘 안 팝니다. 그리고 상속받은 땅도 절대로 안 팝니다. 그래서 그 농장 전체를, 시골마을 앞에 있는 들 전체를 지주들은 주주로서 행세할 수 있도록, 자기 땅에 어떤 농작물을 하더라도 간섭하지 말고, 우리가 단체로 기술자들이 들어가서 농사 지어주고 규모화해서 대형화하고, 기계화하면 소득을 제가 볼 때 2배까지는 올릴 수 있습니다. 
  그분들은 시범농장을 보고 나면… 대한민국 전체 판을 바꾸어야 됩니다. 제가 토요일에도 몇 군데 다 가 봤습니다. 가서 농민들 설득하고 “바꾸자.” 그리고 농촌에 지금 연세 많은 어른들만 계시는데 그분들 식생활 문제도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어야 됩니다. 농촌이 힐링공간으로 바뀔 수 있도록 문화시설도 넣어주고 바꾸어야 됩니다. 
  그래서 땅을 가진 농민이 땅이 없는 도시 근로자보다 못산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똑같이 몸으로 벌어 먹고 사는데 우리는 재산이 있는 것입니다. 재산이 있는 사람은 덤으로 돈을 더 벌어야 됩니다. 아주 기본적입니다. 네덜란드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완전히 농업 대전환, 또 어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산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전환을 통해서 식량의 완전한 자급도 이룰 수 있습니다. 현재 생산을 2배 올려야지 우리나라 식량 자급이 됩니다. 식량안보에도 기여하고, 농민이 잘사는 그런 지역을 경상북도에서 본을 보일 수 있도록 도의원 여러분께서도 많은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농작물 재해보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이 통계를 보니까 보험료가 2001년도에는 15억이고 ’10년도에 461억 원. 시·도별로 봤을 때 경상북도가 2150억 원, 전라남도가 1461억 원, 충남이 1049억, 경남이 793억, 이것이 ’22년 9월 현재까지입니다. 우리가 2150억, 가장 많습니다. 가장 많이 지원을 받았을 때 얼마 받았느냐 하니까 900억 받았더라고요. 그래서 아까 농협이 그렇게 돈을 버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제도를 어떻게 고칠 것이냐? 검토를 하겠습니다. 검토를 해서 아까 박창욱 의원께서 ‘개인별로 할 것이냐, 단지별로 할 것이냐?’ 이런 것들을 다 검토해서 농민이 돈을 많이 내놓고 피해를 봐도 계산하는 방법이 다르고 그래서 손해를 봐서는 안 된다. 이렇게 할 것 같으면 차라리 우리 스스로, 우리가 만들어서, 2100억 내고 900억 받는 이것이 말이 되느냐 이것입니다. 해마다 그러면 어떤 날에는 2000억 내면 5000억 받는 해도 있어야 되는데 그런 해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통계를 더 자세히 보고 더 연구해서 우리 도의원님들께 대책방안을 보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의장 배한철  이철우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 박창석 의원(건설소방위원회) 

(14시 36분)
○의장 배한철  계속해서 건설소방위원회 소속 박창석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박창석 의원  존경하는 270만 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통합신공항 이전지인 군위 출신 건설소방위원회 박창석 의원입니다. 
  배한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저에게 도정질문의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철우 지사님과 임종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도정질문에 앞서 이태원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위로를 보냅니다. 봉화 아연광산 갱도붕괴사고에서 고립되었던 두 분을 무사히 구조해 낸 이영팔 소방본부장님을 비롯한 구조대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또, 금방 들어보니까 이철우 지사님의 많은 지원이 있었다는데 이철우 지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지난 4월 군위산불 당시 산불 진화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고,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자 등 아낌없는 손길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도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이철우 지사님,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지사님께 어떤 의미이십니까? 그동안 대구·경북에 50조 원의 경제적 효과와 4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사업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해오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저는 통합신공항은 반드시 성공한 공항이어야 하고, 성공하기 위해 세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경쟁력을 갖춘 공항이어야 합니다.
  둘째, 항공물류·항공클러스터·관광·건설 등 경상북도 지역경제를 견인할 수 있는 공항이어야 합니다. 
  셋째, 수도권 중심에서 벗어난 지방화시대로, 특히 ‘대구·경북 지방화시대’를 열어갈 중추공항의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공항이어야 합니다.
  지난 2018년 이철우 지사께서 민선 7기 경북지사에 취임한 뒤 큰 열정으로 많은 숙제를 해결해 내셨습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군위에 2016년 7월부터 통합신공항 유치로 인해 주민 간 극심한 갈등을 겪었던 사업입니다. 사실상 공항 자체만 보면 엄청난 소음을 유발하는, 지역 주민으로서는 감내하기 어려운 사업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2022년 7월, 이전지 결정을 두고도 너무나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군위는 우보 말고는 유치 신청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이었으나 지사님께서는 군위 소보와 의성 비안으로 유치하는 것을 수용하라고 경상북도 관변단체 등 모두 군위를 방문하면서 압박했습니다. 절대 수용불가하다던 군위를 대구·경북의 미래를 위해 대구 편입을 포함한 대승적 차원의 합의를 이끌어내셨습니다.
  2021년 9월에는 관할구역 변경, 다시 말해 군위를 대구에 편입하는 요청서를 행정안전부에 접수하고, 국무회의를 거쳤습니다. 국회에 입법을 앞두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경북 출신 국민의힘 국회의원 중 책임 있는 분들의 지엽적이고 소극적인 대처로 1년 넘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이철우 지사님, 성공하는 공항을 위해 경쟁력을 갖춘 공항이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개항을 해서 황금노선을 확보해야 합니다. 지난 민선 7기 4년 내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셨습니다. 올해 갑자기 2년을 미루어 2030년에 완공하겠다는 것은 무슨 이유입니까? 
  저는 경쟁관계에 있는 가덕도 신공항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가덕도 신공항은 동남권 신공항 후보지 결정에서 김해, 밀양, 가덕도 3곳 중 프랑스 전문용역사의 평가 중 제일 꼴찌라는 국제적 평가에 이어 대한민국 정부에서 공항후보지로서 탈락을 결정한 지역입니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 임기 말 2020년 11월 17일, 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에서 그 전의 대한민국 정부의 결정을 백지화하고, 이어서 2021년 2월에 3개월 만에 문재인 정부하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전원이 가덕도특별법을 통과시켜버렸습니다.
  가덕도특별법에 예비타당성을 비롯한 30여 개 이상의 법적절차와 국비를 확보하는 비합리적 결정을 하면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2030년 부산엑스포 개최 전에 개항을 해야 한다고 1년을 앞당겨 2028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경북 발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합의·서명한 국회의원들이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통합신공항의 약속된 법안을 1년 넘게 나 몰라라 방관·방치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입니까?
  책임 있는 국회의원님, 이제 지역발전을 위해 대승적 차원의 결단을 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이철우 지사님께 질문합니다. 
  군위를 대구에 편입하는 것을 어떻게 하실 건지 확실히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작년에 도정질문 답변으로 지사님께서는 생니를 뽑는 아픔이 있어도 약속한 부분은 지역발전을 위해서 2021년 국회를 통과해서 2022년 지방선거는 대구시 군위군으로 선거를 해야 한다는 답변을 기억하시는지요?
  지난 도정질문 시 지사님의 답변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그 후로도 언론을 통해서 지역 정치권의 약속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4월 국회, 9월 국회, 이번에는 국민의힘 원내대표까지 11월 국회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정작 책임 있는 경북 출신 국회의원은 침묵하고 있습니다. 
  합의 당시 이철우 지사께서 설명과 설득을 해냈습니다. 지금에 와서 지사님도 혹 방관하고 계신 것인지, 아니면 정치력 부재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새로운 대한민국, 지방화 시대를 열어 가시는 지사님.
  좌 편향된 대한민국을 공정과 정의, 상식의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위대한 선택을 한 윤석열 정부의 1등 공신은 경상북도와 대구시입니다.
  과밀화된 수도권 중심 사회는 이제 한계에 왔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대, 지방화 시대에서 경상북도와 대구시의 중흥시대를 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통합신공항을 시작으로 지난 정부에서 TK 패싱된 사업과 공항에 필요한 많은 도로, 철도, 각종 산업을 윤석열 정부 초기에 반드시 성과로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재인 정부 때 특별법을 할 수 없었던 정치적 현실이 있었다면 이제 더 크고 빠른 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해 예비타당성 면제와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도 빨리 국회를 통과해야 합니다. 
  존경하는 경북 지도자 여러분.
  정말 이제 대구·경북이 더 밀려서는 안 됩니다. 대한민국 3대 도시 대구와 경상북도는 어디에 있습니까? 수도권에 밀리고 좌 편향된 정부에 밀렸습니다. 통합신공항을 시작으로 지방화 시대를 활짝 열어야 합니다. 통합신공항의 빠른 완공을 위해서는 약속을 지키고 가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존경하는 국회의원님.
  11월 국회에서는 반드시 약속을 지키시기를 바라고, 이후에 약속과 지역 발전을 저버렸다는 역사적 평가를 받지 않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이철우 지사님.
  합의 당시 이철우 지사님과 권영진 대구시장님, 고우현 도의회 의장님, 김영만 군위군수님 네 분이 계셨지만 이제 지사님 한 분 계십니다. 또 주도적 역할을 해 오신 지사님의 책임이 더욱 막중하다고 생각합니다. 공정과 정의, 상식으로 볼 때 반드시 약속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사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지사님의 확실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기대합니다.  다음은 최근 몇 년 사이 경북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대형 산불에 대한 질문입니다.
  최근에 산불이 났다 하면 대형 산불입니다. 유독 경북에서 잇따라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화면을 봐주시기 바랍니다.
 
  (참조)
  최근 도내 주요 산불 피해 현황
(부록에 실음)
 
  화면을 보시면 2020년부터 현재까지 안동·영덕·울진·군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현황입니다. 2020년 안동 산불과 2022년 울진 산불에서 보듯 산불로 인한 피해 규모와 복구비는 수천억에 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대형 산불이 일어나는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또 앞으로 대책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본 의원은 화재는 예방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사전에 대비와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산이 옛날 산이 아닙니다. 옛날에는 취사, 난방, 주택 자재 등 모든 실생활에 필요한 것을 산의 나무로 사용하여 산에 나무가 많지 않던 그때 산이 아닙니다. 지금은 전기, 가스, 기름, 석탄 등으로 대체해서 사용하고 건축자재도 산에 가서 구하지는 않습니다.
  지난 시절 산림훼손으로 민둥산을 걱정할 때 엄격한 산림법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산 주인도 산림을 관리하기 어려우며 거의 국가 관리 이외에는 방치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지금은 산길을 가든지 길가에서 산을 보면 잡목과 잡풀이 숲으로 꽉 차 있어서 길이 없습니다. 산불이 나도 의용소방대의 접근이 사실상 어려워 효과적인 진화가 어렵습니다.
  지금 진화는 헬기를 주로 이용하지만 잔불 진화는 결국 산불진화대나 의용소방대가 진입해야 완전 진화에 이르는데 그렇지 못하면 다시 큰불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대한민국은 임야가 70%에 달하지만 계획 임목 생산이 아니고 방치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산은 소중한 대한민국의 자산입니다. 한순간의 잘못으로 발생한 산불이 효과적인 진화가 안 되고 대형 산불로 이어지는 것 같아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제 대형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화면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참조)
  간벌 후 방치된 폐목
(부록에 실음)
 
  현재 간벌하고 난 잡목과 제거된 폐목들은 산의 낮은 곳에 쌓아둡니다. 또 재선충 방제 후 나무들을 잘라 산에 덮어두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결국 산불이 났을 때 대형 산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두고 온 나무들이 잘 말라 산불의 불쏘시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헬기로 물을 부어도 침투되어 들어가지 않고 웃불이 꺼진듯해도 재발화하는 원인입니다. 이제 간벌한 잡목, 폐목, 재선충 처리한 나무를 산에 두면 안 됩니다. 임도를 개설해서 산에서 가지고 내려와야 합니다.
  존경하는 이철우 지사님.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사람은 또 잃지는 않을 것입니다. 더 이상 대형 산불이 없도록 대책을 확실하게 세워야 합니다. 이제 산의 관리를 위해서도, 산불예방을 위해서도 넓은 임도를 충분히 개설해야 합니다.
  엄격한 산림법도 시대가 변했습니다. 국가 관리에서 산주 관리로 대전환해야 합니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우수한 목재를 생산하고 산림복지와 관광이 함께하는 산림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도는 그 자체가 산불 차단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면을 잠시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참조)
  전국 산림 현황
(부록에 실음)
 
  보시는 바와 같이 이 표는 산림 면적, 산림 밀도, 임도 밀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경상북도는 산림 면적과 산림 밀도가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임도 밀도는 최저 수준에 불과합니다.
  최근 경상북도 울진에서 충남 태안까지 잇는 횡단 숲길로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고 우수한 산림자원을 이용하여 국민 산림복지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등 산림을 이용한 관광산업에 접근한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이제 경상북도 내 산림에 대해서도 넓은 임도를 더 많이 개설하여 산불 차단 효과와 효과적인 화재진압에 대비하면서 도내에 많은 트레킹 코스를 조성하여 도민 산림복지와 관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큰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사님의 견해는 어떻습니까?
  마지막으로 존경하는 임종식 교육감님께 질문하겠습니다.
  군위군은 지방소멸의 위기에서 벗어나고자 엄청난 소음이 발생하는 것을 감수하고 통합신공항을 유치하려고 2016년 7월부터 만 6년을 넘게 작은 몸살 큰 몸살을 겪고 있습니다.
  교육도 마찬가지입니다.
  군위에 고등학교가 세 곳 있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유일하게 한 곳, 군위고등학교에만 학생이 있습니다. 군위정보고등학교는 2017년에 폐교되었고 효령고등학교는 폐교 위기에 있었으나 항공 분야 특성화고로 전환사업에 선정되었습니다. 물론 당시 임종식 교육감님의 많은 도움으로 선정된 점, 이 자리를 통해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202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한 사업이 안타깝게도 2년 넘게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북교육청에서 무엇을 했는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이 사업은 당초 교육부에서 20억, 지자체에서 100억, 경북교육청에서 200억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사업입니다.
  2021년, 작년 6월 도정질문에 대한 답변 영상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도정질문 답변으로 임종식 교육감님께서 학교 부지를 각별히 부탁하셨습니다. 그래서 군위군에서는 부지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 끝에 지난해 10월 출향인사의 기부로 효령면 마시리 일대 12만㎡의 부지를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2021년도 말에 교육청은 교육부 예산 20억을 삭감해버렸습니다.
  존경하는 임종식 교육감님, 군위에 부지를 마련하고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데 교육부 예산을 도교육청에서 삭감해버렸다는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교육감님이 작년 6월 “대한민국 교육을 위해 2025년 3월 개교 일정에 맞추어서 예산을 편성하고 차질 없이 사업하겠다.”고 답변하신 것은 무엇입니까?
  다시 한번 분명한 답변을 부탁합니다.
  존경하는 이철우 지사님, 그리고 임종식 교육감님.
  군위군은 현재 경상북도 군위군입니다. 도교육청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히 합니다.
  경상북도와 경상북도교육청에 요구합니다.
  사업의 연속성을 위해서 군위가 어디에 있더라도 예산 편성만은 꼭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본 의원의 도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의장 배한철  박창석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이철우 도지사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도지사 이철우  박창석 의원님께서 통합신공항 조기 추진 및 군위 대구 편입, 대형 산불예방 방안에 대해서 질문을 주셨습니다.
  시집가려고 하는 사람이 단디 챙겨 간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예산 잘 편성해 달라니까 도의원님들께서도, 군위가 가더라도 내년 예산은 여기에서 편성해야 합니다. 단디 챙겨 가도록 그렇게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원래 시집보낼 때 잘 보내야 합니다. 가서 설움 안 받도록 그렇게 대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대한민국의 인구통계가 ’49년도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그전에는 인구 통계가 없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조선시대 때는 글을 아는 사람이 10%입니다. 일제 강점기 떠나며 글을 아는 사람은 30%였습니다. 그래서 ’49년도에 인구 통계를 처음 내니까 2016만 명, 우리 남한만. 그중에 321만이 경상북도입니다. 그리고 서울은 144만이었습니다. 전라도와 경상도, 그게 거의 58%입니다. 그리고 영호남에 사람이 많이 살았습니다. 거의 ’60년대 후반부터 서울로 가기 시작해서 ’70년 되니까 서울하고 경상북도 인구가 역전이 됐습니다. 그래서 영호남이 수도권에서, 서울에서 많이 다퉜습니다. 많이 올라가서 자리가 만들어지면 영남 아니면 호남이다, 그런 일들이 있었다. 
    (배한철 의장, 박영서 부의장과 사회교대)
  그런데 왜 서울이 그렇게 계속 발전하느냐?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습니다마는 1차 산업, 그러니까 거의 농사짓고 살 때, 고기 잡아먹고 살고, 나물 캐고 살고 이때는 경북 땅이 제일 넓고 여기 있는 사람들이 더 잘살았습니다. 그런데 2차, 3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는데 거의 수도권에서, 주로 서울에서 먼저 일어났습니다. 그러니까 서울이 발전이 되고 한강의 기적이라 이야기를 했습니다.
  가장 큰 원인이 뭐겠느냐, ’90년대 이후에 급격히 발전했습니다. 수도권이, ’90년대 이후에. 그전에는, 2000년 전까지는 사실상 대구의 집 팔아 가면, ’90년대 이때는 대구 집 팔아서 가면 서울 집의 3분의 2쯤 해당하는, 반 정도 이상 되는데. 지금은 대구 도시의 집 팔아 가도 거기 가면, 거의 뭐… 제가 ’99년도에 올라가니까 전세 비슷하게 그렇더라고요. 대구에 있는 집을 팔아서 올라가니까 전세 비슷하게, 전세 정도밖에 안 되는. 
  그때부터 2000년 들면서 급격히 차이가 났습니다. 그게 뭐냐, 3차 산업혁명이 오고 관광산업 이런 것도 있는데, 제일 큰 것은 저는 공항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공항이 되고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찾아오면 서울로만 갑니다. 80% 이상이 서울에 머물고 있습니다.
  저도 2006년도 부지사 할 때 포항공대에서 로봇 세계대회를 유치를 하러 대만에 갔었는데 경쟁이, 공항 문제 때문에 경쟁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필리핀하고 그때 붙었는데 필리핀은 마닐라에서 하니까 내리면 바로 버스 타고 가는데,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내려서 어떻게 가느냐 물으니까 서울역으로 와서 거기에서 KTX 타고 동대구역에 내려서 이렇게 간다 하니까 설명이 굉장히 복잡합니다. 그러니까 유치가 굉장히 힘든데, 제가 그래서 인천공항에 내리면 우리 비행기 전세기가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전세기 띄우겠다. 그래서 사실상 유치를 했습니다. 그때 포항공대 교수님이 설명을 영어로 해야 되는데 본인은 “나는 거짓말을 못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전세기를 띄우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다, 띄울 수 있다.” 하니까 자기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해서, 그래서 제가 영어는 그 사람만큼 못 하지만 보고 읽었습니다. 그렇게 유치한 경험이 있는데. 
  이것은 무슨 이야기냐, 공항이 그만큼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대구·경북 공항을 제가 도지사 되고 와서 우리의 가장 큰 문제다. 그래서 그것을 해결하려고 그렇게 노력했고 군위군에서는 우보 지역 안 된다고 안 하려고…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안 한다 하면 안 된다고. 그래서 가장 어려운, 군위를 대구에 편입해 주면 좋지 않겠느냐. 
  그래서 본인이, 김영만 군수가 권영진 시장한테 미리 요청한 겁니다. 그런데 권영진 시장님은 “그것은 말이 안 되는 것이다. 경북에서 어떻게 군위를 떼어 줄 수 있느냐.” 이 이야기를 제가 듣고 공항이 군위보다 훨씬 크다, 공항이. 공항이 군위보다 훨씬 크고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서는 공항이 꼭 돼야 된다. 그때 제가 “생니 뽑는 기분으로 이것을 해드려야 된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고, 그게 우리 도의원님도 그 당시에 다 합의를 해 주셨고 국회의원들도 다 합의를 했는데 국회에 가서 조금 늦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지난 선거구가 어떻게 변할 것이냐 걱정을 해서 제가 검토를 다 해 보니까 선거구에 변화가 없겠다. 그래서 국회의원들 다 설득을 했습니다. 주호영 대표도 제가 말씀을 드렸고, 그리고 임이자 도당위원장한테 이야기했고, 행안위 이채익 위원장, 우리 이만희 간사, 제가 전화 다 드렸습니다. 이것을 통과시켜 줘야 공항이 쉽게, 빠르게 간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11월 달에는 군위가 대구 가는 것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작년에 해 줘서 갔으면 좋았는데 저도 열심히 뛰었습니다마는 사실 그때 김형동 국회의원이 선거 기간 중에 저기 전라도 목포에 있는데, 제가 목포까지 찾아갔습니다. 이것 통과시켜 줘야 된다. 권영진 시장님하고 목포까지 가서, 그때 대통령 선거한다고 거기 계시더라고요. 그 일정은 다 됐죠, 그래서 해야 된다고 설득… 안 한 게 아니고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그다음에 공항이 지금 어떻게 되느냐, 이것은 현행법대로 일단은 추진을 해야 됩니다. 공항이 기부 대 양여이기 때문에 대구 지역 땅 팔아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토부에서 민간공항은 한 1조 4000억 듭니다. 그것은 예산에 넣을 수 있습니다, 지금. 그런데 우리가 잘 모르고, 기부 대 양여의 뜻을 잘 모르고 국비로 안 짓는다고 자꾸 이야기를 하는데 국방부 땅을 팔아서 짓는 것입니다. 그게 국비입니다, 국비. 나라 땅을 팔아서 짓는 것입니다, 군공항은. 민간공항은 나라 국비를, 재정을 투입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현행 특별법으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으로 지금 진행하는 것은 그대로 진행을 하고, 우리가 주호영 원내대표가 낸 법안은 거기에 플러스해서 그 내부에 예타 면제는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군공항은 이전하는 데 예타가 없습니다. 우리 도의원님께서도 그것 이해를 잘 하셔야 돼요. 군공항 이전은 예타 자체가 없습니다, 그것은. 단지 민간공항은 예타를 해야 되는데, 돈이 1조 4000억이 들기 때문에 그것은 예타가 충분히 나옵니다. 왜, 활주로를 공짜로 쓰는데 돈 들어가는 데에 비해서는 편익이 많은 겁니다. 그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단지 지금 낸 법은 뭐냐, 가는 철도나 고속도로나 그다음에 일반 도로, 산업단지 이런 것들에 대한 예타 면제를 해 주고, 이전했을 때 만약에 기부 대 양여인데 돈이 부족하면 “그 돈을 국방부에서 좀 대달라, 너희 공항이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기재부라든지 국방부라든지 각 부처에서는 지금 그런 선례가 없다고 지금 이야기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치적으로 풀어야 됩니다. 그래서 그렇게 추진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공항과 가는 길들 이런 것들은 대구에서 나오는, 서대구에서 나오려다 동대구로 바꿨습니다. 동대구에서 공항을 거쳐서 의성역까지 갑니다. 그 길은 예타가 충분히 나옵니다. 시뮬레이션을 해 봤습니다. 그리고 중앙고속도로가 복잡합니다. 그 6차선 넓히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지 구미에서 오는 고속도로, 이런 것들이 성주에서 대구로 가는 고속도로, 예타를 하면 그게 어떻게 나올지 그런 문제에 대해서 조금 걸림돌이 있고. 
  클러스터, 공단 만드는 문제 이런 것은 우리 스스로 다시, 다 추진을 해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와서 적극적으로 추진을 하면 가능하고 법을 만들어 주면 너무 좋고. 그래서 법 만드는데 지금, 다음 주에 우리 부지사하고 원내대표하고 다 상담하러 올라갑니다. 국토부, 대구시, 우리, 원내대표 합의를 해서 각 부처 설득을 하는데 최대한 하겠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산불에 대해서는 저도 매우 안타깝습니다. 산불 정책을 새롭게 세워야 됩니다, 산불 정책을. 현 상태로 가면 어마어마한 피해가 계속 생깁니다. 그래서 우리 산불 특수진화대를, 밤에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경상북도에 특수진화대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은 현행 인원 가지고 젊은 팀으로 해서 특수진화대를 만들고, 그리고 대형 헬기가 필요합니다. 대형 헬기도 국비 반, 우리 도비 반 해서 500억을 만들어 놨습니다.
  일단 그 정도는 추진을 했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예방. 산불은 예방입니다. 예방에 대해서 좀 더 노력하고 산불 정책에 대해서는 우리 환경산림국장이 좀 더 자세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공항은 우리 대구·경북의 앞으로 한류 시대, 특히 한류 시대를 맞이해서 관광객이 엄청나게 오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관광객이 세계에서 1700만 명이 온 게 맥시멈입니다. 그런데 제가 볼 때는 곧 코로나만 풀리면 3000만 돌파하는 것은 쉽게 될 겁니다. 세계 각국에서 한국에 가보고 싶어하고, 우리 농식품도 인기가 굉장히 좋습니다. 농식품 개방에 대해서는 제가 볼 때는 아주 좀 적극적으로 해도 아무 상관없습니다. 우리가 메이드 인 차이나, 메이드 인 코리아 이것만 딱 지킬 수 있으면 우리 것이 비싸더라도 잘 팔립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나가고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이런 데 대구·경북에, 3000만이 오면 거기에 적어도 20%는 대구·경북에 받아야 됩니다. 600만이 온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어마어마합니다. 그래서 그런 시대를 대비해서 공항 만드는 것과, 공항에 군위가 걸림돌이 되는 것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영서  이철우 도지사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임종식 교육감님 나오셔서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임종식  박창석 의원님께서 효령고등학교 항공 계열 특성화고 전환 추진 현황 그리고 계획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습니다.
  의원님께서는 건설소방위원회 위원과 신공항이전지원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시고, 특히 이 항공고를 추진하는 데 앞장서 주시는 데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내용과 또 국민들의 어려움을 저도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우리 교육청에서도 이 계획대로,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그때 답변드릴 때만 해도 질문하신 내용처럼 6.1선거 전에 군위가 대구로 편입될 것이다 이런 가정하에 답변을 드렸는데, 그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이 학교 설립에 관한 건도 차질이 생겨서 교육청 입장에서도 답답한 그런 심정이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2년 동안의 경과를 말씀을 잠시 드리면 군위 효령고등학교는 ’19년도에 신입생 유치를 못 해서 폐교 위기에 직면을 했고, 이때 통합신공항 이전 계획이 발표되고 군위군에서 100억을 지원하겠다, 부담하겠다. 이런 약속으로 출발이 됐습니다.
  실제로 우리 경북에는 이 폐교되는 학교들, 그냥 방치하지 않고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해서 성공한 사례들이 많습니다. 의성의 봉양정보고등학교를 경북소프트웨어고등학교로 전환해서 크게 지금 성공을 하고 있고 영천의 신녕상고, 폐교되는 것을 경북식품과학마이스터고로 전환해서 전국의 학생들이 몰려오고 있는 그런 실정입니다.
  그래서 ’20년에 실무추진위원단을 구성해서 전환 계획을 수립을 하고 ’20년 7월에 교육부에 학교 유형 전환을 신청하여 승인을 받았습니다. 항공 계열 특성화고등학교 특성상 학교 부지가 넓은 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효령고등학교 인근 땅을 사려고 노력했지만 매각 반대 의견이 심해서 새로운 부지를 준비하던 차에 말씀하신 것처럼, 한 주민이 개인 소유 땅 12만㎡의 전부 다를 기증하겠다는 게 아니고 일부인 3만 3000㎡에 대한 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청 시설과에서 가용 면적을 검토한 결과 한 60% 정도는 쓸 수가 있겠다는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과정 중에 ’21년, 지난해 12월 달입니다. 대구교육청하고 업무 전환을 위한 실무 협의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학교를 짓는 데 최소한 4년 정도의 기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때의 일정으로 봐서는 경북교육청에서 학교를 개교할 입장이 되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시작은 경북교육청에서 하고 개교는 대구에서 해야 될 입장이기 때문에 대구와 실무회의를 하는 중에 대구교육청의 입장은 이제 얼마 지나지 않아서 군위가 대구에 편입될 테니까 그때 대구교육청에서 조금 더 상세한 검토를 해서 추진하는 것이 일관성이 있겠다는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저희들 나름대로 하다가 또 대구교육청에 넘기는 이런 것들이 사실은 순조롭지가 않습니다. 때문에 이렇게 지금 차질이 생겼다는 말씀을 드리고. 
  그다음에 20억 감액 처리 이것은 포기한 것이 아니고 지금 감액 처리를 했습니다마는 대구로 이전이, 대구로 편입이 되고 나면 교육부에서 대구로 증액을 시켜줄 것입니다. 그렇게 지금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포기하거나 20억을 완전히 날린 그런 사안이 아니라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겠습니다.
  우리 지연되는 것이 안타깝고 한데 그때 말씀드린 것처럼 군위에 항공고등학교가 개교되더라도, 사실은 우리 특성화 고등학교는 전국 모집입니다. 그래서 우리 경북의 학생들도 이 항공고에 많이 진학하게 될 것이고, 또한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학생들은 어디에 있어도, 대구·경북 어디에 있어도 사실 우리 대한민국의 학생들입니다. 그래서 대구교육청 쪽보다는 우리 경북교육청이 특성화 고등학교 운영에 조금 더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경험도 있고 해서 대구에 가더라도 교육청과 같이 협의를 해서, 지금 대구교육청·경북교육청이 여러 가지 정책 사업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더라도 경북이 손을 놓지 않고 대구교육청과 함께 노력해서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올해는 꼭 이게 특별법이 통과되어서, 이철우 지사님이 노력하신다고 했는데 통과되어서 마무리가 잘 되기를 저도 바라고, 대구교육청하고 계속 협의를 하고 협조를 해서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부의장 박영서  임종식 교육감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은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님 나오셔서 답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환경산림자원국장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 최영숙입니다.
  박창석 의원님께서 대형 산불이 일어나는 원인과 향후 대책, 또 산림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의 중요성, 그리고 간벌목·재선충 훈증목 잔재 수거 처리와 경상북도 임도개설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서 질문해 주셨습니다.
  의원님도 알고 계신 것처럼 지난 5년간 도내의 산불 건수는 457건으로 2만여 ㏊의 산림이 피해를 보았으며, 이 중 울진산불을 비롯한 9건은 대형 산불이었습니다.
  최근 대형 산불의 주된 원인은 1973년 이후 51년 만의 심각한 겨울 가뭄과 또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이 겹쳐 발생했습니다.
  국제연합 환경계획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지구온난화로 인한 대형 산불 빈도가 2030년에 14%, 2050년에는 30%까지 증가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최근의 산불 양상은 사계절 다 발생하고 그 규모도 대형화되는 추세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도의 경우는 침엽수 단순림이 전체 산림의 41%를 차지하고 또 울창한 숲은 낙엽층 등 연소물 증가로 이어져 산불의 위험성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국민 산불인식 개선과 예방 활동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다각도의 산불 예방과 진화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산불 예방을 위해 지상 인력과 헬기 등 공중장비를 활용한 입체적 감시망을 촘촘히 가동하고 마을 단위 자발적 서약을 담은 소각 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과 찾아가는 산불 예방 교육을 확대 실시하겠습니다.
  또한 주요 전통사찰과 자연휴양림 등 다중이 있는 시설 주변에 산불소화시설과 안전공간을 조성·관리하겠습니다. 우리 도는 산불 대응과 진화를 위해 임차헬기 19대를 운영 중이고 내년부터는 1시군 1헬기 전 시군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대형 산불에 취약한 경북 동해안은 초대형 헬기 한 대를 전진 배치토록 산림청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 주도의 산불재난 대응을 위해서 국립동해안산불방지센터 신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일선 진화대원의 신속한 출동과 진화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서 시군 산불대응센터 설치를 확대하고 또 상시 연락망을 구축, 긴밀하게 예방 대응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산림의 효율적 이용과 관리를 위해서는 보존할 것은 보존하되 지속 가능한 이용을 위한 산림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 산림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유용한 산림자원의 발굴 등 경제적 가치 창출과 함께 레저·휴양 등 국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관광자원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다양한 산림정책 흐름에 맞게 산지의 이용을 가로막는 법과 규제의 사각지대가 없는지 면밀히 살펴보겠습니다.
  다음으로 산림 작업으로 발생한 부산물 처리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최근 10년간 도내 산림에 적치된 숲 가꾸기 벌채 산물은 221만 5000㎥으로 추정되고 또 연간 발생하는 37만 5000㎥ 중에 40%만 임 외로 반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반출량이 적은 것은 임도 등 운반로 부재와 열악한 작업 여건, 또 예산 부족 등에 기인합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산림과 인접한 민가나 도로 주변의 벌채 산물 전량을 임 외로 반출하는 산불 예방 숲 가꾸기 사업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모든 산림 사업의 산물 수집 및 임 외 반출 비용을 반영토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산림 내에 적치된 재선충병 방제 훈증더미 63만 7000㎥에 대해서는 현재 27%를 제거하였으며, 금년 말까지 산불 취약 지역과 가시권역 등에 산재한 훈증더미 8만 1000㎥을 우선적으로 전량 수거 파쇄하겠습니다.
  도내에 임도 밀도가 낮은 이유와 확충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경북의 산림 면적은 133만㏊, 또 산림률은 70%로 전국의 21%이며, 임도는 2021년 말 기준 2828㎞가 개설되었고 이는 전국 임도의 17.4%를 차지합니다. 또 임도 밀도는 공유림과 사유림을 합친 민유림 면적에 또 임도 개설 거리를 나눈 값으로 경북의 임도 밀도는 ㏊당 2.66m로 전국 평균 3.5m보다 낮습니다. 이는 전국 민유림 463만㏊ 중 우리 도가 106만㏊로 전체의 23%를 차지할 만큼 넓기 때문입니다. 또 임도 사업은 균특회계 예산으로 시군 단체장의 관심도가 낮아 예산 편성 시 후순위로 밀려 임도 신설의 확대를 늦추는 원인으로 보고 국고보조사업 전환을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향후 산림 면적이 넓은 우리 도에 사업량이 많이 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 임도는 숲을 살리는 대동맥으로 산불 등 재해로부터의 안전망인 동시에 산림 경영을 위한 중요한 인프라입니다.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중장기 임도설치계획에 따라 임도 밀도가 전국 평균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산불 피해의 최소화와 다각적 산림 자원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의원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부의장 박영서  최영숙 환경산림자원국장님 수고하셨습니다.

◦ 손희권 의원(교육위원회) 

(15시 21분)
○부의장 박영서  계속해서 교육위원회 소속 손희권 의원님 나오셔서 질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손희권 의원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경북 포항 출신 국민의힘 손희권 의원입니다.
  본 의원에게 제336회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의 기회를 주신 존경하는 배한철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철우 지사님과 임종식 교육감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분들의 노고에 대해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태원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국민과 그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도정질문을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준비한 영상 보시겠습니다.
    (동영상 상영)
  이철우 지사님, 앞으로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지사님, 먼저 태풍 피해를 입은 우리 포항을 찾아서 누구보다 응급복구에 앞장서 주시고 특별재난지역 선포와 주민들의 피해를 회복하는 데 애써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사님께서 발 벗고 나서주신 덕분에 포항과 포스코의 피해 회복이 한층 더 빠를 수 있었고 포항시민은 큰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그간 코로나19와 이번 태풍으로 인해 생계에 큰 타격을 입은 경북도민들을 위해서 앞으로도 많은 역할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이철우  예.
손희권 의원  지사님, 질문을 드리자면요, 우리 기후변화로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려서 속수무책으로 큰 피해를 입는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올해 ‘힌남노’ 때와 같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번 힌남노로 범람한 포항의 여러 하천처럼 도내에는 폭우에 취약한 하천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와 같은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어떠한 계획을 세우고 계십니까?
○도지사 이철우  힌남노가, 우리 포항시에서 용역을 줘서 비가 몇 만 년 빈도냐? 우리는 500년 빈도라고 이랬는데 정확하게 제일 많이 내린 시간을 보니까 84만 년 빈도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 예상을 초월하는 겁니다. 그래서 현행 우리 하천관리 수준 가지고는 이상 기후에 대비하기 어렵겠다. 지금 우리가 하천을 200년 빈도로 바꾸고 있거든요. 200년 빈도로 바꾸고 있는데 한 1m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하천 폭도 넓히고 높이도 올리고 이래야 하는데, 그래서 모두 다 하기는 힘들고 도시민이 많이 사는 지역부터 우선 바꿔나가는 그런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손희권 의원  이러한 피해가 더 이상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범람 가능성이 있는 지역, 또 우리 도민이 많은 지역, 그런 지역을 잘 살펴보고 지사님께서 다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참조)
  포항시 안전도시 종합추진계획
(부록에 실음)
 
  그리고 우리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포항에서는 항구적인 방재 대책 마련을 위해서 빗물터널 건립, 빗물펌프장 강화, 차수벽 설치, 그리고 항사댐 건설 등 포항시 안전도시 종합추진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 도민의 안전을 위해서 이 사업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이철우  예.
손희권 의원  다음은 연구 중심형 의과대학 설립에 대해 질문드리겠습니다.
  지사님께서도 우리 경북의 열악한 의료 현실에 대해서 걱정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참조)
  시도 응급의료시설 평균 접근거리(2020)
(부록에 실음)
 
  우리 국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분초를 다투는 심혈관·뇌혈관 질환, 중증 외상 환자 등의 응급의료시설 접근성이 경북이 거의 꼴찌 수준입니다. 서울은 평균 2.94㎞인데 우리 경북은 서울의 7배인 20.25㎞입니다.
  또 다음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분 내에 병원에 도착 가능한 사람들의 비율도 경북이 꼴찌입니다.
 
  (참조)
  시도 응급의료시설 차량이동 20분거리(10㎞) 내에 거주하는 인구 비율(2020)
(부록에 실음)
 
  이 외에도 우리 경북의 열악한 의료 현실을 반영하는 지표가 참 많은데요. 이것만 보아도 우리 의료서비스가 얼마나 열악한지, 의료 격차가 큰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정말 다행히도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에 포스텍 연구 중심 의대 설립이 포함되었고 이는 단순한 의사과학자 양성이라는 국가적인 의료산업 발전뿐만 아니라 우리 경북민의 의료서비스 확대에도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북민은 물론이고 우리 포항시민도 기대가 큽니다.
 
  (참조)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비전선포식
(부록에 실음)
 
  우리 지사님께서도 김정재·김병욱 의원, 포항시 등 정치권과 함께 지역민의 마음을 모으고 우리 관계자를 설득하는 데 애써주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포스텍 연구 중심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서는 아직 보건복지부도 설득해야 되고 의대 정원도 받아야 되고 하는 과정이 많은데요. 향후 어떤 추진전략, 또 어떤 대책이 있습니까?
○도지사 이철우  예, 통상 우리가 현재 만들어가는 4차 산업혁명, 4차 산업혁명은 쉽게 말씀드리면 인간 대신에 기계가 일하는 겁니다. 주로 지능이 달린 로봇, AI 이런 형태로 가는데, 그러면 인간이 가장 추구하는 게 뭐겠느냐? 무병장수입니다. 그 무병장수는 5차 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인간이 오래 살도록, 안 아프고 오래 사는 겁니다. 그래서 의사과학자가 필요하다. 이미 미국과 중국에서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유독 의사협회에서 반대를 많이 합니다. 의사 수를 더 늘리면 안 된다 이것 때문에 하는데.
  얼마 전에 제가 전북하고 경북 의사협회에 가서도 그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분들은 임상을 하는 의사들이 아니고 의사과학자로서 5차 산업을 준비하는 그분들이기 때문에 포항 의과대학을 반드시 설립하는 데 의사협회에서 지원을 해 줘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고,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면 복지부는 반대할 이유가 별로 없고요, 의사협회만 반대 안 하면. 
  그런데 문제는 병원을 누가 짓느냐. 그 병원을, 한 1조 가까이 드는데 대통령께서 포스코 보고 ‘병원을 좀 지어라.’ 이렇게 요청을 했습니다. 대통령이 그렇게 관심을 갖고 하는 전례도 없었습니다. 포스코회장 보고 “병원을 좀 지었으면 좋겠다.” 이야기를 했는데 포스코는 아직 계획을 안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결국은 민간을 통해서 병원을 지어야 되고, 의과대학이 되더라도 병원 없으면 불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손 의원님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가 어떻게 하면 의사협회를 설득하고, 그래서 T/O를 받아 내고, 그리고 병원을 짓느냐 이게 제일 관건입니다. 
손희권 의원  현재 계획대로라면 2026년에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과대학을, 2028년에 스마트 병원을 짓는 걸로 되어 있는데요.
 
  (참조)
  포스텍 연구중심 의대 및 스마트병원 조감도
(부록에 실음)
 
  지사님께서 계획하신 계획 잘 인지하고 있고 앞으로 많이 도와서 꼭, 우리 경북의 응급환자가 빠른 시간 내에 진료를 받고, 또 지금 많은 분들이 서울까지 가서 진료를 받는데 그런 수고가 없어지도록 많이 돕고 함께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이철우  포항 의과대학은 방금 의원님께서 말씀하신, 우리 도민들이 빨리 진료를 받는 그것은 약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은 의사과학자를 배출하는 병원이기 때문에, 혹시나 오해가 있으면 의사협회에서 또 반대를 합니다. 진료하는가 싶은, 이렇게 할 수 있으니까 그 병원은, 여기 도청 신도시에도 종합병원을 유치하려고 지금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우선에 경북대학교 분원을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 그렇게 해서, 서울의 대형병원도 많이 접촉하고 있는데 여러 가지, 우리 경북 관내에 상급병원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손희권 의원  무슨 말씀인지 잘 알겠습니다.
  지사님, 또 영일만대교 관련해서 좀 부탁을 드릴 게 있는데요.
○도지사 이철우  예.
손희권 의원  제가 국회 보좌진 출신입니다. 국회 근무 당시에 경북의 많은 공무원들과 함께 우리 경북 예산을 위해 노력했었고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우리 지사님께서 동분서주 다니시는 것 많이 봤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영일만대교 예산 확보에 노력을 많이 해 주셨는데요. 그 결과 지난 3월에 우리 경북도민이 바라던 정권 교체가 이루어졌고 영일만대교 사업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될 수 있었습니다. 또 최근에 이철우 지사님께서 노력해 주신 덕분에 예산까지 무탈하게 반영이 되었는데요.
  이제 영일만대교는 국방부와의 최종 협의를 거쳐서 11월 중에 노선이 확정될 계획에 있습니다. 
  지사님, 이미지를 보시면 작년에 함께, 이미지 좀 띄워 주실래요?
 
  (참조)
  영일만대교 조감도
(부록에 실음)
 
  작년에 저 이미지를 가지고 함께 예산 확보에 노력해 주셨는데요. 지금 해군에서는 군함 입출항 문제로 인해서 포항시하고 저 설계에 이견이 많습니다. 그래서 반쪽짜리가 될 우려가 있거든요.
  지사님, 그 내용 혹시 파악하셨습니까? 
○도지사 이철우  예, 영일만대교는, 사실 부산에서 올라오는 고속도로가 우리 포항 구간이, 시내를 지나는 구간이 지금 단절되어 있습니다. 포항 남구까지, 오천까지 왔다가 그다음에 흥해부터 영덕까지 공사를 하고 있거든요. 그 구간을 어떻게 연결하느냐인데 우리는 영일만대교로 했으면 좋겠다 했는데 국토부에서는 당초 국도를 이용해서 대체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안 되느냐 하는데, 고속도로를 어떻게 국도를 이용하느냐.
  그래서 꾸준하게 영일만대교를 요청했는데 사실 이명박 정부부터 요청이 된 것입니다, 이게. 그래서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를 거쳐서도 해결이 안 됐습니다. 제가 도지사로 와서 영일만대교를 우리 도의 현안에 무조건 1번으로 했습니다. ‘이것만 해결해 줘라.’ 그런데도 안 됐습니다. 
  그래서 이 정권이 바뀌고 후보 시절에,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저것을 공약으로 하고 제가 당선되고 난 다음에 현장에 대통령이 안 가면 또 어렵다. 그래서 당선자 시절에, 4월 11일에 현장에 갔습니다. 현장에 가서 정말 손으로 지적을 하고, 그러니까 중앙부처는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국방부가 저렇게 18㎞를 대교로 만드는 것은 군함 작전에 문제가 있다 이래서 거기에 걸려 있습니다. 
  그래서 손 의원도 잘 아시다시피 국방부는 도저히 해결이 안 될 것 같습니다, 지금. 설득이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자기들 작전이 안 된다. 그래서 군사 문제가, 작전이 안 된다는데 다른 방안을 찾아야 되는데, 국토부에서는 다른 방안을 찾고 있고.
  또 김병욱 의원님은 저 길 중의 하나를 지하로 가면, 수면 밑으로 가면 안 되느냐 이렇게 하고 있는데 공사비가 많이 든다 해서, 어쨌든 11월 중에는 결론을 내려야 됩니다. 그래서 올해는 어떤 형태든지 설계비가 들어가는 그런 형태로, 지금 기재부에서 설계비가 조금 반영된 것도 처음입니다. 20억 반영됐는데 적어도 한 100억 이상은 반영되어야 되기 때문에 예산을 하기 전에 끝내도록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손희권 의원  제가 바라는 것은 정말 지사님의 관심입니다. 저 조감도 정말 이쁜데 저게 반쪽짜리가 된다 하더라도 정말 우리 경북도민의 숙원이고 우리 포항시민의 염원, 그리고 우리 경북 동해안의 랜드마크를 만들고자 노력했던 부분 아니겠습니까?
○도지사 이철우  그래서 지금 도민들께서 많이 지켜보실 것 같은데 저 조감도대로 되는 것은 현재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걸 그대로 고집하면 국방부와 상당히 시간이 더 걸리고, 제가 볼 때 올해 설계비 못 넣으면 다음에, 왜냐하면 고속도로가 영덕 구간이 확정이 되어서 다 끝나기 때문에, 그러면 공사를 새로 시작해야 됩니다. 지금은 공사비를 확충하는 그런 식으로 하기 때문에, 공사가 끝나기 전에 해야 되기 때문에, 금년 내로는 결론을 내려야 되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저 조감도대로는 어렵고 다른 방안을 찾도록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손희권 의원  우리가 말했던, 지사님 말씀하셨던 영일만대교 시대가 진짜 우리 경북을 한층 더 도약시킬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이철우  그래서 저 반쪽만 해도, 부산의 광안대교가 전부 그것 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늘어난다는데 그것보다는 더 긴 대교가 될 것 같습니다, 반쪽만 해도. 그래서 우리가 좀 양보하고, 또 국토부에서도 좀 더 양보해서 새로운 대안을 찾는 데 지금 거의 접근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희권 의원  예.
  그다음은 우리 경북도 지방채 건전성에 대해서 여쭙겠습니다. 
  최근에 발생한 레고랜드 사태로 인해서 국내 채권시장이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기재부의 추경호 부총리님하고 행정안전부가 채권시장 안정화를 위해서 긴급자금을 투입하기로 했고, 또 만약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에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확실한 보증을 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겨우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참조)
  경상북도 채무현황(’22년 9월말)
(부록에 실음)
 
  우리 경상북도의 채무를 보니까 시군을 포함해서 1조 7043억 규모로 나와 있습니다. 우리 경상북도의 재정에 문제는 없습니까? 
○도지사 이철우  예, 이것은 채권 발행한 게 그 액수고요. 제가 도지사가 되면서 우리 도청의 빚을 8000억 안고 왔는데 지난, 재난지원금을 두 차례 지급하면서 빚이 한 4000억 늘었습니다. 1조 2000억 빚인데 올해 빚 좀 갚고 하면, 지금 1조 미만으로 거의 왔고요. 내년에 끝나면 한 8000억 수준으로 하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도는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시군 중에 부채가 좀 있는 데가, 레고랜드 같은 데가, 경산하고 안동이 보증을 선 것이 있는데 그것도 지금 현재 저희들이 해 보니까 큰 문제가 없습니다.
손희권 의원  지금 우리 시군 중에 그러면 구미하고 경산 말씀이십니까?
○도지사 이철우  경산하고 안동.
손희권 의원  경산, 안동 말씀이십니까?
○도지사 이철우  예, 보증 선 지역이.
손희권 의원  현재 문제가 없다는 지사님 답변에 다행이라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그 부분 다 건전할 수 있게 챙겨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도지사 이철우  예.
손희권 의원  성실한 답변 감사합니다.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도지사 이철우  예.
손희권 의원  이제 교육청 관련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교육감님, 앞으로 나와 주시겠습니까? 
  교육감님 반갑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교육감 임종식  예.
손희권 의원  코로나19로 우리 경북이 직접 타격을 받았을 때부터 해서 비대면 강의나 징검다리식 교육, 또 교육현장이 혼란을 겪으면서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 요구가 많았을 것이고, 그런 상황에 아이들의 안전, 미래까지 챙기신다고 정말 노고 많으신 점 잘 알고 있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고맙습니다.
손희권 의원  그런데 코로나19로 인해서 우리 교육에 많은 문제가 발생했는데요. 저는 그중에 가장 큰 문제가 바로 학생들의 기초학력 저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표를 하나 보시면,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국어, 수학, 영어에서 보통학력 비율이 중3, 고2 다 떨어졌습니다. 
 
  (참조)
  교과별 ‘3수준(보통학력) 이상’ 비율(%)
(부록에 실음)
 
  그다음 표를 보면 기초학력에 미달하는 중3 학생 비율이 국어와 영어에서 크게 증가했고, 고2도 국어, 수학, 영어에서 미달 비율이 증가했습니다. 
 
  (참조)
  교과별 ‘1수준(기초학력 미달)’ 비율(%)
(부록에 실음)
 
  그다음 표가 걱정되는 부분인데 대도시 지역과 읍·면 지역 학력 수준 차이를 보면 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참조)
  지역규모별 학력 수준 비교
(부록에 실음)
 
  읍·면 지역의 비율이 큰 우리 경북이 걱정되는 이유이기도 한데요.
  교육감님, 지금까지 표 3개 보셨는데 전국적으로 학력 저하가 좀 심각했습니다. 우리 경북 학생들의 학력 수준은 한번 분석해 보셨습니까? 
○교육감 임종식  지금 이 표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결과표 같습니다. 중3… 중학교과 고등학교 표집으로 이 성취도 평가를 합니다. 하고 바로 교육부로 가서 교육부에서, 이게 전국 통계입니다. 경북의 통계가 아니고 전국 통계인데 경북에서 자체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에 대한, 표집된 거기에 대한, 전국 비교할 수 있는 그런 통계는 가지고 있지를 않고 주지를 않습니다. 학생 개인에게만 주기 때문에 이것 가지고는 안 되고, 우리가 기초학력에 대한 진단검사는 매년 3월에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1까지 하는데 경북에는 9월에 1·2학년까지도, 경북만이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 진단검사는, 기초학력은 사실 아이들에게 아주 중요한 인권 차원이라고 생각을 하고 기초학력에 대한 관심은 가지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또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역시 의원님 걱정처럼 학력 문제가 걱정되어서 정책연구도 한 바가 있습니다.
손희권 의원  저는 우리 경북이 다른 지역보다 특별하게 학생들의 기초학력에 관심이 많고, 그에 대해서 조사도 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고, 그에 대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공개할 수 없는 내용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에 맞춰서 대책이 잘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우리 경북이 타 지역에 비해서 크게 학력 저하가 없다.’라는 보고를 제가 얼핏 받은 것 같은데요.
○교육감 임종식  그것을 정확하게 비교할 수 없는데 기초학력 진단검사 자체로 봤을 때는 크게 오차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손희권 의원  다 교육감님 덕분인 것 같지만, 어쨌든 더 학력 격차가 벌어지지 않게,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게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좀 관심을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손희권 의원  그런데 코로나19로 학생들의 학력 격차, 기초학력은 걱정이 되고 있는데 우리 교육공무원들은 일탈이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가 없었던 기간이나 있었던 기간이나 우리 교육공무원들의 음주운전이나 성비위, 또 복무규정 위반 이런 부분들은 크게 변함이 없었습니다.
 
  (참조)
  최근 5년간 교원·교직원 징계 현황
(부록에 실음)
 
  표를 한번 보시면요, 최근 5년간 교육공무원 징계가 음주운전 76건, 성비위 33건, 교통사고 11건 등 196건인데 코로나가 유행했던 2020년과 2021년을 보면요, 전체 징계 횟수를 떠나서 음주운전과 성비위가 오히려 증가합니다. 2021년, 조금 코로나가 풀렸다고 생각하는 저 시기부터 그 전해보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참조)
  최근 5년간 교원 및 교직원 음주운전 징계 현황, 최근 5년간 교원 및 교직원 성비위 징계 내역
(부록에 실음)
 
  교육 현장에서는 코로나 감염 방지와 더불어 학습결손을 막기 위해 더 노력하고, 또 교육감님께서도 많이 주의를 주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문제가 끊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십니까? 
○교육감 임종식  우리 교직원이 사실 경북에 4만 명이 좀 넘습니다. 그래서 일반인들하고 비교는 어렵습니다마는, 교직원들은 일반 시민들보다 더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코로나 기간 중에는 회식이나 또는 음주나 이런 것을 하지 않도록 당부를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기간 동안에 학생들의 경우도 사실 우울증이나 심리적인, 정서적인 문제들이 많았고 자해나 자살이 또 많이 늘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정확한 분석은 할 수 없습니다마는 교직원들의 경우에도 코로나가 너무 오래 지속되니까, 음주가 늘어나는 것들은 그런 영향이 아닐까. 너무 피로감이나 우울감 이런 것들이 원인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어쨌든 잘못된 부분이 많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손희권 의원  극히 일부라고 표현하실 수도 있긴 하고, 저도 4만 명 중에 저렇게 연에 20명 걸리는 것 적다면 적을 수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저기 있는 교원 한 분은요, 학생들 20명, 40명의 유일한 선생님이세요.
○교육감 임종식  맞습니다.
손희권 의원  그 1명으로 인해서 아이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고 그 아이들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어릴 때부터 선생님들 늘 그렇게 보고 살았지만 그 1명이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욕심 같아서는 단 한 분도 저런 문제가 생기지 않았으면 하거든요.
○교육감 임종식  예.
손희권 의원  교육감님께서 앞으로도 더 잘 지도해 주시고 좀 주의를 환기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음주운전 분야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처벌이 바뀌고 있는데 그중에 올해부터 교원들의 경우에는 음주운전을 한 번이라도 하게 되면 교장 임용이 되지를 않습니다. 영구배제가 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년부터는 사무관, 교감선생님도 음주운전 1회 하면 되지 못할 정도로 강력하게 지금 규정이 바뀌었습니다.
손희권 의원  우리 일반 도민들은 선생님들이 교장 못 된다고 해서 강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아, 그것 큰 문제입니다.
손희권 의원  그러니까 좀 더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대책도 부탁드리겠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손희권 의원  교육감님, 저는 지금 우리 경북공무원들이 저렇게 일부 일탈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실 대부분 맡은 바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합니다만, 다음 표를 보면 과연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참조)
  2022년 2차 중앙투자심사 학교 현황
(부록에 실음)
 
  올해 4월에 중앙투자심사위원회 통과하고 학교를 신설하기로 확정된 학교별 개교 예정 일자입니다. 저건 지금 아직까지 변동이 없는 겁니다. 
  우리 경북을 제외하고, 강원 제외하고 나면 대부분 2025년 3월에 개교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 경북만 2026년입니다. 중투심 통과 후 4년 만에 개교하는 것인데 나머지는 다 3년입니다. 제가 경기도까지 확인을 해 봤습니다. 아직 경기도 2025년도에 개교할 계획을 세우고 있고 3월에 개교한다고 합니다. 일부 시설과에서는 뭐 “연장될 수도 있습니다.”라고 하지만 교육지원청·교육청 차원에서는 “2025년 3월 개교하겠다. 왜냐하면 지역 주민들이 빨리 되기를 바라고, 입주를 했는데 학교가 멀면 불편하니까.”라고 얘기합니다.
  그런데 우리 교육청에서 얘기를 해 보니까 설계 기간 또는 공사 기간, 그리고 국가에서 정한 기간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얘기를 하거든요. 이런 차이가 발생한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교육감 임종식  저희들도 중앙투자심사 올릴 때는 2025년으로 올렸습니다. 왜냐하면 그래야 중투 통과가 쉽기 때문에 그렇게 올렸는데 지금 그동안에 근로기준법 개정 52시간, 그다음에 중대재해법 이런 것들이 강화되고 있고, 국토교통부의 훈령에 이런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빨리하는 것도 물론 주민들의 열망이기 때문에 중요하고 우리도 민원을 피하기 위해서는 빨리하는 게 필요한데 이런 국토교통부의 훈령에 나와 있는 기준을 무시하고 했을 때 안전의 문제, 또 공사의 질의 문제 이런 것들을 담보할 수 없기 때문에 최대한 말씀하신 것처럼 사전 기획을 빨리한다든지 이런 부분은 당기도록 하는데 35개월 만에는 이런 훈령들을 지켜가면서는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손희권 의원  그러면 우리 경북교육청은 그렇게 원리 원칙대로 하는데 경북을 제외한 다른 나머지 경기·전남·경남 이런 데는 법 무시하고 원칙 무시하고 공사 기간 무리하게 당겨서 지금 개교한다는 겁니까? 우리 경북만 법을 지키고 있는 겁니까?
○교육감 임종식  우리가 파악하는 바로는 그쪽도 연기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는데, 그런데 훈령에 나와 있는 기준을 무시하고 하는 것은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손희권 의원  그러면 어쨌든 우리 경북만 가장 바람직하고 나머지는 거짓말로 저렇게 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이시죠?
○교육감 임종식  아니요, 국토부 훈령에 나와 있는 것을 그러면 지키지 않고 (웃음) 우리가 당겨서 한다는 것은 사실 문제가 있는데, 당길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당기겠습니다.
손희권 의원  지금 이걸로 제가 다투고 그럴 생각은 없는데, 우리 경북의 이러한 점 때문에 도민들이 행여라도 우리 경북교육청이 타 교육청에 비해서 무능한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할까 싶어서 우려가 되는 겁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그런…
손희권 의원  다른 지역이 저렇게, 만약에 거짓말로 한다고 하신다면 우리도 경북도민들한테 (웃음) 좀 거짓말 할 수 있지 않는가라는, 좀 그런 생각도 한번 해 보기는 하는데요.
○교육감 임종식  예.
손희권 의원  교육감님, 지역민들이 행여라도 우리 경북교육청이 무능하고 안이하고 그런 것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지 않게 저런 게 있다면 제가 해명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말씀드린 것처럼 국토교통부의 훈령의 기준을 우리가 무시할 수도 없고, 특히 안전이나 중대재해법도, 우리가 안전을 지켜야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기준을 지키면서 교육청에서 할 수 있는, 단축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최대한 단축해 보니까 한 4개월 정도는 사전 기획을 하고 또 설계 기간을 당기는 그런 정도만 가능하지, 이것을 47개월 걸리는 것을 35개월로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희권 의원  저는 개인적으로 결코 우리 교육청이 지역민의 바람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아, 예. 그렇습니다.
손희권 의원  왜냐하면 적극적인 행정사례를 제 지역구에서 얼마 전에 봤기 때문입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역민 마음을 잘 헤아려 주시고, 또 교육 발전이 지역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해 주시기 바라며, 다음은 학교시설 복합화에 대해서 먼저 질문드리겠습니다.
  이제 기존 학교의 역할에 대해서 고민해 볼 때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인구 이동에 따라서 구도심이나 오래된 아파트가 생기면서 학생은 줄고 학교 내 유휴시설은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지자체가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만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이나 학교시설 이용에 대해서는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되었고 피할 수 없는 그런 현실이 되었다고 봅니다.
  학교가 도심 공동화와 지역 생태계 재구축에 동력을 제공한다면 우리 지역은 더 풍요로워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1999년도에 교육부에서 학교시설 복합화 정책을 발표한 적이 있었고, 2019년 4월에는 정부 합동으로 학교복합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제 학교라는 공간이 단순하게 학생과 교사만을 넘어서 우리 지역을 위한 중심이 된다는 그런 생각인데요. 우리 교육감님께서도 사실 여기에 공감을 많이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손희권 의원  학교가 학생들의 공간이긴 합니다만 우리 학생들 안전에 대한 대책을 세운 후에 학교를 주민과 함께할 수 있는 복합시설로 개발한다면 지역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 교육감님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육감 임종식  예, 저도 그 방향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실제 학교가 과거에는 지식만 가르치는 그런 공간이었기 때문에 학교 울타리가 쳐졌습니다만 지금은 사실은 아이들이 창의·융합 능력을 키워야 하기 때문에 마을 전체가 학교가 되어야 하는 그런 시대이고, 마을 주민들이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 그런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학교도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문화적인 공간으로 활용되는 것을 저도 찬성하고 있습니다.
손희권 의원  저는 국가와 교육청이 예산을 좀 투입해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추진하고 있는 지금이 최적기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시설 복합화의 좋은 예를 한번 말씀드리자면 최근 북한이 울릉도를 향해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공습경보가 발령되었는데요. 울릉도 주민들이 대피를 하려고 하는데 막상 대피하려고 하니까 시설이 9000명 중에 3분의 1밖에 수용할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 우리 울릉고등학교가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대상 학교가 되어 있지 않습니까? 이 울릉고등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다시 지으면서 행안부·울릉군 등과 함께 협의를 해서 지하에 대피시설을 짓는다면 좋은 학교시설 복합화의 사례가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교육감 임종식  예, 공감을 하고 충분히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손희권 의원  또 다른 학교시설 복합화 사례를 말씀드리자면요. 학교에 수영장을 지어서, 또는 주차장을 만들어서 주민과 함께 사용하는 건데요.
 
  (참조)
  2021년도 도내 초등학교 생존 수영 실시 비율
  경북도내 생존수영 교육대상자 및 실내수영장 현황
(이상 2건 부록에 실음)
 
  지금 우리 경북 학생들 저렇게 수영 실시 비율이 좀 많이 낮습니다. 전국에 비해 낮은데, 물론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을 생각해 봐도 우리가 0.8% 나온 것은 좀 낮은 상황인데요. 이게 경북에서 수영장을 보유한 학교는 거의 없고요. 또 군 단위 지자체별로 보통 1개, 또 시 단위 넘어가면 2개, 3개 이렇게 있긴 한데 수영 수업이 제대로 이루어지려면 실기가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각 지역의 거점학교에 수영장 설치해서 학생들이 수영 수업도 하고, 수업이 없을 때는 지역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면 학교시설 복합화의 목적을 잘 달성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예산 부담과 사업 시행을 우리 교육청이 하느냐 지자체가 하느냐, 누구의 책임이냐, 주체는 어디냐 이런 것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교육감님, 학교시설 복합화에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또 앞으로의 계획과 방향에 대해서 좀 말씀해 주십시오. 
○교육감 임종식  예, 말씀하신 것처럼 조금 전에 ’21년도에 0.8% 수영 실습을 한 것은, 그때는 방역지침이 수영장 사용을 못하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0.8%가 나온 것이고요.
  그다음에 지금 말씀하신 그런 부분, 어려움은 말씀하신 대로 이 사업을 교육청이 주관을 할 것인가, 뒤에 운영을, 지자체가 할 것인가 이렇게 보는데 지역민 대상 같으면 지자체가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들고요. 학교에서 감당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다음에 이런 복합화 시설을 할 때 학교 구성원들하고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들어야 되거든요. 충분히 잘 설득해서 동참할 수 있도록 그렇게 노력하겠습니다.
손희권 의원  제가 조례를 발의했고 통과가 되었는데 우리 교육청에서 학교시설 복합화를 위한 협의 과정 이런 것들을 좀 준비해 두었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손희권 의원  지자체의 협조가 잘 이루어지게 저희도 많이 도울 테니까요, 좀 그렇게 적극적으로 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평소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등 관심이 많으신데 이번에 별도의 조직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손희권 의원  또 지금 포항에서 4개 학교에 수영장, 주차장 등 지역 주민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학교 부지 내에 만들기 위해서 지자체와 협의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쁜 교육행정에도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 같이 고민해 주심에 너무 감사드리고, 원만한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게 많이 돕도록 하겠습니다.
  만약에 추진단이 새로 신설된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게, 또 학교와 지역 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게, 학생과 주민 모두가 학교를 통해 행복할 수 있게 그렇게 만들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손희권 의원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묻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교육부에서는 ‘출발선 단계부터 국가교육책임 확대’라는 목표 아래 2025년부터 모든 초등학교에서 전일제 교육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이기도 한데요. 
 
  (참조)
  윤석열정부 국정과제 110대 국정과제
(부록에 실음)
 
  초등 전일제 학교 도입에 대해서는 교총을 비롯한 교원 단체에서는 제도 개선 요구가 많은 게 사실입니다만 맞벌이 등의 이유로 학령기 자녀를 돌볼 수 없는 부모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사교육에 의존하게 되고 높아진 사교육비는 결국 가계 부담이 되게 되고 높아진 가계 부담은 국가적으로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이게 결국 보육과 교육 사이에 아직까지 정리해야 될 것이 많긴 하지만 우리 윤석열 정부에서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양질의 교육 활동을 제공해야 된다. 부모의 양육부담 완화와 원활한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서 초등 전일제 학교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라고 결론을 내린 것 같습니다.
  국정과제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서, 또 내년부터 시범사업을 시행해서 2025년에 전국에 확대를 준비 중인 전일제 제도 안착을 위해서 경북교육청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보는데요. 우리 교육감님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교육감 임종식  실제로는 보육, 돌봄과 교육은 사실은 분리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원단체에서 개선할 점은 개선하자는 그런 의견이고요. 아이들을 종일 돌보는 점에 대해서는 지자체가 맡든 교육청이 맡든 그런 체제는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현재 우리 경북교육청 지침에는 7시까지 돌봄을 할 수 있도록 해 놨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온종일은 8시까지이니까 그런 점들을 충분히 보완해 나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손희권 의원  우리 윤석열 정부의 초등학교 전일제 시행은 그 교육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경력 단절과 저출산, 맞벌이 부부의 교육·보육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경북교육청이 적극적으로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교육감 임종식  예, 노력하겠습니다.
손희권 의원  교육감님 감사합니다.
  자리로 돌아가셔도 됩니다. 
  장상길 과학산업국장님, 앞으로 나와 주시겠습니까?
○과학산업국장 장상길  과학산업국장 장상길입니다.
손희권 의원  지난해 전남 광양하고 경남 진주에서 전문과학관의 건립이 확정되어서 각각 400억 예산이 반영되었고요. 2025년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알고 계시지요?
○과학산업국장 장상길  예, 광양은 소재 분야, 그리고 진주는 우주항공 분야로 지정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손희권 의원  우리 경북에는 첨단산업이 분야별로 많이 집적되어 있는데요. 경북에도 전문과학관이 건립된다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동의하십니까?
○과학산업국장 장상길  예,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손희권 의원  전문과학관은 국토 균형발전에도 도움이 되고요. 또 국민의 과학기술 이해에도 기여하며, 아이들의 창의력·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과기정통부, 정부에서도 전문과학관의 형태를 추진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이에 발맞춰서 우리 경북 제1의 도시라고 할 수 있는 포항에서도 전문과학관의 설립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우리 포항은 세계적인 철강기업이 입지한 산업도시인 동시에 국내 최고 수준의 과학기술기관이 집적된 첨단과학도시입니다. 최근에는 에코프로, 포스코케미컬, 이런 이차전지 관련 기업도 많이 입주를 했고요. 또 포스텍, 한동대, 가속기연구소와 같은 국내 최고 수준의 R&D 기관도 있고요. 애플R&D센터와 같은 국제연구단체도, 연구기관도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첨단과학도시 포항의 위상에 맞는 포항전문과학관을 건립한다면 우리 포항 발전, 아니면 경북도민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잘 아시겠지만 우리 포항은 고속도로, 철도, 항공, 그리고 항구까지 다 있는 교통요지 아니겠습니까? 2023년에 전문과학관 공모가 된다면, 도전하기 위해서 포항이 용역도 준비 중에 있는데요. 아직 내년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회에서 만약에 내년도 전문과학관 예산이 확정되고 공모된다면 우리 포항에 유치될 수 있게 도와주시겠습니까? 
○과학산업국장 장상길  예, 경주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면 포항은 각종 첨단산업이 집적되어 있는 첨단과학의 도시입니다. 그 위상에 걸맞은 전문과학관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현재 추세로 봐서는 내년도도 올해 기준으로 봐서 중형 1개, 소형 1개 정도는 전문과학관 모집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포항에서 12월 24일까지 전문과학관 용역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알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저희들도 연구단계에서부터 적극 지원을 하고 공모단계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손희권 의원  감사합니다.
  우리 경북의 위상에 걸맞은, 또 포항에 걸맞은 그런 전문과학관이 꼭 설립될 수 있게 도 차원의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협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들어가셔도 좋습니다. 
○과학산업국장 장상길  예,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손희권 의원  존경하는 이철우 도지사님,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도정 슬로건에 부합할 수 있도록 오늘 본 의원이 드린 도정질문에 대한 대책을 확실히 수립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립니다.
  또한, ‘따뜻한 경북교육이 세계교육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임종식 교육감님, 우리 경북의 학생과 학부모님께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하여 세계가 주목하는 교육의 표준을 만들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한, 선배·동료 의원님도 오늘 논의된 다양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면서 도정질문을 모두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의장 박영서  손희권 의원님 수고하셨습니다.
  손희권 의원님께서 서면으로 질문하시고 답변을 요청하신 부분은 회의록에 등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오늘 도정질문을 모두 마쳤습니다. 
  집행부에서는 세 분 의원의 질문 내용을 잘 검토하셔서 도정 및 교육행정에 적극 반영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오늘 상정된 안건을 모두 처리하였습니다. 
  제2차 본회의는 11월 22일 11시에 개의토록 하겠습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산회를 선포합니다.
 
  이의 유무 표결 결과(3건)
(부록에 실음)
 
(16시 산회)


○출석 의원수 57인
  배한철    박영서    강만수  
  권광택    김경숙    김대일  
  김대진    김용현    김원석  
  김진엽    김창기    김창혁  
  김홍구    김희수    남영숙  
  남진복    노성환    도기욱  
  박규탁    박선하    박성만  
  박순범    박승직    박창석  
  박창욱    박홍열    배진석  
  백순창    서석영    손희권  
  신효광    연규식    윤승오  
  윤종호    이동업    이선희  
  이우청    이철식    이춘우  
  이충원    이형식    임기진  
  임병하    정경민    정근수  
  정한석    조용진    차주식  
  최덕규    최병근    최병준  
  최태림    한창화    허  복  
  황두영    황명강    황재철
  
○출석 공무원
경상북도
도지사이철우
행정부지사김학홍
기획조정실장황명석
자치경찰위원장이순동
소방본부장이영팔
환동해지역본부장김남일
재난안전실장김중권
일자리경제실장이영석
과학산업국장장상길
아이여성행복국장김호섭
자치행정국장홍성구
문화관광체육국장김상철
환경산림자원국장최영숙
복지건강국장박성수
건설도시국장박동엽
농업기술원장신용습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이경곤
해양수산국장김성학
인재개발원장박기원
보건환경연구원장백하주
정책기획관최혁준
감사관정성현
대변인최우진
메타버스정책관이정우
미래전략기획단장안성렬
투자유치실장황중하
경상북도교육청
교육감임종식
부교육감송기동
교육국장권영근
정책국장박종활
행정국장최상수
감사관김혜정
○의회사무처
사무처장최대진
의사담당관김윤중
의사팀장신연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