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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호 경북도의원 “‘안동제비원성주풀이’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촉구”
작성자 공보담당 작성일 2015-02-06 조회수 519
김명호 경북도의원(문화환경위원회, 안동)은 2월 6일 11:00 개최된 제275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동제비원성주풀이’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래로 우리선조들은 집의 건물을 수호하는 신이 존재한다고 여겨서 이른바 ‘성주’를 모셨다. 반가(班家)에서는 한지를 접은 성주 ‘신체’(神體)를 대들보에 모셨고, 농어가에서는 항아리 안에 쌀을 담은 ‘성주단지’를 집안에 모셨다. ‘성주풀이’는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를 할 때, 개인이나 공동체가 복을 빌고자 할 때 어김없이 행해진 의례였다.

“…성주(城主) 본향(本鄕)이 어디메뇨 / 경상도 안동 땅 제비원이 본이러라 / 제비원의 솔씨 받아 소평(小坪) 대평(大坪)에 던졌더니 / 그 솔씨 점점 자라 소부동(小柎棟)이 되었구나.…”

김의원은 ‘안동제비원성주풀이’ 가사를 소개한 다음 김해와 정읍, 진도, 여주, 서울, 강원, 해주, 평양 등 팔도의 모든 성주풀이에서 ‘성주의 본이 경상도 안동 땅 제비원’이라는 가사가 공통적으로 들어있음을 확인해보였다.

“이는 한반도 전역의 성주풀이의 시초가 ‘안동제비원성주풀이’에서 비롯되어 전파되었음을 의미하며, 경북의 문화원형이 한반도 전역으로 퍼져나가 오랜 세월동안 보편적인 문화현상으로 자리잡아왔음을 뜻하는 실례이고, 바로 이러한 보편성을 들어 관련학계는 ‘안동 제비원’을 성주신앙의 성지(聖地)로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김명호 의원은 “‘안동제비원성주풀이’는 가족과 공동체의 안녕을 지키고자 염원했던 민중의 혼을 담아낸 민간신앙이었고, 민족사를 관류(貫流)하여 내면화된 민중의 원(怨)과 한(恨)을 풀어내는 절규였으며, 구비문학과 음악, 춤사위가 어우러져서 지경을 초월하여 보편적으로 전승된 민중예술 형태의 고유한 문화유산이므로, 종교적 신념과는 무관하게 보존하고 전승해야 할 소중한 문화재임에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민간주도의 ‘제비원문화축전’이 열리고, 국악인과 무속인을 포함하여 지역의 고유한 민중문화를 보존하자는 다양한 단체와 시민모임이 형성되는 등 ‘안동제비원성주풀이’의 원형을 보존·전승하고자 애쓴 많은 사람들이 있는 바, 이러한 민간의 노력에 비해 정부의 관심은 너무 미흡했다”고 질타했다.

김의원은 “1975년 ‘안동포짜기’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된 이래 40년 동안 36건의 무형문화재를 지정해왔지만, ‘안동제비원성주풀이’는 외면됐고, 전승되어온 외연을 감안하면, 의당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야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도지정문화재로도 등재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김의원은 “‘안동제비원성주풀이’ 전승에 일생을 바친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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